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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5화

곧이어 세 명의 피투성이가 된 주씨 가문 경호원이 바닥에 누워 있는 것을 보였는데 숨이 멈춘 것 같았다.

이 장면을 바라보던 주세호의 얼굴은 놀라움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리고 옆에 서 있던 표태훈도 이 장면을 보자 안색이 어두워졌다.

“회장님, 조심하세요!”

표태훈은 이렇게 말을 하며 주세호 앞을 재빨리 가렸다.

반면 주세호는 창백한 얼굴로 부서진 별장 대문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때, 대문 입구에서 갑자기 귀를 찌르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오늘 나는 주세호가 진 빚을 받으러 왔다. 죽기 싫은 사람은 당장 꺼져!”

듣기 싫고 귀에 거슬리는 소리가 흘러나온 후 갑자기 한 노파와 아이가 밖에서 천천히 걸어 들어오는 것이 보였다.

이 두 사람은 바로 두씨 가문에서 온 김 노파와 그 어린 소녀였다.

그들이 윈워터 힐스로 억지로 들어오자, 주위에 있던 20여 명의 경호원들이 모두 두 사람을 에워쌌다.

김 노파는 손에 전부 칼자루를 든 이들을 바라보며 외쳤다.

“죽는 게 두렵지 않나 보지? 그래, 그게 너희들 소원이라면 내가 이뤄줘야지.”

말이 떨어지자마자 김 노파는 갑자기 검은 그림자로 변하더니 맨 앞에 있는 두 명의 경호원을 향해 날아갔다.

주씨 가문의 경호원들도 모두 무술을 괜찮게 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김 노파의 상대가 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호원 두 명은 미처 막지 못하고 가슴에 두 개의 피 구멍이 생겼고 처량한 비명 속에 그대로 쓰러져 숨졌다.

“어서 가! 회장님을 보호해!”

경호원들은 김 노파의 실력을 보고 모두 함께 달려들었다.

하지만 김 노파는 입가에 잔인한 미소를 드러내며 손에 든 칠흑 같은 지팡이를 아래로 휘둘렀다. 그러자 두 줄기의 검은 북풍이 가장 앞에 있는 경호원에게 소리를 지르며 떨어졌다.

“쿵, 쿵!”

공포의 북풍이 그 경호원들 몸에 닿자 순간 그들은 일곱 갈래로 피를 흘리며 현장에서 처참하게 죽었다.

정말이지 강한 실력이었다.

불과 몇십 초 만에 6~7명의 경호원을 죽였으니 말이다.

경호원들조차 상대가 되지 않자 한쪽에 서 있던 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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