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아의 행동은 여론을 더욱 고조시켰다.그녀의 팬과 많은 시청자들은 강지아가 괜찮은 사람이라고 호평했지만 주민희와 그의 팬들은 강지아가 안하무인이고 주민희를 극도로 혐오한다고 했다.이 무렵, 인터넷에 강지아가 커플 사이에 끼어 남자를 가로챘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곧이어 네티즌 수색대가 움직이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강지아가 끼어들었다고 한 커플이 주유정임을 알게 되었다.남자는 누구인지 폭로하지 않았지만 단지 주유정이 그 남자를 10년 동안 좋아했다고 했다.구체적인 내용이 없는 폭로였지만 강지아를 향한 욕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더 많아졌다.[내연녀들은 죽어 마땅해!][당연히 주유정과 안 친하겠지. 그 남자친구와 친하니까! 뻔뻔한 년!][제작진은 어떻게 이런 사람까지 섭외할 수 있어? 대체 얼마를 받은 거야, 퉤!][강지아는 ‘아이엠 디자이너’에서 당장 하차해! 다음 화에도 나오면 안 볼 거야.][주민희와 주유정, 하미소 세 여신만 안타깝게 되었네!]강지찬과 서원준은 이내 강지아에게 불리한 것들이 모두 주민희 팀의 소행이라는 것을 알아챘다.서원준은 강지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상황을 보고했다.“강 대표님, 주유정과 주민희가 손잡고 지아를 내리까는 게 분명합니다.”강지찬이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어떻게 할 생각이야?”“대처할 방법이 있긴 한데 혹시라도 온씨 가문이 연루될까 봐 먼저 여쭤보는 겁니다...”강지찬이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내 동생이 욕먹는 거 보고 싶지 않아. 다른 사람이 어떻게 되든 나와 무슨 상관인데?”설령 온씨 가문을 끌어들인다고 해도 강씨 가문이 먼저 끌어들인 것이 아니다.지아를 괴롭히려면 우선 강지찬에게 가능 여부를 물어봐야 했다.강지찬의 이런 답변에 서원준은 더 이상 염려할 것이 없었다.저녁을 먹은 후, 주유정의 감정사가 인터넷에 그대로 들통났다.서원준은 그래도 온유한까지 폭로하지 않았고 그저 주유정의 ‘첫 번째 남자친구'로 대체했다.어쨌든 주유정에게 두 번째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