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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3화

“뭐? 우리 공씨 가문에서 형을, 아니, 윤구주 그 자식을 상대하라고?”

공수이는 그 소리에 펄쩍 뛸 뻔했고 흰 수염 늙은이가 고개를 끄덕였다.

“네, 도련님.”

“젠장, 마씨 가문 사람들 머리가 어떻게 된 것 아니야? 감히 우리 공씨 가문에게 윤구주 그놈을 상대하라고?”

제자백가 중 가장 큰 가문은 공씨, 맹씨, 마씨, 장씨, 그리고 반씨, 예씨, 제갈 가문이며 나머지는 그들의 뜻에 따랐다.

제자백가 중 가장 강한 공씨 가문은 언제나 신비로운 존재였는데 공수이라 부르는 스님이 그런 가문의 아들이다!

마씨 가문의 마자가 죽었는데 공씨 가문을 찾아오다니?

“도련님, 아무리 그래도 마씨 가문은 얕봐서는 안 되는 사람들입니다. 게다가 곤륜 지역에도 그쪽 사람들이 있어요.”

흰 수염 늙은이가 말했다.

“하하하! 말하지 않았으면 마씨 가문 그 쓸모없는 자식을 잊어버릴 뻔했어. 걱정하지 마!! 그놈들한테 우리 형, 아니... 윤구주 그 자식을 상대하게 해! 죽고 싶다면 얼마든지 덤비라고!”

공수이의 말을 들은 흰 수염 늙은이는 눈살을 찌푸렸다!

그는 공씨 가문의 아들인 상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곤륜 지역에 보내져 난가사원의 미친 수도승과 함께 수련받은 지도 벌써 20년이 다 되어 갔다.

공수이가 윤구주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자 흰 수염 늙은이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도련님, 오늘 밤 도련님을 따라다니는 사람들이 많은데 혹시 눈치채셨나요?” 흰 수염 늙은이가 갑자기 말했다.

“쓸데없는 소리! 모를 줄 알아?”

공수이가 눈을 흘기자 흰 수염 늙은이가 싱긋 웃었다.

“저 사람들은 몰래 따라다니긴 해도 하나같이 수련 내공이 낮지 않습니다. 제가 관찰한바 그들 중엔 육도 절정도 있습니다. 그러니 도련님도 조심하셔서 더 많은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이런 젠장, 내 걱정은 하지 마! 미리 말하는데 육도든 칠살이든 감히 나타나기만 하면 하나하나 목을 꺾어버릴 거야!”

공수이가 위압적인 태도로 말하자 흰 수염 늙은이가 그 말에 답했다.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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