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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5화

“세상에, 우리 오늘 정말 귀신이라도 본 거야?”

매니저가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 밖에서는 수백 미터 떨어진 곳에 스님의 모습이 나타났다.

여전히 낡은 가방을 멘 채 걸으며 자기 얼굴에 남은 붉은 입술 자국을 만졌다.

“오늘 밤 아주 즐거웠어! 속세가 이렇게 재밌는 거구나! 가자, 계속 놀아야지!”

스님은 유쾌하게 밤 속을 누볐고 스님이 깊은 밤 걸어가고 있을 때 검은색 리무진 두 대가 쏜살같이 다가왔다!

차 안에서는 매서운 목소리가 들렸다.

“이 연예인이 정말 그쪽에서 원하는 사람인가?”

목소리를 따라가 보니 대가 9품 대머리 노인이 살벌한 눈동자로 기절한 누군가를 바라보며 말하고 있었다.

“안 대가님 걱정하지 마세요. 이 여자는 보기 드문 수련 성체라 우리가 오래전부터 눈여겨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그쪽에서 분명 거금을 들여서 사 갈 겁니다!”

“쯧쯧, 그렇다면 제일 좋겠지. 전에 말했듯이 난 돈은 필요 없어! 그저 그들이 내가 신급을 돌파할 수 있게 도와주면 돼! 그것만 해주면 이 여자는 공짜로 넘길 수도 있어!”

안 대가라고 불리는 대머리 노인이 섬뜩한 미소를 지으며 검은 이빨을 드러냈다.

“걱정하지 마세요! 신급은 말할 것도 없고 절정도 불가능하지 않으니까요!”

그 앞에서 운전하던 남자가 음침하게 말했다.

두 대의 차가 지나가는 순간 길가에는 수이 스님이 흔들흔들 걷고 있었다.

차가 빠르게 달렸지만 그는 차 안에서 대화하는 소리가 들렸다!

방금 그 목소리를 들은 스님은 살짝 미간을 찌푸렸고 번뜩이는 눈동자가 두 대의 리무진으로 향했다.

“엥? 벌건 대낮에 감히 인신매매해? 내가 이런 건 못 참지.”

말을 마친 스님의 실루엣이 다시 한번 허공에서 휙 사라졌다.

달리는 두 대의 차 안에 대가 9품에 도달한 대머리 노인이 조용히 앉아 있는 것을 보았고 그 뒤에는 의식을 잃은 절세미인이 있었다.

미인은 기절한 채 차 뒤에서 꼼짝없이 누워만 있었다.

저 대머리 노인의 본명은 안운학, 서울 삼류 문벌의 수법 장로였고 그는 50년이 걸려서야 겨우 대가 경지 9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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