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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제1891화

북라국 잔여병력은 주작의 손에 모조리 정리됐다.30여 명의 봉지 귀족들의 피범벅이 된 머리가 암부를 통해 데이로가 진을 친 설원으로 배달되었다.피투성이 머리 더미 앞에서 데이로와 3천 병사들은 심경이 착잡하기만 했다.오랜 억울함이 단번에 풀리는 듯한 후련함과 함께 이들의 원한을 대신 풀어준 이가 화진의 사람들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윤구주의 의도는 불 보듯 뻔했다.데이로가 노골적인 회유를 눈치채지 못할 리 없었다.데이로는 3천 부하들의 의견을 물을 수밖에 없었다.“전투든 항복이든 사령관 님의 결정을 따르겠습니다.”단호한 답변만이 돌아왔다.데이로가 고민하던 중 황천관에 파견된 정찰병이 돌아왔다.화진 군이 포로 학살을 하지 않을 거란 사실은 알았으나 정찰병의 직접 보고를 듣자 병영 전체가 침묵에 휩싸였다.화진 군이 북라국 국경에 난민들을 위한 성채를 건설 중이며 포로들에게까지 식량을 지원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뒤였다.허무한 굴복은 원치 않았으나 부하들의 눈빛에서 이미 전의가 사라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데이로가 갈등 속에서 침묵하던 그때 군영 중심에 윤구주의 모습이 홀연히 드러났다.구주왕!쿠궁!3천 병사들이 동시에 일어났다.경계와 경의가 뒤섞인 반응이었다.비록 적이지만 평민을 구한 자에 대한 존경이었다.“적이라 해도 약자를 보호하는 자는 존경받을 만할 터, 구주왕은 진정한 전사십니다.”데이로가 허리를 90도로 굽혔다.“구주왕 님을 뵙겠습니다.”“항복한 병사들을 살려둔 것에 감사를 표하는 건가?”“그런 이유라면 필요 없지.”“그들은 대부분 강제 징집된 평민일 뿐 화진의 어떤 장군이라도 같은 선택을 했을 거야.”윤구주는 북라국 병사들 한가운데로 걸어가 모닥불 옆에 주저앉았다.그의 손짓에 화진군이 줄을 지어 식자재를 운반해 왔다.구수한 고기냄새가 3천 병사들의 배고픈 창자를 두들겼고 침 삼키는 소리가 우레처럼 울렸다.모든 시선은 기름이 뚝뚝 떨어지는 양갈비로 향했지만 움직이는 자는 없었다.“뭐 독이라도 탔을지 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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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2화

하지만 윤구주의 의도에 대해 불만을 품을 수 없었다.모든 문제는 결국 북라국 국주에게서 비롯된 것이었다.만약 상층 귀족들이 무도하지 않았다면 만약 그가 이미 귀족들에게 깊은 불만을 품지 않았다면 그리고 또 만약 그 국주가 정말 죽어 마땅한 자가 아니었다면 이 많은 경우가 다 아니었다면 데이로도 또 어떻게 윤구주의 꾀에 넘어갈 수 있으리.데이로는 복잡하게 얽힌 생각들을 떨쳐내려 애쓰며 무거운 마음으로 다가올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마음을 다잡은 데이로는 윤구주가 건넨 양다리를 받아 들고 짐승처럼 크게 베어 물었다. 척박한 현실 속에서 잊고 지냈던 따뜻한 음식의 온기가 그의 메마른 감정을 조금씩 녹이는 듯했다.이를 지켜보던 현무가 우렁찬 목소리로 외쳤다.“식사 시작!”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맛있는 음식이 쏟아져 나오고 커다란 나무통에 담긴 술이 병사들 앞에 놓였다.삼천 명의 병사들은 굶주린 맹수처럼 음식으로 달려들어 미친 듯이 먹기 시작했다. 며칠을 굶주린 듯 허겁지겁 음식을 입에 쑤셔 넣는 모습은 처절하기까지 했다.그들의 헝클어진 머리 사이로 보이는 눈은 퀭했지만 고기를 씹는 입가에는 어느새 뜨거운 눈물이 섞여 흘러내려 그 짠맛을 더했다.단순히 맛있는 음식 때문만은 아니었다.그들은 북라국의 정예병이었지만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전투와 굶주림에 지쳐있었다.전쟁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이렇게 풍성하고 따뜻한 음식을 먹어본 적이 또 언제었더라… … 척박한 땅에서 희망 없이 싸워온 그들에게 이 식사는 단순한 포만감을 넘어선 잊고 지냈던 인간적인 존중과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는 한 줄기 희망과도 같았다.그 어디 병사들뿐이랴 북라국의 총사령관인 데이로마저 기나긴 시간 동안 이런 따뜻한 대우를 받아본 적이 없었다.그는 묵묵히 고기를 씹으며 북받쳐 오르는 뜨거운 감정을 애써 삼켰다.그때 윤구주가 갑자기 입을 열었다.차분한 목소리였지만 그 속에는 날카로운 칼날이 숨겨져 있는 듯했다.“데이로 네가 국경에 주둔할 때 우리 진동왕과 여러 차례 전투를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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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3화

그 말인즉 혹시 몇 년 뒤 북라국이 다시 전쟁을 일으키면 윤구주는 북라국을 철저히 역사 속으로 보내 버리겠다는 뜻이었다.데이로는 이내 간담이 서늘해졌다.구주왕은 결코 자신이 뱉은 말에 전혀 에누리를 두지 않을 게 분명했다.“하늘을 무너뜨린대도 이 남자가 말하면 믿을 수밖에......”데이로는 그 말에 의심을 표할 용기조차 없었다.“이 데이로가 북라국의 국주가 되겠습니다! 구주왕 님께 맹세컨대 제가 즉위한 후 절대 화진을 선제 공격하지 않겠습니다!”데이로는 더 이상 명장이라는 연연함에서 벗어나 푯말에 매달리지 않았다. 자칫 망설이기라도 하면 기회가 사라질 것을 본능적으로 알았다.“좋아 한번 믿는다.”“나도 약속하노라. 북라국이 본분을 지키는 한 화진은 영원히 너희와 전쟁하지 않겠다.”곧바로 준비된 금색 책봉 문서 위에 윤구주가 주술 부적으로 데이로의 이름을 새겨 넣었다.“너를 북라국 친왕으로 책봉하는 바 왕의 예법으로 왕정을 세우고 오조용포를 입을 권한을 준다!”헉!졸지에 데이로는 큰 들숨과 함께 두 눈이 을방울처럼 켜졌다.북라국과 화진은 완전히 다른 문명을 가졌는 바 전혀 신룡의 도를 믿은 적이 없었다.“이제 막 맹세해 놓고 이내 후회하는 거야? 금인은 이미 찍혔어. 만약 지금 명을 거부하려고 한다면......”풍덩!윤구주의 눈초리가 날아가자 데이로는 순간 주저앉으며 무릎을 꿇었다.“감히 그럴 생각 없습니다. 화진의 책봉은 제 영광입니다.”“... 그러지. 이 앞으로 두 나라가 평화롭게 지내길 바라노라.”“이미 진동왕한테 북역 1개 주의 군량 조달을 지시했으니 곧 북라국에 도착할 것이며 동시에 무역 관문을 개방해 시장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북라국으로 생필품을 공급하겠다.”“새 나라를 세울 테니 왕정의 장수 임명은 네가 결정하라. 친왕 작위는 세습 가능하지만, 부하에게 작위를 수여하는 권한은 없어. 북라국에 새로운 귀족이 태어나선 안 된다!”윤구주의 목소리에 위엄이 깃들었다.이 조건에 데이로는 기쁜 마음으로 수락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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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4화

”감옥에?” 천해가 잠시 놀라더니, 이내 억제할 수 없는 기쁨에 휩싸였다.윤구주가 목숨만 살려준다면 다른 죄목 따윈 문제되지 않았다.극 신급 절정 중기의 실력자라면 화진에서 윤구주 다음 가는 존재였다. 주인이 괴롭히지만 않는다면 감히 그를 건드릴 자가 누구랴?백호만 찾아낸다면 그의 지위는 확고해질 터였다.“주인님께 솔직히 고하자면 당시 저희는 주인님이 사해에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사대 군신을 노렸습니다.”“문아름이 청룡을 함정에 빠뜨려 관외의 제신법진으로 유인해 혼백을 빼앗고 나머지 셋 한테도 차례로 손을 댈 계획이었습니다.”윤구주를 제외한 문씨 가문이 가장 두려워한상대는 바로 청룡이었다.당시 청룡은 화진의 형법을 완전히 틀어쥐고 오직 윤구주만을 향해 머리를 숙였다.국주 임정설조차 그에게 명령 한 줄 내리지 못할 정도였다.이 때문에 청룡을 말리는 것조차 불가능했던 것이다.“국주 임정설은 문씨 가문이 청룡을 공격할 때 현모와 주작은 보호했지만 백호는 우리 빙신전이 직접 손을 대 지켜내지 못했습니다.”윤구주의 눈썹이 살짝 올라갔다.“내가 들은 바에선 청룡이 내 사해 사건을 알고 혼자 관외로 뛰쳐나가 열 국에게 복수했다더라. 그게 문아름의 계략이었단 말이냐?”천해가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네. 문씨 가문이 열 국의 고수를 모아 청룡을 공격하게 했지요. 결국 청룡과 열 국이 모두 부상을 입었고 문씨 가문이 그 틈을 타 청룡의 혼을 빼앗아 열 국의 국운을 무너뜨렸습니다.”“문씨 가문이 열 국의 국운을 무너뜨린 이유는 모르겠으나 문아름의 왕위 계승을 위한 발판이었을 겁니다. 큰 그림으론 문씨 가문이 이씨를 대신해 국주가 되는 것도 나쁘지 않을...”“헛소리 말아라! 내가 어린애로 보이느냐?”“문씨 가문은 곤륜의 꼭두각시다!”“그들이 권력을 잡으면 종맹이 화진을 갈가리 찢으려 든다는 계획이 성공할 거 아닌가!”주작이 칼날 같은 목소리로 쏘아붙였다.천해가 손사래를 치며 얼굴이 창백해졌다.“주작 님! 저는 단지 객관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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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5화

일찍 윤구주는 이런 명령을 내린 적이 있었다:화진에 위기가 닥쳤을 때 자신이 다른 일에 잡혀 있다면 사대군신이 수신령을 합체시켜 그 인물을 출동하게 하라!현모와 주작은 윤구주의 눈빛에서 깊은 의도를 읽어내듯 서로를 바라보았다.“저하, 혹시 저하의 생각은...”주작이 목소리를 낮추어 물었다.“난 무사하지 않았느냐. 그는 내 손의 밑천 중 하나야, 일단 청룡부터 찾고 보자.”“청해, 백호는 지금 어떻게 되었나?”윤구주가 팔짱을 끼며 이어 물었다.“사람은 무사합니다만... 저희 빙신전 세자에게 감금당한 상태입니다.”청해가 말을 중간에 끊으며 고개를 숙였다.“계속 말해.”“성자는 바로 우리 빙신전의 후계자이자... 황자의 제자입니다.”“황자?!”현모와 주작은 그 단어에 얼굴이 굳었다. 눈썹이 경련하듯 떨렸다.황자는 왕 급이다. 이론상 구오지존 신급에 도달하면 모두 왕 급으로 칭할 수 있으나 현실에서 인정받는 왕의 인물로 가능한 자는 손가락에 꼽을 정도였다. 극 신급 절정 역시 마찬가지. 황자의 이름은 피로 쓴 칭호였다.지금 백호는 목숨은 건졌으나 황자의 제자에게 옭매인 상태.다른 이라면 주저앉을 상황이었지만 윤구주의 얼굴엔 오히려 흥분이 어렸다.“황자라... 좋아! 그럼 먼저 황자의 제자부터 만나봐야겠네!”군용기가 구변산 기지로 접근하는 동안, 곤륜역 아사신전 영역에서는 신들이 봉인술을 깨트리기 위해 집결했다.봉인이 해제되자 신들은 사자를 곤륜역 밖으로 내보내 정황을 탐색 시켰다.첫눈에 들어온 건 종말산의 모습이었다.얼음으로 뒤덮인 산을 바라보던 아사 신전 신들의 얼굴에는 경악이 스쳤다.“개자식들! 빙신전이 감히 윤구주와 손잡고 우리를 농락하다니!”“문씨 가문의 간계일지도 모른다. 그 늙은이가 귀환한 뒤 빙신전을 끌어들여 우리를 공격하려는 건 아닐까...”신들은 분노로 몸을 떨었으나 이성을 잃지 않았고 일단 문창정에게 연락을 시도했다.결국 아사 신전의 최고신 오딘까지 나섰으나 역시 문창정과의 연락에 실패했고, 이는 그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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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6화

아래에 있던 소장과 여러 교위들은 몸을 더욱 곧게 펴고 서 있었다. 그들의 시선은 모두 기내에 고정되어 있었다. 모두 윤구주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알겠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아사 신전은 감히 우리 구주군에게 손을 대지 못할 거예요. 마치 문씨 가문이 저를 제거하기 전에는 감히 제 통솔하에 있는 4대 군신에게 손을 대지 못하는 것처럼요. 제가 시킨 대로 처리하세요. 다른 일은 신경 쓸 필요 없어요.” 윤구주는 모두의 시선을 받으며 기내에서 걸어 나왔다. 그는 진동왕과 통화 중이었다. 진동왕은 아사 신전의 신식을 감지할 수 있었다. 갑자기 이렇게 많은 강대한 기운이 나타나자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즉시 윤구주에게 연락을 취한 것이다. 윤구주의 몇 마디 말은 위로의 의미도 있었다.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진동왕과 현모, 주작 그리고 다른 장군들은 달랐다. 장군들은 윤구주를 무조건 믿고 명령만 내리면 그대로 따르지만 진동왕 같은 영리한 사람은 달랐다. 그를 달래야 했다. 통화를 마친 윤구주는 군용기에서 내렸다. 소장을 필두로 한 교위들은 일제히 윤구주에게 경례하며 국주를 뵙기 위한 큰절을 올리려 했다. “여기는 군영이다. 군부에서는 군례를 해야지! 이 기본 규칙까지 내가 다시 가르쳐야겠어?” 윤구주가 꾸짖었다. 교위들은 다급하게 군례를 했다. 소장 한 명만 보이자 윤구주는 눈살을 찌푸렸다. 그 이유는 간단했다. 그의 계급이 낮아서 일부 군사 정보를 알지 못했다. 이를 본 소장이 다급하게 말했다. “왕, 흥주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흥주 사령관이 제게 왕을 접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긴급 상황?” 이때 윤구주는 한 특수 부대가 수송기에 올라 긴급히 이륙하여 구변산 산맥으로 향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상했다. ‘지금 진동왕은 삼주 시장인데 이 일을 왜 나에게 보고하지 않았지?’ 갑작스러운 상황이 발생했을 때 흥주 사령관은 상황을 처리할 권한이 있다. 하지만 단 한 가지, 외적이 국토를 침범했을 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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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7화

윤구주는 기지에 도착했다. 그 소장은 그제야 흥주에서 발생한 일을 보고했다. “조양국이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 화진의 규조를 대놓고 훔쳐 가고 우리 흥주도 그들의 국토라고 주장하며 우리가 그들의 땅을 침범했다고 합니다. 지금 군사를 일으켜 흥주를 노리고 있습니다.” 소장이 보고했다. 흥주 사령관은 이 일을 처리하러 갔다. 흥주 전역이 경계 상태에 들어가고 군대는 모두 분계선으로 이동하여 구변산에 집결했다. 외적을 분계선 밖에서 막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이미 일부 적군이 분계선을 넘어온 상태였다. “조양국? 남북 두 나라 모두 소란을 피우려는 건가?” 현모가 물었다. “그렇지는 않습니다. 주로 북양국이고 남양국은 견해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어떤 행동을 할지 알 수 없습니다.” 소장이 대답했다. “걱정하지 마. 조양국은 그런 배짱이 없어. 그냥 어중이떠중이들이 무슨 큰 일을 할 수 있겠어? 역사를 따지면 남북 두 나라는 원래 우리 화진의 속국이었다.” 윤구주는 차갑게 비웃었다. 전에 그가 왕으로 책봉될 때 두 나라는 아첨하며 비위를 맞추기에 바빴다. “왕의 뜻은 뒤에 다른 지시자가 있다는 건가요?” 이때 청해가 나서서 분석했다. “아마도 빙신전이 뒤에서 지시한 것 같습니다. 아뇨, 곤륜 구역에는 신격이 인간 세계에 나라를 세우는 것을 금지했어요. 하지만 성자는 황제의 제자로서 아직 신위를 받지 못했으니 엄밀히 따지면 곤륜 구역의 사람이 아니에요.” 비록 청해는 빙빙 돌려 말했지만 모두가 이해했다. 성자가 나라를 세우려 한다는 것이다. 흥주가 바로 그 국토다. 그리고 신이 직접 인간 세상을 간섭하지 못하게 하는 신규는 사실 인간 세상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곤륜 구역의 세력을 제한하기 위한 것이었다. 만약 신들이 모두 나와서 나라를 세우면 세상은 혼란에 빠질 것이다. 질서가 무너지면 이미 배분된 이익이 영향을 받을 것이다. “왕, 제가 나설까요?” 현모의 눈에서 살기가 번뜩였다. 그는 조양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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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8화

문씨 가문의 사람들을 매수한 적이 있고 또 육도진과 관계를 맺었기에 후에 윤구주가 새로운 국주가 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이에 따라 윤구주가 흥주에 오자 주승진은 감히 구주왕을 만나지 못했다. 구주왕의 심기를 건드려 목숨을 잃을까 봐 두려웠다. 마침 남조국이 문제를 일으키자 그는 구변산에 숨어 국사를 빌미로 윤구주의 반응을 탐색했다. 하지만 군령이 전해지자 주승진은 즉시 이 군령의 숨은 뜻을 이해했다. 한 마디로 국가에 충성하고 국가를 위해 일한다면 다른 일은 원칙을 어기지만 않으면 구주왕이 일일이 따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승진은 무릎을 꿇고 윤구주가 있는 방향으로 머리를 조아리며 감탄했다. “역시 구주왕이네. 내가 소인배였어.” 곧이어 주승진은 일어났다. 평소 교활하던 그가 지금은 매우 엄숙한 표정을 지으며 명령을 내렸다. “군령은 절대적이다! 우리 화진 분계선에 들어온 자들은 모두 적으로 간주하여 즉시 처형하라!” “네!” 장군들은 일제히 대답했다. 구변산 방어선은 전면 경계 상태에 들어갔다. 이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화진 군부에 속하지 않은 한 부대가 구변산 방어선에 들어왔고 지금은 구변산맥의 태백산 아래에 도착했다. 이는 태백산 순찰대가 이들을 발견하고서야 주승진에게 소식을 전한 것이었다. 이때, 한 통의 편지가 주승진의 부장에 의해 군영으로 전달되었다. 주승진은 이미 그들이 누구인지 짐작하고 있었다. 편지에 크게 쓴 남궁 가문이라는 네 글자를 보자 그의 동공이 흔들렸다. 남궁 세가는 화진의 오래된 세가로 현재 입장은 불분명하지만 남궁 세가의 후계자이자 화진 제일의 어린 검술자 남궁서준은 구주왕과 각별한 친분이 있다. 주승진은 곧바로 편지를 뜯었다. 편지는 남궁 세가의 가주인 남궁인이 직접 쓴 것이었다. [화사령, 조양의 두 나라가 꿈틀거리며 최근 우리 화진을 자주 도발하고 우리 화진 분계선을 침범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도 알다시피 이 두 작은 나라는 자신들의 일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데 감히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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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9화

주승진은 마침내 기운을 차렸다. 한편, 윤구주는 주승진이 전해준 편지를 받았다. “남궁 가문이 태백산으로 갔어!” 윤구주는 더 이상 침착할 수 없었다. 남궁 가문은 그의 계획을 알지 못했다. 남궁 가문은 단지 구주왕이 곤륜 구역의 두 대신전을 동시에 상대해야 하는 압박감을 느끼고 있어 흥주를 돌볼 여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윤구주가 이미 흥주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몰랐다. “주인님, 남궁 세가 말인가요? 그 가문에는 남궁서준만이 그래도 좀 쓸 만하죠. 하지만 그 녀석은 아직 어린데 뭘 하러 갔대요? 목숨을 바치러 갔어요?” 옆에 있던 청해는 입을 쩝쩝거리며 말했다. 말은 거칠지만 현실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이번 사건은 남궁 가문 하나가 목숨을 내놓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 윤구주는 이전 청관 전투에서 남궁 가문이 왜 사람을 보내지 않았는지 궁금했는데 이제야 알았다. 그들은 흥주 전투 상황을 주시하고 있었다. “이제 보니 미리 출발해야겠군.” 윤구주는 즉시 현모를 데리고 태백산으로 향했다. 정보가 부족했지만 이제는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할 수 없었다. 남궁서준은 화진의 큰 인재다. 비범한 인재이자 왕실에서 봉한 어린 후작이다. 화진 무술의 미래를 이끌 인물이며 윤구주가 친동생처럼 여기는 동료다. 그는 절대 위험에 빠져서는 안 된다. 흥주 군무는 주승진에게 맡긴 윤구주는 곧바로 현모와 함께 출발했다. 원래 청해도 따라가려 했지만 윤구주는 그를 흥주에 남겨 두고 지키게 했다. 이것은 청해에게는 좋은 소식이었다. 그가 쓸모가 있다는 뜻이었다. 이용당하는 것은 두렵지 않지만 이용당할 가치조차 없는 것이 더 두려운 것이다. 태백산은 구변산의 최고봉으로 산의 절반은 조양국에 속해 있다. 따라서 조양국이 원한다면 곤륜 구역의 사람들이 여기서 수련해도 화진은 간섭할 수 없다. 이 눈 덮인 산은 빙신전의 황자 제자가 수련하고 은둔하는 곳이다. 하얀 도포를 입고 검을 메고 있는 한 무리의 검객들이 산을 오르고 있었다. 그들은 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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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0화

세 부대가 동시에 움직이는 동안, 태백산의 기상이 갑자기 변하며 대폭설이 내리기 시작했다. 한 층의 붉은 빛이 번쩍였고 수백 리 밖에서도 이 빛을 볼 수 있었다. 아무도 이 갑작스러운 붉은 빛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지 못했다. 태백산 기슭에서 윤구주와 현모가 동시에 붉은빛을 보았다. “왕, 이건 봉인 술법인 것 같아요.” 현모가 의심하며 말했다. “그래, 빙신전의 놈들이 이미 남궁 가문을 발견한 모양이야. 그 술법은 내외계의 연결을 차단하기 위한 거야. 이 폭설도 그들이 일으킨 것이다.” 윤구주는 말하며 고개를 저었다. 만약 이 술법이 수련자가 발동한 것이라면 윤구주는 그것을 파괴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이 술법은 어떤 법기를 통해 천지의 기운을 끌어와 발동된 것이고 그 법기는 매우 잘 숨겨져 있어 윤구주의 신념술로도 탐지할 수 없었다. 따라서 술법을 파괴할 수 없었다. 윤구주가 황자 제자의 궤변을 비난하는 순간, 또 다른 술법이 더해져 윤구주의 신념술에도 영향을 미쳤다. “신념술에도 문제가 생겼어. 나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도면 그 법기의 등급이 낮지 않아.” 윤구주는 진지하게 말했다. “왕, 그럼 남궁 가문의 사람들은...” 현모는 눈살을 찌푸렸다. 남궁 가문은 단지 무술 세가일 뿐이다. 전통 무술은 곤륜 구역의 수도 세력과 비교할 수 없다. 둘 사이의 격차가 너무 커서 두 사람이 도착하기 전에 남궁 가문이 전멸할까 봐 걱정되었다. “남궁 가문의 사람들은 정말 안 되겠어. 가주도 겨우 팔부 동천 신급 경지에 진입했고 그 외의 남궁 가문 고수들은 단지 무술 대가일 뿐이야. 단련도 제대로 되지 않아 수련자를 만나면 죽을 수밖에 없어. 하지만 남궁서준은 실력이 많이 늘었어. 위험에 처하면 내가 도착할 때까지 버틸 수 있을 거야.” 윤구주가 말했다. “서준 동생이요? 지금 어떤 경지에 올랐는지 궁금하네요.” 현모의 눈이 반짝였다. 남궁서준은 4대 군신과도 매우 친한 사이였다. “왕, 지금 핵심은 남궁 가문이 우리가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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