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27화

“구주랑 주 회장님은 대체 어떻게 해낸 거지? 하루 안 돼서 흑룡상회 일을 처리하다니...”

소채은은 머리를 긁적이며 한참을 생각했지만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도 뭐! 어쨌든 구주가 괜찮으니까 됐어!”

윤구주를 생각하니 소채은은 더욱 그가 그리워졌다.

“아 참! 구주는 대체 지금 어디에 살고 있는 거야? 잘 지내고는 있나?”

곧이어 소채은은 재빨리 핸드폰을 꺼내어 직접 윤구주에게 전화를 걸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핸드폰 너머로 윤구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러자 소채은이 얼른 입을 열었다.

“구주야, 너 지금 바빠?”

“아니! 안 바빠!”

“그럼 나랑 같이 있어 주면 안돼?”

“너랑? 지금?”

“응! 왜? 싫어?”

“아니! 좋아!”

“헤헤, 그럼 그러는 거로! 주소 보내줘, 내가 좀 이따 데리러 갈게.”

그러자 윤구주는 “알겠어.”라고 대답했다.

그렇게 통화는 끊겼다.

얼마 지나지 않아, 소채은은 윤구주가 보낸 주소를 받았다.

“용인 빌리지”라는 다섯 글자를 보고 그녀는 얼떨떨해졌다.

“구주가 왜 여기에 있지?”

비록 의구심은 들었지만 소채은은 더 깊게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고는 얼른 치장을 하고 외출복으로 갈아입었다.

잠시 후, 그녀는 예쁘게 옷을 차려입고는 가방을 들고 방 문을 나섰다.

밖의 정원에서, 소청하는 꽃에 물을 주고 있었다.

그는 소채은이 예쁜 차림으로 가방까지 들고 방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재빨리 물었다.

“채은아, 어디 가는 거야?”

“쇼핑하러 갈게요!”

소채은은 고개도 돌리지 않은 채 대답했다.

“갔다가 일찍 들어와! 이상한 놈들이랑 있지 말고!”

그녀가 외출하는 것을 보고 소청하는 또 신신당부했다.

하지만 소채은은 아랑곳하지 않고 정원을 나선 후, 차를 몰아 윤구주가 있는 용인 빌리지로 향했다.

40분 뒤, 용인 빌리지에 도착한 그녀는 멀리 길목에 서 있는 윤구주를 보았다.

그녀는 서둘러 차를 몰고 가서 차창을 내리며 아름다운 얼굴을 드러냈다.

“구주야, 왜 주소를 여기로 보내줬어? 설마 이 근처에 사는 거야?”

윤구주는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