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장 안, 몇 달째 학대를 받아온 백승아의 모습은 처참하기 그지없었다.원래 그녀는 작은 시골에 있었지만, 그녀의 사숙에 의해 황성시로 왔다.그녀는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한 여인 앞에 무릎을 꿇고 눈물을 쏟았다."사숙님, 제발 저를 놓아주세요."이 몇 달 동안 그녀는 지옥에서 지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숙의 갖은 시달림에 그녀는 이미 꼴이 말이 아니었다.그러나 그녀의 사숙은 백승아를 불쌍하게 여기기는커녕, 오히려 흉악하게 웃으며 백승아의 머리를 잡아당기며 화장실로 향했다."어제저녁, 내가 또 하나 재미있는 놀이를 생각해 냈어, 너도 좋아할 거야.”백승아는 반항할 힘도 없이 그녀에게 끌려 화장실로 들어갔다.백승아는 욕조 안으로 던져졌고, 그녀의 사숙은 두 개의 상자를 그녀 앞에 놓았다.상자 안에는 여러가지 집게와 나이프가 있었는데, 불빛 아래 차갑게 반짝거리고 있었다.다른 한 상자 안에는 한 무더기, 검은색의 작은 벌레가 있었는데 생김새가 엄청 흉악했다.그녀는 변태스러운 미소를 지었다."네 몸에 49개의 칼집을 내고 이 벌레들을 그 상처 속에 집어넣는 거야.”“이 벌레들은 일종의 특수한 물질을 분비해, 네가 마치 구름 위에 떠다니는 것처럼 느끼게 해 줄 거야, 하지만 그 후에는 미친 듯이 너의 피와 살을 갉아먹으며 너를 구름 위에서 끌어내릴 거야.”“하지만 걱정하지 마, 이 사부가 너를 죽게 하지는 않을 테니. 필경, 너처럼 이렇게 끈기가 있는 장난감은 많지 않으니까."말을 마친 그녀는 작은 칼을 들어 천천히 백승아의 몸을 긁었다.백승아의 눈물은 이미 말라, 눈에는 절망만 가득했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외쳤다."누군가가 나를 구해준다면, 난 영원히 그 사람의 노예가 될게요.""그래? 그게 정말이야?"갑자기 장난스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화장실에 있던 두 사람이 동시에 고개를 돌리자, 여진수가 문 앞에 서 있는 게 보였다.두 사람의 표정은 달랐다.백승아의 그 절망으로 가득 찬 눈에서 희망의 빛이 보였다."여진수, 날 좀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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