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ua Bab 초고수의 도시 생활: Bab 61 - Bab 70

1695 Bab

제61화

원수는 갚아야겠고, 김주호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물었다."네가 한 말에 책임질 수 있어?""널 죽이지 않겠다고 약속할게.""좋아, 내가 다 말할게."옆에 있던 김준상도 포기한 듯 눈을 감았다.여진수는 맹렬한 기세로 그들을 제압했고, 그들은 많은 후수들을 쓸 수 없게 되였다.이렇게 된 이상, 그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가문의 핏줄을 이어주는 것이다.그는 발신 번호가 제한이 된 번호를 눌렀다.저쪽에서는 아무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다. 그들은 단지 김주호가 해외 적대세력과 어떤 암호들로 연락하는 걸 조용히 듣고 만 있었다.김주호는 한 시간이나 넘게 오랫동안 통화하였다.그러는 동안 여진수는 그의 눈을 계속해서 쳐다보았다.그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고 확신할 수 있었다.김주호가 말한 정보들을 잘 활용하면, 경외의 적대세력을 전부 죽일 수 있는 확률은 엄청 컸다.그렇게 되면 대한민국의 압력도 많이 줄어들 것이다.그의 말이 끝나고 여진수는 전화에 대고 말했다."천지현황의 4개 부대를 소집해, 임무가 없는 사람들은 전부 참여시켜, 반드시 그 적대세력을 뿌리째 뽑아버려야 한다.""알겠습니다!"수화기 너머에서 힘찬 목소리가 들려왔다.비밀을 다 말하고, 김주호는 기력을 잃었다."이제 내가 할 말은 다 했으니까, 약속을 지켜 나를 풀어줘.여진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캐비닛에서 서류들을 꺼냈다.이 서류들은 김씨 가문에 명의로 되어 있는 각 회사의 주식, 부동산 등등의 산업들이었다.여진수는 그들더러 양도서에 서명해, 그것들을 전부 자기의 명의로 만들었다.김준상과 김주호는 순순히 서명할 수밖에 없었다.사인을 마치고 김준상은 다시 한번 물었다.“이제 우리를 풀어줄 수 있지?”여진수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내가 언제 너희들을 풀어주겠다고 했어?"김주호의 얼굴색이 변했다."너 아까 날 죽이지 않겠다고 분명히 말했잖아!""그래, 죽이지 않겠다 했지, 풀어주겠다고는 안 했어."그는 그 여자 앞으로 걸어가 여자 목에 있는 은침을 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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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화

그 쇠 조각은 매우 정교했고, 안에는 스위치까지 있었다.열어보니 안에는 손톱만 한 크기의 칩이었다.그 여자는 여진수에게 말했다.“그 정예 팀의 이름은'다크 울프 가드'야.”사람의 몸마다 칩이 심겨져 있어.이걸로 그들을 조종해.그 칩들은 그들이 아주 어릴 때 삽입한 거기 때문에,10여 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 칩들을 다시 꺼내는 건 거의 불가능해.이렇게 되면 그들을 확실히 공제할 수 있지.여진수는 그 칩을 빼서 자기 휴대전화에 넣었다.그의 핸드폰 역시 특수 제작한 거라, 기능이 다양하여 어떤 장치로도 위치를 추적할 수 없었다.여진수는 그 여자에게 말했다."밖에 있는 경호원들을 데리고 6호실로 가 기절해 있는 경호원들을 데리고 나가.""그리고 네 돈으로 그 사람에게 돈을 줘서, 그들을 다 떠나보내""이 일을 마치면 너는 떠날 수 있다. 하지만 기억해, 오늘 있었던 일을 조금이라도 누설한다면, 네가 세상 어느 곳에 있든 내가 너를 찾아서 죽일 거야."마지막 말에서, 그녀는 여진수의 살기를 느낄 수 있었다.이 여인은 언제 이런 살기를 경험한 적 있었겠는가, 그녀는 그 즉시 그 자리에 얼었다.그녀가 여진수에 대한 공포는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그녀는 기어서 그 자리를 나왔다.그러나 그는 여진수가 그에게 한 부탁을 잊지 않았다.그리고 여진수는 한수정을 데리고 나왔다.그동안 한수정의 마음은 조마조마했다.그녀는 여진수를 보고 바로 달려가 그를 안으며 말했다."네가 무사하니 참 다행이야."여진수는 그녀의 등을 토닥이며 말했다."괜찮아, 이것 좀 봐."그는 손에 있는 서류들을 한수정에게 건네주었다.이를 본 한수정의 눈동자가 반짝였다."이것들은 모두 김씨 가문의 핵심 사업인데, 어떻게 이리 빨리 모두 손에 넣었어!"충격적인 목소리였다.그리고 인츰 또 물었다."그럼 그들은?"“죽었어."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한수정은 놀라 숨을 들이켰다.이 남자는 정말 강하고 무섭다.김씨 가문의 재산을 전부 합치면 적어도 200억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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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화

그리고 두 사람은 별장을 떠났다.뒷일은 자연히 누군가가 적절하게 처리해 줄 것이다.그리고 한수정은 한씨네 집으로 돌아갔다.앞으로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 그는 여진수에게 며칠 동안 학교에도 못 가고, 세집에도 갈 수 없다고 말했다.김씨 가문의 각종 산업들을 처리하려면 준비해야 할 일들이 많았다.우선 파트너부터 찾아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여진수의 어린 나이에 이리 방대한 산업을 소유하게 되었는데, 반드시 탐내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크고 작은 회사들은 틀림없이 꼼수를 쓸 것이다.속담에 작은 귀신은 막기 어렵다는 말이 있다.여진수도 모든 일을 직접 할 수는 없으니.그러므로 파트너를 찾는 일은 엄청 중요했다.한수정은 한씨 가문 말고도, 큰 언니 한 명을 알고 있다고 여진수에게 알려주었다.그분은 고급 클럽을 운영하는 분이다.서울 전체의 장사는 그녀가 독점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한수정은 상대방에게 호의를 표시해 서로 합작하면 좋을 것 같다고 여진수에게 알려주었다.그쪽은 항상 부동산 사업에 진출하려 했지만, 별로 기회가 없었다.그러자 여진수는 승낙했다.그는 윤설아에게 전화를 걸어 그들의 현재 상황을 물어보았다.그 세 명은 지금 침대에 누워 핸드폰을 놀고 있었다.그들이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한 후, 여진수는 전화를 끊었다.그리고 그는 차를 타고 시내의 한 골목식당에 도착했다.그는 방을 찾아, 한 테이블 가득히 요리를 주문했다.음식이 겨우 반 정도 나왔을 때 밖에서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다.“들어오세요.”방문이 열리더니 제일 먼저 들어선 사람은 서른 살쯤 되어 보이는 깡마른 평범한 남자였다.그의 눈길은 여진수에게 멈췄다, 그리고 탐색하는 듯한 눈빛으로 여진수를 훓어보았다.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나는 늑대왕이다."그건 그 여자가 준 암호였다, 다크 울프 가드의 제왕.그러더니 그 남자는 갑자기 한 쪽 무릎을 꿇고, 공손한 태도로 말했다:"1번 늑대, 주인님께 인사드립니다!""네 능력을 말해 보거라.""네 주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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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화

여진수는 자신의 기세를 전력으로 뿜어내는 일이 거의 없었다, 그로 인한 파괴력은 엄청났다.얼마 가지 않아, 여진수는 그 기세를 거두었다.늑대들의 겁에 질린 얼굴들을 보고 그는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먼저 내 소개를 할게. 나의 이름은 여진수다, 9급 최정상에 무사다.”그가 입을 열자, 마치 거대한 망치가 그들의 머리를 내리치는 것처럼 위윙 소리가 났다.9급 무사는 그들에게는 아득한 전설과도 같았다.마치 개미가 하늘을 나는 독수리를 쳐다보듯, 영원히 닿을 수 없는 경지였다.여진수는 그들의 표정을 쳐다보며 엄숙하게 말했다."너희들 상황은 이미 다 알고 있다. 지금대로라면 너희들은 한평생 이렇게 일하다 죽겠지.”"하지만 어떤 임무를 수행하다 죽을 가능성이 더 커.""아무도 너희들이 존재했다는 것도 모르고, 아무도 너희들을 사랑하지도 않으며, 아무도 너희들을 추모하지 않을 거다."그들 모두 침묵에 잠겼다.여진수의 말은 그들의 가장 아픈 곳을 찔렀다."너희들에게 새로운 삶을 살 기회를 줄게."여진수의 목소리는 마력이 있다."내가 너희들 몸에 심어진 칩을 빼 줄 수 있고, 2급, 3급, 심지어 4~5급의 무사가 될 수 있게 도와줄게.""너희들이 해야 할 일은 나에게 완전히 충성하는 것이다. 다른 삶을 살고 싶다면, 일어서거라."여진수의 말은 그들에게 아주 큰 충격을 주었다.칩이 있기 때문에 그들은 신체적으로 결함이 있는 것과 같았다.자신의 생명을 통제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후대를 갖기도 두려워하고 연애도 두려워했다.일단 그렇게 하면, 주변 사람들도 다 통제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여진수가 필요한 건 피와 살이 있고 자기에게 충성하는 사람들이다.냉혈한 로봇이 아니라.그리고 현재 다크 울프 가드의 전체 실력은 그리 강하지 않다.어쩌면 지금은 그에게 쓸모가 있을지 모르지만, 이후에는 쓸모 없을 가능성이 더 크다.이왕 가질 바에는, 최고를 가지겠다.1번 늑대가 제일 먼저 일어났다.그리고 2번, 3번 늑대도 일어섰다.이건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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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화

1번 늑대는 이렇게 자연스레 2급 무사가 되었다.2급 무사는 주로 신체, 경맥 방면에서 강화되었다.칩의 제약이 없기에 그는 더욱 큰 전력을 발휘할 수 있었으며, 미래의 성과도 더욱 커질 것이다.1번 늑대의 이러한 변화는 다른 모든 사람들을 흥분시켰다.그 본인 또한 직접 여진수의 앞에 무릎을 꿇고 세 번 큰소리로 절을 했다."이 세상에 다시 태어나게 한 은혜는 잊지 않겠습니다. 저는 앞으로 최선을 다해 도련님을 모시겠습니다."여진수는 손을 저었다."일어나거라. 넌 이미 돌파하였으니 가서 약을 지키거라. 타이머가 울리면 불을 끄거라.”“네 알겠습니다!”지금 1번 늑대는 여진수에게 대한 숭배가 최고봉에 이르렀다.이들의 몸은 지금 가장 발단한 과학기술로도 방법이 없었다.그러나 여진수가 이걸 해결해 주었다.지금 이후로 그는 완전한 인격과 존엄을 갖게 되었다.그의 머릿속에는 그녀의 눈이 떠올랐고, 그는 두 손을 꼭 잡았다."기다려, 이제 내가 너를 행복하게 해줄게!"여진수는 2번 늑대를 향해 말했다."2번 늑대, 여기로 와 눕거라."2번 늑대는 단발머리 여자였다. 밀색피부를 가진 그녀는 몸매가 좋았고, 몸에 딱 붙는 전투복을 입고 있었다.그녀의 별명은 새끼 치타이며, 빠른 속도를 자랑하고 있었다.여진수는 똑같은 방법으로 그녀 몸에 있는 칩을 떼 내었다.2번 늑대는 1급 무사, 중기였다.그의 몸에서 칩을 떼어내자, 곧바로 후기에 도달했다.두 사람이 모두 성공하자 다른 사람들은 더욱 흥분했다.모두 차례대로 여진수의 치료를 받았다.다섯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그사이, 세 여자는 그에게 문자를 보내 현재 상황을 물었다.여진수는 아직 처리해야 할 일이 있다고 답장했다.다크 울프 가드의 마지막 한 사람의 몸에서 칩을 떼어낸 후, 여진수는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높은 강도의 작업을 20차나 연속 진행했으니, 체력이 크게 손실되었다.특히 정신력도 그랬다."도련님, 제가 마사지해 드릴게요."옆집 누나 같이 생긴 여자가 여진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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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화

여진수는 이제 자기한테 돈이 있으니, 한수정과 세내고 있는 집을 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학교 부근의 집값은 엄청 비쌌다, 여진수가 지금 살고 있는 그 집은 1 평방에 2천만 원 정도였다.그 집을 사려면 20억은 있어야 한다.그러나 천억의 재산을 가진 여진수에게 있어서는 아무것도 아니었다.절반쯤 갔을 때 전화가 울렸다.한수정한테서 온 전화였다.전화기 너머에서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너 지금 시간 돼?""응, 무슨 일이야?""전에 내가 말했던 큰 언니 말이야, 언니가 지금 너를 만나고 싶어 하는데, 올 시간 있어?""그래, 어디야?"한수정은 백화 클럽이라는 주소를 알려주었다.전화를 끊고 여진수 기사님더러 차를 백화 클럽으로 돌리라 했다.차 안에서 여진수는 기사님에서 백화 클럽에 대해 아는 게 있나 물었다.기사 아저씨는 그 말을 듣고 눈이 번쩍 뜨였다."거긴 우리 서울에서 가장 호화롭고 사치스러운 클럽이에요."“거기에 들어갈 수 있는 분들은 다 재벌 아니면 귀족들이에요. 그리고 또 여자 장사만 하는 곳이에요. 거기에 웨이터들도 다 국가대표급의 미녀예요. ""매일 접대하는 귀부인들도 다 최고급이에요.""내 친구는 일이 없을 때 자주 백화 클럽 입구에 쭈그리고 앉아 드나드는 각양각색의 미인들을 쳐다보는데 정신없어요."그 친구가 바로 기사님 아니세요?"기사 아저씨는 껄껄 웃었다.“알면서도 모른 척 해줘야죠.”여진수는 또 물었다."그럼 그 백화 클럽의 사장님에 대해서도 알고 계시나요?"여진수는 그저 아무 생각 없이 물어봤다, 설마 택시 기사가 정말로 알지는 바라지 않았다.그러나 기사는 고개를 끄덕였다."좀 알고 있어요. 사장님은 서미인이라고 해요."“이름처럼 엄청 예쁘게 생겼어요. 그를 만나기 위해 돈을 엄청나게 퍼 붙는 남자들이 수두룩하다고 해요.“그녀를 쫓아다니는 남자가 서울 동쪽에서 서쪽까지 줄 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어떤 사람은 그분을 서울 제일의 미인이라고도 해요.“하지만 난 서울 제일의 미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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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화

마주 걸어오는 이 여인은 흰색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몸매의 볼륨이 적나라하게 드러났고, 몸매 또한 완벽했다.검은 생머리에 옅은 화장을 한 얼굴.몸매는 10점 만점에 9점.용모도 9점을 줄 수 있었다.고귀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마치 옛날 강남에서 살던 큰 가문의 아가씨 같았다.그는 여진수와 한수정 앞으로 다가와 얼굴에 사람의 마음을 녹일 듯한 미소를 지으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저 가람이가 두 귀빈을 환영합니다. 미인 언니께서 이미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으니, 저를 따라오세요."그 여인은 말하면서 두 사람을 안으로 안내했다.한수정이 웃으며 말했다."가람 언니는 갈수록 예뻐지네요, 세상에 어느 남자가 감당할 수 있겠어요."가람이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여진수를 힐끗 쳐다보더니 말했다."수정 씨 옆에 계시는 도련님께서는 감당하시는데요."그녀를 만났던 남자들은 억만장자건, 사회 엘리트건, 모두 그녀를 즉시 잡아먹으려는 표정들을 하고 있어다.비록 잘 숨겼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녀는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었다.하지만 여진수는 달랐다.그는 그녀를 보고 살짝 놀라는 표정 외에는 다른 표정을 짓지 않았다.눈빛은 덤덤했다. 그녀를 자기 것으로 만들려는 열광은 없었다.그녀가 한 남자의 눈에서 그런 눈빛을 본 건 처음이었다.그녀는 속으로, 역시 미인 언니께서 직접 만나 보려고 하는 남자는 다르다고 생각했다.한수정은 그 말을 듣고 무의식적으로 여진수의 팔을 끌어당겨 경계하는 기색을 드러내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했다."가람 언니, 여진수는 아직 어린애에요, 그런 생각 하면 안 돼요."가람이는 눈을 깜빡이더니, 눈에는 호기심이 가득 차 있었다."수정 아가씨께서 한 남자를 이리 소중히 여기는 건 처음 보는데요, 혹시 이분이 수정 씨 애인인가요?"한수정은 그 자리에서 얼굴이 빨개졌다. 그녀는 여진수를 흘끗 쳐다보고는 용기 내 말했다."맞아요, 저 이 사람을 좋아해요!"이렇게 말하고 나니 그녀는 마치 무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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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화

갸름한 얼굴, 눈은 여우처럼 가늘고 길었다.그녀의 눈빛은, 한 번만 쳐다봐도 안으로 빨려 들어갈 듯 깊었다.서미인이 일어서자, 풍만한 몸매가 드러났다.그녀의 키는 1.75m 정도 돼 보였다.붉은색의 긴 머리.피부는 눈처럼 하얗고, 빨간 입술은 불 같았다.몸매는 폭발할 정도로 완벽했다.특히 가슴은 거의 류미연과 같은 등급이었다.한수정은 서미인을 처음 만나는 게 아니었다.하지만 매번 한수정을 만날 때마다 그녀는 자격지심을 느낀다.몸매, 외모, 분위기 그리고 실력, 그녀는 어느 한 가지 서미인을 초과하는 게 없었다.이 여자는 모든 것이 완벽했고, 부족한 게 없는 여자였다.“두 분,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앉으시죠.그녀의 목소리는 졸졸 흐르는 시냇물처럼, 살며시 사람의 마음속으로 흘러 들어갔다.첫 대면의 어색함은 그 한마디로 금세 허물어졌다.여진수는 눈을 가늘게 떴다.이 서미인이라는 여자, 절대 평범하지 않아.속내와 실력은 물론, 그녀는 무도의 고수였다.하지만 어느 수준에 도달했는지는 아직 알 수 없었다.반드시 진짜로 싸워 보아야, 여진수는 그녀의 정체를 알아낼 수 있다.하지만 이 모든 게 정상이긴 했다.만약 서미인이 강하지 않다면, 그녀는 미모 때문에 이미 다른 세력에 탈탈 털려 아무것도 남지 않았을 것이다.세 사람은 원탁에 둘러앉았고, 가람이는 차를 올리고 묵묵히 서미인의 뒤에 서 있었다. 서미인이 먼저 찻잔을 들었다."제가 먼저 두 분에게 한잔 올릴게요."여진수와 한수정도 동시에 찻잔을 들었다.차를 한잔 다 마시고 여진수가 말했다."미인 씨, 어떻게 협력하고 싶으신지,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주세요."그는 그럴 기분도 없었고, 그녀와 인사치레할 시간도 없었다.그녀의 미소는 변하지 않았고, 달콤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대답했다."여 도련님께서 성북에 땅이 있다고 하던데, 전 그걸 사서 고급 아파트 단지를 지을 생각입니다. 혹시 도련님께서 저에게 양도하실 의향이 있으신지요?”여진수는 한수정을 바라보았다.그가 구체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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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화

여진수의 표정엔 변화가 없었다."무슨 게임이요?"“우리 술 게임 어때요? 만약 당신이 이기면, 제가 1,900억에 그 땅을 살게요."서미인은 웃으며 말했다."하지만 당신이 지면, 그 땅을 저에게 1,600억에 파는 게 어때요?"여진수가 대답하기 전에 한수정이 먼저 말했다."언니, 너무 한 거 아니에요? 언니가 예전에 술로 건장한 남자 서른 명을 이긴 걸 모르는 사람 있나요?”서미인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소문, 다 헛소문이에요, 사실 내 주량은 보통이에요."여진수는 웃었다.서미인, 이 여자가 감히 자신과 술을 겨루려 한다니, 그녀는 비참하게 질 것이다.어렸을 때, 그의 스승께서 그를 배양하려고, 엄청 많은 약주를 만들어 주었다.그 약주들의 최저 도수는 모두 50 도가 넘었었다.그는 어려서부터 약주를 물 마시듯 마셔왔다.게다가 그는 술을 아무리 마셔도 해독할 수 있는 내력도 있다.하여 서미인의 이 제안은 완전히 식은 죽 먹기다.그렇다고 여진수도 당장 받아들이진 않았다."잠깐만 기다리세요, 제가 수정이와 나가서 상의해 볼게요."서미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네, 그러세요."여진수는 한수정을 데리고 방을 나왔다.그러자 가람이가 웃으며 말했다."미인 언니, 너무한 거 아니에요? 온 서울시에 감히 언니랑 술 내기해서 이길 사람이 어디 있어요?”서미인이 웃으며 대답했다."할 수 없어, 이번에 필요한 자금이 너무 많아, 게다가 이 사람 자산도 이렇게나 많은데, 이럴 때 안 벌면 언제 또 벌어?"가람이가 궁금한 듯 물었다."언니, 이 여진수 도련님은 도대체 정체가 뭐예요? 실력을 감추고 가난한 척하는 거예요?"“무슨 수법을 썼는지 김씨 집안의 재산을 몽땅 손에 넣었어. 게다가 김씨 집안 3대가 홀연히 자취를 감추기까지 했어,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네가 알아 맞춰봐.”그 말을 듣자 가람이는 숨을 들이켰다. 역시 자기가 생각했던 것처럼, 드러내지 않고 있는 거구나.요즘 부자들은 다 이렇게 하고 다니나?복도에서 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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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화

서미인 얼굴에 미소가 한층 더 짙어졌다.그녀가 손뼉을 치자 드레스를 입은 여인들이 술을 한 병씩 들고 들어왔다.한수정은 테이블에 놓인 술을 보자 안색이 변했다.전부 소주였다.그리고 그 위에 표시된 알코올 농도는 52도였다.단번에 오십 병을 들여왔다.한 병은 한 근이다.이런 장면만 보아도 한수정은 자기가 취해 쓰러질 것만 같았다.서미인이 웃으며 여진수를 향해 말했다."여 도련님, 우리 컵을 쓰지 말고 그냥 병으로 세 병 먼저 마실까요?"“그래요.” 여진수도 동의했다.그러자 가람이가 빠른 손놀림으로 술 여섯 병을 땄다.두 사람 앞에 각각 세 병씩 놓였다.“제가 먼저 마실게요.”서미인이 술 한 병을 집어 들고 머리를 뒤로 젖혀 마셨다.병나발을 불어도 그녀의 자태는 우아했다.그는 52 도짜리 소주 한 병을 이십 초도 안 돼 다 마셔 버렸다.얼굴색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고, 너무 자연스러웠다, 정말 물 마시는 것 같았다.한수정은 자기 무릎 위에 얹은 작은 두 손을 꼭 쥐었다.서미인이 너무 강해, 그녀는 여진수가 너무 걱정스러웠다.가람이는 확신이 찬 얼굴로 웃고 있었다.여진수 역시 소주 한 병을 집어 들고 그녀보다 더 빨리 마셨다.10초 만에 한 병을 다 마시고 연속 세 병을 들이켜도 아무 문제 없었다.서미인도 이상해하지 않았다.여진수가 만약 이 정도의 능력도 없다면, 어떻게 그녀와 이리 큰 내기를 할 수 있을까?두 사람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계속 술만 마셨다.책상 위에 빈 병의 개수만 자꾸 늘어났다.이제 각각 스무 병씩 마셨다.서미인의 얼굴은 옅은 홍조를 띠었고, 눈도 약간 흐리멍덩 해졌다.그러나 정신은 여전히 정신이 또렷해 보였고, 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도 좀 무겁게 변했다.연달아 스무 병을 마시자, 여진수의 몸도 조금 버티지 못했고, 내력으로 해독하기 시작했다.예진수는 서미인도 그렇게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아니나 다를까, 얼마 지나지 않아 서미인은 다시 원상태로 회복되었다.소주 오십 병을 다 마셨다.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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