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ua Bab 나쁜 남편: Bab 261 - Bab 270
311 Bab
0261 화
“응. 왜?”“그럼 우리 언제 볼 수 있어?”조수아의 코 막힌 목소리에 육문주는 가슴이 쓰라렸다.“수아야, 창밖을 봐봐. 눈이 얼마나 세게 오는지 사진 찍어 보내줘.”조수아는 느릿하게 소파에서 일어나 창가에 섰다.그녀가 드디어 잠에서 깨고 눈을 뜨자 창밖은 온통 새하얗게 눈에 뒤덮여 있었다.그녀는 창가에 기대 하늘에 흩날리는 눈을 감상했다.“아직 내려. 문주 씨, 올해 크리스마스에 아마 못 볼 것 같아.”조수아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육문주는 몰래 웃음을 훔쳤다.“내가 보고 싶어?”“응. 너무 보고 싶어.”“그
Baca selengkapnya
0262 화
하얀 눈이 끝없이 하늘을 뒤덮었다. 까만 코트를 입은 육문주는 하얀 눈밭에서 더욱 눈에 띄었다. 그의 차분한 눈빛에는 조수아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가득 들어있었다.육문주는 무릎은 꿇은 채 조수아를 올려다보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수아야, 너를 사랑하기 전까지 한 번도 결혼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어. 결혼은 나를 구속하고 짐만 된다고 생각했었어. 일단 결혼하게 되면 반드시 행복할 거라는 보장이 없다고 생각했지. 그랬던 내가 너를 만나면서 어두운 내면에서 나오게 되었어. 나는 처음으로 한 사람을 이토록 갈망했고 너를 꼭
Baca selengkapnya
0263 화
다이아몬드는 너무 반짝여서 조수아의 눈이 따끔거릴 정도였다.조수아의 마음은 형용할 수 없이 복잡했다.육문주는 바닥에 엎드려 조수아의 차갑게 얼어버린 귀를 깨물었다. 이내 그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그녀의 고막을 울렸다.“앞으로 넌 나 육문주의 사람이야. 감히 도망치려는 것을 들켰다간 못 달아나게 두 발을 묶어놓을 거야.”육문주는 협박인지 애정 표현인지 모를 말을 남기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조수아를 번쩍 들어 올렸다.그는 기쁜 기색을 들어내며 조수아한테 키스를 퍼부었다.“여긴 추워서 네가 감기라도 걸릴까 봐 무서워. 우리 집안에
Baca selengkapnya
0264 화
조수아는 갑자기 머리가 어질해 났다.그녀는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육문주를 바라보며 의아해서 물었다.“뭔 신고를 한다고?”“당연히 혼인신고를 하러 가야지. 어젯밤에 약속했잖아. 이제 와서 번복하지 마.”육문주는 하루아침에 모른 척하는 조수아가 얄미워 그녀의 입술을 깨물고는 입가에 미소를 띠었다.조수아는 그제야 정신을 번쩍 차렸다.어젯밤 조수아는 분명 육문주의 청혼을 받아주기는 했었다.육문주는 조수아가 그의 손길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을 때, 갑자기 손을 멈추고 그녀의 대답을 끌어냈었다.“수아야, 내일 혼인신고 하러 가
Baca selengkapnya
0265 화
육문주는 조수아의 손에 낀 반지를 조병윤한테 보여주며 흐뭇하게 말했다.“저 수아한테 청혼했어요. 오늘 결혼 등기하러 가려고요.”조수아의 손에서 반짝이는 다이아몬드 반지를 보며 조병윤은 눈가가 촉촉해졌다.조병윤은 드디어 듬직한 남자와 결혼하는 조수아를 보며 무척이나 기뻤다.동시에 그가 애지중지하면서 키운 딸이 시집가게 되는 것이 슬프기도 했다.육문주는 그의 속마음을 알아차리기도 한 듯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위로를 건넸다.“아버님, 걱정 내려놓으세요. 수아는 영원히 아버님의 어여쁜 딸이에요. 저와 결혼을 한 후에도 자주 본
Baca selengkapnya
0266 화
이 말을 들은 육문주는 싸늘하게 그들을 흘겨보았다. 그러고는 의미심장하게 피식 웃었다.“결혼 선물로 뭘 준비하겠다던가요?”고모는 의기양양하게 웃으며 말했다.“집에 대대로 전해져 내려온 그릇이 있는데 듣자 하니 높은 가격에 팔릴 수 있다더라고요. 만약 그 그릇을 대표님한테 드리면 내년에 우리 둘째가 지사장도 될 수 있어요. 지사장이면 연봉만 몇십억이에요. 그쪽 같은 초보 의사의 연봉은 비교도 못 해요.”조수아는 그들의 우쭐거리는 모습을 보며 눈살을 찌푸렸다.오랜 세월이 지나도 서로를 이기지 못해 애를 쓰는 습관은 여전히 변하
Baca selengkapnya
0267 화
육문준는 어쩔 수 없이 조수아를 품에 껴안았다. 그의 목소리에는 서운함이 가득했다.“난 먼저 가서 밀린 일 처리를 할게. 급한 일이 처리되면 널 보러 올게.”조수아는 육문주의 등을 쓰다듬었다.“우리 대표님 참 착하네.”육문주는 의미심장하게 웃으며 조수아를 바라보았다.“날 유혹하지 마. 아님, 할아버지 다 보는 앞에서 키스를 해버릴 테니까.”조수아는 웃으며 몸을 슬쩍 피하더니 육문주의 팔을 잡아당기며 말했다.“할아버지, 문주 씨는 일이 있어서 먼저 가봐야 한대요. 저와 아빠가 남아서 할아버지 곁을 지킬게요.”조태범은 육
Baca selengkapnya
0268 화
조수아는 걸음을 멈추고 잘생긴 외모의 남자를 보며 물었다.“서준 씨가 여기에 웬일이에요?”박서준의 옆모습은 육문주와 사뭇 비슷했다.게다가 체형과 행동도 비슷해서 육문주로 알아봤다.조수아는 뜻밖에도 전혀 관련이 없는 두 사람을 잘못 알아봤다.만약 육문주가 알기라도 하면 눈이 뒤집힐 게 뻔했다.박서준은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제가 이 땅을 사들였는데 곧 생태농장을 건설하려고 고찰하러 왔어요.”조수아는 박서준의 손가락이 가리키는 쪽을 바라보았다.그녀의 눈앞에는 드넓은 호수와 푸른 들판이 펼쳐졌다.조수아는 고개를 끄덕이
Baca selengkapnya
0269 화
“이렇게 늦은 시간에 어떻게 온 거야?”육문주는 고개를 숙이고 조수아의 입술에 입을 맞추고는 웃으며 말했다.“네가 너무 보고 싶어서 한걸음에 달려왔지.”육문주는 조금이라도 빨리 조수아를 보기 위해 요 며칠 잠을 거의 못 잤다.그의 눈에는 빨간 핏기가 보였다.조수아는 육문주를 안쓰럽게 바라보며 그의 날렵한 턱선을 만졌다.“많이 힘들었지?”육문주의 오똑한 콧날이 그녀의 뺨을 스치더니 그는 그녀의 어깨에 기대 작은 소리로 속삭였다.“응. 많이 힘들었어. 근데 너랑 뜨거운 밤을 보낼 때보다는 안 힘들었어.”조수아는 그의 야
Baca selengkapnya
0270 화
육문주의 얼굴에는 어느새 웃음기가 사라졌다.그는 박서준의 귓가에 낮은 소리로 속삭였다.“당신 정체가 도대체 뭐예요. 수아와 무슨 관계인 거예요?”박서준은 여유롭게 술을 한 모금 마시고는 피식 웃었다.“맞춰봐요.”육문주는 잔뜩 긴장해서 허벅지에 힘을 바짝 주었다. 그는 웃을 짜내며 이를 꽉 깨물었다.“서준 씨가 누구든 수아를 뺏어 가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거예요. 수아는 제 여자예요.”“그건 대표님의 능력에 달렸죠. 저는 수아 씨를 평생 지켜주겠다고 약속했어요. 저는 약속한 건 꼭 지켜요.”“소꿉놀이할 때 한 약속을 말하
Baca selengkapnya
Sebelumnya
1
...
2526272829
...
32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