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ua Bab 대표님의 죄 많은 아내: Bab 271 - Bab 280

333 Bab

271 화

진승윤은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나였어.”그 말에 임슬기의 눈에서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뜨거운 눈물방울이 진승윤의 손등에 뚝뚝 떨어졌고 그가 반응할 틈도 없이 그녀가 그를 와락 끌어안았다.“고마워, 승윤아. 정말 고마워...”임슬기가 죽음 직전까지 갔던 그때 그녀가 17년을 사랑했던 남자는 아무런 망설임 없이 그녀를 포기했다. 하지만 그저 스쳐 지나가던 사람이었던 진승윤은 아무 대가도 없이 그녀를 살렸다.그 은혜를 임슬기는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그녀의 마음은 자신이 사랑했던 그 남자에게 철저하게 부서졌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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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화

“말해!”배정우는 온성현의 멱살을 낚아채 들었다. 붉게 충혈된 눈동자가 잔혹하게 번뜩이며 그를 내려다보았다.“누가 시킨 거야? 누가 내 아내를 해치라고 했지?”이때의 온성현은 이미 얼굴이 피범벅이 되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지경이었다. 더는 도련님이란 말이 어울리지 않았다. 온성현은 울먹이며 애원했다.“배, 배 대표님... 제발 죽이지 말아 주세요.”배정우는 싸늘하게 웃으며 손을 놓고 곧바로 그의 배를 짓밟았다. 살짝만 힘을 줬을 뿐인데 온성현은 피를 쏟으며 고꾸라졌다.“온성현. 지금 네가 운 좋은 건, 죽어가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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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화

임슬기는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그녀는 오랜만에 어머니를 만났고 울면서 안기려 했지만 두 사람 사이엔 투명한 벽이라도 놓인 듯 가까이 갈 수 없었다.어머니의 입술이 움직이고 있었으나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초조해진 임슬기는 눈물을 흘리며 소리쳤다.“엄마!”하지만 어머니는 그저 슬픈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고개를 저을 뿐, 점점 멀어져 갔다.“엄마, 가지 마!”임슬기는 울부짖으며 투명한 벽을 깨뜨리려 몸을 던졌다.“나도 데려가 줘... 엄마, 제발...”그렇게 울던 임슬기는 눈을 떴다. 손은 아직도 진승윤의 팔을 꼭 붙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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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화

칼이 내리꽂히자 온성현은 그대로 얼어붙었다. 비명과 살려달라는 외침만 반복할 뿐이었다.그 광경에 진승윤조차도 깜짝 놀랐다. 몸이 순간적으로 떨렸고 그는 한동안 임슬기의 옆모습을 바라보며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방금 임슬기가 온성현의 검지를 잘라버린 것이었다. 바닥엔 피가 낭자했고 장면은 말 그대로 끔찍했다.임슬기의 얼굴에까지 핏방울이 튀었지만 그녀는 단지 당근을 썬 것처럼 표정이 이상할 만큼 차분했다.곧 그녀는 피 묻은 과일칼을 툭 하고 옆으로 던지고는 또박또박 말했다.“온성현, 오늘을 똑똑히 기억해. 다음번엔 네 목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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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화

육문주는 웃으며 말했다.“승윤 형, 오랜만이네요. 시간 되면 술이나 한잔하죠.”하지만 진승윤은 아무 대꾸도 하지 않고 임슬기를 향해 부드럽게 말했다.“슬기야, 육문주랑 이야기 나눠. 나는 나가서 먹을 것 좀 사 올게.”말을 마친 진승윤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걸어 나갔다.두 사람의 관계가 괜찮다고 생각했던 임슬기는 진승윤의 뒷모습을 보며 약간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육문주 씨, 진승윤한테 뭐 잘못했어요?”육문주는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그럴 리가요. 승윤 형이 정우 형이랑 지금 사이가 나빠졌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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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화

육문주는 임슬기를 안고 있는 진승윤의 모습을 보고 잠깐 멍하니 있다가 말했다.“승윤 형, 형수님한테 약을 탄 거예요?”“그냥 수면제야.”“하지만...”진승윤은 육문주를 차가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육문주, 네가 어떤 선택을 하든 네 자유야. 하지만 네가 배정우를 도와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한다면, 난 널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야.”“승윤 형, 정우 형이 어떤 일들은 정말 잘못한 게 맞지만...”육문주는 슬픈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사실, 정우 형은 진심으로 형수님을 걱정해요. 형도 그건 알고 있잖아요.”“슬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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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화

“변호사님이 여긴 왜, 왜 오신 거예요?”연다인은 진승윤의 기세에 눌려 계속 뒤로 물러나다가 결국 침대에 주저앉았다.진승윤은 병실로 들어가 문을 닫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연다인을 차가운 눈빛으로 빤히 바라만 보았다.“진승윤 씨, 도대체 여긴 무슨 일로 온 거예요?”연다인은 그의 날카로운 시선에 압도당해 마음이 불안해졌다.“연다인 씨, 다행히도 난 여자한테 손은 안대요.”진승윤의 손을 대지 않는다는 말에 연다인은 다시 기세가 올라 냉랭하게 말했다.“그러니까 뭐 하러 온 거냐고요? 임슬기 그년 대신 복수라도 하려는 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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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화

연다인은 잠깐 멍하니 있다가 아픈 오른손을 움켜쥐고 눈물을 흘리며 배정우를 바라보았다.“정우야...”하지만 배정우는 연다인을 동정하는 마음 하나 없이 오히려 차갑게 질문했다.“기사에 나온 거, 사실이야?”배정우가 묻는 기사는 연다인이 교통사고로 조작해 진승윤을 죽이라고 사주한 일이었다.“정우야, 날 믿지 못하는 거야?”연다인은 억울하다는 듯 울음을 터뜨렸지만, 배정우는 그녀의 우는 모습에도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당황스러워진 연다인이 울며 그를 끌어안으려 하자, 배정우는 몸을 피하며 말했다.“다인아, 난 지금 네게 솔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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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화

임슬기가 다시 깨어났을 때는 이미 다음 날 아침이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병실에는 아무도 없었고, 테이블 위에는 종이 한 장과 보온 도시락이 놓여 있었다.[밥 맛있게 먹어.]보아하니 진승윤이 놓고 간 모양이었다.아무리 반응이 무딘 임슬기라 해도 어젯밤 진승윤이 준 물을 마시자마자 왜 졸렸는지는 알 수 있었다.분명 물 안에 무언가를 탔을 것이고 임슬기도 잘 알고 있었지만 이를 추궁하고 싶지는 않았다.그저 진승윤은 임슬기가 편히 쉬기를 바랐을 테니까.김현정을 보러 가려고 외투를 입고 병실을 나서는데, 마침 시비를 걸러 온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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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화

전화는 금방 연결되었고, 배정우의 낮고 무거운 목소리가 들려왔다.“무슨 일이야?”연다인은 깜짝 놀라 얼어붙은 사람처럼 육문주를 두려운 눈빛으로 바라보았다.육문주는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형수님을 보러 왔는데 상태가 괜찮아서 알려드리려고 전화했어요. 형이 괜히 걱정할까 봐.”“알았어.”갑자기 육문주는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그런데 마침 연다인이 찾아와서...”육문주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당황해진 연다인은 급하게 그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끊어 버리고는 하얗게 질린 얼굴로 말했다.“당신... 정우랑 무슨 관계야?”감히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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