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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화

“엄마야... 저게 뭐야?”

선두에 선 검은 옷의 무인이, 갑자기 눈을 부릅뜨고 손가락으로 앞을 가리켰다!

그러자 나머지 3천 제자들도 모두 앞을 바라보았다.

전방에서 벼락같은 굉음이 다가왔다!

곧이어 웅장한 분위기를 뽐내는 검은 탱크 수십 대가 그들의 눈앞에 나타났다.

MBT 호식 전차!

거무스름한 포신!

차가운 중기관총!

그리고 주전 탱크 위에 전폭 무장한 철혈 군인!

“탱크...?”

검은 옷의 무인이 비명을 지르자 나머지 3천 명 제자들도 모두 어리둥절해졌다!

그들은 앞에 갑자기 강철 군대가 나타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게다가 수십 대의 탱크는 한 방에 빌딩을 날려 보낼 수 있을 정도로 그 위력이 어마어마했다!

흑룡상회의 삼천 제자들이 모두 바보 같은 모습으로 서 있을 때, 하늘에서 헬리콥터 한 대가 공중에 정박했다.

거대한 프로펠러가 일으킨 광풍으로 인해 그 3천 명의 무인들은 하나둘씩 몸을 기울며 눈도 뜨지 못했다!

이때,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 소리쳤다.

“이 병신들 전부 잡아! 누가 감히 반항하면 그 자리에서 사격해!”

뒤이어 탕하는 총소리가 먼저 하늘을 갈랐다.

그리고 실탄을 갖춘 수백 명의 특수 대원들이 달려드는 것이 보였다.

흑룡상회의 3천 무인은 이 장면을 보고, 바로 넋을 잃고 말았다!

상대방이 실탄으로 무장했는데, 아무리 어리석은 그들이라도 어찌 감히 반항할 수 있겠는가... 맨 앞의 키가 큰 무인이 가장 먼저 덜컹하고 손에 든 칼을 버렸다!

“항복하겠 습니다. 항복!”

이윽고 그가 무릎을 꿇자 나머지 3천의 제자들도 모두 손의 칼을 버리고 하나둘 무릎을 꿇었다.

그렇게 흑룡상회에서 보낸 3천의 무인은 10분도 안 되어 박창용에게 전부 항복했다!

헬리콥터에서.

박창용은 아래쪽에 있는 검은 옷의 무인들이 모두 잡히는 것을 보고 그제서야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가자, 어서 우리 저하 찾으러 가야 해!”

...

흑룡상회의 3천 제자들이 전부 잡혔을 때, 백여 명의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윤구주는 지금도 두 손을 등에 진 채 오만하게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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