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ua Bab 구주, 왕의 귀환: Bab 1901 - Bab 1910

1984 Bab

제1901화

폭설은 산을 오르는 것에 큰 영향을 주었다. 더 심각한 것은 점점 어두워지는 하늘이다. 지금 시간은 오후 3시밖에 되지 않았다. 계절을 감안하면 5시나 6시가 되어야 해가 지는 시간이다. 하지만 지금은 이른 시간에 어둠이 내려앉았고 산 중턱의 남궁 가문 일행은 손을 뻗어도 손이 보이지 않았다. 중대 병사들은 탐조등을 켰지만 그래도 시야는 매우 나빴다. 그때,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며 한기를 느꼈다. 모두가 몸을 떨었다. 일행 중 청포를 입은 사람의 등의 검이 자동으로 칼집에서 빠져나왔다. “아버지, 살기가 느껴집니다.” 그 사람은 일행 맨 앞에 있는 남궁인에게 경고한 후, 천천히 청포를 벗고 바람 속으로 던져 버렸다. 청포를 벗자 약간 앳된 얼굴이 드러났다. 겨우 열다섯, 열여섯 살 정도로 보였다. 그는 다름 아닌 비범한 인재, 어린 후작, 남궁 가문의 후계자 남궁서준이었다. 남궁서준은 갑옷을 입고 있었다. 그것은 아주 오래전 그의 윤구주 형이 준 갑옷이었다. 갑옷은 곤륜 구역에서 만들어졌다. 화공두타를 위해 직접 제작했으며 곤륜 구역의 신철 청석으로 만들어졌다. 갑옷은 법기에 속하며 불 속성을 가지고 있어 물 속성을 억제하는 특성이 있다. 이 갑옷을 남궁서준은 한 번도 입어본 적이 없었다. 항상 보물처럼 간직해 왔다. 이제 이 갑옷을 입은 것은 이번 작전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이었다. 슉! 검이 칼집에서 빠져나왔고 검의가 삼척 청봉에 모였다. 검 안에는 신화가 타오르고 있었다. 갑자기 남궁인의 동공이 흔들렸다. 그는 아들이 이렇게 진지한 모습을 보인 적이 없었다. 이는 적의 실력이 매우 강하다는 것을 의미했다. 남궁인은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바로 외쳤다. “남궁 가문, 검진을 펼쳐라!” 백 명의 검이 칼집에서 빠져나왔고 남궁인도 세가에서 전해 내려오는 검을 뽑아 검진의 선두에 서서 진을 주관했다. 남궁 가문이 이렇게 긴장하자 따라온 중대 병사들도 긴장했다. “1소대, 2소대, 3소대, 모두 전투 위치로 이동해! 잘 지켜봐!
Baca selengkapnya

제1902화

‘이것이 정말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인가? 드라마에서 묘사되는 무림 고수들보다도 더 강력해!’ 이 한 방의 검술로 중대 병사들이 감탄을 자아냈지만 남궁인은 기쁘지 않았다. 그는 검기가 정확하게 목표물에 명중했지만 제대로 된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아챘다. 검기가 닿자마자 사라져 버렸다. 남궁서준의 이 한 방이 엄청 강력했다. 화진 무술계에서 이를 막을 수 있는 자는 없었다. 심지어 그의 아버지조차도 막을 수 없었다. 남궁서준의 검술은 구주왕에게서 전수받은 것이었다. 구주왕의 봉왕팔기는 완전히 깨우치지 않고 그중 하나만 배워도 화진에서 무적이 될 수 있다. 만약 윤구주와 같은 경지에 이르러 한 기술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든다면 곤륜 구역에서도 이름을 날릴 수 있다. 하지만 이 한 방조차도 상대를 뚫지 못했다. “제 검기가 이 살기를 뚫지 못했어요. 이 기운은 어딘가 익숙한데. 기를 형체로 만드는 것은 인간 세상의 기술이 아니에요.” 남궁서준은 진지하게 말했다. 으르렁! 남궁서준이 이 자가 누구인지 떠올리려고 할 때 앞에서 무시무시한 호랑이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백 장 크기의 백호가 모두의 시야에 들어왔다. 절세의 흉기가 밀려왔고 남궁 가문의 검진은 이 흉악한 기운에 의해 바로 무너졌다. 중대 병사들도 상황이 좋지 않았다. 그들은 이런 흉물을 본 적이 없었다. 이 장면은 너무나도 환상적이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한 거지?” 남궁인의 눈은 튀어나올 듯이 커졌다. 그가 놀란 것은 흉악한 기운 때문이 아니었다. 이것은 곤륜 구역 수신전의 공법이었다. “이건 단절된 성수인이에요. 구주 형님이 성수결을 얻은 후 이를 자신의 통솔하에 있는 4대 군신에게 전수했죠. 현모는 방어에 능하고 주작은 암살에 능하며 백호는 살육을 주관하죠. 4대 군신 중에서도 가장 흉악한 자예요.” 남궁서준은 말하며 검날을 가볍게 문지르고 있었다. “헉! 그럼 이 자가 백호다. 하지만 백호는 구주왕의 사람 아닌가? 우리 화진의 군신인데 어떻게 우리를
Baca selengkapnya

제1903화

곧이어 피가 사방으로 튀었다. 그리고 절단된 사지가 날아갔다. 피가 눈밭에 떨어지며 눈부신 광경을 연출했다. 한 명 또 한 명의 남궁 가문 고수들이 쓰러졌다. 중대 병사들도 칼날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무술 고수들을 상대하기 위해 그들은 출발 전 방탄복 안에 강판을 추가로 넣었지만 칼날 앞에서는 종이처럼 무너졌다. 칼날이 내리치며 인체가 절단되었고 심지어 손에 든 무기도 함께 잘려 나갔다. 병사들은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다. 그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지만 이렇게 죽는 것은 너무나 억울했다. 많은 병사가 수류탄을 들고 백호에게 자폭하려고 달려갔지만 몇 걸음도 가지 못하고 칼날에 의해 잘려 나갔다. “천강호체!” 남궁서준은 긴급히 방어 검술을 발동했다. 기로 몸을 보호하며 백 미터의 결계를 형성해 두 부대를 간신히 보호했다. 일 분도 되지 않아 인원이 절반 이상 죽거나 다쳤다. 중상을 입은 자들은 제외하고도 움직일 수 있는 자는 고작 50여 명뿐이었다. 주변에서 금속 충돌음이 연속적으로 들려왔고 칼날이 검기에 부딪히며 불꽃이 튀었다. 남궁서준의 얼굴은 창백해졌다. 지금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단지 방어뿐이었다. 만약 혼자였다면 반격할 여지가 있었겠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버리고 갈 수는 없었다. 남궁인은 아들이 그들을 보호하려고 한다는 것을 알아챘고 그에게 큰 소리로 외쳤다. “서준아! 올 때 내가 너에게 뭐라고 했는지 잊었어? 오늘은 남궁 가문을 모두 버려도 화진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해! 우리를 신경 쓰지 마. 만약 빙신전의 마인을 처단할 수 있다면 아비는 구천 아래에서도 눈을 감을 수 있어!” “아버지!” 남궁서준은 이를 악물었다. 남궁인은 그를 가장 아끼는 아버지였다. 남궁인 외에 다른 남궁 가문 사람들도 모두 남궁서준의 가족이었다. “남궁서준! 진정한 강자가 되려면 이 관문을 넘어야 해. 너 화진 제일의 검이 되고 싶지 않았니?” 남궁인은 남궁서준이 망설이는 것을 보고 다시 큰 소리로 외쳤다. 망설일 시간이 없었
Baca selengkapnya

제1904화

“후퇴! 모두 후퇴해!” 견배영은 그들이 백호를 상대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사람을 구하지 못할망정 자신들까지 위험에 빠질 수 있었다. 부대는 전속력으로 후퇴했다. 견배영은 공중 사격을 명령했다. 목적은 소음을 내어 구주왕에게 그들이 여기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었다. 탕 탕 탕! 30여 대의 전투기가 화력을 퍼부었다. 산 아래의 윤구주와 현모는 소리를 듣고 즉시 이곳으로 날아왔다. 화력은 폭설을 일으켜 눈사태가 발생했다. 굴러내려 온 눈더미는 아래의 일행을 휩쓸었고 헬리콥터도 급히 상승했다. 몇 분 후, 현모와 윤구주가 근처에 도착했다. 공중에 떠 있는 현모와 윤구주는 아래를 내려다보았지만 눈사태로 인해 남궁 일행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전법의 영향이 점점 강해지고 있어. 젠장, 신념술이 완전히 먹히지 않아.” 윤구주는 욕을 내뱉었다. 사람을 찾을 수 없었지만 백호의 살기는 여전했다. “왕, 이건 백호의 성수인이에요! 설마 백호도 문씨 가문에게 혼을 빼앗긴 건가요?” 현모는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정말 그렇다면 문씨 가문은 죽어 마땅했다. “아니, 자세히 봐. 백호의 성수인 안에 빙신전의 부적이 침투해 있어. 아마도 빙신전이 백호의 천술을 통제한 것 같아.” 윤구주는 눈으로 탐색하며 말했다. 백호의 성수인은 문제가 아니었다. 문제는 신념술이 영향을 받아 배후의 인물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태백산이 이렇게 큰데 윤구주가 산 전체를 옮길 수도 없었다. 그래서 윤구주는 한 가지 방법을 생각해 냈다. “이 전법은 천지의 기운과 연결되어 있어. 내가 여기의 지맥을 잠시 봉인하면 돼. 아니, 지맥은 땅 아래에 있으니 하늘의 기운을 봉인하자.” 윤구주는 봉왕팔기 중 하나인 봉천파진을 발동하려 했다. 바로 그때, 깊은 산속에서 한 통의 전음이 들려왔다. 이 소식을 들은 윤구주의 얼굴이 변하며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 “그 녀석이 스스로 자신을 노출해 나를 유인하다니. 날 전혀 신경 쓰지 않는구나.” 그리고 천지
Baca selengkapnya

제1905화

현모와 백호의 성수인이 대치 중이었다. 현모는 전력을 다해도 화형의 백호와 비등한 수준이라는 것에 놀랐다. 이 화형의 위력은 구주왕이 사고를 당한 직후, 백호가 빙신전에 의해 통제당할 때 형성된 것이었다. 이는 그 당시 백호의 경지가 거의 현모와 동등했다는 것을 의미했다. 한편, 윤구주는 전음이 나온 위치를 찾아 태백산 동쪽의 조양국 국경 쪽으로 향했다. 황량한 화진 쪽과 달리 이쪽 산에는 온갖 신전이 가득 차 있었으며 향불이 피워져 있었다. 얼마 전까지도 많은 조양국 사람이 이곳에 참배하러 왔지만 최근 긴장된 국경 상황으로 인해 산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정말 자신을 신으로 여기는구나? 괴물 같은 짓은 그만두고 당장 나와!” 윤구주가 분노를 터뜨리려는 순간, 남궁서준이 산을 뚫고 파도 같은 검기를 일으키며 달려왔다. 산 중턱에 세워진 호화로운 신전들이 검기에 의해 쓸려 나갔다. 이 소리는 눈사태 때보다도 더 컸다. 신전은 폐허가 되었고 많은 궁전도 평지가 되었다. “오? 경지가 많이 올랐구나. 네가 몰래 구오 지존 후기 정도의 경지에 진입했군.” 윤구주가 칭찬하는 눈빛을 보내며 인정했다. “구주 형님과 비교하면 아직 한참 모자랍니다! 빙신전 마인! 당장 나와!” 남궁서준이 신검을 들고 어검술을 발동했다. 검의가 하늘을 찔러 천상의 기운을 끌어내렸다. 이후 검의가 폭발하며 지룡으로 변해 산속으로 파고들었다. 지하에서 몇 차례 검소리가 들려왔고 윤구주도 따라 지하로 들어갔다. 지하 수백 미터에는 또 다른 공간이 있었다. 이 산속 동굴이 언제 생겼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지금은 신궁으로 개조되어 있었다. 빙신전 황자의 제자가 지하에 자신을 위한 궁전을 지은 것이었다. 이때 남궁서준은 이미 빙신전의 신급 경지의 고수 10여 명을 처단했다. 그리고 이 소동으로 진정한 강자가 등장했다. “감히! 이곳은 우리 빙신전의 금지 구역이다. 감히 인간 자식이 여기서 날뛰다니!” 한 신영이 신궁에서 날아오르며 두 손으로 인장을 맺었다. 현빙이
Baca selengkapnya

제1906화

윤구주의 말이 끝나자마자 아흔 개의 쇠사슬에 묶인 누군가의 모습이 불빛에 비쳐졌다.쇠사슬에 묶여 있는 이는 몸집이 우람지고 눈빛이 날카로운 것이 마치 맹호 같아 보였다. 온몸이 발가벗겨진 그의 몸에는 무시무시한 상처 자국이 가득했다. 심지어 얼굴에도 흉터가 가득했다. 한 쌍의 사나운 눈은 어딘가를 노려보며 끊임없이 짐승처럼 울부짖었다.그는 바로 윤구주 휘하의 군신 백호였다.네 명의 군신 중 성격이 가장 거칠고 살기가 강렬한 자.백호의 시선이 닿는 곳에는 한 남자가 공중에 뜬 채 앉아 있었다.“흠, 내 예상이 맞았군. 네가 바로 백호의 몸속에 있는 성수인을 계승하려던 자로구나. 이 전법은 아주 대단해. 네가 이런 실력은 없을 테니 네 그 황자 스승이 이 법전을 짜준 거겠지?”윤구주의 말에 그 남자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윤구주가 이렇게 무시당하기는 처음이었다.“저하, 절 풀어주세요. 제가 직접 저놈을 처리하겠습니다.”“이 비겁한 놈. 네놈이 날 기습하지 않았더라면 내가 어떻게 너 같은 애송이에게 졌겠니.”백호가 미친 듯이 소리쳤다.‘백호 성격은 여전히 광폭하네. 그보다 백호가 언제부터 이곳에 갇혀 있었는지 모르겠군. 이렇게 많은 쇠사슬이 백호의 명맥을 잠그고 있는데 이런 상태에서도 잘 살아 있군. 다른 사람이라면 목숨만 붙어 있어도 대단한 일이야. 이 전법의 고통을 견뎌내기 힘들 것인데.’백호는 오랜 고통 속에서 기운이 약해졌지만 여전히 미친 듯이 발버둥 치고 있었다.“넌 정말 기력이 넘치는구나. 내가 너라면 이미 삶에 대한 의욕을 잃었을 거야.”윤구주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백호는 상관없다는 듯이 그저 윤구주에게 자신을 풀어달라고 울부짖었다.“너를 풀어주면 뭘 할수 있는데? 네가 저자를 이길 수 있을 것 같아? 네가 제일 강했을 때도 저자를 이길 수 없었을 거야.”윤구주가 사실대로 말하자 백호는 윤구주의 말에 어이가 없었다.“저하, 지금 그게 무슨 소립니까? 어떻게 적을 두둔할 수 있습니까? 전 저하를 구하려다가 여기에 갇힌 겁
Baca selengkapnya

제1907화

남궁서준와 결전을 벌이는 상대는 빙신전의 사람으로 구오 지존의 강자였다.그는 곤륜에서 300년을 수련하며 온갖 유명한 인물을 다 만나보았지만 지금은 한 젊은이 때문에 위기에 몰려 있었다.남궁서준은 날렵하고 치명적인 어검술로 모든 신술을 막아냈다.“목신님, 제발 구해주십시오.”적수를 이기지 못해 이대로 가다가는 목숨이 위태로울 것 같았던 호법은 황자의 제자인 목신에게 구원을 요청했다.하지만 목신은 구원 요청에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그는 호법의 생사에는 관심이 없었고 오히려 백호를 훈계하는 윤구주에게 흥미를 느끼고 있었다.펑!검기가 호법을 절벽으로 몰아가자 산 전체가 뒤흔들렸고 검기가 지나간 자리에는 불에 타버린 호법의 시체가 보였다.호법을 처리한 후 남궁서준은 목신에게 향했다. 분노가 아직 풀리지 않았고 작은 호법 하나로는 그의 살의를 채우기에 부족했다.“네 이놈. 목숨을 내놔라!”검기가 광풍처럼 몰아치며 목신을 향해 돌진했다.“윤구주, 진심으로 말하지만 너는 나에게 감사해야 해. 만약 저 사람이 문씨 가문의 손에 잡혔다면 문씨 가문은 저런 미친놈을 살려두지 않았을 거야.”목신이 담담하게 말했다. 그가 뒤에서 몰아치는 검기를 향해 손바닥을 가볍게 내젓자 검기 광풍은 순식간에 사그라들었다. 그리고 주먹을 쥐자 남궁서준은 공중에 멈춰 꼼짝도 하지 못했다.목신의 말을 들은 윤구주는 뭐라 반박할 수 없었다.“네 말이 맞아. 아무도 미친놈을 건드리고 싶어 하지 않지. 문씨 가문의 손에 들어갔다면 백호는 절대 살아남지 못했을 거야. 처음부터 이 녀석을 서울에 두지 말았어야 했어.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 고집이 센 녀석은 어디에 있든 큰 문제를 일으켰을 거야.”윤구주가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오직 윤구주만이 백호를 다룰 수 있고 윤구주가 있어야 백호가 제 역할을 할 수 있었다.“저하, 인제 그만 하시고 절 풀어주세요. 저놈을 산채로 찢어버리겠어요. 문씨 가문이 미사일로 절 쏜 뒤 전법으로 제 정기를 다 빼앗아갔기 때문에 저놈들에게 잡힌
Baca selengkapnya

제1908화

“나 목신은 곤륜의 천재다. 신들조차 내 앞에서는 개미에 불과해. 나는 구름을 뒤집고 비를 내리게 할 수 있다. 너 같은 인간 소년은 내 상대가 아니야.”목신은 여전히 한 손만을 사용했다. 그 손은 만물을 포용하는 듯했고 하늘을 가르는 그 거대한 검마저도 그 안에 갇혀 버렸다. 그는 손을 가볍게 휘저으며 검기로 산체를 관통시켜 구름 속에서 폭발시켰다.위력은 대단했지만 적에게 사용하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이 한 방을 날린 후 남궁서준은 이미 지쳐 버렸다. 그는 제대로 서 있지도 못했지만 여전히 버티려 애를 쓰고 있었다.슈욱!목신이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며 두 손가락을 휘저었다.찰칵!남궁서준의 손에 있던 신검이 갑자기 부러졌다.“망할 놈. 목숨을 바치더라도 널 죽여버릴 것이다.”남궁서준이 머리로 목신을 들이박았지만 목신에게 가볍게 막혔다.“네 의지는 강하지만 너와 나의 실력 차이가 너무 크다. 너는 인간계의 천재지만 나는 신계의 천재다. 너와 나는 같은 수준이 아니야. 너는 나를 절대 이길 수 없다.”목신이 웃으며 말했다. 그는 이런 천재를 농락하는 과정을 즐기고 있었다. 상대가 현실을 받아들이고 도심이 깨지는 것을 보면 큰 성취감을 느꼈다.“네 눈에, 쟤는 그저 인간계의 천재일 뿐이냐? 만약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면 넌 틀렸어.”멀리서 윤구주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남궁서준은 혀를 깨물고 목신의 얼굴에 피를 뱉었다.남궁서준은 정혈로 정기를 대체하고 검으로 변한 주먹을 목신에게 강하게 내질렀다.이 한 방은 목신의 방어 결계를 부수고 목신을 수백 미터 뒤로 날려버렸다.한 방을 날린 남궁서준은 완전히 탈진했고 더는 버티지 못하고 쓰러져 기절했다.“이 자식이 감히.”목신은 크게 분노하며 미친 짐승처럼 소리쳤다.이 장면을 본 백호가 크게 웃으며 말했다.“하하하! 녀석, 잘했어. 날 위해 복수를 해줬구나. 너무 시원해.”윤구주는 이 말을 듣고 어이없다는 듯 코웃음을 쳤다.“이 망할 놈아. 그게 지금 할 소리냐?”이 한 마디에 들
Baca selengkapnya

제1909화

성수인 안에는 한 방울의 성수 정혈이 들어 있었다.윤구주도 이런 고대 성물을 함부로 사용할 수 없었다. 당시 백호의 수명이 다해가고 있었기에 윤구주는 한번 시도해 보려는 심정으로 그에게 성수인을 사용했다.백호를 살려내긴 했지만 성수 정혈의 영향으로 인해 백호는 더욱 거칠어졌고 자주 폭주를 하며 미친 듯이 날뛰었다.미친 듯이 날뛰긴 했지만 백호는 다른 군신들이 부러워할 만한 능력을 얻었다.그것은 바로 상처를 입을수록 전투력이 강해지는 능력이었다. 죽기 직전에서 회복되면 그의 내공은 폭발적으로 상승했다.하지만 지금 백호 몸속의 성수 정혈은 절반이 사라졌고 나머지 절반은 성수 몸에 갇혀 있었다.목신이 백호를 이곳에 묶어두고 천지의 영기와 음양의 힘을 이용해 이렇게 큰 전법을 펼친 이유는 바로 백호의 몸속 성수 정혈을 추출하기 위해서였다.이것이 목신이 윤구주와 싸우지 않은 이유이기도 했다. 목신은 윤구주를 제압할 자신이 없었기에 윤구주가 방해한다면 지금까지의 계획이 모두 물거품이 될 것이다.현재 목신은 폭주 중이었다.그는 인간계의 소년에게 이렇게 당할 줄은 몰랐다. 아직 윤구주와 맞붙지도 않았는데 이미 크게 다쳤으니 이제 어떻게 싸우라는 말인가?“이 자식, 네가 스스로 죽음을 자초한 거다. 목숨을 내놔라.”목신은 곧장 남궁서준을 향해 돌진했다.지금 남궁서준은 이미 기절한 상태였다. 누가 도와주지 않는다면 그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쿠르릉!이때 현모 성수의 네 기둥이 산을 뚫고 들어오며 봉인된 성수 백호를 데리고 지하 궁전으로 떨어졌다. 성수의 힘이 장벽을 형성해 남궁서준을 보호했다.목신이 그 장벽에 부딪히자 장벽에 금이 갔다. 그가 다시 손을 써서 방패를 깨려던 순간 현모가 도착했다.“성수인, 현천장.”금빛 손바닥이 하늘에서 내리치며 목신을 땅에 박아버리자 지층이 수십 미터나 함몰되었다.“망할 놈! 너도 죽고 싶냐!”목신은 힘으로 이 한 방을 들어 올린 뒤 손칼을 휘둘러 현모의 천술을 파괴했다.“현해인, 신행만리!”현모가 다시 성수
Baca selengkapnya

제1910화

쿵!백호는 목신의 신술 방어를 완전히 무시하고 주먹으로 신술을 깨부수며 목신을 날려버렸다. 그러나 동시에 백호의 팔도 신술에 의해 화상을 입었고 잠깐 사이에 살점이 벗겨져 하얀 뼈가 드러났다.백호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쇠사슬을 휘두르며 목신을 쫓아갔지만 목신에게 잡혀 다시 한번 두들겨 맞았다.현모는 이 광경을 보며 어이없어했다. 백호가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목신을 쫓아가니 무슨 숨긴 능력이 있을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그저 맞기만 하는 거였다. 그가 두들겨 맞는 모습은 정말 처참했다.“저하, 백호가 정말 괜찮을까요?”현모가 윤구주에게 전음으로 물었다.“방해하지 말고 그냥 놔둬. 아직 죽기 직전까지는 안 갔으니까. 버티지 못하면 네가 성수인을 써서 백호를 살려줘.”윤구주는 싸우는 소리가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결계를 펼쳐 외부의 소리를 차단했다.목신은 백호를 마구 두들겨 패고 있었다. 백호는 온몸의 뼈가 거의 다 부러졌고 오장육부도 심하게 다쳤지만 입을 굳게 다물고 목신을 욕하며 버티고 있었다.“네 입이 더 단단한지, 내 손바닥이 더 단단한지 어디 한번 보자고.”그 공격으로 인해 백호의 얼굴이 세게 부어올랐고 이발이 절반 정도 빠진 입은 부어서 닫을 수도 없었다. 그런데도 백호는 목신에게 침을 뱉으며 버티고 있었다.“기운이 이미 많이 약해졌어. 백호에게 생기를 불어넣어야 해.”현모는 성수 전법을 발동해 하늘의 영기를 끌어와 백호의 몸속으로 주입했다.원래라면 끌어온 천지 영기가 백호의 상처를 치료할 수 있어야 했는데 백호 몸속에 남아 있는 성수 정혈의 저항 때문에 영기는 아무런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단지 백호를 더 흥분시키는 역할만 할 뿐이었다.다시 한번 천술로 두들겨 맞은 백호는 기어오르지도 못할 지경이 되었다.오랜 싸움에 지친 목신은 백호를 바라보며 헐떡거리고 있었다.“망할 놈, 맞아야 정신을 차리나 보지.”목신은 백호의 끈질김에 매우 놀랐다.이 성수 정혈은 정말 무서운 것이었다. 백호는 아직 구오 후기에 불과했지만
Baca selengkapnya
Sebelumnya
1
...
189190191192193
...
199
Pindai kode untuk membaca di Aplikasi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