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타격을 받은 불량배들은 더 이상 제멋대로 날뛰지 않았고, 마음속에 두려움은 극에 달했다.이들은 앞으로 나쁜 짓을 하고 싶을 때마다, 마음속에 자연스레 오늘의 장면이 떠올라 다시는 나쁜 짓을 하지 못할 것이다.그리고 여진수는 한여름에게 다가갔다.이제 그들은 여진수의 무서움을 알게 되었다, 그는 백여 명의 불량배들을 그들의 앞에서 땅바닥에 엎드리게 하였다.하지만 그는 전혀 다치지 않았다.직접 눈으로 보지 않았으면 때려죽여도 믿을 수 없었다."당신... 오지 말요... 비키세요... 더 다가오면 소리 지를 거예요."한여름은 겁에 질린 얼굴로 뒤로 물러났다.여진수는 천천히 그들에게 다가갔다,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때마다 그들은 거대한 압력을 받게 되었다.한여름은 귀를 찢는 듯한 비명을 질렀다.하지만 아쉽게도 대중의 눈은 엄청 밝았다.방금 부근을 지나가던 많은 할아버지, 아주머니들은 모두 이 사건의 과정을 직접 목격하였다.근데 한여름이 이제 와서 피해받은 척하니 다들 말하기 시작했다."이 아가씨들 정말 너무하네.""그래, 분명히 너희가 먼저 이 아이를 건드리더니, 이제 와서 상처받은 척해?""이 여자애는 품성이 안 좋아.""이 총각 얼굴이 반반한 게, 마침 나한테 딸이 있어요. 나이는 좀 많긴 하지만 피부가 하얗고 예뻐요.…이 말들은 한여름은 귀에 새겨들었다. 그들은 조급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했지만 피할 수 없단 걸 알게 되었다.여진수는 이미 그녀들로부터 1미터 떨어진 곳까지 걸어왔다.그가 뿜어낸 육중한 기세는 그녀들에게 도망갈 용기도 없게 만들었다."네 잘못은 알고 있니?!"여진수는 차가운 눈빛으로 한여름을 바라보았다.한여름은 입술을 깨물며, 고집이 센 얼굴로 대꾸했다."내게 무슨 잘못 있어? 분명히 네가 먼저 우리 집에 몰래 들어갔잖아? 네 잘못이야, 난 신고해서, 반드시 너를 체포할 거야!"지금도 한여름은 여진수가 그 집을 살 능력이 있다는 걸 믿지 않았다.또한 여진수가 그녀의 언니와 아무런 관계도 있다고
근데 하필 한여름의 이런 행동은 한수정과 그의 가족들에게 잘 먹혔다.한수정은 여진수를 쳐다보며 물었다.“진수야, 도대체 무슨 일이야?”그는 여진수에게 주택계약서를 가져다주러 왔다.한씨 가문의 영향력이 작지 않아, 보통은 며칠 걸려야 끝낼 수 있는 수속을, 그녀는 몇 시간 만에 끝냈다.여진수는 한치의 과장도 없이 있는 일 그대로 한수정에게 말했다.한수정은 그의 말을 듣고 식은땀이 날 지경이었다.그녀는 천신만고 끝에, 그렇게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 가까스로 어느 정도 여진수와 친해졌는데.만약에 오늘 그녀가 여진수에게 계약서를 가져다주러 오지 않았더라면, 이 일을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다.자칫하면 그동안의 모든 노력이 헛수고가 될 뻔했다.그는 여진수의 위력을 직접 목격한 적 있다, 그와 적대하는 세력은 절대로 좋은 결말을 가질 수 없다.한여름은 온 한씨 가문을 망칠 뻔했다!그는 처음으로 여동생이 제멋대로 하는 행동에 혐오감을 느꼈다.그녀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한여름의 뺨을 때렸다.그 소리에 한여름은 반쪽 얼굴을 손으로 가리고, 믿기지 않는 듯, 한수정을 쳐다보았다."언니, 날 때렸어? 지금 날 때린 거야?"한수정의 눈시울도 붉어졌다."너 어떻게 된 게 점점 더 막 나가니? 이렇게 자꾸 사고 치고 다니면 어떡해? 너 자꾸 이러고 다니면 너를 해치고, 전체 한씨 가문을 해치는 거야!""오늘 일은 할아버지께 알릴 거야. 지금부터 너는 더 이상 용돈도 없고, 너의 모든 신용카드도 동결할 거야!"그리고서 그녀는 다시 그 어린 여자애들을 향해 말했다."내가 경고하는데, 지금부터 더 이상 내 여동생을 가까이하지 마, 그렇지 않으면 내가 가문의 힘을 사용해 너희들을 가만 안 둘 거야!"한여름은 비명을 질렀다.“네가 뭔데?”"난 네 언니야, 한 씨네 회사 주식도 가지고 있어!"한여름의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그녀는 엄청 억울하고 분했다.그녀는 여진수를 째려보며, 이 모든 게 다 여진수 때문이라고 생각했다.한수정은 그냥 넘어갈 생각이 아
쪽!맑은소리와 함께, 여진수의 왼쪽 뺨에는 옅은 입술 자국이 나타났다.한수정은 감히 여진수를 쳐다보지 못하고, 머리를 숙이고 얼굴은 붉어졌다."그게... 나 아직 처리해야 할 일이 있어서 먼저 가 볼게. 내 동생은 내가 잘 교육할 테니, 제발 내 동생을 원망하지 마."그녀는 말을 마치자마자 허둥지둥 도망쳤다.여진수는 얼굴을 만지며 미소를 지었다.그는 이때까지 살아오면서 처음으로 여자한테 뽀뽀를 받았는데 기분이 참 괜찮다고 생각했다.곧 수사대 사람들이 와서 건달들을 전부 잡아갔다.워낙 인근 주민 증언도 많은 데다가, 몰래 동영상을 찍은 사람도 있었다.다들 여진수가 정당방위임을 증명할 수 있었다.하여 그는 그냥 수사대에 가서 조사만 받고 집으로 돌아왔다.한수정은 그에게 연속 3 통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그 집을 반드시 여진수에게 선물로 주어야 자기 마음이 놓인다고 하였다.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그는 여진수를 위해 일을 하지 못할 거라고 했다.그러자 여진수도 승낙했다.그냥 집 한 채일 뿐인데, 그렇게 많은 것을 따질 필요 없었다.그는 집으로 돌아갔다.그는 윤설아한테 전화를 걸어 언제쯤 돌아오는지 물어보았다.그들은 30분 후면 집에 도착한다고 하였다.그러자 여진수는 그들에게 약을 달여주기 시작했다.약이 거의 다 달여지자, 그들도 때마침 돌아왔다.“진수야.”“진수 오빠.”두 여자는 주방으로 들어오더니 동시에 네일 아트를 한 손을 내밀며 이구동성으로 물었다.“어때? 내가 한 네일 아트 예뻐?”윤설아의 손톱엔 다이아가 붙어 있었고, 핑크색이었다.그리고 류미연의 네일아트는 올 핑크였다.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예쁘긴 한데, 네일 아트는 곧 쓸모가 없을 거야."두 여자는 모두 이해하지 못한 듯 그를 쳐다보았다."좀 있으면 약물에 몸을 담가야 할 텐데, 네일 아트가 다 없어질 거야.""안돼.""우리 몇 시간이나 했는데."두 소녀는 절규하며 여진수를 쳐다보며 물었다."진수야, 우리 조금만 있다 하면 안 돼?""그
만약 여진수가 전심전력으로 한씨네 가문을 상대하려 한다면, 그 역시 절대 막을 수 없을 것이다.한수정은 침착하게 말했다."반드시 여름이를 엄하게 다스려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언젠간 큰일 날 거예요."그러자 한형걸도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나한테 이미 계획이 있다."전화를 끊은 후 한형걸은 낯선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벨이 몇 번 울리고 저쪽에서 전화를 받았다."드디어 제게 전화하셨군요, 어떻습니까? 어느 손녀를 저한테 보낼 생각입니까?"한형걸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여름이를 너한테 보낼게. 그러나 명심해. 그 애는 단지 네 의발만 계승할 뿐, 네 문파나 세력들은 모두 그 애와 상관없으니 절대 강요해서는 안 된다."수화기 건너편에서 차가운 웃음소리가 들려왔다."알았어요. 빨리 데려오세요."한형걸은 한마디 더 당부했다."명심해, 여름이를 해쳐서는 안 돼. 여름이는 네 손녀이기도 해.”"잔소리!"저쪽에서 먼저 전화를 끊었다.한형걸은 또다시 전화를 걸어 말했다."가서 여름이를 잡아 와."…여진수는 핸드폰을 들여다보았다.한 시간이 다 되었다.그는 일어나 윤설아가 있는 방으로 가 문을 두드렸다."됐어, 일어나. 그리고 몸을 뜨거운 물로 씻어.""아, 알았어."그리고 다른 화장실 앞에 가서 노크했다.방금 한 말을 또 한 번 반복했다."그래, 알았어. 아!”욕실 안에서 갑자기 무언가 넘어지는 둔탁한 소리와 함께 류미연이 울부짖는 고통스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여진수는 놀라 얼른 물었다."왜 그래?"안에 대답이 없었다.여진수는 너무 많은 것을 생각할새 없이, 문손잡이를 잡았다.내력을 사용해 열쇠 구멍 안으로 들어가 안쪽으로 방문을 열었다.
윤설아의 가슴이 두근두근 뛰었고, 그녀는 긴장해하며 여진수에게 다가갔다."어떻게 할까? 누울까? 옷은 벗어야 해?""아니, 그냥 맥만 짚으면 돼."윤설아는 여진수의 옆에 앉아 마음속으로 약간 실망했다.내가 잘못 생각했구나.여진수는 손을 그녀의 손목에 대었다.그리고 맥을 짚고는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육설아의 맥박은 매우 튼튼했다.이젠 일급 무사들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다.이제 약을 몇 번 더 담그고, 신체의 기초만 잘 닦으면 무술 연습을 시작할 수 있다.두 사람이 다져놓은 탄탄한 기초만 있으면, 여진수는 두 달 안에 이들을 3급 무사에 도달시킬 자신이 있다.얼마 지나지 않아 류미연도 나왔다.그녀는 고개를 숙이고, 아직도 여진수를 쳐다보지 못했다.여진수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며 그녀를 향해 손짓했다."이리와, 내가 맥을 짚어 볼게."류미연은 여진수 앞으로 다가와, 여전히 그를 쳐다보지 못하였다.여진수는 류미연의 상태도 살펴보았는데 역시 아주 좋았다."자, 이제 시간도 늦었고, 약욕 후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니, 이만 들어가 자."그들은 모두 여진수와 좀 더 있고 싶어, 핑계를 대 시간을 더 끌려고 했다.하지만 여진수의 다음 말은 그들을 번개같이 방으로 돌려보냈다."일찍 자지 않으면 너희 얼굴에 주름이 생길 거야."그러자 두 소녀는 순식간에 사라졌다.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방으로 들어갔다.10분 후에 그는 깊이 잠들었다.그는 빨리 깊은 잠에 잠들 수 있는 능력이 있다.이 능력은 아주 짧은 시간 내에 신체적 소모를 회복시킬 수 있었다.옆방에서 류미연은 뒤척이며 잠을 이루지 못했다.그녀는 눈만 감으면 방금 욕실에서 벌어졌던 장면이 생각났다.얼굴의 홍조가 가시지 않았다.어느덧 한밤중이 되었지만, 그녀는 여전히 전혀 졸리지 않았다.머릿속은 온통 여진수 생각뿐이었다.류미연은 이를 악물고 대담한 결정을 내렸다.그녀는 일어나 신을 신고 방문을 살며시 열고 밖을 내다보았다.그러고는 방에서 조심조심 나와 살며시 문을 닫
여진수가 고개를 돌리자 류미연이 두 팔로 그를 안고 있는 걸 발견했다.그 느낌은 다들 알고 있는 그런 느낌이었다.여진수는 류미연의 왼팔을 살짝 찌르고 다시 눈을 감았다.그러자 류미연이 천천히 깨어났다.그녀는 눈을 깜빡거리다 갑자기 자신의 지금 상태를 깨달았다.그녀 스스로도 깜짝 놀랐다, 어젯밤에 어떻게 이리 대담할 수 있었지?그리고 급히 여진수를 쳐다보았다.그가 여전히 자고 있는 것을 보고는 감히 더 있지 못하고 조용히 나왔다.그녀가 떠난 후에야 여진수는 눈을 떴다.또 10여 분이 지나고 여진수는 일어나 세수했다.윤설아와 류미연이 연이어 방에서 나왔다.윤설아가 여진수에게 인사했다."좋은 아침이야, 진수야."여진수도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좋은 아침."류미연도 여진수에게 무심한 척 인사했다."진수 오빠, 밤새 잘 잤어요?"."잘 잤어, 자면서 누군가가 나를 안아 주는 것 같았어."류미연의 얼굴에 당황한 기색이 스치더니 억지로 웃으며 말했다."허허, 그랬으면 좋겠네요."류미연은 마음속으로 안절부절못했다, 여진수의 말 속에 말이 있는 것 같았다.세 사람은 함께 학교로 갔다.오늘은 금요일이라 학교가 끝나면 방학이다.가는 길에 여진수는 한수정의 문자를 받았다.그녀는 오늘 저녁 시간이 좋으니, 서울에 여러 가문을 초대하면 좋겠다고 말했다.여진수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여진수는 당연히 좋다고 답장했다.그렇게 평범한 하루가 지나갔다.세 사람은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여진수는 두 여자애에게 오늘 저녁에 일이 있어 자기들끼리 배달 음식을 시켜 먹으라고 했다.그는 떠나기 전에 그녀들을 위해 오늘에 약도 달여 주었다.밖으로 나오니 한수정이 벌써 차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국산의 검은색 SUV.외관은 차분하고 기품 있어보여 여진수도 맘에 들었다.여진수는 조수석에 앉았다.한수정은 부드럽게 웃으며 말했다."진수야, 그럼 우리 먼저 옷 사러 가자."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가자."한수정은 차의 시동을 걸어
선우정아가 하이힐을 신고 앞으로 빠르게 뛰어갔다.그녀는 오늘 휴가라서 친구한테 놀라 가는 길이었다.하지만 도중에 교통사고가 날줄 어떻게 알았겠어?"비키세요. 비키세요. 제가 의사예요!"그 소녀는 얼른 선우정아에게 길을 비켜주었다. "제발 빨리 우리 할아버지를 구해 주세요. 구급차는 아직 좀 더 있어야 온대요."선우정아는 피투성이가 된 노인이 땅에 누워 있는 것을 보았다.팔과 다리가 부상당했다.선우정아는 먼저 팔에 상처부터 치료해 주었다.다행히 그녀는 의사로서 차에 수시로 구급약 상자를 가지고 다녔다.그리고 노인의 다리를 확인한 후 얼굴이 찡그려졌다.어떤 방법을 써도 지혈할 수 없었다.선우정아는 한숨을 내쉬며 소녀를 바라봤다."대동맥을 다쳤어, 근데 상처가 너무 커서 살 수 없을 것 같아."어린 소녀는 비틀거리다 하마터면 땅에 넘어질 뻔했다, 얼굴은 창백해졌고 선우정아의 앞에 무릎 꿇고 울며 빌었다."안 돼요, 제발 우리 할아버지를 살려주세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괜찮아요.”할아버지는 그녀의 유일한 가족이다.선우정아는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저었다."정말 방법이 없어. 구급차가 2분 안에 오지 않으면 신선이 온다 해도 소용없어. 의료기구가 없으면 절대 구할 수 없어.""비켜!"그때 등 뒤에서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선우정아는 머리를 돌아보더니 화가 났다."너? 네가 왜 여기 있어? 정말 재수 없어."두 사람은 그 전에 병원에서 만난 적 있다.선우정아는 여진수가 류미연 아버지의 병을 고쳐주는 걸 말렸었다.선우정아는 여지수가 돌팔이 의사라 사람을 죽일 수 있다고 했다.그러나 사실은 여진수가 류미연 아버지의 병을 치료해 주었다.여진수도 선우정아가 별로 맘에 들지 않았다.지난번에도 선우정아가 방해하는 바람에, 류미연의 아버지를 치료하는 가장 좋은 시기를 놓칠 뻔했다.지금 이 노인도 분명히 구할 방법이 있는데 벌써 못 구한다고 한다.그야말로 돌팔이의사다, 극악무도하다."비켜! 사람 구하는 데 방해하지 말고!"선
여진수는 노인의 눈꺼풀을 까보고, 노인의 맥을 짚어 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걱정하지 마, 내가 너의 할아버지를 구해 줄게."이어 여진수는 옆에 있던 구급상자를 열어보니 거기에는 지혈제가 있었다.그는 그걸 노인의 상처 위에 골고루 뿌렸다.그리고 또 노인의 전신을 살펴보았다.그러자 여러 군데 뼈가 부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노인은 대략 60세쯤 돼 보였다.이 나이에 뼈에 문제가 생긴다면 치명적일 수 있다.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숭고하다는 말이 있다.하여 여진수는 자기의 내력을 아끼지 않고, 노인을 도와 몸에 부러진 뼈를 이어주기 시작했다.사방에 많은 사람들이 둘러섰다.다들 여진수가 이렇게 젊은것을 보고 그의 의술을 의심하는 태도를 보였다.하지만 곧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저거 봐봐요, 노인의 얼굴색이 정상으로 돌아왔어요.""저 친구는 명의구나!""아까 그 여의사야말로 돌팔이였어요. 다행히 이 젊은이가 있었기에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억울하게 한 사람이 죽었겠어요.""젊은이 잘했어."…주위 사람들의 환호 속에 선우정아는 놀란 나머지 한수정을 밀치고 달려갔다."그럴 리가! 너 무슨 요술을 썼지? 어떻게 피를 지혈시켰어? 풀이라도 썼어?!"이런 어처구니없는 소리에 구경하는 사람들도 더 이상 못 참고 말했다."아가씨, 이게 무슨 상황이에요?""당신이 구할 수 없으면 다른 사람도 구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예쁘게 생겼는데 이제 무슨 경우예요?"…“당신들!”선우정아는 화가 나 더 이상 아무 말도 못했다.자기도 분명 선의로 한 일인데, 이 사람들은 자기를 욕하다니 정말 억울했다.가장 기뻐하는 사람은 바로 그 소녀였다.할아버지가 고비를 넘기자, 그녀는 격동되여 눈물범벅이 되어서 연속 여진수에게 절을 하였다."우리 할아버지 목숨을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보답하겠습니다."여진수는 동작을 멈추었다.일정한 내력을 들여 마침내 노인의 몸에 부러진 뼈들도 완전히 치료해 주었다.이렇게 되면 아무런 후환도 남
직경이 만 미터가 넘는 빛기둥이 하늘 높이 솟아오르면서 바람과 구름을 휘저어 놓았다.그 빛 주위에 각종 이상들이 나타났다.용이 하늘에서 맴돌고, 백조 조봉, 곤붕 부요, 기린 자복 등 길한 증조가 나타났다.허공에 송이송이 연꽃도 자라났다.여러 가지 신기한 현상이 모든 사람의 시선을 끌었다.프릴은 차창 밖으로 머리를 내밀더니 깜짝 놀랐다."저게 뭐야?!!!한 약문 직원이 머리를 내밀고 한참 보더니 말했다."십중팔구 문주 님이실 겁니다.""문주?"프릴은 멈칫했다."윤문주께 이런 능력이 있었어?"그때 여진수가 떠나며 2대 문주로 윤설아를 명했다.”“윤문주가 아니라 전임 문주, 여문주이십니다.”“우르릉!”이 말이 나오자마자 프릴은 마치 뇌에서 천둥이 울려 퍼지듯, 격동되어 자리에서 일어났다."여진수가 돌아왔단 말인가요?""맞습니다, 문주 님께서 돌아온 지도 한 달이 넘었습니다.""나쁜 놈, 돌아왔는데 나한테 말 안 했어? 미워!"프릴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겉으로는 분개해 보였지만, 마음속으로는 엄청 기뻤다.그러나 자기 옆에 앉아 있는 남자를 보니 그녀는 기뻐할 수 없었다.그녀는 여진수를 몇 년간 기다렸지만, 집에서의 끊임없는 독촉과 거대한 압력에 못 이겨 이 남자와 2년 전에 약혼했다.지금까지 미루다가 곧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그런데 하필 이때, 그녀는 여진수가 돌아왔다는 소식을 들었다.이건 정말 그녀를 진퇴양난 하게 했다.비록 그녀는 눈앞에 이 남자를 좋아하지 않지만, 최근 2년 동안 그가 그녀한테 엄청 잘해줬다는 걸 부인할 수 없었다.약혼한 2년 동안, 자신한테 손도 못 대게 했는데 그는 한마디 원망조차 없었다.프릴은 그에게 상처를 주기 싫었다.남자는 프릴이 이렇게 추태를 부리는 걸 보고도 화내지 않고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여문주 님께서 돌아오셨다니, 어쩌면 잠시 후 그분을 만날 수 있겠구나.”“전설 속에 인물을 만날 수 있다니, 영광인데?"프릴은 마지못해 웃으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다시 자
3시간 후, 여진수는 멈췄다.더 이상 계속할 수 없었다. 설현의 몸이 감당할 수 없었다.이제 그녀는 한 시간에 한 번씩, 5분 동안 정신을 차릴 수 있다.그녀가 정신을 차린 틈을 타 여진수는 그녀한테 원기를 보충해 주는 단약을 먹여주면서 빠르게 말했다."넌 지금 나가면 안 돼. 몸이 완전히 나아야 해."설현은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그래, 난 여기 있을 게, 단지 네가 자주 와서 나랑 같이 있어 주면 돼."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문지르며 말했다."그래, 이제 내가 너를 지킬 게.”“지금은 많이 피곤할 텐데 잠시 쉬고 있어, 몇 시간 뒤에 다시 올 게.”여진수는 말하며 금광탑을 떠났다.공포스러운 정신력은 밀물처럼 퍼져 나가 약문 전체를 뒤덮었다.문제가 있는 다른 두 개의 사찰도 전부 그의 정신력에 휩싸여 모든 천마의 몸이 하나같이 폭발해 몸과 영혼 전부 소멸되었다.그 모든 걸 마치고서야 여진수는 뒷산으로 갔다.영마는 이미 제단을 설치해 놓았다.인근 산에 있던 멧돼지, 들소 등을 잡아다 제물로 바쳤다.“안녕하세요 주인님!”영마는 한쪽 무릎을 꿇었다.여진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시작하자."“네!”영마는 일어나 두 손으로 결인을 찍고 제단을 활성화했다.여진수가 왼손을 펼치자, 금광탑이 나타났다.그걸 하늘 높이 힘껏 던지자, 강물처럼 넓게 퍼져 백 리 범위를 뒤덮었다.제단이 활성화되자 수많은 피와 살이 녹아 사라졌다.마광의 빛이 하늘로 치솟아 시공을 뒤틀며 다른 세계와 연결되었다.공포스러운 웃음소리와 함께 시커먼 연기가 피어올랐다.“하하하, 드디어 동료가 마중 나왔네."아, 사람의 피와 살의 향기가 풍겨 오는구나.""먹어 먹어! 다 먹어!"…수백수천 명의 천마가 이쪽으로 유인되어 왔다, 실력이 제일 약한 놈도 출규기였고, 도겹기도 적지 않았다.제단에 살과 피를 다 먹자, 통로가 닫혔다.그러자 여진수는 즉시 금광탑을 활성화시켜 덮어버렸다."아아아, 이게 뭐지?"“나의 힘이 빠르게 빠지고 있어!
하지만 큰 뜻을 이루기도 전에 죽게 생겼다.여진수는 손을 흔들며 그녀에게 이만 가도 좋다고 표시했다.그리고 그는 금광탑 안으로 들어갔다.설현은 그곳에 고정되어 모공에서 끊임없이 마기가 뿜어져 나왔다.여진수는 그녀의 의식속으로 들어갔다. 잠시 후, 다시 나타나더니 안색이 좋지 않았다.‘설현’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난 이미 그녀와 하나가 되었고, 절대적인 우위를 점했다. 어때? 절망적이지?”“네가 나를 죽이려면 그녀도 죽여야 해!"여진수의 일그러진 표정을 보고 그녀는 엄청 통쾌했다.이 천마는 확실히 엄청 기이하고 사악하다.한 사람이 천만 개의 분신을 만들어 낼 수 있다.그리고 본체가 잘못되면, 나머지 분신들은 즉시 독립된 개체가 된다.여진수는 불문의 육자잠언을 펼쳐 '설현'의 영혼을 흔들려 했다.그녀는 비명을 지르며 대량의 검은 기체가 뿜어져 나왔다.그러나 그녀의 근원과 영혼 또한 심한 손상을 입었다.여진수는 얼굴을 찌푸리며 멈춰야만 했다.이를 본 이 여인은 더 미친 듯이 웃었다.“너 이걸 풀지 못해, 어때? 절망적이지?”“하늘 땅을 통찰하는 수위를 가지고 있으나 사랑하는 사람을 구할 수 없어.”“이렇게 하자. 네가 무릎 꿇고 나한테 절을 하면, 내가 그녀를 덜 다치게 해줄게.”여진수는 그녀를 한참 쳐다보더니 갑자기 웃으며 말했다.“누가 나한테 방법이 없대?”"응?"그녀는 멈칫했다.이어서 여진수는 그녀에게 홍진성선공을 펼쳤다.설현의 자아의식은 완전히 사라진 게 아니라 억압당했을 뿐이다.지금 여진수는 그녀한테 제일 익숙했던 방법으로 그녀의 자아의식을 깨우쳐 주려고 한다.그때 다시 천마의 힘을 삼켜버리면 그녀를 구할 수 있다.처음에 천마는 여진수가 자포자기했다고 생각했다.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그녀의 몸은 홍진성선공의 충격을 받자, 몸 속 깊은 곳에 숨겨진 본능과 기억이 소생하기 시작했다!“아아악, 어떻게 이럴 수가!”천마는 비명을 지르며 눈에 두 가지 의지가 번갈아 나타났다.설현
불상이 가운데로 갈라지더니, 안에서 옷을 입지 않는 여인이 걸어 나왔다.그녀의 몸매는 섹시하고 피부는 보랏빛을 띠고 있었고 보라색 긴 머리는 허리까지 닿았다.제일 시선을 끄는 건 그녀의 등 뒤에 전갈 꼬리가 나타나 끝에는 차가운 빛을 번뜩이는 가시가 있었다.그녀는 나타나자마자 몸은 반 허무 상태로 변하더니 전기를 발사해 여진수의 미간을 공격했다.여진수도 주먹을 날렸지만, 그 주먹은 그 여자의 몸을 뚫고 지나갔다.물기 공격을 막아냈다.다음 순간, 그는 눈살을 찌푸리더니, 그 여자가 여진수의 의식 속으로 들어왔다."하하하, 엄청 큰 의식이구나, 너의 육신을 빼앗으면, 내가… 아아아, 어떻게??!!!”몇 초 기뻐하기도 전에 그 여자는 비명을 질렀다.여진수의 의식 속에 그녀를 통제할 수 있는 게 너무나 많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죄악의 검, 기린의 수혼, 불문법상, 구양검혼 등등.전부 그녀같이 요사스러운 걸 다스릴 수 있었다.여진수가 움직이기도 전에 그 천마는 그곳에 멈춰 감히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다.여진수는 정신력으로 모습을 드러내 그녀 앞으로 걸어가더니 이상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말해 봐. 내가 너를 살려줄 만한 가치가 있는지.”"나나나... 나 남자들을 즐겁게 하는 수단을 모두 알고 있어…"그녀는 말하면서 아무렇게나 제스처를 취했는데 보는 사람이 코피를 흘릴 지경이었다.여진수는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소용없어, 네게 묻겠다, 다른 역외 천마와 연락할 수 있어?"그에게 영석을 얻을 수 있는 묘책이 있는데, 이 여자가 협조하는가 않는가에 달렸다.“네, 할 수 있습니다."그 천마는 빠르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많은 동료들이 들어오고 싶어 하지만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여진수의 마음이 흔들리더니 물었다."어떻게 하면 그들을 들어오게 할 수 있어?"“입마하는 게 제일 쉽습니다.”여진수는 머리를 흔들었다."그건 안 돼. 다른 건?”그는 조금 특수해 영원히 입마할 수 없다.“또 하나는 생령의 피와 살로
그녀는 엄청 화려한 이목구비를 가진 소녀였다. 막 성인이 된 모습이었다.비록 헐렁한 두루마기에 민 머리였지만, 엄청 예뻐 보였다.하지만 그녀의 말투는 상냥하지 않았다. 도도하고 오만한 기운을 물씬 풍기고 있었다.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비켜, 방해하지 말고."그녀는 콧방귀를 뀌었다."네가 소란을 피우고 있었구나. 꼼짝 마!"그녀가 손바닥으로 여진수를 내려치자, 밀물 소리가 났다.그러자 그녀의 손바닥 안에 긴 강이 생겨났는데 그 위세는 엄청났다.하지만 그 강은 여진수의 근처에 가기도 전에 사라졌다.그러자 그녀의 안색이 크게 변했다.그녀가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여진수는 그녀의 목을 잡고 그녀를 들어 올렸다."어린 나이에 이렇게 악독하다니, 이게 출가한 자로서 할 짓이냐?"방금 이 계집애는 초강수를 사용했다. 만약 여진수의 실력이 부족했다면 그는 이미 시체가 되었을 거다."이... 이거 놔...”그녀는 끊임없이 발버둥 쳤지만 그럴수록 얼굴은 더 빨개졌다."이거 놔... 나의 스승님은 설은사의 주지야… 너… 끔찍한 죽임을 당하게 될 거야. 내가... 널 갈기갈기 찢어 죽일 거야!"여진수의 눈에 차가운 빛이 번쩍였다.이 여자는 예쁘고 귀여워 보이지만, 속은 이처럼 악랄하다.그녀를 남겨서는 안 된다.“찰칵!”여진수는 손에 힘을 주어 바로 그녀의 목을 잘랐다.그녀는 눈을 눈알이 튀어나올 듯 크게 떴다. 그녀는 죽을 때까지도 여진수가 감히 그녀 구역에서 그녀를 죽였다는 걸 믿을 수 없었다."어디서 굴러온 놈이야! 꼼짝 마!"누군가가 소리치는 소리와 함께 한 무리의 고수들이 달려와 재빨리 여진수를 둘러쌌다.제일 앞에 선 사람은 소복을 입고 차가운 표정의 한 중년 비구니였다.그녀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은 엄청 강했다, 동허기에 이르렀다.그녀는 숨겨진 ‘악어’다!여진수의 추측이 맞았다. 이 설은사에 큰 문제가 있는 게 틀림없다.그는 주위를 훑어보았지만 설현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는 차갑게 말했다."너희들은 비구니가 아니
그녀는 여진수가 해낼 수 있으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지만, 겉치레에 놀라고 숭배하는 표정을 지었다.사회 생활을 하려면 반드시 줄을 잘 타야 한다.여진수는 그녀 눈에 불신의 눈빛을 봤지만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았다.그는 오른손 검지와 중지를 모으자 20 센치미터 길이의 검기가 가물가물 빛을 내뿜었다.그리고 그는 이 '큰 단로’위에 한 줄 한 줄 기문을 새겼다.이런 기문은 단로에서만 볼 수 있는 거다.연단사의 시간은 절반 이상 단로에 쓰인다.단로는 제일 기본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다.바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다.간단히 말하자면 한줄기 화염은 100 도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그러나 독특한 기문이 있을 경우, 300도까지 유지할 수 있다.곧, 여진수는 첫 번째 종류의 기문을 완성했지만, 멈추지 않았다.그리고 두 번째, 재료를 보강하는 기문도 있다.2분 뒤, 여진수는 멈추고 어리둥절해하는 강영은에게 말했다."됐어, 가서 온도측정관을 바꾸고 전기를 켜."강영은은 대답하고 여진수가 성공했을 거라 생각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시키는 대로 했다.그는 재빨리 물건을 교체하고 스위치를 내렸다.큰 단로가 움직이기 시작하고, 스크린에 표시되는 온도는 끊임없이 올라갔다.오백, 천, 오천, 칠천 ….불가능이라고 생각했던 강영은의 표정이 바뀌었다.그녀는 세게 눈을 비볐다. 동공도 수축되었다."어떻게 이럴 수가!!!그녀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큰 난로의 온도는 몇 분사이에 벌써 만 도에 달했다.그리고 멈추기 않고 2만 도가 넘어서야 멈췄다.만일 여진수가 두번째 기문을 새기지 않았더라면, 기껏해야 만도 정도 올라갈 수 있을 거다."이... 이건…"강영은은 횡설수설하기 시작했다.그녀의 실력으로는 수진계의 신기함을 이해할 수 없었다.여진수는 뒷짐을 지고 말했다."내가 제일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줬으니, 얼마후면 5세대 기갑을 만들어 낼 수 있어?”강영은은 숙연한 표정을 지었다.“한 달 안에 문주님에게 보여드리겠습니다.”"만약 못 보면?
여진수는 류미연의 시중하에 옷을 입으며 말했다.“거실에서 기다리라고 해.”“그래.”몇 분 후, 여진수는 거실로 나왔다.강영은은 머뭇거리며 서 있었다.그녀는 여진수가 온 걸 보고 얼른 90도로 허리 굽혀 인사했다."안녕하세요 문주님."여진수는 자리에 앉으며 담담하게 말했다."괜찮아?"“괜찮습니다.”강영은은 일어나며 쓴웃음을 지었다."문주님께서 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다른 사람들은 출근했고, 별장에는 그들 둘만 남았다.이 별장에는 청소 도우미 따위는 없다.어디가 더러우면 작은 청소 법술을 사용하면 즉시 깨끗해지고 프라이버시가 새나갈 위험도 없다.“괜찮다. 너도 고의가 아니라 표적이 되었을 뿐인데.”여진수는 그녀를 탓하지 않았다.그제야 강영은은 눈에 띄게 한숨을 쉬었고, 팽팽했던 근육도 풀렸다.“하지만!”그러나 여진수의 말에 그녀는 곧 다시 긴장하기 시작했다.여진수는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었다.“최대한 빨리 5세대 흑용 기갑을 연구해 내.”강영은은 세게 고개를 끄덕였다.“문주님 안심하세요. 사실 이제 거의 마무리 단계입니다. 조금만 더 있으면 됩니다.”“뭐가 모자란 지 말해 봐.”"온도입니다."강영은이 말했다.“그중 제일 중요한 건 기갑 케이스입니다.”“5세대 기갑은 혼자서 우주까지 나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재료에 대한 요구가 엄청 까다롭습니다.”“현재 복합재료를 하나 찾았지만 온도가 맞지 않아 여러 재료를 한데 섞을 수 없습니다.""그래?"여진수의 마음이 움직였다."온도가 얼마나 필요해?""섭씨 1만도 이상요, 하지만 현재 우리의 산업 기술로 아직 거기에 미치지 못합니다."“일반적으로 강철을 녹인다고 하면 섭씨 1500~1600 도밖에 안됩닏다.”여진수는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차간에 있어? 나한테 보여줘.""네, 맞습니다."강영은은 고개를 끄덕였다."문주님, 그럼 차 부르겠습니다."사실 그녀는 마음속으로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여진수가 봤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
그 전에 미제국은 홍이에 의해 피의 왕국으로 바뀌었다.그리고 여진수는 슈가를 파견해 그 중 6개 성을 차지하게 했다."주인님, 현재 저는 피의 왕국 면적의 80%를 차지했습니다. 얼마 후면 전부 빼앗을 수 있습니다.”슈가의 목소리에는 자부심이 가득했다.이 모든 걸 그녀는 외부의 힘에 의지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노력으로만 얻었다."좋아. 널 키운 게 헛되지 않았어."만약 슈가가 피의 왕국까지 전부 장악할 수 있다면 여진수는 사실상 3개 대국을 통제하게 된다.이는 엄청난 일이다.자신이 강해지는 걸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당연히 손에 있는 세력이 많을수록 좋다."그럼 주인님, 제가 피의 왕국을 통일시키면 주인님을 찾아가도 되나요? 너무 보고 싶어요.”"그럼, 그때 약문으로 와."“좋아요, 주인님 감사합니다.그들은 잠시 이야기 나누다 전화를 끊었다.슈가의 실력도 크게 늘어, 장로 최고봉에 도달했다.혈족의 실력은 혈황-친왕-장로-영주-공작-후작-백작-자작-남작-혈종으로 구분된다.장로는 원신기 대원만에 해당한다.다음에 만나게 되면 여진수가 그녀를 살짝 도와주면 친왕이 되는 것도 큰 문제가 아니다.“끼익!”전화를 끊자마자 한소희가 욕실에서 나왔다.젖은 머리에 몸에는 목욕 수건을 싸매고, 섹시한 모습으로 걸어왔다.그녀의 몸에서 재스민향 같은 아주 좋은 향기가 났다."오늘 밤, 여기서 묵으실래요?"그녀는 어색한 말투로 물었다."아니, 돌아가야 해."지금 그의 주요임무는 윤설아 그녀들을 양성하는 것인데, 하루 밤사이에 손실되는 수위는 적지 않은 양이다."그래요..."한소희는 입을 삐죽거렸지만 집착하지 않았다.그러더니 무언가가 생각이 나 눈동자가 반짝거렸다."나 그 달콤한 걸 다시 한번 먹고 싶어요……"여진수는 얼굴에 이상한 미소를 지었다."그래, 한 번 더 맛보게 해줄 게."“읍…”밤 12시쯤, 여진수는 별장으로 돌아왔다.집과 객실에서 그녀들은 모두 일찍부터 여진수가 오기를 기다렸다.그녀들은 여진수를 보자 하나같이
진람의 몸이 떨렸다.여진수의 말에 그녀는 곧 여진수가 자기에게 무슨 짓을 하려는 걸 알았다.금방 한소희 앞에서 여진수가 참 좋다고 칭찬했는데, 눈 깜짝할 사이에 여진수의 정체가 드러날 줄은 몰랐다.다만 그녀는 감히 반항할 수 없었고, 심지어는 불쾌한 표정조차 짓지 못했다.어쩔 수 없이 뻣뻣한 몸으로 여진수 옆에 앉았다.다음 순간, 여진수는 그녀의 손을 꼭 잡았다.진람은 엄청 긴장하며 욕실 쪽을 바라봤다, 한소희가 갑자기 나올까 봐 두려웠다.만약 그녀가 여진수를 유혹한다고 오해하면 큰일이다.그런데 여진수가 자기한테 무슨 짓을 하려는 가 하던 순간 여진수가 말했다."당신이 임신이 안 된다고 소희가 말하던데, 제가 보기엔 당신은 건강합니다. 임신할 수 있습니다.""네?!"진람은 어리둥절했다.그리고 곧 그녀는 여진수가 자기한테 무슨 짓을 하려는 게 아니라, 단지 그녀의 병을 진찰해 준 걸 깨달았다.이 사실을 알고, 그녀는 엄청 부끄러웠다. 자신은 정말 소인의 마음으로 군자의 속을 헤아리고 있다고 몰래 말했다.그녀는 여진수의 말에 크게 놀라 물었다."문주님, 저한테 문제가 없다는 말씀입니까?"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맞아요, 당신 전 남편에게 문제가 있었던 것 같네요.""그런데..."지람은 어리둥절해하며 말했다."전 남편은 또 결혼했고, 얼마 전 애도 낳았는데…"여진수의 입꼬리가 올라갔다."그럼 확실하네요. 그의 아내가 바람피웠네요."진람도 미소를 지었다.그녀는 그 남자를 위해 많은 걸 희생했다.하지만 그는 그녀가 애를 못 낳자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그녀를 차 버렸다.지금으로선 업보라고 할 수밖에 없다.그녀는 엄청 보수적인 여인이라, 아이가 안 생기는 게 자신의 문제라고 생각해왔으며 여태껏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 볼 생각도 하지 않았다.그리고 요 몇 년 동안 다시 연애도 하지 않았다.이제 자신은 건강하다는 여진수의 진단을 받고, 죽었던 마음이 다시 소생하기 시작했다."감사합니다, 문주님.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