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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초고수의 도시 생활: Chapter 91 - Chapter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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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화

여진수가 갑자기 나타나자, 그녀들은 모두 긴장하기 시작했다.그중 한 여자가 여진수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물었다.“당신은 누구시길래 우리 길을 막는 거죠?”여진수는 대답하지 않고, 무서운 기세로 그들을 향해 달려갔다.그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세에 그녀들은 숨을 쉬기도 힘들었다. 그녀들의 표정이 심각하게 변했다.그녀들이 손을 흔들자 엄청난 독기가 뿜어져 나왔다.그러나 그 독들은 여진수에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그의 몸은 진작에 독으로부터 격리되었다.펑! 펑! 두 둔탁한 소리와 함께, 두 오독교 여인의 몸은 허공에서 호선을 긋더니 땅에 떨어져 움직일 수 없었다.여진수는 그들의 혈도를 막아버렸다, 그들은 단시간 내에 움직일 수 없다.그리고 그는 한 걸음 한 걸음 한여름을 향해 걸어갔다.한여름의 눈에 잠시 두려움이 스쳐 지나가더니, 곧 애교가 넘친 말투로 말했다."오빠, 원하는 게 뭐예요?"그녀는 아직 복수를 못 했기 때문에, 무슨 일이 생기면 안 된다.그녀는 반드시 살아야 한다, 어떠한 방법으로 든.여진수는 그녀의 애교를 무시하고 앞으로 나아가, 한 손으로 그녀의 목을 잡고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풀숲으로 들어갔다.한여름은 무언가를 깨닫고 더는 냉정을 유지할 수 없어 비명을 질렀다.“안 돼요, 멈춰요, 제발.”"저 돈 있어요. 저 돈 아주 많아요. 우리 할아버지가 대한그룹의 회장이에요.""제가 바로 전화하면, 몇억, 몇십억 도 줄 수 있어요. 그 돈을 가지고 여자를 몇백명, 천 명이라도 찾을 수 있어요."“살려주세요, 제발, 제발 살려주세요.”여진수는 어이없어졌다.설마 이 여자는 내가 자기 몸을 탐낸다고 생각하는 건가?여진수는 그녀가 말을 할 수 없게 혈을 막았다.그리고 그녀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한여름의 눈동자가 점점 커지면서 한없는 굴욕과 두려움이 마음속에서 치밀어 올랐다.18년 동안 지켜온 순결이, 설마 이 얼굴도 모르는 사람한테 빼앗기는 건가? 그러나 얼마되지 않아, 한여름은 자기가 잘못 생각했다는 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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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화

약간의 벌을 주고 나서, 여진수는 다시 한번 손가락을 튕겼다.그러자 한여름 뱃속의 독충이 요동을 멈추었다.한여름은 숨을 크게 헐떡이며 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에는 두려움과 경외심이 넘쳤다."이제 네 생사는 내 손에 달려 있어. 너와 의논하는 게 아니라 명령하는 거야.한여름은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여진수는 일어서며 그녀한테 명령했다."무릎 꿇고 주인님이라고 불러."일단 하겠다고 결정했으니 그는 제대로 해낼 것이다. 그는 한여름의 몸 뿐만이 아니라 마음까지 완전히 정복할 것이다. 한여름의 마음속에는 강렬한 수치심이 솟아올랐다.그러나 그에게는 반항할 힘이 없었다.그녀는 눈물을 참으며 일어나 여진수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주... 주인님..."이 간단한 세 글자를 한여름은 혼신의 힘을 다해 말했다.그러자 눈물이 홍수처럼 끊임없이 쏟아졌다.여진수의 얼굴은 냉담했고, 동정심은 조금도 없었다.이 모든 것은 그녀의 자업자득이다.만약 그가 한수정과 같았다면, 아니 언니를 절반이라도 닮았으면, 여진수는 그에게 이런 짓을 하지 않았을 거다."됐어, 이만 일어나, 이들과 함께 돌아가. 계속 연락하고.”“명심해. 방금 나와 있었던 일은 절대 드러내면 안 돼. 그렇지 않으면 네 배 속에 독충이 너를 다 먹어 버릴 거야.”이렇게 말하면서 여진수는 자기의 개인번호를 남겨놓고 자리를 떴다.한여름은 번호를 적고 일어섰다. 얼굴의 눈물을 닦은 뒤 힘겹게 풀숲을 빠져나왔다.여진수에게 혈이 막혔던 그 두 여인은 시간이 되자 다시 움직일 수 있었다.그들은 즉시 한여름에게 달려가 물었다."당신 어때요? 어디 다친 곳은 없어요?""그 남자가 당신한테 무슨 짓 안 했어요?"한여름은 무뚝뚝한 표정으로 그녀들을 상대하기 싫었다.그러나 그 모습을 본 두 여자는 곧 다른 생각이 들었다."젠장. 누군지 알아내기만 해봐. 죽여버릴 거야.”"얼른 여기서 나가 피임약부터 사자."…여진수는 양복 가게로 돌아왔다.오랫동안 기다리고 있던 한수정이 달아나 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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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화

여진수는 조금 생각하더니 동의했다.그는 여자애가 주동적으로 이런 요구를 제기했는데 거절한다면 그녀가 난처해할 거로 생각했다.그리고 또 다른 한 가지 이유는 최근 한수정이 그를 많이 도와주었기 때문에 그는 내력으로 한수정을 도와 경락을 소통시켜 주려 했다.여진수는 항상 주변 사람들을 잘 챙겼다.그렇게 되면 한수정의 신체 소질도 강화될 수 있다.아직 혼자서 몇 명을 상대할 수 있는 능력은 안 되지만.적어도 일할 때 있어서는 정력이 충족하고 피곤함은 느끼지 않을 것이다.원래 한수정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말한 거였는데, 뜻밖에도 여진수가 승낙하자 그녀는 엄청 기뻤다.그녀는 여진수의 팔을 잡고 온천호텔로 곧장 달려갔다.지금 이 시간에 온천에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두 사람은 독방 하나를 얻었다.거기엔 온천용 옷도 있었다.여진수가 먼저 옷을 갈아입고, 방에 몰래카메라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서야 그는 마음이 놓였다.얼마 지나지 않아 한수정이 들어왔다.그녀는 비키니를 입고 있었다.마치 막 피어나는 한 송이의 꽃봉오리처럼, 조용히 남에게 꺾이기를 기다리는 듯 서 있었다.여진수의 눈빛을 본 한수정은 수줍음을 꾹 참고 그의 앞에서 한 바퀴 돌았다.“진수야, 나 어때?”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예뻐, 엄청 예뻐."여진수의 칭찬을 들은 한수정은 마음속으로 꿀을 먹은 것보다 더 달게 느껴졌다."우리 내려가자."두 사람은 함께 온천 안으로 들어갔다.온도가 딱 좋았다. 한수정은 눈을 가늘게 뜨고 흐뭇한 표정으로 웃었다.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온천에 몸을 담그고 있으니 그 기분은 엄청 묘했다.그러나 곧 한수정의 몸은 굳어지기 시작했다.여진수가 갑자기 그녀의 손을 잡았기 때문이다.한수정은 당황해하며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설마 진수가 여기서 나랑…”"어떡하지? 아직 마음의 준비도 안 됐는데, 부끄러운데.""콘돔도 안 샀는데 임신되면 어떡하지?”"아니면 내가 거절할까? 온천에서 그러는 건 좀 불편하지 않을까?”"그런데 만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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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화

그건 체력이 부단히 증강되는 과정이었다.이 또한 일부 무사들이 강해지는 걸 필생의 추구로 삼는 원인이기도 했다.이 느낌은 사람을 약간 취하게 만들었다.대량의 잡질이 몸 밖으로 배출되면서 근육이 더 튼튼해지고, 오장육부도 일정하게 강화되었다.그녀의 머리카락 또한 더욱 검고 곧게 변해, 빛이 날 것만 같았다.그녀의 매력 치가 대폭 증가하였다.곧 그녀는 경탄을 금치 못했다.그녀 주위의 물이 검게 변했다.그건 여진수가 그녀 몸의 독소를 배출해 냈기 때문이다.대량의 독소가 배출되면서 한수정은 몸이 홀가분해졌다.이 욕조의 물은 유동되기 때문에, 한수정이 배출한 잡질 들은 곧 씻겨 나갔다.여진수는 그의 경맥 골격을 늘이지 않았기에 한수정의 키에는 변화가 없었다.그래도 한수정의 가슴은 뛰었다.그녀는 자기 피부가 더욱 좋아졌고, 각 방면의 상태가 아까보다 몇 배나 좋아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여자라면 자기 외모에 신경을 안 쓸 수 없다.여진수가 그녀에게 가져온 변화는 그녀를 흥분시키기 충분했다.지금 그녀의 마음속에서 여러 가지 감정들은 수백 년 동안 축적된 화산 마냥 폭발하고 있었다.한수정은 두 팔로 여진수의 목을 껴안고, 그 청순한 얼굴에 요염함을 띠며, 붉은 입술을 살짝 벌리고 숨을 내쉬었다."진수야, 나 하고 싶어, 나를 가져.”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만지며 말했다."아직은 안돼.""왜?"한수정은 의아해하며 물었다."내가 안 예쁘고 몸매가 좋지 않아서 그래?""아니, 내가 수련하는 공법 때문에 그래, 어느 경지에 도달하기 전까지 난 할 수 없어."사실은 그의 원양은 반드시 윤설아의 원음과 섞여야만 하기 때문이다.그렇게 해야만 그녀 체내의 약왕주의 정화를 전부 흡수할 수 있다.그때까지 그는 어떤 여자와도 관계를 가져서는 안 된다.그렇지 않으면 그는 절대 9급 무사를 돌파하지 못한다.“그렇구나.”한수정은 한시름 놓았다. 그는 여진수가 자기를 마음에 들지 않아 하는가 생각했다. 곧 그녀는 부끄러워 어쩔 줄 몰라 했다.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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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화

한수정은 확실히 엄청 배가 고팠다.직원이 고 칼로리 음식을 4~5인분 들여오자, 그녀는 구석에 숨어서 먹기 시작했다.여진수는 오늘 참석하는 사람들 명단을 확인했다.곧 8시가 되었다.한수정의 두 비서가 와서 그녀를 도와 화려하고 우아한 드레스로 갈아입혀 주었다. 그리고 그녀는 두 비서를 데리고 문밖에 나가 손님을 맞이했다.여진수는 안에 딱 앉아 있었다.호텔 밖으로 롤스로이스 한 대가 들어왔다.안에서 50세 좌우의 남자와 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내려왔다.한수정은 두 비서를 데리고 앞으로 나가 인사했다.“유 회장님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유 회장이라는 남자가 손사래를 쳤다.“별말씀을요, 어찌 감히 수정 아가씨께서 집적 마중 나오셨나요?”한수정은 웃으며 대답했다."당연하지요. 안으로 드세요."유 회장은 눈을 가늘게 뜨고 봐도 한수정만 보일 뿐, 소문으로만 들었던 그 남자는 보이지 않았다.이 안에 함축된 뜻은 매우 깊었다.그는 아무 말도 없이 여자 친구를 데리고 안으로 들어갔다.계속해서 사람들이 들어왔다.그들은 하나같이 모두 한수정에게 공손히 인사했고, 얼굴에는 온화한 미소를 띠고 있었다.하지만 이럴수록 한수정의 가슴은 더욱더 내려앉았다.그녀의 경험으로,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예리하게 알아차렸다.왜냐하면 다들 너무 이상하기 때문이다.그들이 평소에 일을 처리하는 스타일과 너무나 달랐다.마지막 한 사람을 들여보낸 후 한수정은 급히 위층으로 올라갔다.아니나 다를까, 올라가 보니 분위기가 심각했다.그녀는 서둘러 여진수의 곁에 가서 앉았다.한 대머리 남자가 입을 열더니 여진수를 향해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서울에 여 도련님처럼 젊고 능력 있는 상인이 나올 수 있는 건 우리 모두의 행운입니다. 저는 당연히 당신을 지지하고 싶습니다만 …"그는 말을 바꾸어 말했다."제 부하들이 여 도련님께서 이렇게 젊으셔서, 당신과 합작한다니 마음이 안 놓여서 저를 엄청 말렸어요.”"제가 그 사람들을 설득하는 데 엄청 많은 시간이 걸렸어요.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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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화

마약 그녀의 할아버지가 이자리에 있었으면, 오늘 밤 이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건방지지 못했을 거다.다른 한편, 한형결은 차가운 얼굴로 차에서 내렸다.그의 차 앞에는 몇 대의 큰 트럭이 가로막고 있었다.큰 트럭에서 검정 양복을 입은 열몇 명의 남자들이 내려왔다.앞장선 남자는 머리가 짧고 험상궂은 얼굴을 한 남자였다.그는 한형결을 보더니 머리 숙여 인사했다."금강 문왕 철수가 한 어르신께 인사 올립니다."한형결의 동공이 흔들렸다."10년 전부터 이미 3급 정상에 도달한 무사 왕철수, 네가 일찍이 부산 이씨 가문에 의탁했다고 하던데, 설마 …"왕철수는 웃었다."맞습니다, 한 어르신, 그러니 오늘 일은 참견하지 마시지요."한형결은 사건의 심각성을 깨달았다.서울에서 그는 악질 깡패다.그러나 서울은 인구가 작은 소도시에 불과하다.하지만 부산은 사정이 다르다.그런 부산의 이씨 가문에 4급 무사가 5명이나 있다.그리고 들리는 말에 의하면 이씨네 어르신은 아마 4급의 최고봉에 달하였다고 한다.한씨 가문은 그들 앞에서 아무것도 아니다.한형결은 숨을 크게 들이마시며 말했다."미안하네, 다른 일이라면 내가 당연히 이씨 가문의 말을 듣겠는데, 오늘 일은 안되네.” 한형결은 의리를 중히 여긴다.자신의 목숨도 여진수가 구해준 것인데, 어떻게 물러설 수 있을까?왕철수의 눈빛이 싸늘하게 변했다."어르신께서는 이제 나이도 많으신데, 집에서 안심하고 양로하시는 게 좋지 않겠어요? 꼭 자신의 목숨을 이곳에 바쳐야 만족하시겠어요?!"그 말은 엄청 위협적이었다.한형결은 껄껄 웃으며 말했다."비록 내가 나이는 많지만, 너희들을 상대하고도 남아."왕철수가 흥하고 손을 흔들자, 뒤에 있던 부하들은 즉시 흩어져 한형결을 포위하였다."이왕 이렇게 된 이상, 한 어르신, 어디 실력 좀 봅시다."…다른 도로에서도 역시, 트럭 몇 대가 길을 막고 서 있었다.서미인이 차에서 내리자, 한 무리의 사람들이 그녀를 둘러쌌다.서미인은 눈을 가늘게 뜨고 확인했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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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화

여진수의 말에 각 세력의 사람들은 어리둥절해하더니 곧 큰소리로 웃어댔다."하하하, 정말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는구나!"“뭔가 믿는 구석이 있으니 우리는 안중에도 없는 거야?”"이놈, 너무 날뛰네.""너의 가장 큰 후원자가 한씨 가문과 서미인인 줄 우리가 모르는 줄 알아?!""기다릴 것 없어, 그들은 오지 않을 거야!"…그들은 하나같이 큰 소리로 여진수를 조롱했다.그러나 그들은 여진수가 그들을 광대처럼 보고 있는 줄 몰랐다.그들은 여진수의 후원자가 한씨 가문과 서미인 인줄 알았다.하지만 여진수의 저력은 전적으로 자신의 강대한 실력에서 온 것이다.한수정은 참지 못하고 여진수의 옷소매를 끌어당기며 속삭였다."우리 할아버지한테 무슨 일 생기셨는지 전화를 안 받아."여진수는 그녀를 위로하며 말했다."걱정하지 마, 내가 있어.""늦어서 죄송합니다."또 한 사람이 왔다.이 사람은 안경을 쓴, 매우 우아하게 생긴 남자였다.마흔 살 안팎으로 보였다.이 남자를 보고 한수정은 놀라 물었다.“윤진웅? 저 사람이 여기에 어떻게? 초대한 적 없는데?”여진수는 그가 한설아의 아버지인 걸 알고 있었다.오늘의 일에 여진수는 윤씨 가문을 끌여들이길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를 초대하지 않았다.근데 그가 이렇게 왔을 줄 누가 알았을까?그는 직감적으로 윤진웅이 자기를 지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다.아니나 다를까, 그는 앉자마자 여진수에게 말했다."우리 윤씨 가문은 100억을 원해요, 주지 않으면 그 후과는 스스로 책임지세요."한수정은 가까스로 화를 참으며 물었다.“아저씨, 이 일은 아저씨하고 상관없지 않나요?”윤진웅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이전엔 상관없었지만, 이 녀석이 내 딸한테 관심 있는 이상, 이놈을 가만두지 않겠어.”"보아하니 당신들은 끝장을 봐야 정신을 차릴 것 같군요."여진수는 탄식하며 고개를 흔들었다."왜? 싸우기라도 하려고?"누군가가 코웃음을 쳤다.“네가 실력이 좀 있는 건 안다만, 너 한 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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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화

우지직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그 남자의 뼈가 부러지면서 몸은 멀리 날아가 버렸다.그의 몸이 날아가면서 일고여덟 사람을 치고 지나가 모두 중상을 입혔다.다른 사람들은 다들 놀라고 화가 나 으르렁거리며 여진수에게 달려들었다.펑펑펑!한차례의 무거운 소리 속에 많은 고수들이 쓰러졌다.다들 처음에는 냉정을 유지할 수 있었다.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이 데려온 고수들 절반이 드러눕자 다들 불안해지기 시작했다.5분도 채 안 돼 200~300명의 고수들은 모두 쓰러졌고, 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은 놀라움으로 가득 찼다.그 가문의 권력자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창백한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그의 힘은 그들 상상을 초월하였다.여진수의 시선이 그들을 쳐다보자, 그들은 하나같이 온몸에 찬기가 차오르는 느낌이 들어 감히 그의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여진수는 주위를 둘러보며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한 번 더 기회를 줄게, 굴복하겠어? 멸망하겠어?”"건방 함이 하늘을 찌르는구나!"그때 문밖에서 낭랑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여진수가 고개를 돌려 보니 흰 양복을 입은, 자태가 뛰어나고 기세가 범상치 않은 사내 하나가 들어오고 있는 것이 보였다.이 남자 뒤에는 네 사람이 서 있었다.똑같이 생긴 여자 넷이 있었는데, 나이는 모두 서른 안팎이었다.그들의 발걸음은 일치했고, 심지어 호흡에도 차이가 없었다.그들이 들어오자 연회장 안의 온도가 십몇도 떨어진 것만 같았다.이 남자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각 가문의 권력자들은 환심을 사기 위해 얼른 일어났다.“이 도련님 안녕하세요.”“이 도련님, 저희가 무능해서 이 녀석을 잡지 못했어요.""하지만이 도련님께서 오셨으니 이 자식이 아무리 강해도 이젠 끝이에요."…한수정은 그 남자를 보더니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녀는 얼른 여진수 옆으로 다가가 작은 소리로 말했다.“저자가 부산시 이씨 가문의 이재현이야.” “장사에 남다른 재능이 있을 뿐 아니라, 무술도 고수야, 이미 2년 전에 3급 무사 후기에 도달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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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화

“재밌구나.”여진수의 말에 이재현은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는 그저 여진수가 허세를 부리는 거라 생각했다."작은 서울에서 네가 조그마한 성과를 냈다고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우물 안에 개구리 꼴이다.”이재현은 차가운 표정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 눈길은 마치 하찮은 개미를 쳐다보는 것 같았다."그러나 그러는 네 용기가 가여워, 만약 네가 지금 나한테 무릎 꿇고, 나를 주인님으로 인정한다면, 내가 너를 서울시의 진정한 왕으로 만들어 줄게."여진수는 웃었다."너한테 그럴 자격 있어?"이 세상에 아무도 그의 주인이 될 수 없다.이재현의 눈에 냉기가 스쳤다."네가 이렇게 나의 호의를 무시한다면 오늘이 네 장례다."그 사람 등 뒤에 네 쌍둥이가 주먹을 불끈 쥐고 온몸의 근육이 팽팽해지고 움직이려 했다."오늘 누가 감히 그자를 건드려!"일촉즉발의 상황, 문밖에서 차가운 목소리가 울렸다.사람들이 일제히 눈길을 돌렸다.그리고 다들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문밖에 열서너 살쯤 되어 보이는 여자아이가 서 있었다.그러나 그녀는 키가 매우 컸다, 165센티미터가 되어 보였다.검은색 긴 치마를 입고 있었다.나이는 어리지만 상위권 자의 위엄이 뿜어져 나왔다.그녀는 외모도 아주 예뻤다, 어른이 되면 틀림없이 나라와 백성에게 화를 끼치는 여인이 될 것이다.적지 않은 남자들이 그녀를 보고 눈에 음탕한 요기가 나타났다.하지만 소녀의 등 뒤에 숨결이 강한 고수들이 줄줄이 서 있는 모습을 보고 비현실적인 생각을 금세 접었다.이재현은 눈을 가늘게 뜨고 바라보았다."류지안!"누군가가 소리 질렀다."설마 부산의 그 류씨 가문 아니야?""듣기로 류씨 가문의 어르신께서 젊었을 때 전쟁터를 누비며 혁혁한 전공을 세우셨다는데."“아들들은 모두 전쟁터에서 전사하고 지금은 손녀 하나만 남았다던데, 설마 저 아이가 그 집 손녀인가?”…류씨 가문의 정체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물어보고 깜짝 놀랐다.류씨 가문도 역시 하나의 거대한 가문이다.비록 현재 가문에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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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화

그가 욕심내고 있는 건 류지안의 천부적 재능과 미모였다.두 사람은 비록 서로 원수지간이지만, 겉으로는 여전히 신사다운 모습을 유지해 왔다. 그는 류지안에게 인사를 건넸다."지안아, 오래간만이야. 더 예뻐졌구나."그러나 류지안은 그대로 이재현의 곁을 지나가면서 눈길을 하나도 주지 않았다. 이재현의 미소가 얼굴에 굳어졌다.류지안은 곧장 여진수 앞으로 걸어갔다. 그 차가운 얼굴에는 중생을 매혹시킬 미소를 띠고 있었다."오빠, 우리 또 만났네요. 오늘 아침 저희 할아버지를 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여진수는 차분한 표정으로 그녀의 머리를 만지며 말했다."신경 써줘서 고마워."류지안은 깜짝 놀랐다.이때까지 할아버지 외엔 감히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는 사람이 없었다.그녀가 이때까지 만난 사람들은 다들 그녀한테 경외심만 있었을 뿐이다.가정적인 이유로 그녀는 어려서부터 의지가 엄청 강했다.하지만 다들 이 강한 외모 아래 연약한 마음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여진수의 간단한 행동에 그녀는 따스함을 느꼈다.류지안은 보통 사람이 아니었다. 얼굴에 이상한 기색은 순식간에 사라졌고 그녀는 웃으며 말했다."오늘은 제가 오빠를 도와주러 왔어요."그리고는 몸을 돌려 다른 사람들을 쳐다보았는데 눈빛이 칼처럼 날카로웠다.“여진수 오빠는 우리 류씨 가문의 은인입니다. 누가 감히 그를 건드리면 우리 류씨 가문과 적이 되는 것입니다.그 말을 듣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얼굴도 달라졌다.그 누구도 여진수가 말도 없이 류씨네 나무에 오르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이재현 마저도 얼굴이 흉악하게 변했다."지안아, 서울은 한 조각의 고깃덩어리에 불과한데, 꼭 우리 이씨 가문과 싸워야겠어?""당신과 내가 다 알고 있는 일인데, 이리 엄살 부릴 필요 없잖아요."류지안의 말은 아주 직설적이었다."그 사업은 우리 류씨 가문 것인데, 서울에 있는 이놈들을 연합하면 우리 류씨 가문과 대적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웃겨!""각 가문에서 400~600억씩 받는다 해도, 모두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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