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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5화

창을 손에 든 준절정 강자의 기운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손에 든 창도 그의 기운에 따라 일렁였고 창끝이 허공을 찌르자 패기 넘치는 기운이 천둥의 빛으로 변했다. 몇 줄기의 빛이 유성처럼 남궁서준에게로 날아갔다.

준절정 강자다운 실력이었다.

이 패원창만으로 많은 신급을 무너뜨릴 수 있을 정도였다.

빛은 천둥과도 같이 무섭게 남궁서준의 주변을 향하더니 그대로 폭발했다. 남궁서준은 그 빛들에 에워싸여 완전히 삼켜졌다.

“서준아!”

남궁서준이 폭발에 휘말리는 것을 본 정태웅은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외쳤다.

비록 정태웅은 평소에 남궁서준을 놀리는 걸 좋아하긴 했지만 그가 위험에 처한 것을 보니 그 누구보다 걱정이 되었다.

“걱정 마. 내 동생은 괜찮을 거야.”

이 말을 들은 윤구주는 웃으며 남궁서준을 바라보았다.

윤구주의 말에 정태웅도 잠깐 멍하니 서 있다가 다시 앞을 바라보았다.

연기와 먼지가 걷혀지자 15살에 불과한 녀석이 그 자리에 당당히 서 있었다.

폭발로 인해 주변은 깊은 구덩이로 변했지만 윤구주가 말한 대로 남궁서준은 전혀 다치지 않았다.

이 장면에 준절정의 길우빈조차 안색이 어두워졌다.

‘방금 스킬은 내가 무조건 이길 수 있는 스킬이었는데 15살짜리 어린애가 막아냈다고?’

‘진짜 괴물 아니야?’

“꼬맹아, 더 이상 실력을 숨기지 마!”

그때 윤구주가 갑자기 말했다.

그 말을 들은 남궁서준은 순진한 표정으로 윤구주를 쳐다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어요, 형님!”

그러고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준절정 강자인 길우빈에게로 돌진했다.

“남은 스킬 다 써보세요! 전 스킬로 반드시 당신을 죽일 거예요!”

남궁서준의 차가운 목소리가 200년 가까이 산 준절정 강자의 귀에 들어갔다.

이를 들은 길우빈은 눈꺼풀이 격렬하게 떨리기 시작했다.

‘말도 안 돼, 아직 실력을 숨기고 있다니? 진짜인가? ’

길우빈은 자신이 방금 들은 말을 믿기 어려웠다.

문씨 가문에서 훈련된 준절정 강자인 길우빈은 100년 전에 이미 신급에 도달했으나 그의 재능에는 한계가 있었다. 나머지 100년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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