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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화

Author: 빠우
윤설아의 가슴이 두근두근 뛰었고, 그녀는 긴장해하며 여진수에게 다가갔다.

"어떻게 할까? 누울까? 옷은 벗어야 해?"

"아니, 그냥 맥만 짚으면 돼."

윤설아는 여진수의 옆에 앉아 마음속으로 약간 실망했다.

내가 잘못 생각했구나.

여진수는 손을 그녀의 손목에 대었다.

그리고 맥을 짚고는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육설아의 맥박은 매우 튼튼했다.

이젠 일급 무사들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다.

이제 약을 몇 번 더 담그고, 신체의 기초만 잘 닦으면 무술 연습을 시작할 수 있다.

두 사람이 다져놓은 탄탄한 기초만 있으면, 여진수는 두 달 안에 이들을 3

급 무사에 도달시킬 자신이 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류미연도 나왔다.

그녀는 고개를 숙이고, 아직도 여진수를 쳐다보지 못했다.

여진수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며 그녀를 향해 손짓했다.

"이리와, 내가 맥을 짚어 볼게."

류미연은 여진수 앞으로 다가와, 여전히 그를 쳐다보지 못하였다.

여진수는 류미연의 상태도 살펴보았는데 역시 아주 좋았다.

"자, 이제 시간도 늦었고, 약욕 후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니, 이만 들어가 자."

그들은 모두 여진수와 좀 더 있고 싶어, 핑계를 대 시간을 더 끌려고 했다.

하지만 여진수의 다음 말은 그들을 번개같이 방으로 돌려보냈다.

"일찍 자지 않으면 너희 얼굴에 주름이 생길 거야."

그러자 두 소녀는 순식간에 사라졌다.

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방으로 들어갔다.

10분 후에 그는 깊이 잠들었다.

그는 빨리 깊은 잠에 잠들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이 능력은 아주 짧은 시간 내에 신체적 소모를 회복시킬 수 있었다.

옆방에서 류미연은 뒤척이며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녀는 눈만 감으면 방금 욕실에서 벌어졌던 장면이 생각났다.

얼굴의 홍조가 가시지 않았다.

어느덧 한밤중이 되었지만, 그녀는 여전히 전혀 졸리지 않았다.

머릿속은 온통 여진수 생각뿐이었다.

류미연은 이를 악물고 대담한 결정을 내렸다.

그녀는 일어나 신을 신고 방문을 살며시 열고 밖을 내다보았다.

그러고는 방에서 조심조심 나와 살며시 문을 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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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ugnay na kabanata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82화

    여진수가 고개를 돌리자 류미연이 두 팔로 그를 안고 있는 걸 발견했다.그 느낌은 다들 알고 있는 그런 느낌이었다.여진수는 류미연의 왼팔을 살짝 찌르고 다시 눈을 감았다.그러자 류미연이 천천히 깨어났다.그녀는 눈을 깜빡거리다 갑자기 자신의 지금 상태를 깨달았다.그녀 스스로도 깜짝 놀랐다, 어젯밤에 어떻게 이리 대담할 수 있었지?그리고 급히 여진수를 쳐다보았다.그가 여전히 자고 있는 것을 보고는 감히 더 있지 못하고 조용히 나왔다.그녀가 떠난 후에야 여진수는 눈을 떴다.또 10여 분이 지나고 여진수는 일어나 세수했다.윤설아와 류미연이 연이어 방에서 나왔다.윤설아가 여진수에게 인사했다."좋은 아침이야, 진수야."여진수도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좋은 아침."류미연도 여진수에게 무심한 척 인사했다."진수 오빠, 밤새 잘 잤어요?"."잘 잤어, 자면서 누군가가 나를 안아 주는 것 같았어."류미연의 얼굴에 당황한 기색이 스치더니 억지로 웃으며 말했다."허허, 그랬으면 좋겠네요."류미연은 마음속으로 안절부절못했다, 여진수의 말 속에 말이 있는 것 같았다.세 사람은 함께 학교로 갔다.오늘은 금요일이라 학교가 끝나면 방학이다.가는 길에 여진수는 한수정의 문자를 받았다.그녀는 오늘 저녁 시간이 좋으니, 서울에 여러 가문을 초대하면 좋겠다고 말했다.여진수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여진수는 당연히 좋다고 답장했다.그렇게 평범한 하루가 지나갔다.세 사람은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여진수는 두 여자애에게 오늘 저녁에 일이 있어 자기들끼리 배달 음식을 시켜 먹으라고 했다.그는 떠나기 전에 그녀들을 위해 오늘에 약도 달여 주었다.밖으로 나오니 한수정이 벌써 차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국산의 검은색 SUV.외관은 차분하고 기품 있어보여 여진수도 맘에 들었다.여진수는 조수석에 앉았다.한수정은 부드럽게 웃으며 말했다."진수야, 그럼 우리 먼저 옷 사러 가자."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가자."한수정은 차의 시동을 걸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83화

    선우정아가 하이힐을 신고 앞으로 빠르게 뛰어갔다.그녀는 오늘 휴가라서 친구한테 놀라 가는 길이었다.하지만 도중에 교통사고가 날줄 어떻게 알았겠어?"비키세요. 비키세요. 제가 의사예요!"그 소녀는 얼른 선우정아에게 길을 비켜주었다. "제발 빨리 우리 할아버지를 구해 주세요. 구급차는 아직 좀 더 있어야 온대요."선우정아는 피투성이가 된 노인이 땅에 누워 있는 것을 보았다.팔과 다리가 부상당했다.선우정아는 먼저 팔에 상처부터 치료해 주었다.다행히 그녀는 의사로서 차에 수시로 구급약 상자를 가지고 다녔다.그리고 노인의 다리를 확인한 후 얼굴이 찡그려졌다.어떤 방법을 써도 지혈할 수 없었다.선우정아는 한숨을 내쉬며 소녀를 바라봤다."대동맥을 다쳤어, 근데 상처가 너무 커서 살 수 없을 것 같아."어린 소녀는 비틀거리다 하마터면 땅에 넘어질 뻔했다, 얼굴은 창백해졌고 선우정아의 앞에 무릎 꿇고 울며 빌었다."안 돼요, 제발 우리 할아버지를 살려주세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괜찮아요.”할아버지는 그녀의 유일한 가족이다.선우정아는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저었다."정말 방법이 없어. 구급차가 2분 안에 오지 않으면 신선이 온다 해도 소용없어. 의료기구가 없으면 절대 구할 수 없어.""비켜!"그때 등 뒤에서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선우정아는 머리를 돌아보더니 화가 났다."너? 네가 왜 여기 있어? 정말 재수 없어."두 사람은 그 전에 병원에서 만난 적 있다.선우정아는 여진수가 류미연 아버지의 병을 고쳐주는 걸 말렸었다.선우정아는 여지수가 돌팔이 의사라 사람을 죽일 수 있다고 했다.그러나 사실은 여진수가 류미연 아버지의 병을 치료해 주었다.여진수도 선우정아가 별로 맘에 들지 않았다.지난번에도 선우정아가 방해하는 바람에, 류미연의 아버지를 치료하는 가장 좋은 시기를 놓칠 뻔했다.지금 이 노인도 분명히 구할 방법이 있는데 벌써 못 구한다고 한다.그야말로 돌팔이의사다, 극악무도하다."비켜! 사람 구하는 데 방해하지 말고!"선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84화

    여진수는 노인의 눈꺼풀을 까보고, 노인의 맥을 짚어 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걱정하지 마, 내가 너의 할아버지를 구해 줄게."이어 여진수는 옆에 있던 구급상자를 열어보니 거기에는 지혈제가 있었다.그는 그걸 노인의 상처 위에 골고루 뿌렸다.그리고 또 노인의 전신을 살펴보았다.그러자 여러 군데 뼈가 부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노인은 대략 60세쯤 돼 보였다.이 나이에 뼈에 문제가 생긴다면 치명적일 수 있다.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숭고하다는 말이 있다.하여 여진수는 자기의 내력을 아끼지 않고, 노인을 도와 몸에 부러진 뼈를 이어주기 시작했다.사방에 많은 사람들이 둘러섰다.다들 여진수가 이렇게 젊은것을 보고 그의 의술을 의심하는 태도를 보였다.하지만 곧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저거 봐봐요, 노인의 얼굴색이 정상으로 돌아왔어요.""저 친구는 명의구나!""아까 그 여의사야말로 돌팔이였어요. 다행히 이 젊은이가 있었기에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억울하게 한 사람이 죽었겠어요.""젊은이 잘했어."…주위 사람들의 환호 속에 선우정아는 놀란 나머지 한수정을 밀치고 달려갔다."그럴 리가! 너 무슨 요술을 썼지? 어떻게 피를 지혈시켰어? 풀이라도 썼어?!"이런 어처구니없는 소리에 구경하는 사람들도 더 이상 못 참고 말했다."아가씨, 이게 무슨 상황이에요?""당신이 구할 수 없으면 다른 사람도 구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예쁘게 생겼는데 이제 무슨 경우예요?"…“당신들!”선우정아는 화가 나 더 이상 아무 말도 못했다.자기도 분명 선의로 한 일인데, 이 사람들은 자기를 욕하다니 정말 억울했다.가장 기뻐하는 사람은 바로 그 소녀였다.할아버지가 고비를 넘기자, 그녀는 격동되여 눈물범벅이 되어서 연속 여진수에게 절을 하였다."우리 할아버지 목숨을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보답하겠습니다."여진수는 동작을 멈추었다.일정한 내력을 들여 마침내 노인의 몸에 부러진 뼈들도 완전히 치료해 주었다.이렇게 되면 아무런 후환도 남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85화

    소녀의 말에, 다들 그 노인을 쳐다봤다.그리고 여진수를 제외한 모든 사람은 놀라 기절할 뻔했다.그 노인의 상처는 아주 심각해 보였고, 피도 많이 흘린 것 같았다.그런데 어떻게 정신 차릴 수 있지?"할아버지, 지금 어떠세요?"그 소녀가 노인을 부축해 일으켰다.노인의 목소리는 약했지만, 안색은 괜찮아 보였다. “머리가 좀 어지럽긴 하지만 큰 문젠 없어.”구급차에서 내려온 의사들은 황급히 각종 측정기구를 꺼내 노인을 검사하기 시작했다.그 결과는 놀라웠다.“혈압만 좀 낮을 뿐, 다른 건 모두 정상입니다. 설마 이 소년이 구한 거예요?”어린 소녀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바로 이 오빠예요, 엄청 대단해요, 만약 오빠가 없었으면, 난 할아버지를 잃었어요.그러자 의사들은 즉시 여진수에게 사과했다."미안해요, 방금 우리가 무례했어요.""당신의 의술이 이렇게 뛰어나니, 틀림없이 어느 명문 출신이죠?"여진수는 손을 내저으며 더 이상 설명하지 않았다.선우정아는 다들 그를 떠받드는 걸 바라보며, 몹시 불편하고 불쾌했다.하지만 자기가 아까 많은 사람의 분노를 자아냈기에, 감히 입을 열어 여진수를 조롱하지 못했다.그 노인은 여진수를 바라보며, 감사해 어쩔 줄 몰라 했다."젊은이, 이 노인네 목숨을 구해줘서 정말 고맙네. 혹시 자네 이름이 뭔가? 내가 나중에 꼭 찾아가 인사할게.”"괜찮습니다, 어르신. 몸조리 잘하세요."여진수는 거절하며 한수정을 향해 물었다.“혹시 종이랑 펜 있어?”“있어, 여기.”한수정은 가방에서 종이와 펜을 꺼내 그에게 건네주었다.여진수는 처방전을 한 장 써 노인에게 건네주며 당부하였다."할아버지, 아까 제가 할아버지의 몸을 살펴보니 몸에 내상이 많이 있더군요. 젊었을 때 아마 전쟁터에 나간 적 있죠?"노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그래, 역시 의술이 훌륭해, 이 모든 걸 알 수 있다니.”“다만 다들 오래된 상처들이라 완전히 나을 수 있을 거라고는 바라지도 않아. 다만 날씨가 흐려질 때마다 상처가 너무 아파.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86화

    선우정아 옆을 지나갈 때, 여진수는 발걸음을 멈추고 말했다."너 같은 사람은 직업을 바꾸는 게 좋겠어, 넌 최소한의 의료 도덕조차 없어, 병원에 남아 있으면, 신성한 의사의 직업을 더럽히는 거야.”선우정아는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네가 뭔데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야!"여진수는 그녀를 차갑게 한 번 쳐다보고는 더 이상 머무르지 않았다.선우정아는 화가 나 발을 동동 굴렀다.그녀는 여진수의 하찮다는 눈빛을 cc다.이제껏 그녀만 남을 그렇게 쳐다보았지, 남에게 이런 수모를 당한 적 없었다."나한테 걸리기만 해, 한씨 가문과 친하면 다야!"그는 여진수가 어떤 비굴한 방법을 써서 한수정의 신임을 얻고 그의 곁에 남아 있다고 생각했다.선우정아는 여진수를 여자 돈이나 떼먹는 제비로 생각했다.그 노인은 부축받아 구급차에 올랐다.어린 소녀도 함께 탔다.그들은 병원에 도착해 전신 검사를 받았고, 큰 문제가 없었다, 그리고 주원 수속도 밟았다.병실 안.할아버지께서 위험에서 벗어나자, 어린 소녀의 몸에서는 갑자기 계승자의 위엄이 흘러나왔다.어린 소녀는 핸드폰을 쳐다보더니, 노인에게 말했다."할아버지, 아까 우리의 목숨을 노리던 놈들을 이미 잡았어요, 배후에 인물또한 자백했어요.노인의 얼굴은 엄청 차가워 보였다, 온몸에서 벙상치 않은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이 씨네 짓이더냐?""맞습니다. 바로 그들입니다. 이번에 만약 할아버지께 무슨 일이 생겼으면, 그 사업은 그들께 됩니다.”"이 씨네, 좋아. 이제 우리 가문에 우리 둘만 남았으니, 함부로 행동해도 되는 줄 아는가 보구나."어린 소녀는 자기 나이답지 않은 기세를 드러냈다."오는 게 있으면 가는 것도 있어야겠죠. 할아버지, 제가 이미 이 씨네 집 촉수 몇 개를 끊으라고 지시했어요, 경고한 셈이죠."노인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역시 내 손녀답구나. 참 그 소년은 조사해 봤어? 혹시 우리 상대가 일부러 보낸 건 아니야?”소녀는 핸드폰을 꺼내 읽었다."여진수, 두 달 전에 갑자기 서울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87화

    한수정은 두 사람 앞을 가로막는 점원을 보고 물었다."왜죠?”그러자 그 점원은 여진수의 옷소매를 가리키며 말했다."이분 몸에는 핏자국이 있어요. 여기는 고급 가게예요. 옷차림이 단정하지 않고 더러운 고객은 못 들어갑니다.”한수정은 화가 났다."당신네 브랜드는 겨우 전국 9위인데, 이렇게 손님을 접대해요?"그 점원은 고개를 쳐들고 콧구멍으로 사람을 쳐다봤다."이 아가씨께서는 그만 말하시고 빨리 가세요, 여기서 우리 장사를 방해하지 말고”."게다가 당신 옆에 계시는 이분도 옷차림을 보아하니, 우리 가게 몇 천만원짜리 옷들을 살 수 없을 것 같은데. ""서로 시간 낭비하지 마시죠. 당신이 옷을 입어본 뒤 우린 또 그 옷을 드라이 맡겨야 해요. 돈이 얼만 줄 알아요?"그의 말은 여진수에 대한 경멸로 가득 찼다.여진수의 표정엔 아무런 변화도 없었다. 이렇게 사람을 깔보는 사람은 어디를 가나 다 있다.하지만 한수정은 참기 힘들었다."내가 당신네 사장을 알아. 그를 불러. 널 해고하겠어!"그 점원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아가씨, 당신이 누구라고 생각해요? 우리 사장님께서 얼마나 바쁘신데 언제 당신을 만나 줄 시간 있어요?한수정은 여태껏 이런 모욕을 당한 적이 없었다.그녀 혼자였다면 관뒀겠지만, 지금은 여진수와 함께 있다.그녀는 여진수가 무시당하는 걸 원치 않았다.그녀는 바로 핸드폰을 꺼내 한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전화가 연결되자마자, 아첨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수정 아가씨께서 무슨 일이죠?”한수정은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너 지금 어디 있어?”“저 지금 친구들이랑 밥 먹고 있는데, 무슨 일 있어요?""5분 내로 네 가게 앞으로 튀어 와. 그렇지 않으면 그 후과를 감당할 수 없을 거야."말이 끝나자마자 수화기 저쪽에서 와당탕하는 소리가 들려왔다."수정 아가씨, 잠깐만 기다리세요. 5분, 3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요."한수정은 전화를 끊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 점원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다."웃기고 있네, 우리 사장님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88화

    그가 어떻게 긴장하지 않고 분노하지 않을 수 있겠어, 엄청 큰일인데.그리고 그는 점원의 무릎을 걷어찼다, 그를 한수정의 앞에 무릎 꿇게 했다.그리고 그의 머리를 잡고 땅에 세 번 내려쳤다.그리고 엄청 미안한 표정으로 한수정을 바라보며 말했다."수정 씨, 내가 이미 이놈을 혼냈어요, 나의 이 처남은 머리가 잘못됐어요, 제발 넓은 아량으로 우리를 용서해 주세요."한수정의 안색이 약간 부드러워졌다."이 사람을 해고해. 나는 더 이상 서울에서 이 사람을 보고 싶지 않아, 역겨워.”그 뚱뚱한 남자는 고개를 끄덕였다."네 네 알겠습니다, 당장 꺼지라 할게요. "사장은 발로 그 점원을 걷어찼다."들었어? 빨리 꺼져."그는 이곳에서 더 머무르지 못하고 허겁지겁 도망쳤다.사장은 급히 문을 열어 두 사람을 안으로 모셨다."귀한 손님 두 분께서 안으로 드시죠."한수정은 여진수의 손을 잡고 안으로 들어갔다.그 사장은 깜짝 놀랐다.한수정은 서울에서도 아주 유명한데, 그녀가 어떤 남자와 사귄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이분은 뭐 하시는 분이기에 한 아가씨께서 저리 친절하게 대해주지? 대단한 내력인가 본데? 잘 모셔야겠어."그 사장은 직접 여진수를 모셨다.매장 안의 다른 직원들도 놀랐다.속으로 여진수가 부자로 보이지 않는데, 왜 사장님께서 직접 접대하나 생각했다."도련님, 이 세트는 어떠세요? 장인께서 직접 수작업 하신 거라 옷감이나 모두 면에 서도 다 최상이에요. 온 서울에 딱 한 벌밖에 없어요.”한수정도 그 옷을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정말 좋은데, 아니면 한번 입어볼래?"“그래.”여진수는 옷을 건네받으며 대답했다.그는 탈의실로 들어갔다.몇 분 후 걸어 나왔다.한수정은 그를 바라보자 눈을 떼지 못했다.그 가게 사장과 다른 직원들도 모두 그 자리에 굳었다, 엄청 놀란 눈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이 옷은 마치 그를 위해 맞춤 제작한 것 같았다.그의 몸에서 뿜어 나는 기질과 몸매는 완전히 두드러져 보였다.마치 귀족 가문에 도련님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89화

    한수정도 여진수의 이상함을 감지하고 그의 눈길을 따라 쳐다봤다.“왜 그래?”한수정이 물었다."네 동생이 행적이 이상한 사람을 따라 지나가는 걸 봤어."한수정의 안색이 변했다.“설마 또 무슨 사고 치려고.”"여기서 기다려, 내가 가 볼게."말을 마치고 여진수는 빠른 걸음으로 나갔다.그는 한여름의 생사는 별로 개의치 않았지만, 방금 그녀 옆에 그 사람들이 그에게 익숙한 느낌을 주어서 그는 쫓아가 알아내려 했다.가게 밖을 나서자마자 여진수는 한눈에 곧 사람들 속으로 섞여 들어가려는 그 두 사람을 발견했다.그는 재빨리 쫓아갔다.그는 그 즉시 전신의 모공을 다 닫았다, 자신의 숨결이 조금도 새여나오지 않도록 했다.이건 종사 급에 도달한 무사만이 가능한 일이다.20분 후 여진수는 앞의 두 사람을 따라 낡은 주택단지에 들어섰다.그 두 사람은 그를 발견하지 못했다.여진수는 문에 기대어 문틈으로 안을 들여다보았다.방 안에 세 사람이 있었다.한여름을 제외한 다른 두 사람은 오색 옷을 입고 있었고, 머리를 천으로 싸고 있었다. 손과 발에는 모두 은팔찌를 차고 있었다."역시 잘못 보지 않았어. 오독교 사람들이 맞아. 그들이 다시 나타났어.”여진수의 눈에는 한 줄기 빛이 번쩍였다.예전에 그의 스승께서 의문이라는 은밀한 세력을 창설한 적이 있다.의문은 또 다섯 갈래가 있는데 그중에 오독교가 있다.그러나 그 후에 일 때문에 의문은 붕괴하었고, 그 5개의 세력도 통제에서 벗어났다.하지만 모두 같은 맥락이다.오독교의 모든 독술, 의술, 여진수는 다 통달하고 있었다.쉽게 말해 여진수는 대기업 회장이고, 오독교는 그 아래 작은 계열회사와 마찬가지다.이론상으로는 여진수의 명령에 전적으로 복종해야 했다.그러나 그들은 이미 오래전에 제각기 가문을 세웠다.이번에 산에서 내려올 때 사부님의 유언에는 그 다섯 개의 세력을 거두어들이란 말은 없었지만,여진수는 항상 그걸 기억하고 있었다.이 다섯 가지 세력은 스승에 의해 만들어졌다.하지만 나중에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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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24화

    “와, 오빠 너무 대단해요.”"우리 남편 천하무적! 최고로 잘생기고 최고로 강해."“아자, 아자, 이 요괴들을 전부 쓰러뜨려요.”…소녀들은 단체로 흥분하기 시작했다, 마치 자기가 사방을 휩쓸며 악마들을 죽이는 것 같았다.이때 구명희가 유유히 한마디 말했다.“이제 오빠는 원장인데, 아직도 오빠를 그렇게 불러? 오빠가 너희들을 싫어할까 안 두려워?”구명희가 이렇게 말하자 세 룸메이트는 즉시 찬물에 끼얹은 것 같았다. 그것도 아주 차가운 찬물.그녀들의 표정이 어색해졌다.“설마, 오... 원장님은 그렇게 속 좁은 사람이 아닐 거야.”"명희야, 아니면 이따가 네가 우리 대신 간 좀 봐줘."…소녀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여진수에게 갑자기 직위가 하나 더 늘어나자, 더 이상 침착함을 유지할 수 없었다.구명희는 웃음이 나오는 걸 억지로 참았다.사실 그는 여진수가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이렇게 말한 건 그냥 룸메이트들을 놀리기 위해서다.과거에 그녀들이 그를 괴롭혔던 것에 대한 복수라고 생각했다."됐어, 우리 계속해서 오빠가 싸우는 걸 보자. 이렇게 좋은 기회를 놓칠 순 없어."구명희가 이렇게 말하자 소녀들은 또다시 정신을 집중해 여진수를 바라봤다.그는 이때 금모를 제거하고 코끼리 요괴와 싸우고 있었다.역시나 각종 신묘한 법술을 사용했다.그들의 공격은 여진수의 몸에 닿기도 소실됐다.그제야 그들은 얼굴빛이 변하더니 일이 잘못되었음을 깨달았다.“큰일이다, 이 남자는 우리를 완전히 깔아뭉갤 실력이 있어!"우리는 그에게 놀아났어."“빨리 도망쳐, 빨리!”…그들은 전부 겁을 먹고 만장일치로 더 이상 싸움에 연연하지 않고, 몸을 돌려 밖으로 뛰쳐나갔다.그러나 그들은 곧 절망적으로 여진수가 쳐 놓은 방호 진법조차 깨뜨릴 수 없다는 걸 발견했다.이때 다시 용모가 청수하게 생긴 이 남자를 바라보니, 그 요괴들은 모두 속으로 공포감이 밀려왔다.얼른 입을 열어 말했다.“타임, 우리 더 이상 싸우지 않겠다.”"각하,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23화

    두근거리고 너무 설레었다.전에 여진수가 몇 번이나 그가 학원의 원장이라고 말했지만, 그들은 여진수가 큰소리친 거라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오히려 무슨 문제가 있다고 생각지 않았다, 누구에게나 결점이 있기 마련이다.오히려 이런 여진수가 더 정겹게 느껴졌다.그런데 결국, 여진수가 허풍 친 게 아니라, 모든 게 사실인 걸 깨달았다.그들과 몇 살 차이 안나 보이는 이 남자가 뜻밖에도 이토록 엄청난 지위와 실력을 갖추고 있을 줄이야.숭배의 감정 외에, 긴장감까지 생겼다. 차이가 이렇게 큰데, 앞으로 어떻게 잘 지낼 수 있을까?게다가 여진수는 원장이고, 그들은 학생이니 지위가 단번에 역전되었다.장영아는 낮은 소리로 혼잣말했다."세상에, 오빠가 원장이었어, 나 좀 무서워, 난 어릴 때부터 선생님께 뭔지 모를 두려움이 있어."나머지 여자애들도 고개를 끄덕였다, 모두 동감이었다.앞쪽에 여진수는 그 건장한 남자를 발로 걷어차며 그녀들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나는 너희들더러 전투를 보라는 거지, 잡담을 나누라는 게 아니야."네 명의 소녀는 즉시 똑바로 서서, 이구동성으로 말했다."알겠습니다, 원장님!"그들은 더 이상 태만하지 않고 정신을 집중해 여진수의 전투를 주시했다.그 요괴들은 그렇게 오랫동안 여진수를 넘어뜨리지 못하자 모두 조급해졌다.동시에 분노가 치밀었다.그녀들은 바보가 아니라 여진수가 일부러 그녀들한테 이 전쟁을 보여주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그 요수들은 어떻게 참을 수 있을까, 하나같이 노발대발하며, 본체를 드러냈다.요족 쪽은 사자, 코끼리, 보아뱀과 오색찬란한 거미 한 마리가 있었다.그리고 마족 쪽은 본체가 10여 미터나 되고, 표면에 검은색 두꺼운 각질층이 있어 엄청 무서운 방어력을 갖고 있으며 기운이 엄청 광포스러웠다.그리고 어떤 것들은 이마에 쇠뿔과 비슷한 게 자라나 있었다.네 소녀는 처음 보는 광경에 비명을 지르며 서로 부둥켜안고 몸을 떨며 여진수를 걱정했다.필경 이렇게 엄청 큰 괴물들에 비하면 여진수는 너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22화

    귀 익은 목소리에 여진수는 고개를 돌렸다.바로 구명희와 그녀의 룸메이트들이 이쪽으로 걸어오는 게 보였다.네 여자아이는 공부를 마치고 이 주위를 돌아다녔다.그런데 뜻밖에 여진수를 보고 놀라 깡충깡충 뛰어왔다."오빠 왜 여기 있어?""남편, 오빠 오랜만이에요. 더 잘생겨 진 것 같아요.""이 사람들은 누구예요?"그들은 금모 이 요귀들을 보고 무의식적으로 목을 움츠렸다.그들의 생김새가 너무 흉악해, 담이 작은 사람이 보면 악몽을 꿀 수도 있다."너희들은 왜 왔어?"여진수는 골치가 아팠다.그는 이 소녀들이 앞으로 펼쳐질 잔인한 장면을 보는 걸 원치 않았다.하지만 이미 수련의 길을 걷게 되었으니, 언젠간 마주쳐야 할 것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어차피 그렇다면 차라리 최고 강자의 수법을 보여주면 그녀들도 더 열심히 수련할지도 모른다.구명희는 혀를 내밀었다.“우린 선생님께서 주신 임무를 완수하고 산책 나왔어. 걱정하지 마, 우리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 악마의 무리를 가리켰다.“난 원장으로서 너희들을 보호할 책임 있어.”“이들은 우리 학원을 해치려는 놈들인데, 이들을 쓸어버릴 참이었어.”“마침 왔으니 잘 봐, 혹시 무슨 깨달음이 있을지도 몰라.”그녀들은 여진수가 또 장난을 치는 줄 알았다, 절대 그가 원장이라고 생각지 않았다.그러나 그들은 여진수의 체면을 깎아내지 않고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금모는 차갑게 웃었다.“연약한 여자 넷이 더 나타났네, 곧 너를 죽여 버리고 그녀들을 후식으로 먹어야겠어.”그리고 그들은 여러 가지 법술을 사용해 여진수를 향해 돌격했다.여진수는 손을 한번 크게 흔들어 주위에 진법을 배치했다. 혹시 전투의 여파가 확산되어 불필요한 상해를 입지 않게 했다. 그리고 동시에 네 여자애들에게 방호를 더해주었다.그녀들이 최고 강자 사이의 전투를 더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게, 여진수는 모든 힘을 사용해 짓누르지 않고, 단지 일부분의 실력만 사용해 이 요수들과 팽팽하게 싸웠다.네 여자아이는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21화

    “펑!”여진수의 분신은 이 압력을 견뎌 내지 못하고 갑자기 폭발했다.다들 크게 웃기 시작했다, 마치 이 학원이 이미 그들 손에 들어온 장면을 본 것 같았다.그들은 각성한 지 얼마 안되어, 어떤 임무를 완수하려면 충분히 강한 근거지가 있어야 하고, 많은 수하가 있어야 한다.이 학원만큼 딱 맞는 선택지는 없다."자, 여러분, 우리 이제 안으로 들어가 이 학원 내부가 어떤지 봅시다.""우리가 쓸데없는 걱정을 했나 봐요. 이 학원 강자들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만큼 강하지 않네요.""이 학원에 진법은 어느 누군가의 계승을 받았나 봅니다."그들은 담소를 나누며 학원 안으로 향했지만 몇 발짝 걷지 못하고 가로막혔다.여진수의 본체가 나타나 차가운 얼굴로 말했다."너희들 담이 크구나, 감히 내 지역에서 까불어?"이 요괴들은 여진수를 보고 멈칫하더니 곧 크게 개의치 않았다.그들은 여진수의 몸에서 그 어떤 강력한 기운의 파동도 발견하지 못했고, 아까 그들이 쉽게 해결한 분신과 같다고 생각했다.그 폭탄 머리를 한 남자는 여진수를 손바닥으로 내리쳤다."넌 어디서 튀어나온 놈이야, 꺼져, 길 막지 말고."그가 손바닥으로 내리치자, 공간 전체가 떨리기 시작했고,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해 큰 소리가 났다.그의 뒤에 있던 요괴들도 다들 감탄을 금치 못했다.“금모 각하 육신의 힘이 너무 무서워.”"맞아, 역시 골든 금모 일족의 강대한 혈맥의 계승자다워."“저놈이 길을 막았다가는, 반드시 두들겨 맞을 거야.“쳇!”금모라는 그놈을 포함한 이 요괴들도 그렇게 생각했다.그러나 다음 순간, 금모는 비명을 질렀다. 그의 손바닥에 구멍이 하나 뚫려 피가 마구 뿜어져 나왔다.그 누구도 여진수가 어떻게 움직였는지 보지 못했다.금모는 자기 손을 잡고 두 눈으로 불을 뿜으며 여진수를 째려봤다."자식, 감히 기습해?"그는 실력이 여진수에게 뒤진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다만 여진수가 기습의 수단을 사용했을 거로 생각했다.여진수는 차갑게 웃었다."쓰레기 주제에 말도 많아,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20화

    현재 호도 학원에 학생은 10만 명이 조금 넘고, 매일 모집하고 있지만, 심사를 통과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동문 쪽에 신청과 검사를 진행하는 곳이 있다.그런데 오늘 그곳에 뜻밖에도 몇 명의 불청객이 찾아왔다.이들은 모두 큰 키에 험상궂은 얼굴, 폭력과 파멸로 가득 찬 눈빛이었다. 딱 봐도 예사롭지 않았다.이들이 동문 입구에 나타나자, 응시생들은 즉시 놀라 오줌을 지렸다.이 사람들의 기세가 너무 공포스러웠다.여진수의 분신은 눈을 가늘게 떴다."당신들은 누구십니까?"이들의 기운은 너무 공포스러웠다, 일반인이 아니다.제일 앞에 있는 남자는 폭탄 머리를 한 남자였고, 2.5미터 좌우의 키에, 온몸에 근육이 우뚝 솟아, 공포스러운 압박감으로 충만되어 있었다.여진수는 빙그레 웃더니, 잔인한 미소를 드러냈다.“너네 이 학원 마음에 들어, 내놔, 우리한테 줘.”여진수의 분신은 웃었다."무슨 자신감으로 그런 말을 해?"그 옆에 몸매와 외모 모두 요염한 여인이 살인 미소를 지으며 앞으로 걸어 나왔다.“그렇게 흥분하지 마. 다 너를 위해 그래는 거야, 이리 큰 학원을 너희들 실력으로 관리 못해.”그녀는 말을 마치더니 강력한 기운은 내뿜었다.여진수의 분신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더니, 손을 크게 흔들어 응시생들을 옮겨갔다, 그의 옷은 바람도 없는데 휘날렸다.“역시 내 추측이 맞았어, 마계, 요계의 강자들도 나타났네.”이게 바로 태음천녀가 그더러 미리 준비하란 이유 인 것 같다.“그래도 뭘 좀 아네, 어차피 알았으니, 빨리 이 대학을 우리한테 넘겨, 그래야 화를 면할 수 있을 거야.”이 고수들은 며칠 전 전생의 기억과 실력을 각성하고 호도 학원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하지만 그들은 혼자서 전체 학원을 장악할 수 없기에 연합해 여진수를 협박하는 이런 장면이 나타났다.그들도 사람이 적지 않고, 실력이 약한 사람도 없다. 그들은 서로 연합하면, 여진수가 아무리 강해도, 순순히 학원을 내놓을 수밖에 없을 거라고 자신했다.여진수 분신의 태도는 엄청 강경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19화

    여진수의 말은 광명 일족에 대한 도발이다.그러나 이때 그는 여진수와 싸울 능력이 없기에 화를 꾹 참고 한마디도 할 수 없었다.”짝!”여진수는 갑자기 마연수의 빰을 때렸다.갑자기 얼굴은 얻어맞은 마연수는 비명을 질렀다.”무슨 짓이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네 원기가 더 많아지고 실력이 더 늘라고 그러는 거야.”마연수는 여진수의 말에 화가 나 죽을 뻔했다.그녀의 검고 윤기 나는 머리카락은 폭발할 것 같았고, 두 눈은 불을 내뿜었다.이에 대해 여진수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네가 분노할수록 난 더 흥분한다.마연수도 여진수의 목적을 눈치채고 억지로 냉정을 되찾으려 했고 여진수의 뜻대로 되려고 하지 않았다.여진수는 또 한 번 그녀의 뺨을 후려쳤다. 마연수는 폭발 직전이었고, 통제력을 잃기 직전이었다.나쁜 놈, 정말 악마다.여진수는 크게 웃으며 그녀를 돌려보냈다.떠나기 전, 그는 또 16 익의 천사에게 경고했다."내가 방금 한 말을 명심해. 나의 허락 없이 너희들은 혈의 왕국을 반발이라도 밟으면 죽음이다."여진수가 말을 마치자 하늘에 천둥 번개가 쳤다.한 줄기 규칙적인 힘이 생겨났고, 혈의 왕국 전체에 순수한 번개의 힘으로 형성된 눈이 나타나 끝없는 위엄을 발산했다.차가운 눈빛으로 혈의 왕국 전체를 차갑게 바라봤다.이는 그 16익천사의 얼굴을 확 변하게 했다.이는 언출법술의 힘으로, 동시에 감시 역할도 한다.만약 그들이 감히 복종하지 않는다면, 여진수는 당연히 그들은 가만두지 않을 거다.그렇다면 그들이 신계에서 끊임없이 내려온다고 하더라도 이 세계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다른 특별한 수단을 이용하지 않는 한, 여전히 여진수의 통제하에 있게 된다.지금 여진수는 그가 미리 호도 학원을 만든 걸 다행으로 생각했다.시간이 흐를수록 신계뿐만 아니라 마계와 요계에서도 다양한 고수들이 내려올 것이다.만약 여진수가 조력자들이 없다면, 그의 미래는 엄청 비참할 것이다.그리고 여진수는 그녀들과 함께 혈의 왕국을 떠났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18화

    그 어린 여자아이가 입은 옷은 아주 평범했지만, 몸에 지닌 기질은 엄청 놀라웠다. 마치 황족의 어린 공주가 인간 세상에 내려온 것 같았다.여진수는 미간을 살짝 찡그렸다. 그는 이 어린 여자아이의 몸에서 구명희와 비슷한 기운을 느꼈다.그의 몸에 깃든 광명의 힘은 비할 바 없이 강하고 순수했다.여진수는 다가가 그녀의 머리에 손을 얹었다.그녀도 반항하지 않고 그냥 그곳에 서서 초롱초롱하고, 생기 넘치는 큰 눈을 부릅뜨고 여진수를 쳐다봤다.한차례의 탐색을 마치더니 여진수는 손을 거두고 한가지 결론을 얻었다.이 여자아이의 신분은 구명희와 같지만, 한 명은 선계에서 오고, 다른 한 명은 신계에서 왔다, 둘 다 엄청 중요한 존재다.이 광명 천사들이 하계로 내려온 주요 목적은 아마 이 아이 때문일 것이다.여진수는 속으로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최근 일어난 일은 점점 더 이상해지고 점점 더 그의 상상을 초월했다.여진수의 마음속은 어두운 그늘로 가득 찼다.어렴풋이 이 세상이 그의 장악을 벗어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이건 좋은 징조가 아니다.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여진수도 현재의 실력으로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생각을 접고 그 어린 소녀를 바라봤다."너 몇 살이야? 이름은 뭐야?""전 18살이고 이름은 링링입니다."18살인 건 여진수의 예상 밖이었다. 겉보기에 링링은 기껏해야 15~16살 정도밖에 안 되어 보였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나와 함께 이곳을 떠나자."링링은 신계에서 아주 중요한 존재라, 데리고 있으면 나중에 다른 것과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른다.링링은 고개를 끄덕이며 얌전하게 대답했다.여진수는 그녀의 작은 손을 잡고 하늘 높이 날아올랐다.전투는 막바지에 이르렀고, 열아홉 명의 광명의 천사 중 열여덟 명이 죽임을 당하고, 마지막 한 여인만 남았다.바로 슈가를 괴롭힌 그 여자.이때 그녀는 땅에 떨어져, 복부에 검기가 박혀서 그녀를 땅에 박았다.여진수는 그녀를 내려다보며 차가운 표정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17화

    그리고 여진수는 슈가 앞에 자기 팔을 내밀며 말했다."어서 물어."혈족에게 있어서 부상과 힘을 회복할 수 있는 제일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선혈을 빨아먹는 거다.슈가는 머뭇거렸다.여진수의 엄한 명령하에 간신히 입을 벌려 물었다.그녀가 쉽게 깨물 수 있도록 여진수는 그 부분의 피부를 부드럽게 만들었다.슈가는 여진수의 피를 빨더니 정신을 차리고 몸에 상처는 육안으로 보이는 속도로 회복되었다.여진수의 피는 그야말로 최의 보약이라 할 수 있다.현재 그의 정혈 한 방울의 가치는 선기와 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얼마 지나지 않아 슈가는 원래의 모습으로 회복되었고, 생기가 넘쳤다. 심지어 몸에 기운도 이전보다 더 강해졌다."도련님..."슈가는 울먹이며 말했다.“혈의 왕국, 모든 백성들이 죽었어요."그녀가 십여 년의 심혈을 기울여 이룩한 강대한 세력이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지고 말았다.그 충격은 실로 너무 컸다.여진수는 그녀를 위로했다.“안심해. 핏값은 피로 갚게 해줄게.”그 말을 듣고, 열아홉 천사 일족의 강자들은 즉시 긴장하기 시작했다.그 여자는 소리를 지르며 말했다.“너 아까 혈의 맹세를 했어, 지금 후회하면 반식의 힘이 안 두려워?”여진수는 차갑게 웃으며 그녀를 신경 쓰지 않았다.맞다, 그는 아까 확실히 그들을 건드리지 않겠다고 약속했다.하지만 여진수는 다른 사람이 손을 쓰게 할 수 있다.그는 반드시 이 개놈들을 죽여버리겠다고 굳게 결심했다.혈의 왕국을 다시 빼앗겠다는 게 아니니, 자연히 약속을 어긴 것도 아니다.이때 안가연이 달려왔다.여진수는 그들에게 무슨 설명할 생각 없이, 먼저 사영 법장을 안가연에게 주고, 10명의 전혼을 풀어주었다.그리고 소미와 마연수도 불러왔다.혈의 왕국 전체를 포위했다.여진수의 명령에 따라 이들은 모두 공포스러운 힘을 폭발해 그 19명의 천사를 향해 돌격했다.그 19명의 천사 일족의 강자들은 하마터면 욕을 퍼부을 뻔했다.꾀를 부리는 데 있어서 그들은 절대 여진수를 이길 수 없다.그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16화

    그 여자는 슈가 앞으로 걸어갔다.“짝!”슈가의 뺨을 후려쳤다.그녀의 손에 광명의 힘이 있어, 슈가의 얼굴에 맞자, 마치 커다란 불덩이에 맞은 것 같았다.순간 슈가의 분홍색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어 그대로 상처가 생겼다.“계속 건방 떨 거야?”그 여자는 그녀를 쳐다보며 말했다."너 아까 의기양양했잖아? 어디 더 날뛰어 봐."슈가의 숨결은 이미 아주 미약한 정도까지 내려갔으나, 사람은 질 수 있지만, 기세는 질 수 없다. 그녀는 어렵게 입을 열었다.“넌 그냥 병신이야, 일대일로 싸우면 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사람만 부를 줄 아는 쓰레기야.”"너 죽고 싶어 안달 났구나!"그 여자는 크게 화내며 갑자기 슈가의 복부에 꽂혀 있던 광검을 뽑아내 다른 곳을 향해 세게 찔렀다.슈가는 끙 소리를 내며 입가에서 끊임없이 피가 흘러나왔다."빌어, 나한테 빌어, 그럼 목숨이라도 살려 줄게."슈가의 입꼬리가 올라가더니 힘겹게 웃으며 말했다."네가 뭔데 나더러 빌라고 할 자격 있어?"그 여자는 크게 화내며 말했다."네가 이렇게 사리사욕을 모르는 이상, 죽어!"그녀는 오른손을 들어 올려 손바닥에서 패도 무륜의 힘이 생겨나 슈가의 머리를 때렸다.만약 이 손바닥에 맞힌다면 슈가는 절대 살아날 기회가 없다."멈춰!"바로 이때, 폭음이 들려오고, 곧이어 강물처럼 공포스러운 위엄이 솟구쳤다.여진수가 나타났다.그는 그 여인을 째려보며 말했다."멈춰, 만약 네가 감히 그녀를 다치게 한다면, 내가 너희들 모두 죽여버리겠다!"그는 말하며 망설이지 않고 자신의 모든 힘을 폭발했다.순간 열아홉 명의 천사들은 큰 적을 만난 듯 얼굴색이 미친 듯이 변했다.여진수의 몸에서 치명적인 위협을 느꼈다.이 남자는 엄청 무섭다!직감적으로 19명이 힘을 합쳐도 이 남자의 적수가 될 수 없다는 것 알았다.그들은 모두 크게 충격을 받았다, 하계에 왜 이렇게 무서운 존재가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그들은 감히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그 여자도 동작을 멈추고 차가운 말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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