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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87화

그 기운은 온 노룡산을 완전히 덮어버린 건 물론 현장에 있는 모든 세가의 잔당 절정의 고수들을 뒤덮었다.

모두의 마음을 떨리게 하는 멸세의 기운이 그들의 마음속에 나타났다.

이 제팔기는 마치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듯한 위세였다.

“제팔기! 저자가 봉왕팔기의 제팔기를 펼쳤다고?”

장 씨 세가의 장영록이 가장 먼저 눈을 크게 뜨고 외쳤다.

“제기랄, 이 기운은 너무 강해!”

수련이 상대적으로 약한 절정고수 하나는 기운을 버티지 못한 듯 말하고 있는 와중에도 얼굴이 점점 하얗게 질려갔다.

그러다가 마침내 입가에서 피가 흘러나왔다.

그 외의 다른 절정고수들도 윤구주가 제팔 기를 펼치자 모두 심장이 떨리고 숨조차 쉴 수 없는 상태에 빠져들었다.

“저기 봐! 저하께서 봉왕팔기의 제팔기를 펼쳤어!”

백 장 떨어진 곳에 있던 정태웅은 눈이 튀어나올 듯 흥분하며 외쳤다.

민규현, 천현수도 그 장면을 보고 감격의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

“봉왕팔기, 드디어 저하의 마지막 기술을 보게 되는구나!”

민규현도 감격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의 가장 가까운 형제들도 윤구주의 제팔기를 보는 건 처음이었다.

이때까지 계속 유룡검을 들고 있던 남궁서준도 윤구주의 제팔기를 보더니 얼굴의 살기가 줄어들고 기쁨으로 바뀌었다.

“봉왕팔기, 이것이 바로 저하의 진정한 실력이란 말인가? 대박! 너무 강력해!”

천현수가 진심 어린 목소리로 말했다.

모두가 윤구주의 제팔기 신통에 넋이 나가 있을 때 공수이가 갑자기 한마디를 내뱉었다.

“제팔기 정도가 뭐 대수라고! 다들 눈 크게 뜨고 잘 보세요! 우리 큰형님께서 이제부터 진짜 필살기를 쓸 테니까!”

공수이는 이렇게 말하고는 눈을 번쩍 뜨고 윤구주를 바라보았다.

“뭐라고? 저하께 마지막 필살기가 더 있다고?”

정태웅이 놀라며 공수이에게 물었다.

옆에 있던 민규현과 천현수 그리고 줄곧 침묵하던 남궁서준도 모두 공수이를 향해 진짜냐는 의문 가득한 눈빛을 보냈다.

“헐, 제발 그런 눈으로 보지 말아요! 내가 왜 거짓말을 하겠어요?”

공수이는 형제들이 하나같이 의문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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