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자 아까 그 이수영이라는 여자가 오토바이를 타고 여진수 옆에 멈췄다.그녀는 가죽옷과 가죽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몸매가 터질 정도로 뛰어나고, 온몸의 라인을 완벽하게 드러냈다.그는 헬멧을 벗고 차가운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며 말했다."시내로 갈 건데, 타세요."그녀는 거절할 수 없는 말투로 말했다.여진수는 티 한 점 없는 그녀의 얼굴을 보고 모든 걸 이해했다.그녀의 얼굴에서 이동국의 모습이 보였다.성씨까지 똑같으니 알 수 있었다.이동국은 무력으로 여진수를 이기지 못하자 미인계를 쓰려고 한다.이 여자 역시 생각은 있다, 이런 방식으로 그에게 접근할 줄 몰랐다.만약 그가 금방 돌파해 정신력을 갖추지 않았더라면, 정말로 속아 넘어가 이수영에게 호감을 느꼈을 것이다.하지만 이제 사냥꾼과 사냥감의 역할이 바뀌었다.여진수는 한번 웃더니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오토바이에 올라탔다.붕!이수영이 액셀을 밟자, 오토바이가 돌진해 나갔다.“아이고!”여진수는 일부러 고함을 지르며 이수영의 가늘고 탄력 있는 허리를 두 손으로 껴안았다.그녀의 몸이 떨리는 걸 분명히 느낄 수 있었고 여진수의 귀에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그 손 놔!"여진수는 속으로 웃으며 생각했다, 제법인데?여진수는 손을 놓기는커녕, 더욱 힘을 줘 잡더니 당당하게 말했다."너무 빨라요. 잡지 않으면 저 뿌리쳐 나갈 것 같아요.”“운전이나 잘하세요, 그러다 사고 나겠어요."이수영은 액셀을 더 세게 밟으며 "기다려" 라는 한마디만 하고 운전에 전념했다.여진수는 조용히 투시술을 사용해 이수영의 근골, 실력을 살펴보았다.그 결과는 뜻밖이었다.그녀는 5급 최고봉의 무사였다.근골도 튼튼해 앞으로 종사를 돌파하는 데 큰 문제없을 것이다.이어서 그는 이수영의 아름다운 몸매를 보기 시작했다.이수영은 갑자기 등골이 오싹해졌다. 왠지 모르게 자기의 모든 비밀이 들통난 느낌이 들었다.그녀는 머리를 흔들며 그 황당한 생각을 뒤로한 채 계속 오토바이를 몰았다.“내려.”시내에 도착하자 이
별장 안, 몇 달째 학대를 받아온 백승아의 모습은 처참하기 그지없었다.원래 그녀는 작은 시골에 있었지만, 그녀의 사숙에 의해 황성시로 왔다.그녀는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한 여인 앞에 무릎을 꿇고 눈물을 쏟았다."사숙님, 제발 저를 놓아주세요."이 몇 달 동안 그녀는 지옥에서 지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숙의 갖은 시달림에 그녀는 이미 꼴이 말이 아니었다.그러나 그녀의 사숙은 백승아를 불쌍하게 여기기는커녕, 오히려 흉악하게 웃으며 백승아의 머리를 잡아당기며 화장실로 향했다."어제저녁, 내가 또 하나 재미있는 놀이를 생각해 냈어, 너도 좋아할 거야.”백승아는 반항할 힘도 없이 그녀에게 끌려 화장실로 들어갔다.백승아는 욕조 안으로 던져졌고, 그녀의 사숙은 두 개의 상자를 그녀 앞에 놓았다.상자 안에는 여러가지 집게와 나이프가 있었는데, 불빛 아래 차갑게 반짝거리고 있었다.다른 한 상자 안에는 한 무더기, 검은색의 작은 벌레가 있었는데 생김새가 엄청 흉악했다.그녀는 변태스러운 미소를 지었다."네 몸에 49개의 칼집을 내고 이 벌레들을 그 상처 속에 집어넣는 거야.”“이 벌레들은 일종의 특수한 물질을 분비해, 네가 마치 구름 위에 떠다니는 것처럼 느끼게 해 줄 거야, 하지만 그 후에는 미친 듯이 너의 피와 살을 갉아먹으며 너를 구름 위에서 끌어내릴 거야.”“하지만 걱정하지 마, 이 사부가 너를 죽게 하지는 않을 테니. 필경, 너처럼 이렇게 끈기가 있는 장난감은 많지 않으니까."말을 마친 그녀는 작은 칼을 들어 천천히 백승아의 몸을 긁었다.백승아의 눈물은 이미 말라, 눈에는 절망만 가득했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외쳤다."누군가가 나를 구해준다면, 난 영원히 그 사람의 노예가 될게요.""그래? 그게 정말이야?"갑자기 장난스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화장실에 있던 두 사람이 동시에 고개를 돌리자, 여진수가 문 앞에 서 있는 게 보였다.두 사람의 표정은 달랐다.백승아의 그 절망으로 가득 찬 눈에서 희망의 빛이 보였다."여진수, 날 좀 구
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씻어."여진수는 화장실에서 나와 거실에 앉았다.그가 백승아를 도와준 이유는, 백승아가 그동안 받은 벌로 충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게다가 그녀도 역시 종사다.여진수의 사업이 나날이 커지고 있으니, 앞으로 미움을 사게 될 사람도 점점 더 많아질 것이다.주변 사람들의 안위를 생각해서라도 고수들을 많이 찾아야 한다.하여 그는 백승아가 제일 절망할 때 나타나 그녀에게 희망을 주었다.그는 또다시 법술을 사용해, 그녀를 크게 놀라게 했다.현재 백승아의 마음속에서, 여진수는 이미 엄청 신비한 존재가 되었다, 설사 그녀에게 담을 100개 더 준다 하더라도, 그녀는 다시는 여진수에게 어떠한 수작도 부리지 못할 것이다.화장실에서 물소리가 들려왔다.백승아는 샴푸와 바디워시를 거의 반병 가까이 쓰며, 힘껏 몸을 씻어, 이 몇 달 동안 겪은 고생과 수치를 깨끗이 씻어 내려 했다. 그녀는 여진수가 오래 기다릴까 봐, 너무 오래 씻지는 못했다.5분 만에 샤워를 끝내고 그제야 옷을 가지고 오지 않은 걸 발견했다.그래도 그녀는 개의치 않고 수건으로 몸을 깨끗이 닦고 욕실에서 나왔다.그리고 방으로 돌아가 깨끗한 옷 한 벌을 찾아 입었다.반바지를 입어 하얗고 긴 다리를 드러냈다.윗옷은 흰색 티셔츠였다.옷차림은 간단해도 훌륭한 몸매는 감출 수 없었다.그러고 나서 그녀는 여진수 앞으로 걸어가,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무릎을 꿇고, 경건한 말투로 말했다."저 백승아가 주인님께 인사드립니다. 이생에 절대 배신하지 않겠습니다, 이 맹세를 어기면, 전 반드시 날벼락을 맞을 겁니다!"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일어나."백승아는 일어나 공손하게 그의 옆에 섰다."네가 충성만 다한다면, 나는 너를 7급, 8급, 심지어 9급 무사까지 만들어 줄 수 있어."여진수는 그녀에게 큰 그림을 그려주었다백승아는 당연히 감지덕지하여 다시 무릎을 꿇고 절을 했다.그녀는 여진수를 진심으로 따랐으며,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시키는 대로 했다.여진수가 시간
스카이 호텔, 608 실.여기는 500평에나 달하는 호화 객실이었다.온천, 노래방, 와인 바 등 없는 게 없었다.연인 간의 감정을 더 깊게 만들어줄 여러 가지 보조 장비들도 있었다.한수정은 한 시간 정도 일찍 도착했다.그녀는 먼저 집으로 돌아가 깨끗한 옷을 챙기고 호텔로 들어가 여진수한테 방의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욕실로 들어가 여태 나오지 않았다.그녀는 꼼꼼하게 자기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안과 밖을 전부 깨끗하게 씻었다. 하얀 피부는 더욱 빛나고 있었다. 그리고 값비싼 향수도 뿌렸다.그리고 정성 들여 고른 옷으로 갈아입었다.이 옷은 그녀가 처음으로 입어보는 옷이다.흰색 미니스커트가 엄청 과감했다.거기에 그녀의 늘씬한 몸매, 천사 같은 얼굴까지 더해지니, 보고 있는 사람들은 코피까지 쏟을 지경이었다.스님이라도 굶주린 늑대가 될 지경이었다.한수정은 거울 앞에 서서 한참을 감상하다 빙그레 웃으며 엄청 만족했다.그녀는 여진수과 자신에게 평생 잊지 못할 밤을 만들려고 노력했다.한수정은 환희와 기대감으로 벅찬 가슴으로 문을 열었다.여진수가 아름다운 장미꽃 한 다발을 들고 문 앞에 서 있었다.한수정은 입술을 살짝 깨물며, 애교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여보~”‘여보’라는 말에 여진수는 온몸이 다 짜릿해졌다.그는 손에 들고 있던 장미꽃을 침대 위로 던졌다.꽃잎이 흩날리며 침대 위에 펴졌다.그리고 그는 한수정을 가로 안고 침대로 향했다.한수정은 눈을 감고, 호흡도 빨라지고, 심장박동도 빨라졌다. 피부에도 옅은 홍조가 띠었다.여진수는 그녀를 살며시 침대 위에 내려놓았다. 여진수는 급하게 행동하지 않고, 눈앞의 미인을 감상했다.여진수가 한수정을 좋아하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바로 물처럼 부드러운 성격이다.그리고 다른 하나는 그녀의 작은 발이다.하얀 발은 은은하게 붉은빛을 띠고 있었고, 엄청 보드라웠다, 마치 초승달 같았다.여진수는 다 감상하고, 진지하게 말했다."네 몸에 정독이 있어, 내가 해독해 줄게.”그리고 그는
여진수는 그 여자아이를 데리고 교외의 한 숲속으로 가 그녀를 깨웠다.깨어난 후에도, 그 여자아이는 여전히 죽고 싶어 했다.여진수는 오른손으로 그녀를 잡고, 왼손을 펴면서 말했다."이 세상은 여전히 엄청 아름다워, 못 믿겠으면 봐봐.그러자 나비들이 한 마리씩 날아와 여진수의 왼손을 감싸며 춤을 추었다.여진수의 몸은 때묻지 않았고 유리처럼 맑아 풍기고 있는 향기는 그 어떤 꽃보다도 고급스러웠다.수많은 나비들이 날아다니고 주위는 높은 나무들이 그늘지고 있고 꽃이 만발하여 사람과 자연이 완벽하게 융합되었다.소녀는 발버둥을 멈추고, 멍하니 이 장면을 바라보았다.여진수는 미소를 지었다, 그러더니 나비 몇 마리가 그의 손에 앉았다.그는 천천히 팔을 움직여 나비를 그녀 앞에 내려놓았다."봐봐, 귀엽지 않아?"멀리서 귀여운 사슴 몇 마리가 먹이를 찾고 있었다.그리고 여진수의 기운이라도 감지한 듯 다가왔다.뒤에는 대여섯 마리의 하얀 새끼 토끼가 깡충깡충 뛰어와 여진수의 발밑에서 끊임없이 머리를 그의 바짓가랑이에 비비고 있었다.곧 더 많은 작은 동물들이 여진수의 냄새에 이끌려 그의 주위를 둘러쌌다.여자애의 눈에도 점차 빛이 생기더니 쭈그리고 앉아 조심스럽게 토끼 한 마리를 만지기 시작했다.그 흰토끼도 피하지 않고 그녀가 쓰다듬어 주자 가만히 있었다.곧이어 사슴 몇 마리가 그녀 곁으로 다가와 머리를 그녀의 얼굴에 대었다.마침내 여자아이가 방울처럼 웃었다.그러자 여진수도 웃었다.이 여자아이는 체질이 특수해, 잘 배양해 무도로 길을 들인다면, 피의 효과는 더욱 강해질 것이다.그때가 되면 그는 일정한 간격으로 조금씩 그녀의 피를 채취해 약재로 쓰면, 더 많은 강한 약재들을 재배해 낼 수 있다.여진수의 다음 목표는 주변 사람들을 전부 종사까지 실력을 끌어올리는 것이다.여자애가 마음을 완전히 열고나서야 여진수는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여자애의 이름은 장소영이고, 한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그 금강피보리는 바로 그녀의 집 정원에서 자라던
"그럼..."장소영은 새끼손가락을 내밀며 말했다."우리 손가락을 걸고 약속해요."여진수는 빙그레 웃었다."그래, 손가락 걸자."시간이 늦어지자 여진수는 그녀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갔다.여진수는 그녀의 장래 희망이 무엇인지 물었다.그 소녀는 학교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열여섯 살 되었지만, 알고있는 지식은 소학생만도 못했다."그건 문제없어. 네 몸이 다 회복되면 내가 너를 도와 학교를 신청해 줄게,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 학비는 나라에서 내줄 거야, 생활비는 내가 먼저 대줄 수 있어, 나중에 네가 돈을 벌면 그때 다시 갚으면 돼.”여진수는 당연히 돈을 그냥 줄 수 있지만 그녀가 받지 않을 것 같았다.이 여자는 겉으로는 연약해 보이지만, 마음은 엄청 강인한 여자다.장소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진지하게 말했다."네, 고마워요, 오빠. 제가… 앞으로 오빠라고 불러도 될까요?"“당연하지, 넌 이제부터 내 동생이야."“히히, 오빠.”선우정아는 장소영이 나가기 전과 상태가 완전히 달라진 걸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동시에 여진수에 대한 존경심도 또 한 단계 높아졌다."언니 안녕하세요~"장소영이 먼저 인사했다."그래, 생각 잘 했어."선우정아는 활짝 웃으며 그녀의 작은 손을 잡았다, 엄청 기뻐하는 눈치였다.그리고 그녀는 머리를 돌려 여진수를 보고 웃으며 말했다."여선생님, 전에 저를 보상해 주겠다고 하셨는데 잊지 않으셨죠."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잊지 않았어요. 여기 앉아 기다리세요, 제가 직접 요리해 줄게요."선우정아는 깜짝 놀랐다."여 선생님 요리도 하실 줄 알아요?"이건 그녀가 보기에 엄청 불가사의 한 일이었다.현재 여진수의 재산은 몇백만억이 넘는다.그런 인물이 요리까지 할 줄 안다니 정말 믿기 힘들었다.“기대해보죠.”여진수는 더 말하지 않고 주방으로 향했다.그의 뒷모습을 보며 선우정아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여진수의 요리솜씨가 어떻든, 이런 지위까지 도달했는데 직접 그녀한테 요리를 해주려 한다면, 그의
장소영은 깔금하게 관리하고 나자 외모의 레벨이 순 식간에 한단계 올라갔다.그녀의 키는 1.6미터 넘었고 퍼지는 치마를 입고 하얀 스타킹을 신고 있었다.긴 생머리는 부드럽게 어깨에 풀어 헤치고, 커다란 눈은 보석 같았다.유일한 결점은 너무 말라 약간의 영양 부족 같았다.마지막 요리를 들고 나오던 여진수는 장소영을 보고 말했다."내 여동생이 이렇게 예쁜 줄 몰랐네?"장소영은 쑥스러운 듯 머리를 긁적였다.그러나 곧, 그녀는 식탁 위 풍성한 요리에 매료되었다, 눈은 빛나고 있었다."와, 엄청 풍성하고, 엄청 맛있어 보여요."선우정아 역시 눈이 휘둥그레졌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앉아서 식사하세요."두 미녀는 재빨리 자리에 앉았다.장소영은 젓가락을 들고 음식을 하나씩 집어먹어 보더니 외쳤다."와, 너무 맛있어요."선우정아도 한입 먹어보자 요리가 입안에서 폭죽을 터뜨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미친듯이 그녀의 미뢰를 자극했다.그녀는 평생동안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어 본 적이 없었다.그녀는 다른 걸 신경 쓰지 않고 정신없이 먹기만 했다.장소영도 마찬가지로 엄청 게걸스럽게 먹었다.오히려 여진수는 많이 먹지 않았다.그는 축기기에 들어선 후부터, 보통음식물은 그에게 거의 아무런 작용이 없었다. 그냥 배를 채우는 것에 불과했다.한 상 가득 차려진 음식들은 결국 대부분 두 소녀의 배속으로 들어갔다.다들 너무 많이 먹어 의자에 기대어 눈을 뒤집고 배만 만지고 있었다.너무 맛있어서 그녀들은 자제할 수 없어 그만 과식하고 말았다.여진수는 머리를 저으며 장소영에게 다가갔다."내가 소화를 도와줄게."여진수는 손가락으로 그녀의 중완혈을 누르고 한줄기 영기를 주입했다.몇분이 지나자 그녀의 볼록한 배가 거의 다 가라앉았다. 장소영은 신기하다고 소리쳤다.여진수는 그리고 선우정아도 괴로워하지 않도록 눌러 주었다.시간을 보니, 이미 저녁 8시가 넘었다. 여진수가 말했다."저 이만 가볼게요, 일찍 쉬고, 소영이가 이틀 후면 학교에 있도록 준비할게요."
그녀는 당장 움직이지 않고, 일단 지켜보기로 했다.사람들이 점점 많아졌다.거의 모든 사람들이 들어오자마자 이수영에게 시선이 끌렸다.어쩔 수 없었다, 그녀는 너무 예쁘고, 분위기도 출중해, 영락한 여왕 스타일이었다.이는 자신이 유능하다고 생각하는 남자들로 하여금 그녀를 정복하고 싶게 만들었다.양복을 반듯하게 차려 입은, 몸매도 완벽한 한 중년 남자가 술잔을 들고 다가왔다.이남자는 엄청 매력 있다, 특히 금방 이성에 눈을 뜬 어린 소녀들에게는 더욱 치명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아름다운 아가씨, 제가 술 한 잔 사도 괜찮을까요?"이수영은 그를 쳐다보지도 않고 '꺼져' 라고 말했다.남자는 선수였다, 그는 크게 개의치 않고 다른 방법으로 말을 걸려고 했다.그러나 이수영은 그에게 전혀 기회를 주지 않고, 일어나 발로 날차기를 해 곧바로 그를 걷어찼다.그러자 탁자들과 술병이 부서져 산산조각났다.의식적인지 무의식적인지, 이수영은 마침 그 남자를 여진수 앞까지 걷어찼다.여진수는 혼자 술을 마시면서 소파에 기대어 눈을 반쯤 가늘게 뜨고 세상물정에 무관심한 모습을 보였다. 이수영은 이를 악물며 속으로 여진수를 욕했다.“폼잡고 있네.”그 남자는 발버둥 치며 일어나 이수영을 가리키며 욕했다."쌍년, 내가 널 죽여 버리겠어!" 그는 전화해 사람들을 불렀다.이수영은 가만히 보고만 있을 뿐, 말리려는 의사가 없었다.그녀는 테이블에 남아 있는 술 반병을 집어 들고 단번에다 비웠다.그 시원함과 통쾌함은 술집의 수많은 남자들을 매료시켰다.얼마 지나지 않아 한 무리의 흉악한 사람들이 뛰어 들어왔다.많은 고객들은 상황이 심상치 않자 즉시 도망쳤다.방금 그 남자는 이수영을 가리키며 이를 악물며 말했다,“바로 저년이야, 저년을 잡아, 차로 끌고 가 잘 교육시켜!”"어머, 저년 제대로인데?""미리 말하는 데, 내가 1번으로 할 거야!""자, 움직이자!"…한 무리의 건장한 남자들이 이수영을 향해 돌진했다.퍽!이수영은 술병을 집어 들어 제일 앞에
“저기, 잠깐만요.”그들 뒤에서 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여진수가 고개를 돌려 보니 구명희의 담임선생님이었다.“선생님, 안녕하세요.”여진수는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다.담임 선생님은 뛰어오느라 얼굴이 살짝 붉어졌다.그녀는 웃으며 말했다.“저를 선생님이라고 부르지 마세요, 제 이름은 안가연입니다, 가연이라 부르셔도 됩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가연 씨, 무슨 일이시죠?"안가연의 표정이 무거웠다.“그게… 길 건너에 식당이 하나 있는데 우리 거기 가서 얘기하죠, 명희에 관한 일입니다.”"그래요, 갑시다."세 사람은 맞은편 식당으로 향했고, 여진수는 구명희더러 가서 주문하라고 시키고 안가연을 보며 물었다."제 동생한테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건가요?""분명히 문제가 있고, 전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안가연은 몸을 곧게 펴고 앉으며 말했다."여진수 씨 여동생은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났어요. 뭐든지 한 번만 보면 다 알뿐더러, 하나를 가르치면 열 가지를 깨닫습니다.”“제 생각엔 한 달도 안 되어 그를 대학에 추천 입학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 이미 그 애를 가르칠 자격 없다고 생각합니다."여진수는 웃음을 터뜨렸다. 또 무슨 큰 일인가 생각했다."크게 신경 쓰실 필요 없습니다. 그냥 지금처럼 정상으로 학교에 다니면 됩니다.”“하지만 그렇다면 그녀의 미래를 그르치는 거 아닌가요?"안가연은 마음이 급해졌다."쓸데없는 걱정입니다."여진수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그녀는 자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공부하는 게 아닙니다, 어차피 전 스타 그룹 사장입니다, 그녀는 평생 돈에 대해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안가연은 입을 크게 벌렸다, 달걀 두 알이라도 넣을 수 있을 정도였다.눈앞에 서 있는 수려해 보이는 이 남자가 배경이 그렇게 엄청나단 말인가?충격받은 나머지 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열등감이 들었다.여진수가 이렇게 훌륭하다면 그녀에게 희망이 있을까?이런 남자 주변에는 반드시 뛰어난 여자들이 넘쳐날 텐데 그녀는 아무것도 아니다.그
여진수는 일어서며 말했다."갑시다."맹미령은 미소를 지으며 여진수와… 양보아 그리고 슈가와 함께 룸으로 향했다.“젠장!”소진호는 크게 화를 내며 흉악하게 소리쳤다."나쁜 놈, 저리 큰 복을 누리고 있네."하지만 곧 그는 다시 차갑게 웃었다."곧, 너의 모든 건 내 것이 될 거야."그는 성공은 이미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다.맹미령은 룸으로 들어가 손을 흔들어 방음막을 설치하고 무릎 꿇고 인사했다.“주인님을 뵙습니다!”천마위의 주인이 바뀌었다는 사실은 이들도 이미 알고 있었다.특수한 감응으로 쉽게 알 수 있었다.슈가는 평온한 표정으로 이러한 광경이 낯설지 않았다.그녀의 마음속에서 여진수는 이미 무적의 존재다."일어나."맹미령은 일어섰다. 그리고 아까 소진호가 그녀에게 시킨 일을 다 말했다.순간 슈가는 살기가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그가 감히! 도련님, 제가 가서 해결하겠습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잠재되어 있는 문제를 일찍 해결하는 것도 좋아, 하지만 죽일 필요는 없고 그를 겉치레로 남겨두자."여진수는 말하여 정신력을 넓게 펼쳐 하나의 무형의 큰 산으로 변해 소진호의 몸을 눌렀다.소진호는 눈을 부릅뜨고 자기 몸과 원신, 전부 움직일 수 없고 말조차 할 수 없다는 걸 발견했다.그는 허리를 구부린 채 커다란 압력을 감당하고 있었다.높은 하이힐 하나가 그의 눈앞에 나타났다.슈가는 다섯 손가락을 벌리자, 손톱이 빠르게 자라나 그의 피와 살로 찔러 들어갔다.몇 초 후, 소진호의 뒤에 한 쌍의 검은 박쥐 날개가 펼쳐졌다.그는 슈가 앞에 무릎을 꿇고 경건한 표정으로 말했다."주인님을 뵙습니다!"슈가는 빨간 입술로 말했다."앞으로 넌 무조건 우리 집 도련님의 명령을 따라, 일말의 실수도 있어선 안 된다."“네!”마연수의 방안에서, 그녀는 시선을 거두고 비꼬는 얼굴로 말했다."바보, 아직도 그와 맞서려고? 주제넘은 놈.”그녀도 마음속으로 조금 걱정했다.온갖 수단을 전부 사용해도 여진수에게 큰 상처를 입힐 수 없
소청하는 울먹이며 물었다.“그럼 어떡해? 내가 남아있으면 날 죽이려 할 거야.”"걱정하지 마, 안 죽일 거야."마연수는 다른 한 손으로 탱탱한 그녀의 얼굴을 꼬집으며 말했다."술 들고 가서, 그에게 사과해.""알았어."소청하는 그 즉시 기가 죽어 술잔에 술을 가득 따르고 죽을 것 같은 모습으로 여진수를 향해 걸어갔다.소진호는 자기 아내 맹미령과 함께 베란다로 갔다.주위를 둘러보고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하고 말했다."여보, 이번에 나를 도와줘!""응?"맹미령의 커다란 눈망울에는 의혹이 가득했다.소진호는 방음막을 하나 치더니 음험할 얼굴로 말했다."난 이때까지의 노력을 이렇게 헛되게 할 수 없어, 나에게 구전식혼단이 하나 있어."그는 맹미령에게 그 검은색 단약을 주며 날카롭게 말했다.“잠시 후, 넌 기회를 찾아 여진수를 유혹해, 네 외모라면 성공률이 높을 거야.”“그때 이 약을 네 입을 통해 그의 입에 넣어. 그러면 그는 반드시 죽을 거야!"맹미령의 눈에 비웃는 눈빛이 번쩍였다.“만약 그가 나 같은 스타일을 안 좋아한다면?”"그럼 우리한테 딸이 두 명 있잖아!"소진호는 이를 갈며 말했다."우리 두 딸도 그를 꼬실 수 없을 순 없어."맹미령의 눈에 비웃는 눈빛이 더욱 짙어졌다. 하지만 극도의 분노 속에 처해있는 소진호는 이를 발견하지 못했다."너 그렇게 하는 게 죽은 네 전처한테 안 미안해?"소청하와 소청안은 맹미령의 친딸이 아니라 소진호와 다른 여자 사이에 태어난 자식이다."그렇게 많이 생각할 겨를 없어, 여진수는 반드시 죽어야 해!"소진호는 코로 끊임없이 거친 숨을 내뿜었다, 이성을 잃기 직전이었다.맹미령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알았어."한편, 소청하는 술잔을 들고 여진수 앞으로 걸어가 조심스레 말했다."선… 선배님... 사과하러 왔습니다."많은 소씨 가문 사람들은 이 광경을 보고 꿈꾸는 듯한 느낌이었다.소청하는 소씨 가문에서 고집불통의 이미지로 아무의 말도 듣지 않고 누구도 그녀를 통제할 수 없었다.
“찌익!”문이 열리더니 엄청 아름답고 유혹스러운 여인이 나타났다.그녀의 뒤에는 한 쌍의 비할 바 없이 아름다운 어두운 금빛 박쥐 날개가 펼쳐졌고 그의 몸 주위에는 기혈이 감돌아 더욱 고귀함을 돋보이게 했다.그녀가 들어오는 순간, 대부분 사람의 호흡이 멎었다.곧이어 여기저기서 감탄이 터져 나왔다.“피의 여왕!”"그녀가 어떻게 왔지!"“헉, 그녀의 기운이 너무 무서워. 소문 보다 더 강해!”…슈가는 여진수처럼 자주 대중의 시야에 나타나지 않았다.오히려 그녀는 국제 채널에 자주 등장했다.국제 뉴스를 본 사람이라면 절대 이 여인이 낯설지 않을 거다.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밤에 이불 속에서 그녀의 모습을 상상했는지 모른다.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자기 여자 친구나 마누라 얼굴에 그녀의 사진을 붙여 놓기까지 했다...소진호는 의아한 표정이었다. 피의 여왕이 왜 이곳에 왔지?마연수와 소청아의 시선은 동시에 여진수에게로 향했고 무슨 생각에 잠긴 듯했다.그리고 다음 장면은 그들의 추측을 증명했다.슈가는 여진수 앞으로 걸어와 허리 숙여 인사했다."안녕하세요 도련님."이 간단한 한마디는 현장에 있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또 하나의 천둥소리 같았다. 그들은 입술이 마르고 머리가 저렸다.이건 무슨 상황이지? 혈의 여왕이 왜 여진수를 도련님이라고 부르지? 그것도 이렇게 공손하게?오늘 하루 동안 그들이 받은 충격은, 지난 십여 년 동안 합친 것보다 더 많았다.여진수는 강력한 위엄으로 주위를 둘러보았다."보시다시피 피의 왕국도 내 꺼야.”“저항하고 물러설 수 있지만, 잘 생각해 봐. 감당할 수 있을지.”아주 간단한 말이지만 아주 위협적이었다.방금 발악한 놈들 대부분 좋은 놈들이 아니다.그들과 도리를 따져봐야 아무 소용없다.오직 절대적인 힘만이 그들을 굴복하게 할 수 있다!이 말이 나오자, 사람들은 모두 얼굴이 창백해지고 크게 당황했다.여진수가 이렇게 무서운 사람인 줄 누가 알았을까?혼자서 두 개의 초급 세력을 장악하고 있다니!전례 없는 일
“합체기.”"세상에, 소 족장이 이 수위에까지 도달했다니!"“상상도 못 했다.”“그렇다면 소 족장이 이길 것 같구나.”…소진호는 천천히 오른쪽 주먹을 휘둘렀다. 끊임없이 힘을 모았다.여진수는 여전히 그 자리에 굳건히 앉아 있었다.소진호는 그를 바라보자, 동공이 작아졌다.여진수의 몸뚱이는 그가 지켜보는 가운데 끊임없이 확대되어 하나의 별에 비견할 수 있을 정도로 커졌다!그리고 소진호는 마치 하나의 먼지 같이, 둘 사이에는 건널 수 없는 큰 갭이 있다.여진수는 마치 창생을 주재하는 진선처럼 차가운 표정으로 위에서 그를 내려봤다.그의 몸은 그대로 굳었고 이마에서 식은땀이 줄줄 흘러내렸다.마음속은 끝없는 두려움으로 가득 찼다.그는 손을 쓰고 싶었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그의 머릿속에서 한 목소리가 말해주는 것 같았다. 일단 공격하면, 반드시 죽을 거라고!“털썩!”결국 그는 땅바닥에 주저앉아 숨을 크게 몰아쉬며 땀이 옷을 적셨다.소진호는 크게 당황했다.이 남자는 도대체 얼마나 강하기에 그는 손쓸 용기조차 없을까?현장에 있던 사람들도 놀라 말을 잃었다.그들은 적어도 한차례 용호박투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이렇게 끝날 줄 누가 알았을까?여진수를 바라보는 시선은 경외심이 더욱 짙어졌다.맹미령은 앞으로 나가 소진호를 부축해 일으켜 세우며 여진수를 향해 절했다."안녕하세요 맹주님."다른 사람들도 모두 반응하고 일어나 소리쳤다.소진호는 내키지 않았지만 이 순간 패배를 인정하는 것 말고 다른 선택은 없었다.그는 사람 전체가 마치 서리 맞은 가지 같았다.여진수는 손을 흔들어 조용히 하라고 담담하게 말했다."내가 맹주가 된 이상, 두 가지 작은 규칙을 세우겠습니다."“첫째, 언제나 약자를 괴롭혀서는 안 됩니다. 둘째, 절대 위법행위를 해서는 안됩니다.”“누구든 규칙을 위반하면, 그 후과는 하나뿐입니다. 가산을 탕진할 겁니다."많은 사람들의 안색이 변했다. 여진수가 제시한 이 두 가지 규칙, 특히 두번째 규칙은 많
그녀의 말이 끝나자 회의장은 쥐 죽은 듯 조용했다.그들은 동공이 점점 커지고, 눈에는 충격들로 가득했다.현장은 잠시 조용해졌다가 또다시 들끓기 시작했다."농담이죠?"“그... 그럴 수가?”"잘 못 안거 아니에요?""이놈이 어떻게 약문 문주에요?"…그들은 이 사실을 믿기 싫었고 믿지도 않았다.심지어 소진호도 온 힘을 다해 머리를 흔들며 정신을 차리려 했다. 입술이 바짝바짝 탔다."딸아, 이 농담은 정말 하나도 안 웃겨."마연수는 가지고 있던 서류를 그에게 주었다.소진호는 재빨리 서류를 훑어보았다.단지 몇 페이지만 보더니 그는 풀이 죽어 의자에 쓰러졌고, 두 눈은 빛을 잃었다.그의 이런 행동은 의심할 바 없이 방금 전 마연수가 한 말이 사실이란 걸 인증했다.옆에 있던 소청하의 입은 달걀 몇 개를 삼킨 만큼 벌어졌다.그러고 나서 그녀는 머리가 저렸다.방금 전, 그는 무슨 짓을 한 거지?감히... 약문 문주를 암해하려고?이건 살기 싫어 발악하는 거다!마연수는 여진수를 향해 부드러운 눈빛을 보냈다.적어도 그녀는 이 남자의 미움을 사지 않았고, 그의 마음속에 부드럽고 선량한 이미지를 남겨 주었다.앞으로 그를 암살하거나 뭘 하려고 해도 충분한 우세를 가지고 있다.현장에 수많은 사장님, 족장, 각 분야의 거물들은 항상 오만한 기세로 사람을 군림하는 모습이었다.그런데 이 순간 저도 모르게 전부 허리를 굽혔다.여진수 같은 '거물' 앞에서, 그들이 자랑으로 여기는 자본은 너무나 가소로웠다.그를 바라보는 모든 사람의 눈빛은 경외심으로 가득 찼다."안돼, 이대로 포기할 수 없어!"소진호는 다시 정신을 차리더니 벌떡 일어섰다.그는 이 맹주 자리를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다.다른 건 몰라도, 다른 가족 기업에게 자기를 뽑아달라고 준 혜택만 해도 어마어마하다.만약 오늘 실패한다면, 그는 족장 자리도 유지하지 못할 것이다.그는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네가 아무리 약문 문주라도 뭐 어때? 이곳은 약문이 아니라 대한민국이다. 네 실적은
그는 마음속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대한민국에 은거한 몇 가문 외에 또 누가 소씨 가문과 대적할 수 있을까?여진수가 국외에 재산이 좀 있다 하더라도 이렇게 큰 소씨 가문과는 전혀 비교가 안 된다.양보아는 차갑게 웃었다."너희들은 약문의 총자산을 알아?"소진호는 양보아가 왜 갑자기 이런 질문을 하는지 몰랐지만, 그래도 말했다."작년 약문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총자산이 1600조야.""그러니까."양보아는 두 손을 벌리며 말했다."소씨 가문은 무엇과 우리 사장님과 비길 건데?"소진호는 양보아의 말에 담긴 뜻을 이해하지 못했다."아니, 약문의 자산이 너랑 무슨 상관인데?""약문이 바로 우리 사장님 거니까."이 말이 나오자 현장은 기괴한 정적이 흘렀다.뒤이어 폭소가 터졌다.“하하하, 웃겨 죽겠어.”"무슨 비장의 카드를 꺼내는 줄 알았네.""왜? 선혈 왕국, 무국 심지어 전 세계도 너의 것이라고 말하지 않고?"“이 녀석 미쳤나 봐, 여기서 함부로 지껄이고 있어.”…온 현장에 마연수만 미간을 살짝 찡그리며 조용히 사람을 시켜 알아보라고 분부했다.그녀는 비록 류지안의 기억에서 여진수에 대한 모든 걸 물려받았지만, 여진수에 대해 아는 것 또한 많지 않았다.소진호도 고개를 저으며 웃었다. 양보아의 말이 황당하다고 생각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마연수가 보낸 사람이 돌아왔다.그들은 전문 정보를 수집하는 조직이 있다.여진수에 관한 일부 자료들은 사실상 공개적인 거라 마음만 먹으면 쉽게 찾을 수 있다.두꺼운 서류자료가 마연수 앞에 놓이고 그녀는 재빨리 훑어보더니 갑자기 동공이 커졌다.약문이 얼마나 강한지는 온 세상이 다 안다.특히 흑용 기갑은 현장에 있는 이 최고급 수사들도 상대하게 된다면 역시 높은 확률로 침몰될 것이다.그리고 약문의 강대함은 무기뿐만 아니라, 농업, 약업, 유전자, 제조업 등 여러 방면에서 구현된다.이렇게 막강한 세력이 한 사람 것이니, 누구라도 벌벌 떨게 된다.마연수는 머리를 주무르며, 소진호에게 엄
이 반대하는 사람이 바로 여진수다.순간, 모든 시선이 여진수에게 쏠렸다.소진호의 눈빛이 번쩍이더니 허허 웃으며 말했다."이분께서는 무슨 뜻이죠?"여진수는 손에 찻잔을 내려놓으며 담담하게 말했다."무슨 뜻은 없고. 다만 네가 그 맹주가 되기에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야."소진호는 화내지 않고, 여전히 웃으며 말했다."그럼 당신께서는 누가 그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여진수는 자신을 가리키며 말했다."현장에 나 말고 아무도 그럴 자격 없을 것 같아."옛날 같았으면 여진수는 누가 맹주를 하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을 거다.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만약 그가 그 자리에 앉으면 짧은 시간내에 여러 방면의 자원을 동원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그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누군가가 일어나 여진수를 가리키며 화를 내며 소리쳤다."자식, 너 너무 잘난 체하는구나, 네가 무슨 자격으로 소족장님과 비교해?!"두 번째 사람도 일어서더니 호통쳤다."나쁜 놈, 무서운 게 없어!"그렇게 3번, 4번...절반이 넘는 사람들이 일어나, 여진수가 주제넘었다고 온갖 비난을 퍼부었다.마연수는 담담하게 여진수를 바라보며 직감적으로 이 남자에게 반드시 강대한 후수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소청하는 힘껏 주먹을 쥐며 작은 소리로 중얼거렸다.“어리석은 놈. 이들한테 맞아 죽으면 시체는 내가 챙겨야지, 히히…”소진호의 눈에는 의기양양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는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여러분 너무 화내지 마세요. 제가 잘하지 못해서 이 동생에게 인정받지 못한 것 같습니다."잠시 멈추더니 그는 계속해서 말했다."당신이 이 맹주 자리를 원한다면 먼저 실력부터 보여주세요.”“개인 실력은 말할 것도 없고, 먼저 당신의 회사 규모부터 말해보세요. 적어도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을 이겨야겠죠?"그 전에 여진수와 대립하던 대머리 남자가 일어서 말했다."이 사람은 여진수입니다. 광명그룹의 최대 주주이고 그 재산은 200조입니다.”“확실히 어마어마한 실력이지지만
한 줄기 검빛이 번쩍이더니 그 사람의 손바닥이 뚫리고 피를 내뿜었다.바로 여진수가 움직였다.소진호는 여진수를 한번 쳐다보더니 화낼 기색 없이 사람을 시켜 그 사람을 들어 내갔다.“여러분께서 이 자리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자리에 앉아 주세요.”모두들 각자 자리에 앉자, 몸매가 아름다운 여인들이 손에 각종 음식들을 들고나왔다.마연수와 소청하도 소진호와 함께 자리에 앉았다.소진호가 먼저 술잔을 들고 말했다."일단 다른 건 말하지 않고, 제가 먼저 모두에게 3잔 올리겠습니다!"술은 3잔 다 마시고 그는 계속해서 말했다.“이 자리를 마련한 건, 상업연맹을 맺기 위해서입니다.”“앞으로 우리 서로 도우며 함께 헤쳐나갑시다. 가입하고 싶으신 분들은 남아주시기 바랍니다.”말을 마치자 아무도 일어나지 않았다.소진호는 엄청 만족스러웠다. 그는 계속해서 말했다.“이 연맹의 이름을 ‘호조연맹’으로 하고, 맹주 1명, 부 맹주 2명, 장로 10명으로 할 생각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했다."좋습니다, 그럼 먼저 열 명의 장로부터 뽑겠습니다..."투표 기제를 채택해 곧 10명의 장로가 선거되었다.특별히 마연수, 즉 이들이 알고 있는 소청안도 장로가 되었다.다음은 두 명의 부 맹주.한 사람은 금융업계의 거물이고 다른 한 사람은 맹미령이다.이리하여 연맹의 중요한 구성원 중, 소씨 가문에만 두 사람이 차지하게 되었다.마지막으로, 가장 결정적인 맹주의 자리.소진호는 장내를 훑어보더니 말했다."이 맹주의 자리는 엄청 중요합니다. 반드시 능력도 있고 위신도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모두의 이익도 잘 지켜줄 수 있어야 합니다. 혹시 추천하실 분 계신가요?”그러자 누군가 일어나 말했다."난 소 족장님을 추천합니다. 능력이 출중하시고, 실력도 강하며, 평판이 매우 좋으니, 당신보다 더 적합한 사람은 없습니다."소진호는 만면에 웃음을 띠며 말했다."형님, 너무 과찬입니다."다른 한 명이 일어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