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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7화

하지만 민규현은 오소룡을 쳐다보지도 않고 윤구주의 곁으로 가서 말했다.

“저하! 죄송합니다! 잘 가르치지 못한 제 탓이에요! 이 눈먼 녀석들이 감히 저하에게 덤비려 들다니...”

곧이어 민규현은 곧장 몸을 돌려 분노가 가득 찬 눈빛으로 오소룡을 바라보았다.

오소룡은 그 눈빛에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재빨리 외쳤다.

“지휘사 님...”

그가 막 입을 열자마자 민규현이 오소룡에게 발차기를 날렸다.

‘쾅’하는 소리와 함께 오소룡은 그에게 걷어차여 멀리 날아갔다!

몇 미터 멀리 날아간 오소룡은 순간 입가에 피를 흘리며 일어서기조차 어려워했다!

이 장면을 보고 소청하 부부는 멍해졌다!

게다가 민규현은 한 발로 오소룡을 날려버린 후, 또 벌벌 떨고 있는 나머지 네 명의 암부원들에게 시선을 돌렸다.

“개자식들, 너희 감히 손대려고 했지?!”

네 명의 암부원들은 놀라서 털썩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지휘사 님, 살려주세요!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잘못했다고?! 너희들은 죽어 마땅해!”

민규현은 소리를 지르는 동시에 손을 쓰려고 했다.

민규현이 자신의 부하들을 죽이려는 순간, 윤구주가 갑자기 말했다.

“민규현, 됐어!”

“저하! 이 자식들은 눈이 있지만 눈이 먼 것과 다름없습니다. 죽어 마땅해요!”

민규현이 불복하며 말했다.

“왜, 이제 내 말도 안 듣는 거야?”

윤구주가 다시 말했다.

“소인이 어찌 감히 그러하겠습니까!”

민규현이 서둘러 말했다.

그는 윤구주의 명령을 따르고 난 뒤, 차갑게 고개를 돌려 땅에서 벌벌 떨고 있는 네 명의 부하들을 바라보았다!

“죽음은 면했으나, 너희들이 진 죄는 면할 수 없다! 너희들은 오늘부터 한 달 동안 외출 금지야. 감히 내 명령에 거역하는 자가 있으면 군법으로 엄히 처분하겠다!”

민규현이 말을 마치자, 죽음의 문턱까지 간 네 명의 암부원들이 그제서야 재빨리 말했다.

“지휘사 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꺼져!”

곧이어 분노하는 민규현의 외침 속에서 네 명의 암부원들은 하나둘 자리를 떴다!

“오소룡!”

민규현은 갑자기 입가에 피가 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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