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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7화

이어서 주세호는 박창용을 데리고 방 안에 들어왔다.

박창용은 들어오자마자 윤구주에게 군례를 올리고는 말했다.

“저하, 큰일났습니다. 10개군 부대에서 전갈이 왔는데 오늘 서울에서 새 왕의 즉위식을 올린답니다. 새 왕이... 그 여자라고 합니다...”

박창용의 말을 듣고 윤구주는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차갑게 말했다.

“이미 알아.”

“저하?”

“이미 알고 계셨나요?”

윤구주는 머리를 끄덕였고 박창용은 이 상황이 조금 당황스러웠다.

“저하께서 이미 알고 계셨다니, 그럼 우리가 한시라도 빨리 병사를 거느리고 서울로 가야하는 거 아닙니까? 백성들에게 알려야죠, 저 여자는 화진의 새 왕이 될 수가 없다고, 우리 화진의 군대들을 지휘할 수가 없다고요.”

박창용의 말을 들은 윤구주는 한참 동안 반응이 없더니 이내 입을 열었다.

“그건 아직 너무 일러.”

“네? 저하, 그 여자는 저하를 독살하려고 했고 지금은 저하의 왕위까지 빼앗아 갔습니다. 헌데 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습니까?”

박창용은 윤구주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아직은 때가 아니다.”

윤구주가 말했다.

하지만 윤구주의 주장도 일리가 있다.

선우아름이 화진의 새 왕으로 된 것도 문제지만 그녀의 뒤에 있는 문씨 세가는 화진에서 제일 오래된 4대 세가중의 하나였기에 윤구주가 살아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하면 내전이 벌어질 수도 있고 10개 국에서 반드시 그 틈을 노리고 쳐들어올 것이기 때문에 지금의 윤구주는 참을 수밖에 없었다.

윤구주의 말을 들은 박창용은 화가 나서 주먹으로 나무 테이블을 쾅 내리쳤고 그 단단한 테이블은 박살이 났다.

“어휴, 저하께서는 마음이 너무 여리십니다. 저였다면 바로 병사들을 데리고 서울로 쳐들어갔을 겁니다.”

흥분해하는 박창용에게 윤구주가 말했다.

“걱정 하지 마시게. 언젠가는 다 제자리로 돌려놓을 테니.”

“하지만 저하, 정말로 저 여자가 저하의 왕위를 빼앗고 새 왕이 된것을 보고만 계실겁니까?”

윤구주는 미친 듯이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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