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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4화

백경재가 자리를 떠난 뒤, 긴 리무진 한 대가 조용히 도로 끝에 나타났다.

수백 미터 밖에 있던 윤구주는 차가 나타난 것을 감지했지만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소채은과 함께 그 부근에 도착했을 때, 그녀가 따뜻한 커피를 마시고 싶다고 해서 두 사람은 커피숍에 들어왔다. 커피를 주문하고 윤구주가 말했다.

“채은아, 여기서 잠시만 기다려, 화장실 좀 다녀올게!”

“알았어!”

소채은은 별생각 없이 대답했다. 그리고 윤구주는 커피숍 뒷문으로 돌아가 몸을 휙 하고 날리더니 커피숍에서 사라졌다.

아무도 없는 거리 위.

서경 천하회의 리무진은 아직도 몰래 윤구주와 소채은을 미행하고 있었다.

지금 그들은 차를 멀리 떨어져 있는 길가에 세우고 있었다.

노정연, 마 선생, 서양 그리고 대머리 거인이 차 안에 조용히 앉아 있었다.

1 분 뒤, 그 누구도 생각지 못 한 일이 벌어졌다.

한 실루엣이 마치 귀신처럼 쥐도 새도 모르게 갑자기 그들의 차 위에 서있었다.

차 안에 있던 노정연과 부하들 그 누구도 이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바로 그때, 차가운 목소리가 그들의 귀에 들려왔다.

“누가 감히 너희들더러 날 미행하라 했어?”

이 소리가 들려오자, 차 안에 앉아 있던 사람들은 겁에 질려 몸을 부르르 떨었다!

차 위에서 들려온 소리였다!!

유리천장을 통해 고개를 들어본 서양이 소리를 질렀다!

“뭐야!”

그는 윤구주가 마치 신처럼 어느새 그들의 차 위에 서있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천하회 사람들이 충격에 빠져 있을 때, 윤구주가 발을 쾅 하고 구르더니 무게가 몇 톤에 달하는 리무진의 네 개 타이어가 모두 터졌고 게다가 차는 거의 납작해질 정도로 눌렸다!

“마지막으로 기회를 줄게! 말해! 왜 날 미행했어?”

차 위에 서있던 윤구주가 저승사자처럼 준엄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자 차 안에서는 비명이 들려왔다.

노정연과 귀선 경지에 이른 마 선생도 놀라서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모두 윤구주의 잔혹한 살의를 감지했기 때문이다!

“우리를 죽이지 마세요. 우리는 천하회 사람이에요!”

“아무런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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