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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6화

말 한마디에 주세호, 그리고 옆에 서 있던 백경재가 무릎을 꿇을 뻔했다!

다른 사람들이 이 말을 했다면, 아마 문을 나서자마자 천하회 사람들에게 목이 베어 죽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 말을 한 것은 다름 아닌 윤구주이다!

홀로 10개국을 뚫을 정도로 위세가 당당한 구주왕 말이다!

“역시 저하! 대단하십니다!”

주세호는 숨을 깊이 들이마시며 윤구주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천년초도 손에 넣었으니 이만 갑시다!”

윤구주는 이런 곳에 더이상 머무르고 싶지 않았는지라 일어나서 떠날 준비를 했다.

그렇게 그가 사람들을 데리고 떠날 준비를 하고 있을 때, 무대 아래의 그 판인국 노인이 갑자기 입을 열었다.

“오늘 경매에 내놓을 마지막 물건은, 우리 홍월 경매사가 설립된 이래 가장 귀하고 값진 물건입니다! 그리고 이 보물은 여러분들 화진 옛 진국의 왕, 구주왕의 보물입니다!”

우르르!

이 말이 나오자 장내가 순간 술렁였다.

옛 진국의 신이자 구주의 왕!

이것은 바로 구주왕, 윤구주를 말하는 것이 아닌가?

본래 떠날 준비를 하고 있던 윤구주도 이 판인국의 녀석들이 뜻밖에도 그의 물건을 경매에 내놓을 줄은 생각지 못했는지라 순간 눈동자에 한기가 서렸다.

“저하!!! 저놈이 저하 물건을 경매에 내놓는다는데요?”

주세호도 완전히 멍해졌고 옆에 있던 백경재는 이미 아연실색했다!

“허허, 좀 재미있긴 하네, 판인국에서 내 물건을 경매에 붙인 다라...”

윤구주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을 끝내고 다시 자리에 앉았다.

판인국의 노인이 화진 구주왕의 물건을 경매에 부치겠다고 말하자, 단숨에 장내가 들끓었다.

“전 구주왕은 한 사람으로서 열 개 나라를 꿇을 수 있는 군신이었잖아.”

“세상에, 이 판인국 녀석들이 어떻게 구주왕의 보물을 가진 거지?”

“도대체 구주왕의 무엇을 경매에 선보이려 하는 거지? 어떻게 이 빌어먹을 판인국 사람들 손에 들어가게 된 거야?”

“흠! 아무튼 오늘 다시 화진 사람들 손에 들어올 텐데 뭐! 그건 일찍이 우리 화진 진국 군신에게 속했던 물건이야!”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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