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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5화

“그래?”

“윤구주는 웃으면서 자리에 앉았다.

“응. 빨리 마셔봐, 맛있는지!”

소채은이 향긋한 커피를 윤구주 앞에 내밀었다. 윤구주는 커피를 받아서 한 모금 마셨다. 조금 쓰면서도 상큼한 향기가 났다! 좋은 고급 커피였다.

“와! 맛있네!”

그러자 소채은이 웃으며 대답했다.

“헤헤, 네가 좋아하니 다행이네!”

두 사람이 웃고 떠들며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시간은 빨리 지났다.

커피를 마신 후 소채은이 옆에 있는 쇼핑몰에 가자고 제안했다. 그러자 윤구주는 고개를 끄덕였다.

두 사람이 막 커피숍 문을 나설 때, 윤구주는 위험한 기운을 감지했다.

“채은아, 조심해!”

위험한 기운이 가까이에 오자 윤구주는 빠른 몸놀림으로 소채은의 앞을 막았다.

곧이어 펑 하는 저격총 소리가 고요한 거리를 가로질렀다.

맞은편 멀지 않은 빌딩 안에서 피부가 까무잡잡한 판인국 남자가 창문에 엎드려 있었고, 그의 손에는 파괴자라 불리는 판인국에서 만든 안티 탱크 스나이퍼 라이플총이 있었다!

파괴자라고 불리우는 그 총은 판인국에서 최대의 살상력을 가진 스나이퍼 라이플총이다. 길이만 해도 2미터가 되었고, 게다가 20밀리미터의 대형 장갑탄을 장착했다!

이런 장갑탄 한 발이면 탱크마저 박살이 날 정도였다!

하지만 이런 장갑탄이 윤구주에게로 날아가는 바로 그 순간, 윤구주의 온몸에서는 강풍이 일면서 순식간에 금빛의 기체가 그의 몸을 감싸안았다!

팍!

윤구주의 몸을 감싸던 기체가 무섭게 날아오는 장갑탄을 막아 버렸다!

“뭐라고? 이게 어떻게 가능해?”

맞은편 건물에 엎드린 판인국 남자는 마치 귀신이라도 보듯 막혀버린 장갑탄을 바라보며 멍해졌다.

윤구주가 몸으로 장갑탄을 막은 후, 그는 차가운 시선으로 맞은편 옥상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가 손을 들어 흔들자 방금 날아온 장갑탄이 그대로 튕겨 나갔다!

그러자 쾅 하고 터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방금까지도 엎드려있던 판인국 저격수가 자신의 장갑탄에 그대로 맞아 죽었다!

“으악!”

소채은이 비명을 지르면서 귀를 막았다.

“채은아, 괜찮아! 내가 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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