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수는 노인의 눈꺼풀을 까보고, 노인의 맥을 짚어 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걱정하지 마, 내가 너의 할아버지를 구해 줄게."이어 여진수는 옆에 있던 구급상자를 열어보니 거기에는 지혈제가 있었다.그는 그걸 노인의 상처 위에 골고루 뿌렸다.그리고 또 노인의 전신을 살펴보았다.그러자 여러 군데 뼈가 부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노인은 대략 60세쯤 돼 보였다.이 나이에 뼈에 문제가 생긴다면 치명적일 수 있다.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숭고하다는 말이 있다.하여 여진수는 자기의 내력을 아끼지 않고, 노인을 도와 몸에 부러진 뼈를 이어주기 시작했다.사방에 많은 사람들이 둘러섰다.다들 여진수가 이렇게 젊은것을 보고 그의 의술을 의심하는 태도를 보였다.하지만 곧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저거 봐봐요, 노인의 얼굴색이 정상으로 돌아왔어요.""저 친구는 명의구나!""아까 그 여의사야말로 돌팔이였어요. 다행히 이 젊은이가 있었기에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억울하게 한 사람이 죽었겠어요.""젊은이 잘했어."…주위 사람들의 환호 속에 선우정아는 놀란 나머지 한수정을 밀치고 달려갔다."그럴 리가! 너 무슨 요술을 썼지? 어떻게 피를 지혈시켰어? 풀이라도 썼어?!"이런 어처구니없는 소리에 구경하는 사람들도 더 이상 못 참고 말했다."아가씨, 이게 무슨 상황이에요?""당신이 구할 수 없으면 다른 사람도 구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예쁘게 생겼는데 이제 무슨 경우예요?"…“당신들!”선우정아는 화가 나 더 이상 아무 말도 못했다.자기도 분명 선의로 한 일인데, 이 사람들은 자기를 욕하다니 정말 억울했다.가장 기뻐하는 사람은 바로 그 소녀였다.할아버지가 고비를 넘기자, 그녀는 격동되여 눈물범벅이 되어서 연속 여진수에게 절을 하였다."우리 할아버지 목숨을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보답하겠습니다."여진수는 동작을 멈추었다.일정한 내력을 들여 마침내 노인의 몸에 부러진 뼈들도 완전히 치료해 주었다.이렇게 되면 아무런 후환도 남
소녀의 말에, 다들 그 노인을 쳐다봤다.그리고 여진수를 제외한 모든 사람은 놀라 기절할 뻔했다.그 노인의 상처는 아주 심각해 보였고, 피도 많이 흘린 것 같았다.그런데 어떻게 정신 차릴 수 있지?"할아버지, 지금 어떠세요?"그 소녀가 노인을 부축해 일으켰다.노인의 목소리는 약했지만, 안색은 괜찮아 보였다. “머리가 좀 어지럽긴 하지만 큰 문젠 없어.”구급차에서 내려온 의사들은 황급히 각종 측정기구를 꺼내 노인을 검사하기 시작했다.그 결과는 놀라웠다.“혈압만 좀 낮을 뿐, 다른 건 모두 정상입니다. 설마 이 소년이 구한 거예요?”어린 소녀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바로 이 오빠예요, 엄청 대단해요, 만약 오빠가 없었으면, 난 할아버지를 잃었어요.그러자 의사들은 즉시 여진수에게 사과했다."미안해요, 방금 우리가 무례했어요.""당신의 의술이 이렇게 뛰어나니, 틀림없이 어느 명문 출신이죠?"여진수는 손을 내저으며 더 이상 설명하지 않았다.선우정아는 다들 그를 떠받드는 걸 바라보며, 몹시 불편하고 불쾌했다.하지만 자기가 아까 많은 사람의 분노를 자아냈기에, 감히 입을 열어 여진수를 조롱하지 못했다.그 노인은 여진수를 바라보며, 감사해 어쩔 줄 몰라 했다."젊은이, 이 노인네 목숨을 구해줘서 정말 고맙네. 혹시 자네 이름이 뭔가? 내가 나중에 꼭 찾아가 인사할게.”"괜찮습니다, 어르신. 몸조리 잘하세요."여진수는 거절하며 한수정을 향해 물었다.“혹시 종이랑 펜 있어?”“있어, 여기.”한수정은 가방에서 종이와 펜을 꺼내 그에게 건네주었다.여진수는 처방전을 한 장 써 노인에게 건네주며 당부하였다."할아버지, 아까 제가 할아버지의 몸을 살펴보니 몸에 내상이 많이 있더군요. 젊었을 때 아마 전쟁터에 나간 적 있죠?"노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그래, 역시 의술이 훌륭해, 이 모든 걸 알 수 있다니.”“다만 다들 오래된 상처들이라 완전히 나을 수 있을 거라고는 바라지도 않아. 다만 날씨가 흐려질 때마다 상처가 너무 아파.
선우정아 옆을 지나갈 때, 여진수는 발걸음을 멈추고 말했다."너 같은 사람은 직업을 바꾸는 게 좋겠어, 넌 최소한의 의료 도덕조차 없어, 병원에 남아 있으면, 신성한 의사의 직업을 더럽히는 거야.”선우정아는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네가 뭔데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야!"여진수는 그녀를 차갑게 한 번 쳐다보고는 더 이상 머무르지 않았다.선우정아는 화가 나 발을 동동 굴렀다.그녀는 여진수의 하찮다는 눈빛을 cc다.이제껏 그녀만 남을 그렇게 쳐다보았지, 남에게 이런 수모를 당한 적 없었다."나한테 걸리기만 해, 한씨 가문과 친하면 다야!"그는 여진수가 어떤 비굴한 방법을 써서 한수정의 신임을 얻고 그의 곁에 남아 있다고 생각했다.선우정아는 여진수를 여자 돈이나 떼먹는 제비로 생각했다.그 노인은 부축받아 구급차에 올랐다.어린 소녀도 함께 탔다.그들은 병원에 도착해 전신 검사를 받았고, 큰 문제가 없었다, 그리고 주원 수속도 밟았다.병실 안.할아버지께서 위험에서 벗어나자, 어린 소녀의 몸에서는 갑자기 계승자의 위엄이 흘러나왔다.어린 소녀는 핸드폰을 쳐다보더니, 노인에게 말했다."할아버지, 아까 우리의 목숨을 노리던 놈들을 이미 잡았어요, 배후에 인물또한 자백했어요.노인의 얼굴은 엄청 차가워 보였다, 온몸에서 벙상치 않은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이 씨네 짓이더냐?""맞습니다. 바로 그들입니다. 이번에 만약 할아버지께 무슨 일이 생겼으면, 그 사업은 그들께 됩니다.”"이 씨네, 좋아. 이제 우리 가문에 우리 둘만 남았으니, 함부로 행동해도 되는 줄 아는가 보구나."어린 소녀는 자기 나이답지 않은 기세를 드러냈다."오는 게 있으면 가는 것도 있어야겠죠. 할아버지, 제가 이미 이 씨네 집 촉수 몇 개를 끊으라고 지시했어요, 경고한 셈이죠."노인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역시 내 손녀답구나. 참 그 소년은 조사해 봤어? 혹시 우리 상대가 일부러 보낸 건 아니야?”소녀는 핸드폰을 꺼내 읽었다."여진수, 두 달 전에 갑자기 서울
한수정은 두 사람 앞을 가로막는 점원을 보고 물었다."왜죠?”그러자 그 점원은 여진수의 옷소매를 가리키며 말했다."이분 몸에는 핏자국이 있어요. 여기는 고급 가게예요. 옷차림이 단정하지 않고 더러운 고객은 못 들어갑니다.”한수정은 화가 났다."당신네 브랜드는 겨우 전국 9위인데, 이렇게 손님을 접대해요?"그 점원은 고개를 쳐들고 콧구멍으로 사람을 쳐다봤다."이 아가씨께서는 그만 말하시고 빨리 가세요, 여기서 우리 장사를 방해하지 말고”."게다가 당신 옆에 계시는 이분도 옷차림을 보아하니, 우리 가게 몇 천만원짜리 옷들을 살 수 없을 것 같은데. ""서로 시간 낭비하지 마시죠. 당신이 옷을 입어본 뒤 우린 또 그 옷을 드라이 맡겨야 해요. 돈이 얼만 줄 알아요?"그의 말은 여진수에 대한 경멸로 가득 찼다.여진수의 표정엔 아무런 변화도 없었다. 이렇게 사람을 깔보는 사람은 어디를 가나 다 있다.하지만 한수정은 참기 힘들었다."내가 당신네 사장을 알아. 그를 불러. 널 해고하겠어!"그 점원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아가씨, 당신이 누구라고 생각해요? 우리 사장님께서 얼마나 바쁘신데 언제 당신을 만나 줄 시간 있어요?한수정은 여태껏 이런 모욕을 당한 적이 없었다.그녀 혼자였다면 관뒀겠지만, 지금은 여진수와 함께 있다.그녀는 여진수가 무시당하는 걸 원치 않았다.그녀는 바로 핸드폰을 꺼내 한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전화가 연결되자마자, 아첨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수정 아가씨께서 무슨 일이죠?”한수정은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너 지금 어디 있어?”“저 지금 친구들이랑 밥 먹고 있는데, 무슨 일 있어요?""5분 내로 네 가게 앞으로 튀어 와. 그렇지 않으면 그 후과를 감당할 수 없을 거야."말이 끝나자마자 수화기 저쪽에서 와당탕하는 소리가 들려왔다."수정 아가씨, 잠깐만 기다리세요. 5분, 3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요."한수정은 전화를 끊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 점원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다."웃기고 있네, 우리 사장님
그가 어떻게 긴장하지 않고 분노하지 않을 수 있겠어, 엄청 큰일인데.그리고 그는 점원의 무릎을 걷어찼다, 그를 한수정의 앞에 무릎 꿇게 했다.그리고 그의 머리를 잡고 땅에 세 번 내려쳤다.그리고 엄청 미안한 표정으로 한수정을 바라보며 말했다."수정 씨, 내가 이미 이놈을 혼냈어요, 나의 이 처남은 머리가 잘못됐어요, 제발 넓은 아량으로 우리를 용서해 주세요."한수정의 안색이 약간 부드러워졌다."이 사람을 해고해. 나는 더 이상 서울에서 이 사람을 보고 싶지 않아, 역겨워.”그 뚱뚱한 남자는 고개를 끄덕였다."네 네 알겠습니다, 당장 꺼지라 할게요. "사장은 발로 그 점원을 걷어찼다."들었어? 빨리 꺼져."그는 이곳에서 더 머무르지 못하고 허겁지겁 도망쳤다.사장은 급히 문을 열어 두 사람을 안으로 모셨다."귀한 손님 두 분께서 안으로 드시죠."한수정은 여진수의 손을 잡고 안으로 들어갔다.그 사장은 깜짝 놀랐다.한수정은 서울에서도 아주 유명한데, 그녀가 어떤 남자와 사귄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이분은 뭐 하시는 분이기에 한 아가씨께서 저리 친절하게 대해주지? 대단한 내력인가 본데? 잘 모셔야겠어."그 사장은 직접 여진수를 모셨다.매장 안의 다른 직원들도 놀랐다.속으로 여진수가 부자로 보이지 않는데, 왜 사장님께서 직접 접대하나 생각했다."도련님, 이 세트는 어떠세요? 장인께서 직접 수작업 하신 거라 옷감이나 모두 면에 서도 다 최상이에요. 온 서울에 딱 한 벌밖에 없어요.”한수정도 그 옷을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정말 좋은데, 아니면 한번 입어볼래?"“그래.”여진수는 옷을 건네받으며 대답했다.그는 탈의실로 들어갔다.몇 분 후 걸어 나왔다.한수정은 그를 바라보자 눈을 떼지 못했다.그 가게 사장과 다른 직원들도 모두 그 자리에 굳었다, 엄청 놀란 눈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이 옷은 마치 그를 위해 맞춤 제작한 것 같았다.그의 몸에서 뿜어 나는 기질과 몸매는 완전히 두드러져 보였다.마치 귀족 가문에 도련님
한수정도 여진수의 이상함을 감지하고 그의 눈길을 따라 쳐다봤다.“왜 그래?”한수정이 물었다."네 동생이 행적이 이상한 사람을 따라 지나가는 걸 봤어."한수정의 안색이 변했다.“설마 또 무슨 사고 치려고.”"여기서 기다려, 내가 가 볼게."말을 마치고 여진수는 빠른 걸음으로 나갔다.그는 한여름의 생사는 별로 개의치 않았지만, 방금 그녀 옆에 그 사람들이 그에게 익숙한 느낌을 주어서 그는 쫓아가 알아내려 했다.가게 밖을 나서자마자 여진수는 한눈에 곧 사람들 속으로 섞여 들어가려는 그 두 사람을 발견했다.그는 재빨리 쫓아갔다.그는 그 즉시 전신의 모공을 다 닫았다, 자신의 숨결이 조금도 새여나오지 않도록 했다.이건 종사 급에 도달한 무사만이 가능한 일이다.20분 후 여진수는 앞의 두 사람을 따라 낡은 주택단지에 들어섰다.그 두 사람은 그를 발견하지 못했다.여진수는 문에 기대어 문틈으로 안을 들여다보았다.방 안에 세 사람이 있었다.한여름을 제외한 다른 두 사람은 오색 옷을 입고 있었고, 머리를 천으로 싸고 있었다. 손과 발에는 모두 은팔찌를 차고 있었다."역시 잘못 보지 않았어. 오독교 사람들이 맞아. 그들이 다시 나타났어.”여진수의 눈에는 한 줄기 빛이 번쩍였다.예전에 그의 스승께서 의문이라는 은밀한 세력을 창설한 적이 있다.의문은 또 다섯 갈래가 있는데 그중에 오독교가 있다.그러나 그 후에 일 때문에 의문은 붕괴하었고, 그 5개의 세력도 통제에서 벗어났다.하지만 모두 같은 맥락이다.오독교의 모든 독술, 의술, 여진수는 다 통달하고 있었다.쉽게 말해 여진수는 대기업 회장이고, 오독교는 그 아래 작은 계열회사와 마찬가지다.이론상으로는 여진수의 명령에 전적으로 복종해야 했다.그러나 그들은 이미 오래전에 제각기 가문을 세웠다.이번에 산에서 내려올 때 사부님의 유언에는 그 다섯 개의 세력을 거두어들이란 말은 없었지만,여진수는 항상 그걸 기억하고 있었다.이 다섯 가지 세력은 스승에 의해 만들어졌다.하지만 나중에 이렇게
한여름은 그 자리에 다리를 꼬고 앉았다.그러자 두 여인은 배낭에서 대나무로 만든 작은 항아리를 꺼냈다.항아리를 열자 안에서 지네, 독사, 두꺼비 등 독충들이 기어 나왔다. 그걸 본 한여름은 즉시 닭살이 돋았다.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도망치려 했다.그러자 한 여인이 호통쳤다."이렇게 가면 시련에 실패해, 앞으로 제대로 된 기술을 배울 수 없어요."다른 여자가 이어서 말했다."독충에 물리셔야만 우리 교의 최고 수준의 무술을 배울 수 있고, 다음 교주가 될 수 있어요."그 말에 한여름은 구역질과 무서움을 꾹 참고 그 자리에 앉아 꼼짝하지 않았다.그녀가 생각하고 있는 건 오로지 여진수였다.증오하는 마음은 점점 더 커졌다.한없는 증오가 그녀의 몸 전체를 뒤덮었다. 그 증오심으로 온 몸을 뒤덮은 독충들에게 물리는 고통을 묵묵히 이겨냈다.두 여자는 서로 눈을 마주쳤고, 서로 칭찬하는 눈빛을 보였다.이런 일을 겪어본 적이 없는 아가씨가 이처럼 큰 용기를 가졌으니, 확실히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거다.이 모습을 지켜본 여진수는 막지 않았다.이렇게 몸의 기초를 쌓는 방법은 보기에는 잔인하지만, 만약 비밀리에 제련하는 밀약을 배합하면, 확실히 신체의 기초를 대폭 강화시킬 수 있다.여진수는 그냥 지켜보았다.장차 그가 오독교를 손에 넣게 되면, 그때 다시 한여름을 굴복시키면 된다.그렇게 되면 오독교는 자연히 그의 손에 돌아간다.여진수는 강렬한 원한은 사람을 성장시키는 무궁무진한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반 시간이 지나자 한여름의 몸은 무수한 독충들로 뒤덮였다.그녀가 입은 옷은 모두 물어 뜯겨 너덜너덜해졌다.한 여자가 다가가, 손에 들고 있던 알약을 한여름 입 속으로 밀어 넣었다.몇 분 후, 한여름의 몸에 붙어있던 독충들은 모두 떨어져 즉사하였다.한여름은 일어섰다. 그러자 몸에 걸친 옷 쪼가리들이 모두 떨어졌다.그녀의 피부가 벗겨지기 시작했다.그리고 새로운 살이 생겨나기 시작했다.마치 금방 껍질을 벗긴 달걀 같았다.두 여
여진수가 갑자기 나타나자, 그녀들은 모두 긴장하기 시작했다.그중 한 여자가 여진수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물었다.“당신은 누구시길래 우리 길을 막는 거죠?”여진수는 대답하지 않고, 무서운 기세로 그들을 향해 달려갔다.그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세에 그녀들은 숨을 쉬기도 힘들었다. 그녀들의 표정이 심각하게 변했다.그녀들이 손을 흔들자 엄청난 독기가 뿜어져 나왔다.그러나 그 독들은 여진수에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그의 몸은 진작에 독으로부터 격리되었다.펑! 펑! 두 둔탁한 소리와 함께, 두 오독교 여인의 몸은 허공에서 호선을 긋더니 땅에 떨어져 움직일 수 없었다.여진수는 그들의 혈도를 막아버렸다, 그들은 단시간 내에 움직일 수 없다.그리고 그는 한 걸음 한 걸음 한여름을 향해 걸어갔다.한여름의 눈에 잠시 두려움이 스쳐 지나가더니, 곧 애교가 넘친 말투로 말했다."오빠, 원하는 게 뭐예요?"그녀는 아직 복수를 못 했기 때문에, 무슨 일이 생기면 안 된다.그녀는 반드시 살아야 한다, 어떠한 방법으로 든.여진수는 그녀의 애교를 무시하고 앞으로 나아가, 한 손으로 그녀의 목을 잡고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풀숲으로 들어갔다.한여름은 무언가를 깨닫고 더는 냉정을 유지할 수 없어 비명을 질렀다.“안 돼요, 멈춰요, 제발.”"저 돈 있어요. 저 돈 아주 많아요. 우리 할아버지가 대한그룹의 회장이에요.""제가 바로 전화하면, 몇억, 몇십억 도 줄 수 있어요. 그 돈을 가지고 여자를 몇백명, 천 명이라도 찾을 수 있어요."“살려주세요, 제발, 제발 살려주세요.”여진수는 어이없어졌다.설마 이 여자는 내가 자기 몸을 탐낸다고 생각하는 건가?여진수는 그녀가 말을 할 수 없게 혈을 막았다.그리고 그녀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한여름의 눈동자가 점점 커지면서 한없는 굴욕과 두려움이 마음속에서 치밀어 올랐다.18년 동안 지켜온 순결이, 설마 이 얼굴도 모르는 사람한테 빼앗기는 건가? 그러나 얼마되지 않아, 한여름은 자기가 잘못 생각했다는 걸 알았다
여진수는 턱을 만지며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비록 고신혜는 잘 숨겼지만, 지금의 여진수를 속일 수 없었다.특히 고신혜의 몸에는 아무리 감춰도 완전히 감출 수 없는 고왕성의 독특한 기운이 있었다.여진수는 모르는 척했다.그는 고신혜의 몸에서 엄청 공포스러운 힘을 느꼈다.그녀는 여진수를 암해하려고 하고, 여진수도 실력이 강한 이 여자를 굴복시키려 했다.10여 분 후, 고신혜가 안에서 나왔다.깨끗이 씻고, 새 옷으로 갈아입으니 미운 오리새끼는 백조로 변했다.심플한 청바지에 흰 티셔츠만 입었는데 그녀의 매력을 극대화시켰다.마를 데는 마르고, 커야 할 곳은 크고, 가늘어야 할 곳은 가늘었다.여진수는 그녀를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훑어보며 조금도 숨기지 않았다.그녀는 고개를 숙인 채, 마치 감히 여진수를 못 쳐다보는 듯했다. 하지만 그녀의 가슴은 엄청 차가웠다.그녀는 속으로 생각했다. 여진수 역시 다른 남자들처럼, 미색을 못 참는구나.그렇다면 그녀가 계획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많이 줄게 된다.여진수는 갑자기 앞으로 한 걸음 걸어갔다.당황한 고신혜는 뒷걸음질 쳤다.여진수가 다시 한 걸음 다가가자 고신혜는 등 전체가 벽에 붙었고 눈빛이 흔들리면서 피부에 옅은 홍조가 띠었다.마치 풋풋한 사과가 순간 익은 듯, 당장 따고 싶은 충동이 들게 했다.여진수는 그녀의 턱을 만지며 말했다."너 몇 살이야?"“열... 열아홉..."고신혜는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열아홉이라, 한창 꽃다운 나이네."여진수의 얼굴에 사악한 미소가 떠올랐다."내가 방금 너한테 아침밥도 사주고 옷도 사줬는데, 어떻게 보답할 꺼야?"이 여자는 천천히 하려고 했지만, 여진수는 그녀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즉시 본론으로 들어가, 그녀가 어떻게 대응하는지 보려 했다.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낼 건지? 그냥 참을 건지?여진수의 이런 행동에 고신혜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하지만 그녀도 반응이 빨랐다, 빨개진 얼굴로 말했다.“저… 오빠를 위해 빨래도 해주고 밥도 해주는 걸로 보답…”
고개를 돌려 보니 여진수는 이미 옆에 없었다.그녀도 일어나 옷을 입고 절뚝거리며 화장실로 향했다.이때 여진수는 작은 골목에서 아침을 먹고 있었다.그는 이런 분위기가 좋아 시간 있을 때마다 이곳에서 아침을 먹었다.그가 아침을 먹고 있을 때, 여자가 몇 명 찾아와 전화번호를 요구했으나, 여진수는 모두 거절했다.여진수는 마지막 만두를 먹고 머리를 들었다. 멀지 않은 곳에 꾸질꾸질한 모습의 여자애가 서 있는 게 보였다. 그녀의 눈빛은 갈망으로 가득 했다.그 여자애는 키가 1.7미터 남짓이고, 오랫동안 목욕을 하지 않은 것 같았다. 구체적인 나이는 알 수 없지만, 18살은 넘지 않을 것 같았다.몸은 엄청 야위었고, 오랫동안 밥을 못 먹은 듯 입술까지 다 갈라졌다.여진수는 마음이 움직여 그녀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소녀는 어리둥절해하더니 바로 다가가지 않았다.여진수가 자기를 부르는 걸 확인하고서야 긴장해하며 다가갔다."배고파?"여진수가 물었다.소녀는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가 말했다."앉아, 내가 사줄게."그리고 그는 일어나 만두와 우유를 사다가 그녀 앞에 놓았다.“감… 감사합니다, 오빠.”그녀는 눈물을 머금고 여진수에게 몇 번이나 고맙다고 말하고 나서야 만두를 하나 집어 가볍게 깨물었다.그녀는 배가 고픈 데도 천천히 먹었다.그녀가 만두 두 개를 먹고, 우유를 마신 후에야 여진수가 물었다."너 이름이 뭐야? 왜 혼자 밖에서 떠돌아다녀?""제 이름은 고신혜입니다. 부모님은 사업이 망해 모두 돌아가셨습니다…"그녀는 말하며 눈물이 걷잡을 수 없이 흘러내렸다.여진수는 그녀에게 휴지 한 장을 건네며 말했다."먹어, 다 먹고 나랑 같이 가서 새 옷도 사고, 샤워도 해."“감사… 감사합니다, 오빠.”그녀는 만두를 먹으면서 계속해서 여진수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다 먹고 그녀는 일어나 여진수에게 허리굽혀 인사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가자."그리고 여진수는 그녀를 데리고 한 가게로 가서 옷을 두 벌 골라주었다.그리고 맞은편에 있는
허공이 뒤틀리더니 깡마른 남자 한 명이 걸어 나왔다.다름 아닌 금방 죽다 살아난 혈천이었다.그는 특별한 두 눈으로 마연수를 바라보며 살짝 의아해했다."마계에도 사람이 있네?""당신은?!"마연수는 표정이 굳은 채로 온몸에 근육은 팽팽해지고, 당장이라도 벼락이 일격을 가할 것 같은 상태였다.갑자기 그녀의 머릿속에 한 줄기 빛이 번쩍이더니 그녀가 외쳤다."혈조 시조!""계집애, 네가 마계에서 지위가 낮지 않은 것 같구나. 그렇지 않으면 나를 알 리가 없는데."혈천은 마연수를 뚫어지게 쳐다보더니 깨달았다."마황의 딸이구나."마연수는 그가 자기 신분을 아는 거에 놀라지 않았다.그녀는 아주 어렸을 때 이미 혈천에 관한 전설을 들은 적 있었다.그 남자는 그녀의 증조부보다도 훨씬 오래 살았다.비승할 수 있었지만, 하지 않고 하계에서 숨어 지내는 걸 택했다.다른 강자들은 반드시 하계에 무슨 대단한 물건이 있기에 그가 비승을 포기하고 십몇억 년을 하계에서 지내는 거라고 생각했다.마연수가 하계로 온 사명 중 하나가 이 일을 조사하는 거다.혈천은 마연수가 이렇게 긴장한 모습을 보고 웃으며 말했다."긴장하지 마, 나 너를 어쩌지 않아."마연수는 조금도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십몇억 년을 산 늙은 괴물을 상대로, 아무리 조심해도 지나치지 않다."응?!"갑자기 마연수의 눈빛이 굳어졌다.혈천의 왼손은 축 처져 있었고, 그녀는 그 소매 안에서 엄청 희미한 파동을 느낄 수 있었다.이 파동은 그녀에게 너무나 익숙했다. 그녀는 불쑥 말했다."당신 여진수랑 싸웠어요?""여진수?"혈천은 여진수의 이름을 알지 못했다.그가 손을 한 번 흔들자, 허공에 여진수의 모습이 나타났다."이 사람이야?"마연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얼굴에는 증오로 가득했다.혈천은 웃으며 말했다."보아하니 우리에게 공동의 적이 있는 것 같은데, 협력할 수 있겠네."마연수는 반응하고, 눈에 놀란 기색을 억누르지 못했다."당신 말은, 당신도 그에게 졌단 말입니까?"보통
안가연은 부러운 표정으로 소미를 바라봤다. 그녀도 이런 변화를 바랐지만, 그녀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갑자기 안가연은 비명을 지르며 얼굴이 빨개졌다.“너… 옷 찢어졌어."혈맥의 진화 때문에 그녀의 옷은 이미 다 찢어져 아무것도 가릴 수 없었다.다른 남자들이 봤다면 아마 코피가 터졌을 거다.하지만 소미는 전혀 개의치 않고 여진수에게 달라붙으며 말했다."뭐 어때, 히히…"안가연는 소미가 여진수의 여자 친구인 줄 알고 질투심이 생겼다.그녀는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이 보기 싫어 고개를 돌리고, 입을 삐죽거렸다."그래요, 저 이만 돌아갈게요…"이 며칠간 발생한 일은 그녀의 평온했던 생활을 혼란에 빠지게 했다. 그녀는 냉정을 되찾을 시간이 필요하다.여진수가 말했다."그래, 내가 데려다줄게."1초도 안 되어 여진수는 그녀를 집까지 바래다주었다.이에 안가연의 마음은 더 복잡해졌다.여진수는 그녀의 표정을 보고 그녀가 어떤 곤란에 닥친 걸 알았다.이는 그가 혼자 해결해야 한다. 다른 사람은 크게 도움이 안 된다.여진수는 더 이상 아무 말 없이 뒤돌아섰다.그리고 그는 소미를 집까지 바래다주고 슈가의 집으로 갔다.그에게는 아직 3분의 2의 혈족 시조의 정혈이 남아 있는데, 여진수는 그중 3분의 1을 슈가에게 주었다.그녀는 이미 자신의 혈맥을 혈천의 10분의 1 정도까지 끌어올린 상태였다.다시 이 3분의 1 이상의 혈맥을 흡수하면, 혈천의 전성기의 5분의 1 정도의 혈맥 강도에 해당할 거다.전부 다 흡수하자, 그녀는 혈천에 대한 두려움은 많이 사라졌다.그녀의 몸에도 더 큰 변화가 생겼다.라인이 더 완벽해지고, 더 유연하면서도 강인하게 변해, 어떤 일탈도 가능하다.어떤 면에서는 남자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줄 수 있다…전력 면에서는 팔겹산선에 해당한다.슈가는 자기 몸에 변화를 느끼며 엄청 즐거웠다.그녀는 여진수의 품에 기대어 불쌍한 표정으로 말했다.“도련님, 저 너무 무서워요. 위로해 줘요.”여진수는 미소를 지으며 일부러 물었다."
“쿵!”커다란 굉음과 함께 검은 공 안에서 모든 걸 파괴할 듯한 무서운 힘이 뿜어져 나왔다.하나의 차갑고 무정한, 이 세상의 모든 걸 멸시하는 듯한 눈동자가 나타나 차갑게 여진수를 바라봤다.그 눈동자를 한번 보기만 했을 뿐인데, 여진수는 피와 영혼까지 얼어붙을 듯한 느낌이 들었다.결국 그 눈은 허공으로 들어가 사라졌다.여진수의 손에 있던 검은 공은 반으로 줄어들어, 저항하는 힘도 대폭 작아졌다.여진수는 한편으로 연화하며 한편으로 곤붕의 형태로 변했다, 거대한 몸뚱이는 허공 속에 스며들어 뒤쫓아 갔다.‘공간의 왕’이라는 칭호에 걸맞게, 허공으로 들어간 곤붕은 그야말로 물 만난 물고기 같았다.하지만 그의 눈은 너무 이상했다, 아무런 흔적도 없었다.여진수는 잠시 뒤쫓다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도망갔다.할 수 없이 여진수는 다시 그 건물로 돌아가 본체의 모습으로 돌아왔다.그의 손에 있던 검은 공은 이미 완전히 연화되어, 주먹 크기의 암금색 정혈로 변했다.이건 혈족 시조 절반의 본원 정화다.그러나, 여진수에게는 별로 효과가 없지만, 슈가 그녀들에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그리고 그는 두 여자에게 다가가 가지고 있던 시조의 정혈로 그녀들 몸속에 공제를 풀어주고 그녀들을 깨웠다.두 여자는 동시에 깨어나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머리를 감쌌다.초용했던 기억은 그대로 남아 있어, 그들은 의식을 회복하자, 갑자기 얼굴빛이 변하더니 얼른 여진수의 몸을 살펴보았다."여진수 씨, 괜찮으세요?"“오빠, 나 일부러 그런 거 아니야. 우우우.”그들은 말하며 자책감을 느껴 울음을 터뜨렸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나 괜찮아. 이제 두 가지 선택이 있어.”“하나는, 예전처럼 보통 사람으로 지내는 거야, 내가 혈족의 문제를 해결해 줄게.”“그리고 하나는, 수련의 길을 걷는 거다. 하지만 그러면 앞으로 평온한 삶을 살기 힘들 거다.”소미는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나 두 번째를 선택하겠어."그녀는 그냥 보통 사람으로 살고 싶었지만, 오늘 일을 겪고 나
그는 엄청 진지하고 진실한 표정으로 말했다.여진수는 손에 현천검을 쥐고 몸을 움직여 그의 뒤에 나타나 검을 휘둘렀다."너를 만난 이상, 너의 장생은 여기까지다."이 검의 속도가 너무 빨라 혈천은 미처 반응하지도 못하고 그의 몸은 두 쪽으로 갈라졌다.여진수는 번개 같은 손짓으로 그의 피에 일부를 빨아들였다.한 방울도 큰 산처럼 무거웠다.두 쪽으로 갈라진 혈천의 상처에 피와 살이 꿈틀거리더니, 두 개의 혈천으로 변했다.그는 어두운 얼굴로 말했다.“젊은이, 너 정말 나와 끝장 볼 생각이야?”이에 대답하는 듯, 여진수는 다시 한번 칼을 휘둘렀다.혈천은 완전히 분노했고 본체의 모습을 드러냈다.그의 뒤에 박쥐 날개를 빨갛다 못해 검은색을 띠었다. 그 위에 무수히 많은 줄무늬는 마치 경맥처럼 끊임없이 헤엄치며 그윽하고 무서운 기운을 발산했다.마치 오랜 세월을 고이 잠들었던 홍황의 야수가 깨어나 모든 걸 삼켜버리려 하는 것 같았다.그는 필사적으로 움직였다.하지만 여진수를 상대로 여전히 역부족이었다.그렇게 여진수가 연속으로 검을 휘두르자, 몇십 개의 혈천이 생겨났다, 다들 실력이 엄청 강했다.분열될수록 그의 실력은 더 강해지는 것 같았다.몇십 명의 혈천이 동시에 하하하 크게 웃었다. 그 웃음소리는 엄청 공포스러웠다."너 나를 못 죽여, 매번 공격할 때마다 내가 너의 힘을 흡수할 수 있어."“오래 싸우면 싸울수록 나는 더 강해져!"말하며 몇십 명의 혈천은 동시에 입을 벌려 검기를 토해냈다.이 검기는 조금 전 여진수가 쏜 검기와 똑같았다.여진수의 눈에 이상한 빛이 번득였다.역시 십수억 년을 산 변태답게, 비록 지금은 전성기 때의 1000분의 1도 안 되는 실력이지만, 여전히 상대하기 만만치 않았다.그가 허화의 재능을 발휘하자, 모든 공격은 그의 몸을 관통해 지나갔다.그리고 순식간에 한 혈천은 그의 뒤에 나타나, 마치 산처럼 큰 손으로 내리눌렀다.동시에 혈마대법을 사용했다.엄청난 정혈이 그의 몸속에서 들끓었고, 여진수는 그걸 자기 수
두 여자는 각각 여진수의 한쪽 팔을 잡고 긴 이빨로 힘껏 물었다.이들에게 협조하기 위해 여진수는 물린 부위의 피부를 부드럽게 만들어 주어야 했다.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만년을 물어도 절대 그 방어를 뚫을 수 없다.십여 분 후, 두 여자는 동작을 멈추고 배가 불러 트림까지 했다. 눈에서 색다른 빛이 반짝였다.안가연이 말했다.“그의 피가 너무 맛있어, 주인님께 바쳐야 할 것 같아.”"그래."소미도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맞아, 주인님께서 엄청 기뻐하실 거야."초용된 후, 그녀들의 심성엔 이미 거대한 변화가 생겨 이전의 자신이 아니다.그걸 풀려면, 반드시 초용을 펼친 자의 정혈이 있어야 한다.하지만 그걸 해제한다 해도, 그녀들은 혈족의 성원일 수밖에 없다.두 여자는 상의하더니 여진수를 자루 하나에 넣고 재빨리 자리를 떴다.서울시 한 병원.혈천은 이 병원의 혈고를 전부 뒤졌다.“한참 찾았는데, 겨우 열 몇 주머니밖에 어울리는 걸 찾지 못했어…”그는 고개를 저었다, 엄청 불쾌했다.그는 아직 실력이 많이 회복되지 않아, 안전을 고려해 감히 일반인들에게 함부로 손 쓸 엄두를 내지 못했다.제일 좋은 방법은 물론 각 병원의 혈고에서 찾는 거다.이렇게 하면 그리 큰 영향을 일으키지 않을 거다.이때 갑자기 두 여자에게서 큰 물고기를 잡았다는 연락을 받았다.“깜짝 놀랄만한 일이었으면 좋겠네.”투덜대는 소리와 함께 혈천은 제자리에서 사라졌다.교외 외곽에 있는 한 낡은 건물에서 혈천은 '혼미' 상태인 여진수를 보았다.그는 한번 보더니 전혀 망설이지 않고 돌아섰다.그는 이미 몇 년을 살았는지 모른다, 위험을 감지하는 속도가 엄청났다. 한눈에 봐도 여진수의 위험성은 강렬했다.다만 애석하게도, 그의 속도는 여전히 좀 느렸다.하나의 거대한 화염 보호막이 이곳을 덮었다.여진수는 아까 끌려올 때, 비밀리에 팔방성화기를 그 속에 배치했다.그는 일어나 놀란 두 여자를 기절시키고 구석에 두었다.여진수는 한 걸음 한 걸음 혈천을 향해 걸어갔고, 차
혈족 시조는 다른 사람에게는 공포의 대명사다.하지만 여진수에게 있어서는 아무것도 아니다.슈가는 여전히 두려웠지만, 거절하지 않고, 몸을 추스르더니, 다시 그곳으로 갔다.그리고 일부러 자신의 기운을 방출했다.하지만 한 시간이 넘도록 그 주위를 돌아다녔지만, 상대방의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여진수는 어두운 곳에서 나타났다.“일단 그가 나타나지 않으니 기다리자. 어차피 넌 그에게 겨냥당했으니, 곧 다시 움직임이 있을 거야.” 슈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는 정말 그 공포스러운 남자와 다시 대면하고 싶지 않았다.“가자.”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가서 술 한잔하고 편히 쉬어."슈가도 그 말을 듣고 미소를 지었다.“네.”술을 마시려면 당연히 소미의 술집으로 갔다.오늘 저녁엔 손님이 상대적으로 적었다.소미를 보지 못했지만 여진수는 이에 개의치 않고 슈가와 함께 구석으로 가서 앉았다.독한 술을 몇 병 시켰다.슈가는 술뚜껑을 열고 병째로 마셨다. 그렇게 자신의 긴장된 마음을 가라앉혔다.여진수도 그녀와 같이 마셨다. 술을 한 병 다 마시자, 소미가 돌아왔다."응?"여진수는 눈을 가늘게 떴다.소미의 몸매는 더 좋아진 것 같았다. 몸에 한 줄기 요상함을 지니고 있었다.눈매도 전보다 더 길어졌다.보통사람은 알아볼 수 없지만 여진수는 한눈에 알 수 있었다. 소미는 이미 인간이 아니다.슈가도 그걸 느끼고, 얼굴색이 살짝 변했다.“그녀는 초용당했어요, 그녀의 몸의 기운에서 약간의 두려움을 느꼈어요, 혈천의 짓이에요!” 여진수의 눈빛이 차가워졌다. 혈천, 담이 크구나!먼저는 슈가, 지금은 소미까지, 여진수의 얼굴을 호되게 내리쳤다.소미가 들어오고 몇십 초쯤 지나자, 안가연도 나타났다.두 사람의 기운은 비슷했고, 전부 몸에서 은은히 피비린내가 났다.이에 여진수는 진노했다. 또 한 명!이때 그는 이미 아직 보지도 못한 혈천을 시체로 생각했다.술집을 둘러보던 두 여자는 곧 여진수를 발견하고 이쪽으로 걸어왔다.여진수는 슈가에게 전음
월요일 아침, 그들은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했다.별장에 차가 있었고 여진수는 아무 차나 한 대 몰았다.이원희의 부모님은 여진수의 트렁크를 물건들로 꽉 채워 주었다.갓 잡은 닭과 오리, 그리고 고구마, 땅콩 등 지역 특산품으로 가득했다.여진수는 거절하지 않았다. 이는 두 어르신의 작은 성의였다.그는 거실에 돈 한 묶음을 놓아두었다, 노인 들이 손해보지 않게 했다.그는 차에 시동을 걸고 서울로 돌아갔다.비록 이번 외출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여진수에겐 큰 수확이 있었다.그들은 11시쯤 서울에 돌아왔다.여진수는 먼저 이원희를 숙소에 데려다주고 구명희와 함께 집을 보러 갔다.다음 학기면 그녀는 대학생이 되는데, 여진수는 학교 밖에서 그녀에게 집을 하나 사줄 생각이었다. 그래야 편하다.혹시 그녀가 부담감을 느낄까, 너무 큰 집을 사지 않았다.50평 정도 되는 복식아파트인데, 인터리어도 잘 되어 있었고 가전제품도 완비되어 짐만 챙기고 입주하면 된다.집을 다 마무리하자, 이미 오후 1시가 넘었다.그는 구명희와 함께 점심 먹으러 갔다, 여진수는 그녀를 집에 바래다주고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집에는 아무 일 없었다, 김효연은 거실에서 아이를 돌보고 있었다.보라는 이제 스스로 길 수 있었고, 객실엔 그녀의 유쾌한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여선생님, 돌아오셨어요.”김효연은 깜짝 놀랐다.“네, 수고하셨어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땅바닥에서 기어다니는 보라를 안았다.아이는 어찌나 빨리 자라는지, 머지않아 곧 걸을 수 있을 것 같았다.잠시 보라와 놀아주다 여진수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 수련했다.요즘은 수련을 제대로 하지 않고 해이해졌다.그는 밤까지 수련하다, 멈춰다.시계가 진동했다, 슈가의 전화였다.“도련님, 어디세요? 저... 너무 많이 다쳐, 감히 나가지 못하겠어요.”여진수의 눈에 차가운 빛이 번쩍였다."주소를 불러."몇 분 후, 여진수는 한 민가에서 기운이 많이 다치고 실력이 크게 떨어진 슈가를 보았다.그는 먼저 그녀의 상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