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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6화

소청하가 답답해하던 순간, 그 중년 여성이 다시 말했다.

“듣자 하니 앞에 창용 부대 소속의 탱크 부대가 지나간다더군요.”

“네? 탱크 부대요?”

그 말을 들은 소청하는 어안이 벙벙했다.

“창용 부대 소속의 탱크 부대가 왜 강성시에 와있죠?”

그 중년 여성도 모르겠다는 듯이 고개를 저었다.

많은 차가 한 곳에 몰려있으니 소청하는 답답한 나머지 차에 들어가 기다렸다.

시간은 일분일초가 흘렀다.

한 시간쯤 지났을까,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옴과 동시에 지면이 진동되더니 연이어 들어오는 탱크들이 보였다.

창용 부대의 탱크가 지나갈 때, 차에 앉아있던 사람들은 너도나도 밖으로 나와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찍었고 소청하 내외와 소채은도 차에서 나왔다.

“참 이상하네. 창용 부대가 어쩐 일로 강성시에 왔을까?”

천희수가 말했다.

“설마 화진에서 새로운 왕이 탄생하였기 때문일까?”

소청하는 갑자기 아까 점심에 주세호의 집에서 텔레비전 생방송으로 봤던 화면이 생각났다.

“맞네, 맞네.”

“우리 새로운 왕은 전설속의 화진 군신인데.”

소청하 내외가 대화를 주고받을 때, 소채은은 지나가는 탱크부대를 멍하니 쳐다보았다.

왜냐하면 탱크부대는 떠나지 않고 시내로 진입하고 있는 모습이 아주 이상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더 생각하지 않았다.

...

그 시각, 윈워터 힐스.

소채은이 떠난 뒤, 주세호는 모든 경호원을 물리는 동시에 집안 모든 사람들더러 윤구주를 방해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는 지금 윤구주가 몹시 화가 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표 집사가 뛰어 들어왔다.

“주 회장님, 박창용 총사령관님께서 오셨습니다.”

주세호는 박창용의 이름을 듣더니 얼굴색이 삽시에 변하더니 말했다.

“박창용 총 사령관은 이미 창용 부대로 돌아가지 않았나?”

표 집사가 대답했다.

“소인은 모르겠습니다. 제가 보기엔 총사령관님의 안색이 많이 좋아 보이지 않았고 할 말이 있다며 저하를 뵈려고 하십니다.”

표 집사의 말을 들은 주세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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