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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초고수의 도시 생활: Chapter 71 - Chapter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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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화

예진수는 서미인의 자태를 보고 선심 쓰는 말투로 말했다."당신은 거의 한계에 다다른 것 같은데, 패배를 인정하시죠."서미인은 입술을 힘껏 깨물며, 엄청 가련한 모습으로 말했다."아니요, 난 절대로 패배를 인정하지 않을 거예요."말을 마치고 또 소주 한 병을 집더니, 떨리는 손으로 들이켰다.많은 술이 흘러내렸다.그녀는 이 병을 몇 분 동안이나 지나서야 다 마셨다.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생각했다. 이 계집애가 관을 보지 않으면 눈물을 흘리지 않으니, 나도 하는 수 없지. 그도 상위에 있는 소주를 집어 또 꿀꺽꿀꺽 다섯 병이 나 더 마셨다, 여전히 얼굴색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그 술들은 그가 마셔버리자마자 힘껏 내공으로 풀어, 온몸의 모공을 통해 배출되어 사라졌다. 가람이랑 한수정은 놀라 어쩔 줄 몰라 했다여진수의 용맹함을 정말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이렇게 센 주량으로는 산 짐승이라도 몇 마리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다.그러나 여진수는 여전히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보였다.서미인은 절망했고 처음으로 후회와 불가사의함을 느꼈다.그가 가장 잘하는 분야에서 이렇게 철저히 패배하다니, 승리할 가망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제, 제가 졌어요."서미인은 엄청 힘겹게 이 말을 내뱉었다.그녀는 말을 마치고 상위에 엎드렸다.그러자 가람이가 비명을 질렀다.그는 즉시 서미인을 안고 여진수와 한수정에게 미안하다고 말한 후 서미인을 안고 방으로 들어갔다.그들이 떠나자, 한수정은 갑자기 여진수를 향해 주먹을 쥐며 옛날 사람 말투를 흉내 내며 말했다."여 형님 정말 영명하고 용감하십니다. 소녀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여진수는 한수정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하하, 장난꾸러기."한수정도 웃었다.여진수가 그녀의 머리를 만지면 그녀는 편안하고 안심이 된다, 그가 그녀를 아끼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그녀는 그 느낌이 좋아, 계속하고 싶었다.여진수가 인차 손을 거두어들이자, 그녀는 실의에 빠진 듯한 느낌이 들었다.정신을 차린 그녀는 책상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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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화

"언니, 돈이 부족하면 나한테 몇백억 정도 있으니 먼저 가져다 쓰세요.""아니야, 내가 어떻게 네 돈을 쓰겠어?"서미인은 고개를 저으며, 힘겹게 일어나 앉았다."400억일 뿐이잖아? 실제로 손해 본건 없고 그냥 조금 적게 벌게 됐을 뿐이야.”가람이는 따뜻한 물을 한 잔 받아 그녀에게 건네주었다.미인이는 물을 받아 한 모금 마시 계속해서 말했다.“이 소년은 절대 범상치 않아. 무도에 있어서도 조예가 나보다 더 깊은 것 같았어.가람이도 고개를 끄덕였다, 이 점은 그녀도 아까 생각했었다.소주를 몇십 병이 나 마시고도 끄떡없다면 이유는 그것 하나밖에 없다."언니 혹시 6급 무사가 아닐까요? 언니 보다 한 단계 위 말이에요."서미인은 진지하게 고민하더니 고개를 저었다."가능성이 크지 않아. 아마도 그 역시 5 급 정상 일거야. 그냥 수련한 기법이 더 고급적이라 내력 방면에 있어서 나보다 한 수 위 일거야.""언니 말에 일리가 있어요. 그는 아직 그리 어린데, 벌써 6급 무사, 전설에만 나오는 종사 급에 올랐다면 너무 무서운데요.”가람이가 말했다.그러자 서미인이 유유히 말했다."종사의 경지에 어떻게 그리 쉽게 도달할 수 있겠어. 전 대한민국을 통틀어도 종사급의 무사는 스무 명을 초과하지 않아. 난 언제면 그 경지에 도달할 수 있을까?"일단 종사의 경지에 오르게 되면, 자신의 위상도 크게 올라간다.그때가 되면 나라에서 개입해 온갖 편익과 명예를 줄 것이다.필경 종사 급에 도달할 수 있는 무사의 개인적 파괴력은 절대 무시할 수 없다.한 사람의 능력으로 완전히 무장한 전투팀도 쉽게 격파할 수 있다."됐어, 우리 이만 그들을 만나러 가자."서미인이 일어서며 말했다.잠시 회복하고 나니, 서미인은 비록 약간 머리가 어지럽기는 했지만, 사유와 다른 방면에서는 더 이상 문제가 없었다.두 사람은 다시 VIP룸으로 돌아갔다."여 도련님, 죄송합니다. 제가 술에 약해 오래 기다리시게 했네요.""괜찮아요, 앉으세요."서미인은 다시 여진수의 맞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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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화

여진수가 서미인의 체면을 봐주고 성의도 보여 줬으니, 서미인도 당연히 승낙할 수밖에 없었다. "알겠어요, 그때 문자로 알려주세요."좋아요, 그렇게 하죠."여진수는 일어서면서 말했다."그럼 오늘은 이만 가 볼게요."“참, 잠깐만요.”서미인은 원망스러운 표정으로 여진수를 바라보며 말했다."이리 오랫동안 얘기 나눴는데 아직 서로 연락처도 남기지 않았어요."서미인은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처음으로 자신의 매력에 대해 의심이 들었다.여진수가 보통 사람이 아닌 건 맞지만, 뭐라 해도 남자는 맞는데.자기한테 반한 기색을 전혀 드러내지 않은 것은 그렇다 하더라도, 자기의 전화번호도 안 물어볼 줄은 생각지 못했다.정말 너무했다.그러자 한수정의 눈빛이 잠시 흔들렸다.그녀가 알기론, 서미인은 절대 주동적으로 어떤 남자의 연락처를 요구한 적이 없었다.이에 한수정은 경각성을 높이지 않을 수 없었다.서미인의 매력으로, 만약 그녀가 어떤 남자를 꼬시려 한다면, 그 남자는 절대 저항하기 힘들 것이다.특히 서미인 같은 천생 미인일수록, 일거수일투족마다 사람을 매혹시킬 수 있는 여인은 더욱 그렇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그녀에게 자신의 전화번호를 알려주었다.그리고 나서 서미인은 그들을 클럽 밖까지 배웅해 주었다.두 사람이 택시를 타고 가는 것을 보고, 다들 믿을 수 없단 표정을 지었다.가람이는 여진수가 택시를 타고 떠나는 것을 보고, 좀 어이가 없다고 생각했다."가난한 척을 해도 유분수지, 분명히 돈이 그렇게 많으면서 이렇게까지 할 필요 있어요?”그러자 서미인이 말했다."아니, 내 생각에는 그냥 저 사람 스타일 같아. 온 세상에 알리고 싶어 하는 일반적인 벼락부자와는 달라, 난 오히려 저 사람한테 점점 더 관심이 생기는데?"택시에서 한수정이 말했다."항상 택시를 타니 불편할 때도 많은데 내가 내일 가서 처리할게, 김씨 가문에 고급 차들을 네 명의로 돌릴게, 그리고 기사도 붙여줄게.”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거절했다."필요 없어. 그 고급 차들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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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화

그들은 모두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었고, 매우 짙은 화장을 하고 있었다. 머리색도 각양각색이었다. 딱 봐도 날라리들이였다.지나가던 남자들도 다들 걸음을 멈추고 그들을 바라보았다.비록 조금 촌스러워 보이긴 했지만 다들 하나같이 젊고 아름다웠다. 다리도 길고 피부도 뽀얀 게 눈길을 안 줄래야 안 줄 수 없었다.한 남자가 참지 못하고 말을 걸려고 다가갔다가, 한 소녀에게 뺨을 맞았다."꺼져, 네가 뭔데 우리한테 말을 걸어!"그 남자는 뺨을 한 대 맞고 쪽 팔리고 화가 나 소리를 질렀다."쌍년, 너 죽고 싶어? 내가 너를 못 죽일 것 같아!""그래, 누가 무섭대? 나 한여름, 대한 그룹 이사장의 손녀다. 언제든지 찾아와!"그녀의 말에 그 남자는 깜짝 놀라, 눈앞에 여자를 쳐다봤다."뭐? 네가 대하그룹 이사장의 손녀라고?!?"그 남자는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그래!"한여름은 가슴을 꼿꼿이 세웠다."못 믿겠으면 나랑 한 판 붙어, 내가 믿게 해줄게!"그러자 그녀 뒤에 있던 소녀들이 환성을 질렀다."여름 언니 너무 멋있어요!""여름 언니 짱이에요!""하하 이 늙은이 좀 봐. 너 같은 주제에 우리를 꼬실려고, 꿈 깨!"…이 여자들이 더욱 방자하게 굴수록, 그 남자는 더욱 수치스러웠고, 결국 도망가 버렸다."흥, 겁쟁이 주제에 감히 나한테 말을 걸어?"한여름은 경멸하는 기색을 드러냈고, 나머지 사람들을 향해 말했다."모두 나와 같이 올라가자, 오늘 우리 파티하자, 밤새도록 놀고, 맘껏 취하자."한 소녀가 물었다."여름 언니, 여기가 언니 집이에요?""아니, 우리 언니 집이야. 그런데 거의 여기서 안 살아, 항상 비어 있어.”"그럼 뭘 더 기다려요? 우리 빨리 올라가요.”"듣자니 여기 집 한 채가 몇십억이라던데, 난 아직 몇십억 넘는 호화 저택을 본 적 없어요.""역시 여름 언니 덕분에 호강하네요.…이 여자애들이 하나같이 아첨하니, 한여름은 한순간 몽롱해졌다.그녀는 호탕하게 손을 한 번 흔들었다."자, 나를 따라와.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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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화

여진수가 욕실 문을 열었다.지금 그는 엄청 불쾌했다.한여름이 문을 여는 순간 그는 바로 눈치챘다.하지만 샤워를 반만 하였기에 바로 나올 수 없었다.그러나 한여름은 여진수를 보고 처음에는 당황해하더니 바로 화를 냈다."너 같은 촌놈이, 감히 우리 집에 들어와 도둑질하고 욕실에서 목욕까지 해?여진수는 차갑게 말했다."나가, 여긴 내 집이야!"한여름은 화가 나 웃었다."이 촌놈아, 정말 파렴치하기 짝이 없구나. 여긴 분명히 우리 언니 집인데, 넌 무슨 자격으로 그런 말을 해!""네 언니가 이 집을 나한테 팔았어."그 말을 한여름은 당연히 한 마디도 믿지 않았다."너 같은 찌질이 궁상은 500년을 더 벌어도 이 집을 살 수 없어."여자애들은 이런 상황을 보자마자 즉시 한여름을 도와 여진수를 욕하기 시작했다."얘, 너 참 간이 부었구나!"“여름 언니의 방에 몰래 들어와 놓고, 잘못도 인정하지 않고 발뺌해?”"기회를 줄게, 무릎을 꿇고 내 발가락을 핥아, 내가 기분이 좋아지면 너를 놓아줄 수도 있어!"…"그만 까불래?!"여진수의 얼굴은 매우 냉담했다."내가 이미 이 집을 샀다고 말했잖아, 믿지 못하겠으면 네 언니한테 전화해서 물어봐."한여름은 구토하는 모습을 보였다."네가 뭔데 나더러 언니한테 전화하라 마라야. 너 시간 끌려고 이러는 거지? 얘들아, 이놈을 죽이자!"그녀는 말을 마치고 먼저 빗자루를 집어 들어 여진수의 머리를 향해 내리쳤다.그러자 다른 여자애들도 연달아 집안의 각종 물품을 집어 들고 여진수를 때리기 시작했다.이 소녀들은 평소에 공부는 열심히 하지 않고 싸움만 할 줄 알았다.그들은 수적으로 우세가 있어 반드시 여진수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실제상황은 30초도 안 돼 한여름을 포함한 여자애들은 모두 땅바닥에 드러누워 절규하고 있었다.이것도 역시 여진수가 살살 한 거였다.조금만 힘이 더 들어 갔어도 그녀들은 모두 병석에 몇 달씩은 누워 있어야 했을 것이다.“아아아!”한여름은 미칠 것 같았다, 그녀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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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화

족히 오륙십 대는 되었다.인수는 거의 160-170명 정도 되었다.자기 편이 온 것을 보고 한여름은 허리를 곧게 펴고 여진수를 조롱하기 시작했다."넌 이제 죽었어!""오늘 적어도 두 다리는 내놓아야 할 거다!""바보야, 감히 사람을 부르지 않아? 정말 자기가 고대의 만인이 대적할 수 없는 놈이라도 되는 줄 알아?"…“여름 누나, 우리가 왔어요!”"너 이 녀석, 감히 우리 누나를 괴롭혀?"이런 불량배들은 차에서 잇달아 내렸고, 손에는 쇠 파이프, 스패너 같은 물건들을 들고 있었고, 고개를 갸웃거리며 담배를 문 채 여진수를 차갑게 쳐다보았다.한여름이 호되게 소리쳤다."때려라, 죽도록 때려라!"푸른색 염색을 한 한 불량배가 악랄한 표정으로, 갑자기 손에든 쇠 파이프를 휘둘러 여진수의 머리를 내리쳤다.조금도 봐줄 생각이 없었다.보통 사람은 이렇게 한 대 맞으면 죽지는 않더라도 불구가 되기 마련이다.여진수의 눈에 차가운 빛이 번쩍였다.이 사람들은 정말 너무 발광했다.수법으로 보아 이번이 처음은 아닌 것 같았다.옆에 있는 사람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구경하고 있었다.그러나 곧 그들의 얼굴에 놀라움이 나타났다.여진수는 그 쇠 파이프를 손으로 잡았다.그 건달은 아무리 힘을 써도 그 쇠 파이프를 빼앗을 수 없자,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오르면서 소리쳤다."이 녀석 뭔가 있어. 다들 같이 때려!"십여 명의 건달들이 손에든 스패너와 쇠 파이프를 들고 여진수를 향해 내리쳤다.여진수는 움직이지 않고 그 자리에 서 있었다.조금만 힘을 써 상대편의 쇠 파이프를 가로챘다.그의 손에서 쇠 파이프가 춤을 추며 정확히 상대방의 손목을 내려쳤다.딸랑딸랑하는 소리와 함께 비명이 들려왔다.그들의 무기는 전부 땅에 떨어졌다.나머지 사람들도 이 광경을 보고 소리를 지르며 돌진해 왔다.여진수 등급에 이르면, 내력은 체내에서 이미 순환을 형성하여 끊임없이 생길 수 있었다.이런 사람들을 1만 명 상대한다고 하더라도 그에게 아무런 실질적인 피해도 주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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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화

이중 타격을 받은 불량배들은 더 이상 제멋대로 날뛰지 않았고, 마음속에 두려움은 극에 달했다.이들은 앞으로 나쁜 짓을 하고 싶을 때마다, 마음속에 자연스레 오늘의 장면이 떠올라 다시는 나쁜 짓을 하지 못할 것이다.그리고 여진수는 한여름에게 다가갔다.이제 그들은 여진수의 무서움을 알게 되었다, 그는 백여 명의 불량배들을 그들의 앞에서 땅바닥에 엎드리게 하였다.하지만 그는 전혀 다치지 않았다.직접 눈으로 보지 않았으면 때려죽여도 믿을 수 없었다."당신... 오지 말요... 비키세요... 더 다가오면 소리 지를 거예요."한여름은 겁에 질린 얼굴로 뒤로 물러났다.여진수는 천천히 그들에게 다가갔다,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때마다 그들은 거대한 압력을 받게 되었다.한여름은 귀를 찢는 듯한 비명을 질렀다.하지만 아쉽게도 대중의 눈은 엄청 밝았다.방금 부근을 지나가던 많은 할아버지, 아주머니들은 모두 이 사건의 과정을 직접 목격하였다.근데 한여름이 이제 와서 피해받은 척하니 다들 말하기 시작했다."이 아가씨들 정말 너무하네.""그래, 분명히 너희가 먼저 이 아이를 건드리더니, 이제 와서 상처받은 척해?""이 여자애는 품성이 안 좋아.""이 총각 얼굴이 반반한 게, 마침 나한테 딸이 있어요. 나이는 좀 많긴 하지만 피부가 하얗고 예뻐요.…이 말들은 한여름은 귀에 새겨들었다. 그들은 조급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했지만 피할 수 없단 걸 알게 되었다.여진수는 이미 그녀들로부터 1미터 떨어진 곳까지 걸어왔다.그가 뿜어낸 육중한 기세는 그녀들에게 도망갈 용기도 없게 만들었다."네 잘못은 알고 있니?!"여진수는 차가운 눈빛으로 한여름을 바라보았다.한여름은 입술을 깨물며, 고집이 센 얼굴로 대꾸했다."내게 무슨 잘못 있어? 분명히 네가 먼저 우리 집에 몰래 들어갔잖아? 네 잘못이야, 난 신고해서, 반드시 너를 체포할 거야!"지금도 한여름은 여진수가 그 집을 살 능력이 있다는 걸 믿지 않았다.또한 여진수가 그녀의 언니와 아무런 관계도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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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화

근데 하필 한여름의 이런 행동은 한수정과 그의 가족들에게 잘 먹혔다.한수정은 여진수를 쳐다보며 물었다.“진수야, 도대체 무슨 일이야?”그는 여진수에게 주택계약서를 가져다주러 왔다.한씨 가문의 영향력이 작지 않아, 보통은 며칠 걸려야 끝낼 수 있는 수속을, 그녀는 몇 시간 만에 끝냈다.여진수는 한치의 과장도 없이 있는 일 그대로 한수정에게 말했다.한수정은 그의 말을 듣고 식은땀이 날 지경이었다.그녀는 천신만고 끝에, 그렇게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 가까스로 어느 정도 여진수와 친해졌는데.만약에 오늘 그녀가 여진수에게 계약서를 가져다주러 오지 않았더라면, 이 일을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다.자칫하면 그동안의 모든 노력이 헛수고가 될 뻔했다.그는 여진수의 위력을 직접 목격한 적 있다, 그와 적대하는 세력은 절대로 좋은 결말을 가질 수 없다.한여름은 온 한씨 가문을 망칠 뻔했다!그는 처음으로 여동생이 제멋대로 하는 행동에 혐오감을 느꼈다.그녀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한여름의 뺨을 때렸다.그 소리에 한여름은 반쪽 얼굴을 손으로 가리고, 믿기지 않는 듯, 한수정을 쳐다보았다."언니, 날 때렸어? 지금 날 때린 거야?"한수정의 눈시울도 붉어졌다."너 어떻게 된 게 점점 더 막 나가니? 이렇게 자꾸 사고 치고 다니면 어떡해? 너 자꾸 이러고 다니면 너를 해치고, 전체 한씨 가문을 해치는 거야!""오늘 일은 할아버지께 알릴 거야. 지금부터 너는 더 이상 용돈도 없고, 너의 모든 신용카드도 동결할 거야!"그리고서 그녀는 다시 그 어린 여자애들을 향해 말했다."내가 경고하는데, 지금부터 더 이상 내 여동생을 가까이하지 마, 그렇지 않으면 내가 가문의 힘을 사용해 너희들을 가만 안 둘 거야!"한여름은 비명을 질렀다.“네가 뭔데?”"난 네 언니야, 한 씨네 회사 주식도 가지고 있어!"한여름의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그녀는 엄청 억울하고 분했다.그녀는 여진수를 째려보며, 이 모든 게 다 여진수 때문이라고 생각했다.한수정은 그냥 넘어갈 생각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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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화

쪽!맑은소리와 함께, 여진수의 왼쪽 뺨에는 옅은 입술 자국이 나타났다.한수정은 감히 여진수를 쳐다보지 못하고, 머리를 숙이고 얼굴은 붉어졌다."그게... 나 아직 처리해야 할 일이 있어서 먼저 가 볼게. 내 동생은 내가 잘 교육할 테니, 제발 내 동생을 원망하지 마."그녀는 말을 마치자마자 허둥지둥 도망쳤다.여진수는 얼굴을 만지며 미소를 지었다.그는 이때까지 살아오면서 처음으로 여자한테 뽀뽀를 받았는데 기분이 참 괜찮다고 생각했다.곧 수사대 사람들이 와서 건달들을 전부 잡아갔다.워낙 인근 주민 증언도 많은 데다가, 몰래 동영상을 찍은 사람도 있었다.다들 여진수가 정당방위임을 증명할 수 있었다.하여 그는 그냥 수사대에 가서 조사만 받고 집으로 돌아왔다.한수정은 그에게 연속 3 통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그 집을 반드시 여진수에게 선물로 주어야 자기 마음이 놓인다고 하였다.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그는 여진수를 위해 일을 하지 못할 거라고 했다.그러자 여진수도 승낙했다.그냥 집 한 채일 뿐인데, 그렇게 많은 것을 따질 필요 없었다.그는 집으로 돌아갔다.그는 윤설아한테 전화를 걸어 언제쯤 돌아오는지 물어보았다.그들은 30분 후면 집에 도착한다고 하였다.그러자 여진수는 그들에게 약을 달여주기 시작했다.약이 거의 다 달여지자, 그들도 때마침 돌아왔다.“진수야.”“진수 오빠.”두 여자는 주방으로 들어오더니 동시에 네일 아트를 한 손을 내밀며 이구동성으로 물었다.“어때? 내가 한 네일 아트 예뻐?”윤설아의 손톱엔 다이아가 붙어 있었고, 핑크색이었다.그리고 류미연의 네일아트는 올 핑크였다.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예쁘긴 한데, 네일 아트는 곧 쓸모가 없을 거야."두 여자는 모두 이해하지 못한 듯 그를 쳐다보았다."좀 있으면 약물에 몸을 담가야 할 텐데, 네일 아트가 다 없어질 거야.""안돼.""우리 몇 시간이나 했는데."두 소녀는 절규하며 여진수를 쳐다보며 물었다."진수야, 우리 조금만 있다 하면 안 돼?""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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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화

만약 여진수가 전심전력으로 한씨네 가문을 상대하려 한다면, 그 역시 절대 막을 수 없을 것이다.한수정은 침착하게 말했다."반드시 여름이를 엄하게 다스려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언젠간 큰일 날 거예요."그러자 한형걸도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나한테 이미 계획이 있다."전화를 끊은 후 한형걸은 낯선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벨이 몇 번 울리고 저쪽에서 전화를 받았다."드디어 제게 전화하셨군요, 어떻습니까? 어느 손녀를 저한테 보낼 생각입니까?"한형걸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여름이를 너한테 보낼게. 그러나 명심해. 그 애는 단지 네 의발만 계승할 뿐, 네 문파나 세력들은 모두 그 애와 상관없으니 절대 강요해서는 안 된다."수화기 건너편에서 차가운 웃음소리가 들려왔다."알았어요. 빨리 데려오세요."한형걸은 한마디 더 당부했다."명심해, 여름이를 해쳐서는 안 돼. 여름이는 네 손녀이기도 해.”"잔소리!"저쪽에서 먼저 전화를 끊었다.한형걸은 또다시 전화를 걸어 말했다."가서 여름이를 잡아 와."…여진수는 핸드폰을 들여다보았다.한 시간이 다 되었다.그는 일어나 윤설아가 있는 방으로 가 문을 두드렸다."됐어, 일어나. 그리고 몸을 뜨거운 물로 씻어.""아, 알았어."그리고 다른 화장실 앞에 가서 노크했다.방금 한 말을 또 한 번 반복했다."그래, 알았어. 아!”욕실 안에서 갑자기 무언가 넘어지는 둔탁한 소리와 함께 류미연이 울부짖는 고통스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여진수는 놀라 얼른 물었다."왜 그래?"안에 대답이 없었다.여진수는 너무 많은 것을 생각할새 없이, 문손잡이를 잡았다.내력을 사용해 열쇠 구멍 안으로 들어가 안쪽으로 방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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