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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5화

“핸드폰 이리 줘!”

암부원은 즉시 핸드폰을 꺼내어 오소룡에게 건넸다!

핸드폰을 받은 오소룡은 곧장 윤구주에게 전화를 걸어보았다.

뚜뚜뚜...

한편, 용인 빌리지에 있던 윤구주는 전화벨 소리를 듣고 바로 받았다.

“여보세요, 누구시죠?”

오소룡은 상대방이 전화를 받는 순간 차가운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그쪽 성이 윤씨죠?”

“네, 그렇긴 한데... 그쪽은 누구시죠?”

핸드폰 너머에서 물었다.

“내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아! 당신 혹시 내 사촌 동생, 소채은을 아나?”

윤구주는 “소채은”이라는 이름을 듣자 바로 안색이 변했다.

“당신 누구야? 누군데 채은이 이름을 알아?”

“너 이 자식, 채은이가 병에 걸린 지 얼마나 됐는데, 너 아직도 몰라?!”

“채은이가 아프다고?! 그럴 리가!”

윤구주가 놀라 소리쳤다.

“너 때문이 아니면 누구 때문이겠어?! 어이, 윤씨, 잘 들어. 네가 만약 남자라면 당장 소씨 저택에 와서 무릎 꿇고 사과해! 그렇지 않으면 내가 묵사발을 만들어버릴 테니까!”

차가운 이 한마디를 끝으로, 오소룡은 전화를 뚝 끊었다.

한편.

용인 빌리지의 윤구주는 소채은이 병에 걸렸다는 소식이 얼굴이 새파랗게 질리기 시작했다.

“백 선생, 차 준비해. 소씨 저택으로 가봐야겠어!”

윤구주가 갑자기 차를 준비하라고 하자 옆에 있던 민규현이 어리둥절해하며 재빨리 물었다.

“저하, 무슨 일 생겼습니까?”

“내 여인이 아프다고 한다!”

윤구주가 직접적으로 말했다.

“뭐요? 저하의 여인이요?!”

“그래!”

윤구주는 말을 끝내고 즉시 산 아래를 향해 걸어갔다!

그리고 민규현과 백경재도 빠른 걸음으로 그를 뒤따랐다!

...

차에 앉은 윤구주는 마음이 심란하기 그지없었다!

그는 소채은이 왜 갑자기 병에 걸렸는지, 더군다나 조금 전 사촌 오빠라고 자칭한 그 녀석이 누구인지도 몰랐다.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가능한 한 빨리 소씨 저택으로 달려가 소채은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해 봐야 했다!

차는 쏜살같이 달려 소씨 저택에 도착했다!

곧이어 차가 멈추자, 윤구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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