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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4화

그의 키스에 깜짝 놀란 강하리는 그를 밀어냈다.

“승훈 씨.”

이곳은 레스토랑 입구의 주차장이었고 오가는 사람이 많은 곳이었다.

그러나 구승훈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았고 그녀에게 반항할 여지조차 주지 않았다.

그의 키스는 화가 잔뜩 난 사람처럼 거칠었다. 오늘 밤, 자신이 그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걸 그녀는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그와 이러고 싶지는 않았다.

마음이 내키지 않아서 그녀는 있는 힘껏 발버둥 쳤다.

“강하리, 계속 발버둥 칠래?”

그의 싸늘한 목소리가 그녀의 귓가에 들려왔고 그 소리에 그녀는 몸이 뻣뻣해졌다.

“여기서 이러지 말아요.”

그녀는 낮은 목소리로 애원했다. 사실 그는 처음부터 그녀에게 어찌할 생각이 없었다.

잠시 후, 정주현이 자리를 뜬 것을 확인한 그는 바로 강하리를 안아 차에 태웠다.

차에 올라탄 그녀는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구승훈은 넥타이를 느슨하게 풀고는 시동을 걸었다.

호텔로 돌아오자마자 그는 그녀를 문으로 있는 힘껏 밀어붙였다.

미친 듯이 몰아치는 그의 키스에 그녀는 숨이 막힐 것만 같았다. 그러나 그녀는 더 이상 저항하지 않았고 거침없이 그의 키스에 호응했다.

이 남자 앞에서 반항은 아무 소용이 없었고 그녀를 더 힘들게 할 뿐이었다.

강하리는 팔을 뻗어 그의 목을 감싸고는 까치발을 들고 그의 키스를 받아들였다.

흠칫하던 구승훈은 더욱 깊숙이 파고들었다.

옷이 흐트러지고 분위기는 순식간에 후끈 달아올랐다.

그는 단번에 그녀의 옷을 찢어버렸다. 쌀쌀한 기운에 그녀는 저도 모르게 그에게 달라붙었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구승훈은 피식 웃었다.

“왜? 벌써 안달이 난 거야?”

“추워요.”

그는 그녀를 번쩍 안아 올리고는 그녀의 쇄골에 얼굴을 묻고 그녀를 거침없이 탐했다.

“강 부장, 걱정하지 마. 곧 뜨겁게 만들어 줄 테니까.”

이내 그가 그녀를 침대에 거칠게 내던졌다. 그녀가 비명을 지르기도 전에 그의 입술이 또다시 그녀의 입술을 덮어버렸다.

뜨거운 키스는 점점 아래로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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