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ua Bab 나쁜 남편: Bab 171 - Bab 180
313 Bab
0171 화
“야. 이 덜돼 먹은 놈아. 한지혜 친구가 조수아 한 명밖에 없는 것도 아니고, 걔가 한 말을 곧이곧대로 믿어? ”육문주가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에 허연후는 절로 웃음이 나왔다. 그는 애써 웃음을 참고 육문주를 위로했다.“나도 마음이 아파. 나도 거짓말이길 바랐는데 그 게시물을 봐. 내 기억이 맞다면 성빈 씨 손목에도 사진과 똑같은 짐을 가지고 있어. 성빈 씨는 벌써 수아 씨 부모님을 만나 뵙는데 너는 지금 뭐 하는 거야. 지혜 씨가 올린 게시물이 그리도 놀라웠어?”육문주는 미친것처럼 현실도피를 하고 싶었다.그는 지금이라도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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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72 화
육문주는 조수아를 와락 껴안았다.그는 파르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수아야. 제발 나한테 마지막으로 기회를 주면 안 돼? 이번에 꼭 잘할게. 너를 실망하게 하지 않을게. 응?”육문주는 항상 이기적인 사람이었다.그런 그가 자존심을 내려놓는 건 바다에서 바늘을 찾는 것보다 어려운 일이었다.육문주는 조수아를 꼭 안고 아이처럼 울면서 기회를 바라고 있었다.조수아는 아랫입술을 질끈 물며 평정심을 되찾으려 노력했다.“미진 씨가 귀국했던 그 시간 동안 내가 얼마나 괴로웠는지 문주 씨는 모를 거야. 미진 씨가 전화할 때마다 문주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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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73 화
지금의 조수아는 허연후가 말한 것처럼 붙잡을 수 없었다.육문주의 두 손은 저도 모르게 주먹을 불끈 쥐었다.그의 목젖이 위아래로 움직이더니 입을 열었다.“이 세상에서 오직 나만 너에게 진심이라는 것을 알게 해줄게.”육문주는 조수아를 한참을 바라보다가 천천히 자리를 떴다.현관문이 닫히는 순간 조수아는 혼을 쏙 빼앗긴 것처럼 맥없이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어느새 조수아의 눈가도 촉촉하게 젖어 있었다.조수아는 드디어 옛 감정에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려 가게 되었다.조수아는 앞으로 얼마나 행복해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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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74 화
조수아는 전화벨 소리에 깼다.그녀는 비몽사몽인 채 전화를 받았다.휴대폰에서는 연성빈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수아야, 테라스에 나와봐.”조수아는 이유도 모른 채 버선발로 테라스에 달려갔다.창문을 열자마자 아래층에 서 있는 연성빈을 보았다.키가 큰 연성빈은 흰색 셔츠에 회색 정장 바지를 입고 부드러운 미소를 짓고 있었다.연성빈은 차 옆에 비스듬히 기댄 채 고개를 들어 조수아를 바라보았다.그때 한 줄기 햇빛이 그의 몸에 내리쬐어 그를 더욱 잘생기고 돋보이게 해주었다.그런 모습을 보고 있으니 조수아는 자연스레 신입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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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75 화
진연택은 질투하는 와중에 이기적인 육문주의 모습에 참지 못하고 한마디 했다.“대표님, 요즘 로맨틱한 이벤트를 싫어하는 여자는 거의 없어요. 이런 로맨틱한 고백에 저마저도 감동했는걸요. 게다가 한 번도 이런 이벤트를 받아본 적 없는 수아 씨라면 더 좋아하겠죠.”육문주는 여전히 자기 생각이 맞다고 고집을 부렸다.“수아는 물질적인 사람이야. 내가 매번 선물을 사줄 때마다 얼마나 좋아했는데. 수아는 이런 아이들 소꿉놀이 같은 걸 좋아할 리가 없어.”진연택은 멍청이를 보듯 육문주를 바라보았다.“대표님, 방금 수아 씨 치아가 모두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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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76 화
그의 외침에 샌드위치가 연성빈의 입에 닿지도 전에 멈추었다.두 사람이 반응할 새도 없이 육문주가 성큼성큼 다가왔다.그는 느닷없이 조수아를 자신의 품에 덥석 끌어당겼다.그의 눈빛에는 원망과 슬픔이 섞여 있었다.“수아야, 나 빼고 다른 사람한테 먹여주는 건 안 돼.”육문주는 갑자기 성을 내고는 고개를 숙여 조수아가 들고 있던 샌드위치를 물어갔다.그는 일부러 혀끝으로 조수아의 손가락에 묻은 소스를 핥았다.육문주는 그제야 입가에 미소를 띠고 조수아를 바라보았다.“이 샌드위치 하나도 맛없어. 내가 네가 제일 좋아하는 케이크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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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77 화
“밀크야, 버릇없이 굴면 안 돼!”밀크는 육문주의 소리를 듣고서야 멈춰 섰다.하지만 밀크는 여전히 연성빈과 조수아 사이에 있었다.육문주는 다가가 밀크의 머리를 위아래로 흔들며 사과했다.“우리 밀크가 아빠 외에 다른 남자가 엄마와 가까이 있는 것을 싫어해서요.”조수아는 바로 자초지종을 눈치챘다.그녀는 화가 잔뜩 나서 육문주를 쳐다보았다.“문수 씨, 지금 도대체 뭐 하려는 건데.”육문수는 능청스럽게 눈을 깜빡였다. 그의 예쁜 두 눈은 유난히 깊었다.“나는 밀크 도와서 엄마를 찾아주는 건데, 왜?”조수아는 어이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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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78 화
육문주의 말을 듣고 모두가 깜짝 놀랐다.모두 고개를 돌려 육문주를 바라보았다.사람들은 모두 똑같은 표정으로 육문주보다 더 뻔뻔한 사람은 없을 거라고 하는 것 같았다.조수아가 새 남자 친구를 데리고 온 건 육문주와 선을 긋고 싶어서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하지만 아직도 조수아한테 달라붙는 육문주를 보며 모두 어이가 없었다.게다가 도대체 왜 조수아와 아이를 낳겠다는 뉘앙스를 했는지 모두 어리둥절했다.그 누구도 육문주와 아이를 낳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파티 내에 유일하게 육문주만이 담담하게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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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79 화
조수아는 유나를 당민서 에게 맡겨놓고 핑계를 대고 떠났다.집에 돌아간 후 조수아는 찬장에서 한약 한 봉지를 찾아냈다.그리고는 아는 지인을 통해 화학 실험을 의뢰했다.화학 실험 보고서의 데이터를 본 조수아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아이는 격렬한 운동으로 인해 죽은 것이 아닌 한약 때문이었다.이 한약은 육문주가 직접 처방한 것이었다.그제야 의사가 왜 사후피임약을 너무 많이 복용한 탓에 난소가 일찍 노화되어 임신이 잘되지 않는다고 했는지 깨달았다.한 달에 한두 번이면 많이 복용한 건 줄 알았다.하지만 한두 번의 사후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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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80 화
홀 전체는 생화로 둘러싸여 있었다.안은 이미 사람들로 꽉 차 있었다. 연성빈의 가족 외에도 그녀의 친구와 동료들도 있었다.조수아가 드레스를 입고 입구에 서 있는 것을 보고 모두 감탄을 자아냈다.“와우!”그녀가 사태를 파악하기도 전에 동료가 다가와 꽃을 그녀의 손에 쥐여줬다.“수아 씨, 행복하세요.”조수아는 영문도 모른 채 멀지 않은 곳에 서 있는 연성빈을 바라보았다.연성빈은 오늘따라 옅은 회색 빳빳한 양복에 짙은 색 넥타이를 맸다.그는 눈빛이 흐트러진 채 조수아를 바라보고 있었다.평소에 조수아가 아무리 둔해도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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