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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0화

주먹에 맞아 호텔 벽을 박살 내고 얼굴에 피투성이가 된 사상 절정 노인은 이 스님이 이렇게 강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는 연달아 피를 토해내고 땅바닥에서 일어났다.

조금 전까지 오만했던 태도는 곧바로 두려움으로 바뀌었다.

어쩔 수 없다.

조금 전 비록 온 힘을 다 발휘하지는 못했지만 그 스님의 주먹은 정말 천상의 힘이었다!

쿨럭-

그의 입에서 한 줌의 피가 흘러나왔다.

“젠장, 저 대머리가 왜 이렇게 힘이 세? 정말 염군 말대로 절대 건들면 안 되는 사람인가?”

혈점 박힌 노인은 문득 나사 염군이 떠날 때 했던 말이 떠오르며 후회가 밀려왔다.

한편 공수이는 주먹으로 혈점을 지닌 절정 노인에게 다치게 한 후 두 손으로 허리를 짚은 채 욕설을 퍼부었다.

“늙은 놈, 계속해 봐! 날 대머리라고 욕하고 싶지? 자자자, 내가 오늘 너 어떻게 제압하는지 두고 보라고! 젠장, 가만히 서서 뭐 해? 왜, 무서워?”

욕설과 저주를 퍼붓는 스님 앞에서 불쌍한 혈점 노인은 감히 한마디 반박도 하지 못했다.

어쩔 수 없다, 이기지 못하니까!

좀비처럼 말라비틀어진 사상 절정이 스님의 입에서 터져 나오는 욕설에 참지 못하고 나섰다.

그들은 무려 사상 최강 절정이었고 게다가 유명전 제4명부에서 내로라하는 고수였다.

오늘 그들은 백 년이 걸려도 보기 드문 영음 성체인 은설아를 데리러 왔고 그 몸을 얻으면 남은 인생 내공을 쌓아 수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게 분명했다.

이것이 두 사람이 나사 염군의 말을 듣지 않고 개인적으로 이곳에 온 진짜 이유였다.

두 손을 흔들자 자욱한 시체 냄새가 말라깽이 절정 남자에게서 뿜어져 나왔고 동시에 갈래갈래 코를 찌르는 녹색 독가스가 스며 나왔다.

알고 보니 그는 주술사였다!

“식사술!”

말라깽이 남자의 손 사이로 요란하게 뻗어 나온 녹색 가스가 한 마리 녹색 독사로 변했다.

3미터가 넘어 보이는 독사의 몸에서 지독한 녹색 독가스가 뿜어져 나왔다.

“가라!”

말라깽이 남자가 오른손으로 가리키자 초록 독사가 울부짖으며 공수이를 향해 날아갔다!

혈점 노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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