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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화

그리고 그의 곁에는 섹시하고 아름다운 외모의 여성이 서 있었다. 하지만 너무 섹시하게 차려입은 나머지 한눈에 봐도 마치 윤락녀처럼 보였다.

두 사람은 차에서 내린 후 바로 눈앞의 가게를 향해 걸어왔다.

종업원을 야단치던 뚱뚱한 여인은 그 두 사람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금세 마치 재물의 신을 보는 듯 달려갔다.

“도련님, 아가씨, 정말 오셨군요! 어서 들어오세요!”

도련님이라 불리는 남자는 강성에서 유명한 천씨 가문 아들이었다.

그의 아버지는 바로 천우인데, 강성에서 손꼽히는 호텔 사업 부자이다.

그는 강성에 네 개의 큰 호텔 체인을 소유하고 있으며, 게다가 국내에도 열 몇 개가 있다.

이 도련님 곁에 있는 여자는 더욱이 최근 1년 사이 연예계에서 막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강소희였다.

강소희에 관하여 밖에는 여러 가십 뉴스가 셀 수 없이 많았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소문은 이 여자가 몸 팔기로 유명세를 얻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현재 영화계에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주변에 있는 천우 가문 도련님 때문이었다.

매장 안으로 들어온 후, 강소희가 뚱뚱한 여사장에게 말했다.

“제가 지난번에 주문한 그 드레스는요?”

“안심하세요, 아가씨. 이미 저희가 주문 제작을 완료했습니다. 여기요!”

여사장은 재빨리 손가락으로 저쪽 쇼윈도에 놓여 있는 빨간 드레스를 가리키며 말했다.

그러자 천씨 가문 도련님과 강소희가 걸어왔고 윤구주는 두 사람이 이쪽 옷을 향해 걸어오는 것을 보더니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어쨌든 이 옷은 소채은이 먼저 마음에 들어 했으니 말이다.

결국 윤구주가 나와서 그 매장의 여사장에게 말했다.

“안녕하세요, 이 드레스 혹시 같은 디자인으로 또 한 벌 더 있나요? 제 여자친구도 마음에 들어 해서요.”

그가 말을 마치자마자, 천씨 가문 도련님과 강소희 시선이 일제히 윤구주에게 향했다.

하지만 곧이어 여사장의 말소리가 들려왔다.

“미안하지만, 이 옷은 하나밖에 없어서요. 게다가 이탈리아 수공으로 3개월에 걸쳐 특별히 주문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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