갸름한 얼굴, 눈은 여우처럼 가늘고 길었다.그녀의 눈빛은, 한 번만 쳐다봐도 안으로 빨려 들어갈 듯 깊었다.서미인이 일어서자, 풍만한 몸매가 드러났다.그녀의 키는 1.75m 정도 돼 보였다.붉은색의 긴 머리.피부는 눈처럼 하얗고, 빨간 입술은 불 같았다.몸매는 폭발할 정도로 완벽했다.특히 가슴은 거의 류미연과 같은 등급이었다.한수정은 서미인을 처음 만나는 게 아니었다.하지만 매번 한수정을 만날 때마다 그녀는 자격지심을 느낀다.몸매, 외모, 분위기 그리고 실력, 그녀는 어느 한 가지 서미인을 초과하는 게 없었다.이 여자는 모든 것이 완벽했고, 부족한 게 없는 여자였다.“두 분,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앉으시죠.그녀의 목소리는 졸졸 흐르는 시냇물처럼, 살며시 사람의 마음속으로 흘러 들어갔다.첫 대면의 어색함은 그 한마디로 금세 허물어졌다.여진수는 눈을 가늘게 떴다.이 서미인이라는 여자, 절대 평범하지 않아.속내와 실력은 물론, 그녀는 무도의 고수였다.하지만 어느 수준에 도달했는지는 아직 알 수 없었다.반드시 진짜로 싸워 보아야, 여진수는 그녀의 정체를 알아낼 수 있다.하지만 이 모든 게 정상이긴 했다.만약 서미인이 강하지 않다면, 그녀는 미모 때문에 이미 다른 세력에 탈탈 털려 아무것도 남지 않았을 것이다.세 사람은 원탁에 둘러앉았고, 가람이는 차를 올리고 묵묵히 서미인의 뒤에 서 있었다. 서미인이 먼저 찻잔을 들었다."제가 먼저 두 분에게 한잔 올릴게요."여진수와 한수정도 동시에 찻잔을 들었다.차를 한잔 다 마시고 여진수가 말했다."미인 씨, 어떻게 협력하고 싶으신지,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주세요."그는 그럴 기분도 없었고, 그녀와 인사치레할 시간도 없었다.그녀의 미소는 변하지 않았고, 달콤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대답했다."여 도련님께서 성북에 땅이 있다고 하던데, 전 그걸 사서 고급 아파트 단지를 지을 생각입니다. 혹시 도련님께서 저에게 양도하실 의향이 있으신지요?”여진수는 한수정을 바라보았다.그가 구체적으
여진수의 표정엔 변화가 없었다."무슨 게임이요?"“우리 술 게임 어때요? 만약 당신이 이기면, 제가 1,900억에 그 땅을 살게요."서미인은 웃으며 말했다."하지만 당신이 지면, 그 땅을 저에게 1,600억에 파는 게 어때요?"여진수가 대답하기 전에 한수정이 먼저 말했다."언니, 너무 한 거 아니에요? 언니가 예전에 술로 건장한 남자 서른 명을 이긴 걸 모르는 사람 있나요?”서미인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소문, 다 헛소문이에요, 사실 내 주량은 보통이에요."여진수는 웃었다.서미인, 이 여자가 감히 자신과 술을 겨루려 한다니, 그녀는 비참하게 질 것이다.어렸을 때, 그의 스승께서 그를 배양하려고, 엄청 많은 약주를 만들어 주었다.그 약주들의 최저 도수는 모두 50 도가 넘었었다.그는 어려서부터 약주를 물 마시듯 마셔왔다.게다가 그는 술을 아무리 마셔도 해독할 수 있는 내력도 있다.하여 서미인의 이 제안은 완전히 식은 죽 먹기다.그렇다고 여진수도 당장 받아들이진 않았다."잠깐만 기다리세요, 제가 수정이와 나가서 상의해 볼게요."서미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네, 그러세요."여진수는 한수정을 데리고 방을 나왔다.그러자 가람이가 웃으며 말했다."미인 언니, 너무한 거 아니에요? 온 서울시에 감히 언니랑 술 내기해서 이길 사람이 어디 있어요?”서미인이 웃으며 대답했다."할 수 없어, 이번에 필요한 자금이 너무 많아, 게다가 이 사람 자산도 이렇게나 많은데, 이럴 때 안 벌면 언제 또 벌어?"가람이가 궁금한 듯 물었다."언니, 이 여진수 도련님은 도대체 정체가 뭐예요? 실력을 감추고 가난한 척하는 거예요?"“무슨 수법을 썼는지 김씨 집안의 재산을 몽땅 손에 넣었어. 게다가 김씨 집안 3대가 홀연히 자취를 감추기까지 했어,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네가 알아 맞춰봐.”그 말을 듣자 가람이는 숨을 들이켰다. 역시 자기가 생각했던 것처럼, 드러내지 않고 있는 거구나.요즘 부자들은 다 이렇게 하고 다니나?복도에서 여진
서미인 얼굴에 미소가 한층 더 짙어졌다.그녀가 손뼉을 치자 드레스를 입은 여인들이 술을 한 병씩 들고 들어왔다.한수정은 테이블에 놓인 술을 보자 안색이 변했다.전부 소주였다.그리고 그 위에 표시된 알코올 농도는 52도였다.단번에 오십 병을 들여왔다.한 병은 한 근이다.이런 장면만 보아도 한수정은 자기가 취해 쓰러질 것만 같았다.서미인이 웃으며 여진수를 향해 말했다."여 도련님, 우리 컵을 쓰지 말고 그냥 병으로 세 병 먼저 마실까요?"“그래요.” 여진수도 동의했다.그러자 가람이가 빠른 손놀림으로 술 여섯 병을 땄다.두 사람 앞에 각각 세 병씩 놓였다.“제가 먼저 마실게요.”서미인이 술 한 병을 집어 들고 머리를 뒤로 젖혀 마셨다.병나발을 불어도 그녀의 자태는 우아했다.그는 52 도짜리 소주 한 병을 이십 초도 안 돼 다 마셔 버렸다.얼굴색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고, 너무 자연스러웠다, 정말 물 마시는 것 같았다.한수정은 자기 무릎 위에 얹은 작은 두 손을 꼭 쥐었다.서미인이 너무 강해, 그녀는 여진수가 너무 걱정스러웠다.가람이는 확신이 찬 얼굴로 웃고 있었다.여진수 역시 소주 한 병을 집어 들고 그녀보다 더 빨리 마셨다.10초 만에 한 병을 다 마시고 연속 세 병을 들이켜도 아무 문제 없었다.서미인도 이상해하지 않았다.여진수가 만약 이 정도의 능력도 없다면, 어떻게 그녀와 이리 큰 내기를 할 수 있을까?두 사람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계속 술만 마셨다.책상 위에 빈 병의 개수만 자꾸 늘어났다.이제 각각 스무 병씩 마셨다.서미인의 얼굴은 옅은 홍조를 띠었고, 눈도 약간 흐리멍덩 해졌다.그러나 정신은 여전히 정신이 또렷해 보였고, 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도 좀 무겁게 변했다.연달아 스무 병을 마시자, 여진수의 몸도 조금 버티지 못했고, 내력으로 해독하기 시작했다.예진수는 서미인도 그렇게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아니나 다를까, 얼마 지나지 않아 서미인은 다시 원상태로 회복되었다.소주 오십 병을 다 마셨다.가람
예진수는 서미인의 자태를 보고 선심 쓰는 말투로 말했다."당신은 거의 한계에 다다른 것 같은데, 패배를 인정하시죠."서미인은 입술을 힘껏 깨물며, 엄청 가련한 모습으로 말했다."아니요, 난 절대로 패배를 인정하지 않을 거예요."말을 마치고 또 소주 한 병을 집더니, 떨리는 손으로 들이켰다.많은 술이 흘러내렸다.그녀는 이 병을 몇 분 동안이나 지나서야 다 마셨다.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생각했다. 이 계집애가 관을 보지 않으면 눈물을 흘리지 않으니, 나도 하는 수 없지. 그도 상위에 있는 소주를 집어 또 꿀꺽꿀꺽 다섯 병이 나 더 마셨다, 여전히 얼굴색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그 술들은 그가 마셔버리자마자 힘껏 내공으로 풀어, 온몸의 모공을 통해 배출되어 사라졌다. 가람이랑 한수정은 놀라 어쩔 줄 몰라 했다여진수의 용맹함을 정말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이렇게 센 주량으로는 산 짐승이라도 몇 마리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다.그러나 여진수는 여전히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보였다.서미인은 절망했고 처음으로 후회와 불가사의함을 느꼈다.그가 가장 잘하는 분야에서 이렇게 철저히 패배하다니, 승리할 가망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제, 제가 졌어요."서미인은 엄청 힘겹게 이 말을 내뱉었다.그녀는 말을 마치고 상위에 엎드렸다.그러자 가람이가 비명을 질렀다.그는 즉시 서미인을 안고 여진수와 한수정에게 미안하다고 말한 후 서미인을 안고 방으로 들어갔다.그들이 떠나자, 한수정은 갑자기 여진수를 향해 주먹을 쥐며 옛날 사람 말투를 흉내 내며 말했다."여 형님 정말 영명하고 용감하십니다. 소녀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여진수는 한수정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하하, 장난꾸러기."한수정도 웃었다.여진수가 그녀의 머리를 만지면 그녀는 편안하고 안심이 된다, 그가 그녀를 아끼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그녀는 그 느낌이 좋아, 계속하고 싶었다.여진수가 인차 손을 거두어들이자, 그녀는 실의에 빠진 듯한 느낌이 들었다.정신을 차린 그녀는 책상 위에
"언니, 돈이 부족하면 나한테 몇백억 정도 있으니 먼저 가져다 쓰세요.""아니야, 내가 어떻게 네 돈을 쓰겠어?"서미인은 고개를 저으며, 힘겹게 일어나 앉았다."400억일 뿐이잖아? 실제로 손해 본건 없고 그냥 조금 적게 벌게 됐을 뿐이야.”가람이는 따뜻한 물을 한 잔 받아 그녀에게 건네주었다.미인이는 물을 받아 한 모금 마시 계속해서 말했다.“이 소년은 절대 범상치 않아. 무도에 있어서도 조예가 나보다 더 깊은 것 같았어.가람이도 고개를 끄덕였다, 이 점은 그녀도 아까 생각했었다.소주를 몇십 병이 나 마시고도 끄떡없다면 이유는 그것 하나밖에 없다."언니 혹시 6급 무사가 아닐까요? 언니 보다 한 단계 위 말이에요."서미인은 진지하게 고민하더니 고개를 저었다."가능성이 크지 않아. 아마도 그 역시 5 급 정상 일거야. 그냥 수련한 기법이 더 고급적이라 내력 방면에 있어서 나보다 한 수 위 일거야.""언니 말에 일리가 있어요. 그는 아직 그리 어린데, 벌써 6급 무사, 전설에만 나오는 종사 급에 올랐다면 너무 무서운데요.”가람이가 말했다.그러자 서미인이 유유히 말했다."종사의 경지에 어떻게 그리 쉽게 도달할 수 있겠어. 전 대한민국을 통틀어도 종사급의 무사는 스무 명을 초과하지 않아. 난 언제면 그 경지에 도달할 수 있을까?"일단 종사의 경지에 오르게 되면, 자신의 위상도 크게 올라간다.그때가 되면 나라에서 개입해 온갖 편익과 명예를 줄 것이다.필경 종사 급에 도달할 수 있는 무사의 개인적 파괴력은 절대 무시할 수 없다.한 사람의 능력으로 완전히 무장한 전투팀도 쉽게 격파할 수 있다."됐어, 우리 이만 그들을 만나러 가자."서미인이 일어서며 말했다.잠시 회복하고 나니, 서미인은 비록 약간 머리가 어지럽기는 했지만, 사유와 다른 방면에서는 더 이상 문제가 없었다.두 사람은 다시 VIP룸으로 돌아갔다."여 도련님, 죄송합니다. 제가 술에 약해 오래 기다리시게 했네요.""괜찮아요, 앉으세요."서미인은 다시 여진수의 맞은편
여진수가 서미인의 체면을 봐주고 성의도 보여 줬으니, 서미인도 당연히 승낙할 수밖에 없었다. "알겠어요, 그때 문자로 알려주세요."좋아요, 그렇게 하죠."여진수는 일어서면서 말했다."그럼 오늘은 이만 가 볼게요."“참, 잠깐만요.”서미인은 원망스러운 표정으로 여진수를 바라보며 말했다."이리 오랫동안 얘기 나눴는데 아직 서로 연락처도 남기지 않았어요."서미인은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처음으로 자신의 매력에 대해 의심이 들었다.여진수가 보통 사람이 아닌 건 맞지만, 뭐라 해도 남자는 맞는데.자기한테 반한 기색을 전혀 드러내지 않은 것은 그렇다 하더라도, 자기의 전화번호도 안 물어볼 줄은 생각지 못했다.정말 너무했다.그러자 한수정의 눈빛이 잠시 흔들렸다.그녀가 알기론, 서미인은 절대 주동적으로 어떤 남자의 연락처를 요구한 적이 없었다.이에 한수정은 경각성을 높이지 않을 수 없었다.서미인의 매력으로, 만약 그녀가 어떤 남자를 꼬시려 한다면, 그 남자는 절대 저항하기 힘들 것이다.특히 서미인 같은 천생 미인일수록, 일거수일투족마다 사람을 매혹시킬 수 있는 여인은 더욱 그렇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그녀에게 자신의 전화번호를 알려주었다.그리고 나서 서미인은 그들을 클럽 밖까지 배웅해 주었다.두 사람이 택시를 타고 가는 것을 보고, 다들 믿을 수 없단 표정을 지었다.가람이는 여진수가 택시를 타고 떠나는 것을 보고, 좀 어이가 없다고 생각했다."가난한 척을 해도 유분수지, 분명히 돈이 그렇게 많으면서 이렇게까지 할 필요 있어요?”그러자 서미인이 말했다."아니, 내 생각에는 그냥 저 사람 스타일 같아. 온 세상에 알리고 싶어 하는 일반적인 벼락부자와는 달라, 난 오히려 저 사람한테 점점 더 관심이 생기는데?"택시에서 한수정이 말했다."항상 택시를 타니 불편할 때도 많은데 내가 내일 가서 처리할게, 김씨 가문에 고급 차들을 네 명의로 돌릴게, 그리고 기사도 붙여줄게.”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거절했다."필요 없어. 그 고급 차들은 다
그들은 모두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었고, 매우 짙은 화장을 하고 있었다. 머리색도 각양각색이었다. 딱 봐도 날라리들이였다.지나가던 남자들도 다들 걸음을 멈추고 그들을 바라보았다.비록 조금 촌스러워 보이긴 했지만 다들 하나같이 젊고 아름다웠다. 다리도 길고 피부도 뽀얀 게 눈길을 안 줄래야 안 줄 수 없었다.한 남자가 참지 못하고 말을 걸려고 다가갔다가, 한 소녀에게 뺨을 맞았다."꺼져, 네가 뭔데 우리한테 말을 걸어!"그 남자는 뺨을 한 대 맞고 쪽 팔리고 화가 나 소리를 질렀다."쌍년, 너 죽고 싶어? 내가 너를 못 죽일 것 같아!""그래, 누가 무섭대? 나 한여름, 대한 그룹 이사장의 손녀다. 언제든지 찾아와!"그녀의 말에 그 남자는 깜짝 놀라, 눈앞에 여자를 쳐다봤다."뭐? 네가 대하그룹 이사장의 손녀라고?!?"그 남자는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그래!"한여름은 가슴을 꼿꼿이 세웠다."못 믿겠으면 나랑 한 판 붙어, 내가 믿게 해줄게!"그러자 그녀 뒤에 있던 소녀들이 환성을 질렀다."여름 언니 너무 멋있어요!""여름 언니 짱이에요!""하하 이 늙은이 좀 봐. 너 같은 주제에 우리를 꼬실려고, 꿈 깨!"…이 여자들이 더욱 방자하게 굴수록, 그 남자는 더욱 수치스러웠고, 결국 도망가 버렸다."흥, 겁쟁이 주제에 감히 나한테 말을 걸어?"한여름은 경멸하는 기색을 드러냈고, 나머지 사람들을 향해 말했다."모두 나와 같이 올라가자, 오늘 우리 파티하자, 밤새도록 놀고, 맘껏 취하자."한 소녀가 물었다."여름 언니, 여기가 언니 집이에요?""아니, 우리 언니 집이야. 그런데 거의 여기서 안 살아, 항상 비어 있어.”"그럼 뭘 더 기다려요? 우리 빨리 올라가요.”"듣자니 여기 집 한 채가 몇십억이라던데, 난 아직 몇십억 넘는 호화 저택을 본 적 없어요.""역시 여름 언니 덕분에 호강하네요.…이 여자애들이 하나같이 아첨하니, 한여름은 한순간 몽롱해졌다.그녀는 호탕하게 손을 한 번 흔들었다."자, 나를 따라와. 오
여진수가 욕실 문을 열었다.지금 그는 엄청 불쾌했다.한여름이 문을 여는 순간 그는 바로 눈치챘다.하지만 샤워를 반만 하였기에 바로 나올 수 없었다.그러나 한여름은 여진수를 보고 처음에는 당황해하더니 바로 화를 냈다."너 같은 촌놈이, 감히 우리 집에 들어와 도둑질하고 욕실에서 목욕까지 해?여진수는 차갑게 말했다."나가, 여긴 내 집이야!"한여름은 화가 나 웃었다."이 촌놈아, 정말 파렴치하기 짝이 없구나. 여긴 분명히 우리 언니 집인데, 넌 무슨 자격으로 그런 말을 해!""네 언니가 이 집을 나한테 팔았어."그 말을 한여름은 당연히 한 마디도 믿지 않았다."너 같은 찌질이 궁상은 500년을 더 벌어도 이 집을 살 수 없어."여자애들은 이런 상황을 보자마자 즉시 한여름을 도와 여진수를 욕하기 시작했다."얘, 너 참 간이 부었구나!"“여름 언니의 방에 몰래 들어와 놓고, 잘못도 인정하지 않고 발뺌해?”"기회를 줄게, 무릎을 꿇고 내 발가락을 핥아, 내가 기분이 좋아지면 너를 놓아줄 수도 있어!"…"그만 까불래?!"여진수의 얼굴은 매우 냉담했다."내가 이미 이 집을 샀다고 말했잖아, 믿지 못하겠으면 네 언니한테 전화해서 물어봐."한여름은 구토하는 모습을 보였다."네가 뭔데 나더러 언니한테 전화하라 마라야. 너 시간 끌려고 이러는 거지? 얘들아, 이놈을 죽이자!"그녀는 말을 마치고 먼저 빗자루를 집어 들어 여진수의 머리를 향해 내리쳤다.그러자 다른 여자애들도 연달아 집안의 각종 물품을 집어 들고 여진수를 때리기 시작했다.이 소녀들은 평소에 공부는 열심히 하지 않고 싸움만 할 줄 알았다.그들은 수적으로 우세가 있어 반드시 여진수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실제상황은 30초도 안 돼 한여름을 포함한 여자애들은 모두 땅바닥에 드러누워 절규하고 있었다.이것도 역시 여진수가 살살 한 거였다.조금만 힘이 더 들어 갔어도 그녀들은 모두 병석에 몇 달씩은 누워 있어야 했을 것이다.“아아아!”한여름은 미칠 것 같았다, 그녀는 자
류지안은 그녀를 살짝 꼬집으며 말했다."채희원!"여진수는 대수롭지 않게 웃으며 말했다."넌 견식이 짧아 모를 수도 있어."채희원은 힘껏 여진수를 째려보았다.30분 후, 차는 한 커다란 별장 안으로 들어갔다.그들이 차에서 내리자마자 무수히 많은 빨간 점이 세 사람 몸에 떨어졌다.그리고 몇십 개의 강력한 기운이 세 사람을 겨냥했다.류지안과 채희원은 모두 표정이 굳어졌고, 몸까지 긴장해졌다.오직 여진수만 전혀 개의치 않았다.이때 말끔하게 차려입은 한 중년 남자가 다가왔다.그의 얼굴은 웃고 있었지만, 눈 밑 깊은 곳에서 음흉한 기색이 스쳤다."하하, 왕림해 주시니 참으로 영광입니다."류지안은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명성아, 쓸데없는 말 하지 마, 즉시 너희들 목적부터 말해.”명성은 피식 웃었다."따라와, 잠시 후에도 이렇게 당당할 수 있는지 보자!”"채희원은 류지안의 손을 꼭 잡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사장님,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지켜 드릴게요!"류지안은 웃었다."너나 손 떨지 마."“안 떨어요, 이건 제 몸에 지방을 분해하는 거예요.류지안:"…"그들은 로비 안으로 들어서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다.다들 커다란 원형 회의 테이블에 모여 있었다.그들은 세 사람이 들어오는 걸 보고, 악의가 가득한 시선을 보냈다.대부분의 시선은 류지안을 향했는데, 악의뿐만 아니라 탐욕과 광기도 있었다.류지안은 몇 년 전에 이미 서울 최고의 미인이 되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 아름다운 여인을 원했지만 결국 다 실패하고 말았다.절대 만질 수 없었던 이 '선화'를 오늘 밤에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니 다들 마음이 뜨거워졌다.제일 위에 앉아 있는 사람은 흰머리 노인이었다.그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위엄이 넘쳤다.류지안은 그 노인을 보더니 표정이 굳어졌다."장가네 조상, 장동원, 원신경이야, 그리고 이가네, 왕가네, 남궁가네 조상들…"그녀는 하나하나 바라보았다.이곳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전부 실력이 강하고 기세가 대단한 사람들
여진수는 당연히 이 어린 계집애에게 차일 리가 없다.너무나 쉽게 그녀가 걷어찬 발을 잡았다.류지안의 이 조수는 스물서너 살 정도였다.외모는 70점 정도고 몸매도 좋았다.오피스룩에 검정 스타킹을 신고 있었고, 꽤 예뻤다."이거 놔!"그녀는 놀라기도 하고 화도 났다, 수치심까지 느꼈다.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사과해.""왜 내가 사과해? 누가 너더러 나의 상사에게 무례하게 굴래?"류지안이 호통쳤다."헛소리하지 마. 이분은 내 오빠야."“아… 사장님… 그게…"그 조수는 얼었다, 살짝 일이 잘 못 된 느낌이 들었다.여진수는 그냥 넘어갈 생각 없이 재촉했다."꼬마야, 사과해.""싫어!"이 계집애가 생각보다 고집이 세네?여진수는 웃었다.그리고 그는 다른 한 손으로 그녀의 발바닥을 간지럽혔다.조수의 몸이 떨리더니 온몸에 닭살이 돋았다."하하... 너 뭐해... 간지럽히지 마.""사과 안 해?"말하면서 여진수는 또 몇 번 간지럽혔다.조수는 철저하게 패배하고, 울고 웃으면서 여진수에게 사과했다.그제야 여진수는 그녀를 풀어줬다.그리고 그는 돌아서서 류지안에게 말했다."이번엔 우리 둘만 가면 돼."조수는 내키지 않았다."나도 따라갈래. 만약 사장님께서 위험에 빠지면 어떡해?"여진수는 그녀를 위아래로 한 번 훑어보았다."너한테 무슨 능력 있어? 난 꼬리 달고 가고 싶지 않아.”"너야말로 꼬리야, 온 가족이 다 꼬리야!"조수는 발끈하더니 두말없이 엄청 특수한 능력을 하나 발휘했다.그녀가 손을 흔들자 커다란 녹색 빛이 여진수의 몸에 떨어졌다.이 빛에는 강렬한 생기를 담고 있었다."어?"여진수는 약간 의아한 눈빛으로 그녀를 쳐다 보았다."어때? 놀랐지?"조수는 크지 않은 자기 가슴을 내밀며 콧방귀를 뀌었다."난 타고난 치료사야, 내가 사장님 곁에 있으면 아무리 심한 상처를 입어도 치유해 줄 수 있어."그녀가 잘난 체하는 모습을 보고, 여진수가 말했다."보아하니 네 능력이 별로인가 보구나? 정말 대단하다면, 어떻
"빌어먹을, 내 아들이 죽었어!"명가, 유일한 출규기 대원만 강자의 눈에는 화가 들끓었다.그의 옆에, 한 아름다운 여성도 살의가 가득해,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반드시 그년 짓일 거야, 반드시 그녀를 죽여야 해!"명가네 조상은 손바닥으로 앞에 탁자를 박살 냈다."사람을 시켜 내일 대회에 그녀도 참가하도록 초대장을 보내."그 여자는 어리둥절해하며 물었다."나리,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명가 조상의 얼굴에 핏빛이 보였다."우리 혼자서는 그녀를 상대할 수 없으니, 많은 가문의 힘을 모아야 한다."“만약 그녀가 내일 참석하지 않는다면, 그녀 회사에 사람들은 전부 죽게 될 거라고 그녀한테 전해.""네, 알겠습니다."…“맛있는지 한번 먹어 봐.”소미는 양념이 잘 된 소고기면 한 그릇을 여진수 앞에 내려 놓았다.그녀는 엄청 즐거웠다. 여진수가 오늘 밤 갑자기 이곳에 올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녀는 아무런 준비도 없었다.여진수는 한번 보더니 칭찬했다."훌륭해, 색깔과 향기, 다 왁벽해."그는 들고 바로 먹기 시작했다.소미의 눈은 반달 모양이 되어 예쁘게 웃었다.여진수가 음식을 먹는 틈을 타, 그녀는 더운물을 떠다가 여진수의 발밑에 놓고 반쯤 무릎 꿇고 여진수의 발을 씻겨주었다.여진수는 재빨리 음식을 다 먹고 손으로 그녀의 턱을 괴며 말했다."정말 착하구나, 무슨 상을 원해?""알잖아요."여진수는 크게 웃었다.…그다음 날.여진수는 손목시계의 진동 때문에 잠에서 깼다.류지안에게서 걸려 온 전화였다."무슨 일이야?"“오빠, 큰일 났어.”그녀는 아주 빠르게 방금 발생한 일을 말했다.여진수는 눈을 가늘게 떴다.명가에서 류지안에게 오늘 저녁 연회에 참석하라는 청첩장을 보내왔다.안 가면 그녀 주변과 회사에 일반 사람들에게 손을 댈 거라고 협박했다.이런 일은 어쩔 수 없다.상대방은 아예 떼를 쓰며 그녀를 몰아넣었다.여진수는 그녀를 안심시켰다.“괜찮아. 몇 시쯤이야? 내가 널 데리고 가서 이 일을 철저히 해결해 줄게."
개인 비행기 한 대가 서울 공항에 착륙했다.제일 먼저 안에서 걸어 나온 사람은, 몸매가 화끈한, 금빛 머리를 한, 카리스마가 넘치는 여자였다.다름 아닌 슈가다!그리고 그녀 뒤엔 똑똑하고 노련한 여자 조수 두 명이 걸어 나왔다.밖에는 검은 양복을 입은 엄숙한 한 무리의 남자들이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다.그들은 슈가를 보더니 급히 달려갔다.첫 번째 남자가 약간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어서 오세요. 차가 준비되었으니, 저를 따라오세요."슈가는 대답하더니 그들을 따라 밖으로 나갔다.그녀의 이름은 엄청 '달콤해' 보이지만, 사실 이 사람들 눈에 그녀는 사람을 죽이면서도 눈 깜짝하지 않는 악마로, 악명이 자자했다.이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은 혹시 실수할까 봐 엄청 조심하게 행동했다.공항에서 나와 슈가는 담담하게 말했다."이번에 당신들과 합작하는 일은, 이 일이 다 성사되기 전까지 외부에 절대 발설하지 마세요, 그렇지 않으면, 그 결과는 당신들이 책임 못 집니다.”첫 번째 남자의 몸이 떨리더니 절대 발설하지 않겠다고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요연은 입가에 피를 닦아내고, 여진수에게 그도 깜짝 놀랄 비밀을 말했다."지하 세계에는 329명의 산선이 있다.”“그중 179명은 이미 어떤 한 사람의 조종하에 분신을 만들었어.""뭐?!"여진수 뿐만 아니라 요월도 깜짝 놀란 얼굴도 경악을 금치 못했다.여진수의 표정은 엄청 심각해지더니, 자신의 신념을 방출해 요연을 겨냥했다."네 말이 사실이야?!"그는 약간 믿기 어렵다고 느꼈다.한 사람이 179구 산선의 분신을 가졌다면, 이는 극히 공포스러운 일이다.“당연히 정말이야.”요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이 일을 알고 있는 사람이 많아, 네가 가서 알아봐.”“그의 목적은 180구의 분신을 모은 후에, 유일무이하게 융합하는 거야.”“그리고 선초의 힘을 빌려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선계에 비승할 계획이야.”“만약 그가 성공하면 바로 선계에서 왕이 되고 조상이 될 거야."여진수의 눈빛
그녀의 저장 반지안에서 여진수가 제일 마음에 둔 게 바로 그 투전성창이다.이 성창에는 여러 산선들의 피가 물들었고, 또 어떤 변이도 생긴 것 같았다.여진수가 그 창을 잡자 귓가에 무서운 살육소리가 들려왔다.창을 가볍게 휘두르니 맞은편에 있던 큰 산이 소리도 없이 산산조각 났다.이 창의 실력은 극히 공포스러웠다. 성기 중에서도 가장 강력하다.“윙윙윙…”투전성창은 끊임없이 진동했다, 내부에 강한 영이 강력하게 저항했다.“쿵!”여진수의 공포스러운 기혈의 힘이 폭발하면서 내부의 영이 비명을 지르며 순식간에 굴복했다, 엄청 얌전해졌다.맞은 편에서 요연이 여진수를 설득했다.“내 딸을 놓아줘, 우리 사이에 큰 원한은 없잖아."여진수는 이 미녀를 응시하며 말했다."우리 같이 합작하는 거 어때?""말해봐.""절 조직을 소멸하자."요연은 마치 세상에서 제일 웃긴 우스갯소리를 들은 듯 고개를 저었다."넌 너무 순진해, 불가능해, 넌 그들이 얼마나 강한지 전혀 몰라."그녀는 절 조직의 일원으로서, 큰 감촉이 있다.이번에 그녀가 구출될 수 있었던 주요 원인은, 그들이 요연이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녀가 구출되어도 별로 큰 영향이 없다고 생각했다.여진수는 설명하지 않고 요연에게 한 약병을 던져주었다."먹어, 네 상처받은 본원은 곧 회복될 거야."요연은 호기심에 약병을 열어 안에서 금빛이 반짝이는 약을 꺼냈다.순간 그녀는 깜짝 놀라 크게 숨을 들이마셨다."반성급의 치료 약?!"요월도 깜짝 놀랐다. 이 물건이 어떻게 현세에 나타날 수 있지?요연은 여러 가지 탐지 방법으로 이 단약을 몇 번이나 자세히 검사했다.문제가 없다는 걸 확인한 후, 꿀꺽 삼켰다.곧 그녀의 몸 주위에 눈부신 빛줄기가 솟아올랐다.요연의 피부는 옥처럼 깨끗했고 색다른 유혹감을 발산했다.그녀의 등 뒤에 아홉 개의 꼬리가 살랑살랑 움직였다.요염, 섹시, 절세!단약을 한 알 복용하자, 그녀의 상처는 완전히 회복되어, 구겹산선의 위엄은 천지를 뒤흔들었다.
여진수는 마지못해 요월을 따라 베란다로 갔다.요연은 손에 술병을 들고 얼굴에 옅은 미소를 띤 채 자리에 앉아 그들을 지켜보며 말리지 않았다.요연은 그들 둘을 힐끗 보더니 시선을 거두었다.베란다에서 바람이 불어와 요월은 조금 정신을 차렸다.그녀는 두 팔을 벌리며 외쳤다."드디어 엄마를 구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뻐."그리고 그녀는 이미지를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땅에 주저앉아 하늘을 보며 말했다."나의 어머니는 최고 권력자셨고, 몇 늙은이들이 그녀와 함께 쌍수 하려는 걸 거절했어.”“그러자 그들은 어머니를 가뒀어. 요 몇 년간, 난 갖은 방법을 다해 이름을 감추면서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끝내 어머니를 구해냈어.”“어머니의 실력이 완전히 회복되면 구급 산선이니, 그때 내가 너를 지켜줄게."여진수의 마음이 움직이더니 얼굴에 놀란 표정을 지으며 그녀 옆에 앉았다.두 사람은 아주 가깝게 앉았지만 술에 취했는지, 아니면 다른 원인인지 그녀는 여진수를 밀어내지 않았다.여진수는 그녀의 옆모습을 바라보았다. 엄청 섬세하고 완벽했다.이렇게 가까운 거리에 있으니, 마음이 설레지 않을 수 없었다.“뭘 봐?”그녀는 고개를 돌리더니, 얼굴에는 옅은 홍조를 띠고, 눈빛은 약간 흐리멍덩하며, 뜨거운 숨결으로 사람을 유혹했다.“아니야.”여진수는 웃으며 가능한 자신의 모든 생각과 악의를 억제했다."술 마셔.”"자, 마셔!"그녀는 머리를 뒤로 젖히며 호탕하게 술을 들이켰다.새하얀 목은 마치 완벽한 예술품 같았다.여진수는 살며시 방 안에 있는 요연을 쳐다보았다, 요연을 이쪽을 보지 않았다.여진수의 눈 속 깊은 곳에서 섬뜩한 빛이 번쩍였다, 때가 왔다!그는 갑자기 어수권을 꺼내 요월의 목에 걸었다.“탁!”그녀가 손에 들고 있던 술병이 바닥에 떨어져 깨졌다.요월은 눈을 부릅뜨고 깜짝 놀라더니 이내 극도로 분노하며 발버둥 쳤다.그러나 어수권의 공제하에 그녀의 횡포한 실력은 억제당하고 말았다.여진수는 그녀의 어깨를 누르고 순간 사라졌다.요연이 베란다에
역시나 그의 추측대로 도겹기 후기에 도달했지만 잠잠했다.이에 여진수는 아쉬웠다. 또 하나의 수단을 잃게 되었다.그런데 그의 눈이 갑자기 번쩍 빛났다.윤설아 한수정이 도겹기를 돌파할 때, 그도 참여할 수 있다!폭발적으로 늘어난 실력을 느끼며 여진수는 주먹을 힘껏 쥐었다.조금만 더 기다려.도겹기 대원만에 도달하면 그 늙은이들을 해결할 수 있을 거다.저녁에 성대한 연회가 열렸다.요월의 부하들이 전부 참석했다. 술 한병의 값만 해도 몇천만 원에 달했다.각종 과일, 과자 등등, 한 가지만 해도 일반 사람의 1, 2년의 수입과 맞먹었다.핫팬츠와 미니스커트, 탱크톱을 입은 요정들이 눈에 띄었다.분위기는 엄청 뜨거웠다.여진수는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들어왔다.그는 사실 이런 떠들썩한 분위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그는 연회장을 훑어보았지만 요월을 발견하지 못했다.그는 음식을 가져다 구석에 앉아서 지켜봤다.어떤 요정들은 대중 앞에서도 감히 섹스할 정도로 대담했다.핫 한 몸매를 가진 한 여자가 갑자기 여진수 옆에 앉았다. 그녀는 짙은 화장을 하고, 얇은 옷을 입은 여자 요정이었다.그녀는 여진수를 향해 뜨거운 눈빛을 발산하며 물었다."오빠, 같이 놀까?"여진수는 차가운 눈빛으로 말했다."꺼져!"그녀는 개구리 요수다. 보기만 해도 구역질이 났다.그 요정은 버럭 화를 냈다. 하지만 여진수한테서 위험을 감지하고 무력을 포기하고 일어서 욕하며 떠났다.9시가 조금 넘자 요월이 나타났다.그녀의 얼굴은 약간 창백해 보였지만 미소가 가득했다.그녀 곁에는 엄청 아름다운 미녀가 서 있었다.이 여인은 매우 고전적인 여인인데, 요월과 약간 비슷하게 생겼지만, 더 성숙했다.그녀는 하얀색 긴 치마를 입고 있었다.그녀의 자태와 허리와 엉덩이의 조화가 엄청 매력 있고 요염해 보였다.그녀의 얇은 허리는 큰 가슴을 더 돋보이게 했다.이 미녀를 보더니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여진수를 제외하고 모두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외쳤다."주인님을 뵙습니다!”그 미녀는
할아버지는 마음이 식었다."죽여!"그가 이렇게 말하지, 그들은 크게 울부짖으며 통곡했다.류지안의 눈빛이 완전히 차가워지더니 강력하게 움직였다.다 성인이 되었으니, 자기가 한 일에 책임을 져야 한다.곧 이들을 해결했다.눈치가 빠른 할아버지는 여진수와 류지안 단둘이 있게 해주었다.류지안은 치맛자락을 정리하고 여진수 앞으로 걸어갔다.그녀는 늘씬한 몸매에 키도 커 거의 여진수의 코에 닿았다.그녀는 수줍은 눈망울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고마워."사실 이번엔 여진수가 일부러 그녀를 구하러 온 게 아니라, 여진수는 다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여진수는 본론을 얘기했다."너의 스승님은…"여진수는 절 조직의 일을 간단하게 그녀에게 알려주었다.그 말을 들은 류지안의 표정이 엄청 어두워졌다. 그러더니 또다시 부드러워졌다."그러니까, 오빠가 나를 두 번이나 살려준 거네? 내가 어떻게 고마움을 표시할까?”“아니면... 내가…"그녀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여진수의 손목시계가 울렸다.그가 스위치를 누르자 요월의 목소리가 들려왔다."네 쪽은 어떻게 됐어?"여진수는 류지안에게 말하지 말라고 눈짓하며 말했다."해결했어."요월은 한숨을 내쉬더니 말했다."좋아, 당장 돌아와. 지체하지 말고."통화를 마치고, 여진수는 류지안을 보며 물었다.“너 방금 뭐라고?”류지안은 두 번 다시 말할 용기가 없어 고개를 저었다."아니야, 오빠 일 있으면 먼저 가 봐.""그래."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승기의 유혼들을 몇 명 남겨 두었다."이 음혼들이 네 사부가 남긴 힘을 다스릴 거니 걱정하지 마."그는 말을 마치자마자 바로 떠났다.여진수의 사라진 뒷모습을 보며 류지안은 허전한 느낌이 들었다.그러더니 그녀는 얼굴을 힘껏 주무르며 자신을 위로했다.“괜찮아, 다음에 또 기회가 있을 거야.”다시 요월을 만났을 때, 그녀는 청색 드레스를 입고 있었고, 양쪽은 허벅지까지 따져있어, 그녀가 걸을 때마다 눈이 부셨다.“이리 와, 이번엔 다
원하는 정보를 얻은 여진수는 그를 완전히 부러뜨리고 날아 내려갔다.하나하나의 법기의 위력이 활성화되면서 류지안은 빠르게 상처를 입었다.그녀의 수위는 높지만, 실전 경험이 적은 데다, 할아버지까지 신경 쓰다 보니 큰 상처를 입었다.그 친척들은 이 모습을 보고 남몰래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다시 건방진 얼굴을 드러내 한쪽에서 지시했다."하하하. 끝까지 해보려고? 주제넘은 것들!”“순순히 패배를 인정하면 시체는 온전하게 남겨줄게.”"너희들 모든 게 우리 것이 될 거야!"…류지안은 손바닥으로 날아온 법기를 물리치며 혈기가 들끓어 빠르게 할아버지에게 말했다."할아버지, 먼저 밖으로 모시겠습니다."맞은편에 한 남자가 유유히 말했다."오늘 너희들은 반드시 죽을 거야!"직접 뺏는 건 가장 하책이지만 이미 담판이 깨져버린 이상, 어쩔 수 없다.류지안은 이를 악물었다. 왜 여태 스승님께서 나타나지 않지?하지만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살려면 목숨 걸고 싸워야 한다.류지안의 생각을 알아차린 할아버지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흥분하지 마, 우리 아주 안전해."류지안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할아버지, 우리 죽게 생겼어요.”상대방 고수들은 더 이상 시간을 끌지 않고, 저마다 자신의 수위를 전부 각자의 법기에 쏟아부었다. 마치 홍수처럼 류지안을 향해 세차게 흘러갔다.그녀의 창백한 얼굴에 깊은 무력감이 느껴졌다.그녀는 막을 수 없다!저도 모르게 절망에 빠졌다.바로 그녀가 여기서 죽을 것 같다고 생각할 때, 한 익숙한 그림자가 그녀 앞을 가로막았다.그 뒷모습은 너무나 안심이 되고 강대해 보였다.여진수가 손을 크게 흔들자 활활 타오르는 불길이 번져나갔다.무슨 법술이든, 법기든, 전부 한순간에 박살 났다.그 고수들은 아무 소리 없이 잿더미로 변해 버렸다.여진수는 몸을 돌려 한 손으로 류지안의 어깨를 잡고, 그녀에게 웅혼한 영력을 한 줄기 주입했다.몇 초 사이에 그녀 몸에 상처는 완전히 나았다.류지안은 깜짝 놀라 즉시 여진수의 품으로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