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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초고수의 도시 생활: Chapter 421 - Chapter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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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1화

“고작 그만한 제품을 가지고 팔려고?“틀림없이 헝그리 마케팅을 하려고 그래요.”"이런 회사는 너무 양심 없어요. 모두 함께 보이콧해요. 절대 사지 마세요. 저한테 남겨주세요!"…일부 제품을 산 네티즌은 자랑하다가 다른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물론 이상한 댓글들도 섞여 있었다."제 친구가 궁금해하는데, 이 옥부고는 온몸에 다 미백효과가 있나요?”밑에는 많은 네티즌들이 댓글을 달았다."네가 물어보고 싶은 게 아니고?""제 친구도 물어보고 싶어 하는데…"떴다, 옥부고는 완전히 핫한 제품이 되었다.인터넷에도 온통 옥부고와 관련된 화제들로 가득 찼다.그리고 이스 크림과 그 모델의 열기는 완전히 식어버렸다.그들이 아무리 돈과 사람을 써도 소용이 없었다.차은정은 라이브 방송을 끄고 여진수에게 머리 숙여 인사했다."여선생님, 감사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뭐든지 분부만 하세요.”여진수는 농담으로 말했다.“그래요? 이불자리라도 덥혀줄 수 있어요?”차은정은 수줍어하며 얼굴이 빨개지고 여진수를 쳐다보지 못하고, 거절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제가 한번 생각해 볼게요."깜짝 놀란 여진수는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농담이에요, 진지하게 생각하지 마세요."현재 그의 주변에는 여자가 이미 충분히 많았다, 아직 맛도 못 봤는데 더 이상 다른 여자를 건드려서는 안 된다.차은정은 빙그레 웃었다."저 먼저 샤워하러 갈게요. 조금 있다 얘기해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서도영의 사무실에서, 그는 어두운 표정으로 인터넷뉴스를 보고 있었다.몇 명의 회사 고위층들은 서도영 앞에서 입을 꽉 다물고 있었다."내가 너무 옥부고를 얕봤네"서도영은 큰 위협을 느끼고 낮은 소리로 혼잣말했다.그는 생각하더니 회사의 고위층들에게 지시했다."어떤 대가를 치르던 사람들을 풀어 그들의 명예를 실추시켜."“네.”몇몇 고위 임원들은 서둘러 물러갔다.…옥부고가 팔리기 시작한 지 다섯 시간도 안 되어 인터넷에는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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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2화

"은정아, 저녁 먹었어?"전화기 저쪽에서 엄청 열정적인 목소리가 들려왔다.그녀는 그 목소리가 당연히 낯설지 않았다, 바로 얼마 전 그녀와 계약 해지한 그 남자였다.차은정은 담담한 말투로 말했다."무슨 일 이예요?""허허, 우리 사이에 오해가 좀 있었던 거 같은데, 과거의 일을 따지지 말고 돌아와, 우리 가족이잖아."소정이는 옆에서 토하는 모습을 하며 솔직하게 말했다."이렇게 파렴치한 사람은 본 적이 없어요."상대방은 듣고도 못 들은 척하며 계속 차은정을 설득하려 했다.하지만 차은정의 태도는 단호했다.그녀는 이미 이 남자와 이 회사가 어떤 사람인지 똑똑히 알았기 때문에 당연히 불덩이 속으로 다시 뛰어들 리 없다.차은정이 동요하지 않자, 상대방은 위협하기 시작했다."네가 돌아오지 않으면, 회사는 모든 힘을 동원해 너의 연예계 생활을 막을 거야. 넌 앞으로 절대 이 바닥에서 살아남을 수 없어!”차은정은 화가 나 몸을 떨며 말했다."당신 너무 염치없는 거 아니야? 난 이미 당신들과 계약을 해지했어!""허허, 계약 해지한 게 뭐 어때서. 널 죽이는 건 식은 죽 먹기야, 계란으로 바위 치는 짓을 하지 마!"차은정은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깊은 무력감이 솟아올랐다.확실히 상대방의 말처럼 그녀가 아무리 잘나가도 자기가 회사를 비교해 보면 전혀 상대가 안 된다.상대방은 차은정의 분노와 무력함을 느끼고 득의양양하게 웃었다.바로 이때, 여진수가 핸드폰을 빼앗아갔다, 그는 엄청 음산하고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후과를 감당할 자신 있으면 어디 한번 그렇게 해 봐.""넌 누구야!"상대방은 엄청 불쾌해하며 물었다."스타 그룹의 사장 여진수, 내 명의로 된 자산만 600만 억이야, 어디 한 번 해봐, 네 회사의 주가를 일주일 내에 ㅊ바닥 치게 만들어 줄게!"그는 상대방에게 말할 틈도 주지 않고 전화를 끊었다.차은정은 눈을 반짝이며 여진수를 바라보았다, 방금 그의 말은 패기가 넘쳤다.소정이는 숭배하는 얼굴로 물었다."진수 오빠, 오빠의 재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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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3화

여진수는 받고 싶지 않았지만 생각 끝에 받았다.“뭐 해?”전화가 연결되자 달콤하고 끈적거리는 설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무슨 일이야?”여진수는 차가운 말투로 물었다."아니, 그냥 심심해서, 너랑 얘기하고 싶어서."여진수는 차갑게 웃었다."말 안 하면 끊을게."“아니.”설현은 조급해하며, 애교와 억울함이 섞인 말투로 말했다."지난번엔 내가 잘못했어, 내가 사과할게.”“넌 남자니까, 나 같은 여자를 한 번만 봐주면 안 돼?"몸값이 백만 억이 넘고, 게다가 이렇게 예쁘게까지 생긴 여자가 자세를 낮추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사과하면 어느 남자가 안 받아 줄까?여진수는 탄식하며 물었다."옥부고 때문이지?"“히히.”설현의 장난스런 웃음소리가 들려왔다."맞아, 나 1000개 살게. 값이 시중가보다 10배 비싸도 상관없어."주문이 들어왔는데 당연히 거절할 이유가 없다. 여진수는 말했다."나에게 주소를 보내, 그리고 두 번째 제품들이 생산되면 그때 보내줄게.""좋아, 내일..."설현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여진수는 전화를 끊어버렸다.침대 옆에 앉아 전화하던 설현은 화가 나 핸드폰을 내던지고 두 손으로 얼굴을 받쳐 들고 몹시 후회했다.만약 여진수가 그 땅을 산 게, 이렇게 좋은 제품 옥부고를 생산하기 위해서라는 걸 진작부터 알았다면, 그녀는 왜 그를 멀리하려 했을까?이젠 끝났다, 잠재력이 무한한 파트너를 자기 원수한테 두 손으로 내주었다.너무 손해보는 장사다!…"신비 언니, 여기 커피 마셔요.""신비 언니, 제가 어깨 주물러 줄게요.""신비 언니 저녁에 뭐 먹고 싶어요? 제가 사 줄게요."우신비를 동료들에 둘러싸였다, 다들 우신비를 아첨하느라 정신없었다.그녀는 한 번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본 적이 없다.이유는 단 하나, 옥부고 때문이다.그녀는 옥부고를 처음으로 사용해 보고 충격을 받았다.그녀의 피부가 많이 하얘졌을 뿐만 아니라, 손발에 있던 일부 흉터들도 사라졌다.하여 그녀는 옥부고를 동료들에게 추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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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4화

서도영의 부단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옥부고를 받아 사용해 본 고객들은 한결같이 좋은 평가를 했다.또한 일부 뷰티 블로거들은 사용해 보고, 블로그를 쓰거나 동영상을 찍어 무료로 홍보를 해줬다.이날 두 번째 판매가 시작되었다.수많은 네티즌들은 일찍부터 컴퓨터 앞에서 기다렸다.많은 남자들은 특히 자기 여자 친구 혹은 마누라한테 컴퓨터 앞에 잡혀서, 옥부고를 빼앗지 못하면 같이 안 자준다고 경고도 받았다…판매 시작 시각은 10시다.시간이 되자 수많은 사람들이 홈페이지로 들어가 미친 듯이 마우스를 클릭했다.이번에 옥부고의 수량은 비교적 많아 5만 개나 되지만, 역시 한 순식간에 다 팔렸다.수많은 사람들이 욕을 했다.하지만 곧 공식 사이트에서 좋은 소식을 전했다, 저녁 8시에 또다시 옥부고를 팔 거라고.상품을 최대한 빨리 고객들의 손에 전달하기 위해, 선택한 택배도 국내에서 가장 빠른 택배다.요즘 여진수는 영양액을 조제하느라 엄청 바빴다.첫 번째로 재배한 약재들은 대략 일주일 정도 지나면 수확할 수 있으니, 그때가 되면 더 이상 밖에서 살 필요가 없게 된다.남은 약원에도 여진수는 여러 가지 약재들을 심어 놓았다.이날, 그는 1톤이 넘는 영양액을 배합해 놓고야 멈췄다.이 영양액은 물을 섞어 쓰는데, 1톤이면 오래 쓸 수 있다.그는 맨발로 약원을 걸으며 보통 사람은 느낄 수 없는 무언가를 느꼈다.이곳의 공기에는 향긋한 향기가 있을 뿐만 아니라, 여진수가 힘껏 숨을 들이마실 때마다 엄청 미세한 영기도 흡수되고 있었다.맞다, 여기에서 영기가 나온다.비록 엄청 희소하기는 하지만 확실히 영기다!이 한줄기의 희박한 여기는 여진수에게 흡수되어 내력으로 전환되었다. 이는 그가 평시에 반달 동안 수행하여 얻은 것과 맞먹는다.현재 약재를 재배한 이 몇 개의 약원에서는, 매일 5에서 8가닥의 희박한 영기가 산출되고 있었다.계산해 보면 지금 그는 오늘 하루 동안, 전 반년 동안 수련한 것보다 실력이 더 많이 늘었다.그의 내력은 거의 다른 경지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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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5화

"무슨 일이에요?"여진수는 궁금해 물었다."그게...진수씨의 도움이 필요해요."임도연은 머리를 숙이고 수줍은 얼굴로 물었다."우리 할머니가 저더러 집에 오래요, 남자 친구와 함께…"임도연은 말하면서, 고개를 들어 여진수를 한번 쳐다보더니 다시 머리를 숙였다."할머니께서 말하기를, 이번 주까지 남자 친구를 집에 안 데려가면, 난 더 이상 할머니의 손녀가 아니래요.“그래서 말인데...하루만 제 남자 친구가 되어 주실 수 있나요?"그녀는 말하며 불쌍한 눈으로 여진수를 바라봤다.여진수는 물었다.“언제예요?”“이번 주 토요일이요.”“그래요.”여진수가 대답했다.임도연이 이 기간동안 여진수를 많이 도와주었기에 여진수도 그녀를 도와주는 게 당연한 일이었다."정말요? 너무 좋아요!"임도연은 환호하며 깡충깡충 뛰었다. 임도연은 기뻐하며 일하러 돌아갔다.여진수는 직접 차를 몰고 회사로 갔다, 그는 이제 전력을 다해 서도영을 처리하려 한다.그리고 이 시각, 서도영의 전화, 핸드폰은 폭발하기 일보 직전이었고, 그는 정신없이 바삐 보냈다."빌어먹을 여진수, 내가 널 꼭 죽여 버릴 거야!"서도영은 고함을 지르며 얼굴에 표정이 흉악하게 변했다.여진수의 공격은 엄청 강력했다. 그는 광고, 제품, 세금 등 모든 방면으로 동시에 공격했다.서도영의 비서가 황급히 달려 들어오며 말했다."회장님, 큰일났습니다. 우리 모델이 체포되었습니다."이와 동시에 황성시 경찰서에서는 소식을 하나 발표했다.“일본의 모 연예인은 불법 사기 등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많은 팬들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어 힘을 동원해 감방으로 쳐들어가 그들의 오빠를 구해내려고 했다.그리고 여러 사이트와 게시판에서 자기 오빠가 억울하다고 호소하기도 했다.결국 제일 앞장서 소란을 피운 몇 명의 팬은 잡혀, 구치소에서 일주일간 지내야 했다.한편, 최근 인터넷에는 이스 제품을 사용한 후 피부가 썩고 아프다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었다.이스의 화장품 성분에는 인체에 해로운 물질만 3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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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6화

옥부고를 써본 사람은 다 좋다고 했다, 아무리 까다로운 사람이라도 흠집을 찾아낼 수 없었다.또 누군가는 옥부고를 가지고 검사측정을 했는데, 유해 물질은 물론 첨가제도 전혀 없었다.이 측정 결과가 발표되자, 옥부고의 인기는 더욱 상승하기 시작했다.다들 앞다투어 옥부고를 사들이기 시작했다.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원가의 열 배 가격으로도 사려고 했지만, 그래도 구하기 어려웠다.옥부고는 제일 핫한 제품이 되었다, 하지만 다른 대형 화장품 회사들은 머리 아파했다.그들의 제품이 팔리지 않았다.이틀 후, 이스 회사에 대한 각 기관의 판결이 나왔다.첫째, 세금 문제로 근 2만억원에 달하는 벌금을 물어야 한다.둘째, 제품이 불합격이라 전부 폐기 처분하고, 이미 판매한 것도 회수해야 한다.두 가지 처벌이 가져다준 손실은 엄청 막대했다.공장도 생산을 멈췄고 직원들의 월급도 줘야 한다.구매한 재료들이 산처럼 쌓이고, 물, 전기 등 손실은 하루 만 생산을 멈춰도 수천억의 손실을 보게 된다.여진수의 공사장에서는 두 번째 공장 건물이 완공되어 생산에 들어갔다.하여 옥부고의 생산량은 대폭 증가하여 하루에 20만 개를 만들 수 있다.하지만 그래도 충분하지 않았다.여진수는 약원을 두 곳 더 만들어 필요한 약재들을 재배했다.금요일 이른 아침, 여진수는 전혀 예상치 못한 전화를 받았다.백천상화 중 한 명인 이동국이었다.전화가 연결되자 이동국의 명랑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하하하, 여형제 대단하구나."이동국은 태산 북극성 같은 존재다. 그의 칭찬을 들을 수 있다면 갑부라 하더라도 들뜨기 마련이다.그러나 여진수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고 담담하게 말했다."과찬이십니다."그러고는 말하지 않았다.이동국은 몇 마디 인사말을 더 하더니 본론에 들어섰다."너과 서도영은 둘 다 보기 드문 인재들이야. 경쟁하는 건 좋은데, 사람을 죽을 지경까지 몰 필요는 없잖아.”“내 체면을 봐서 이쯤에서 끝내.”여진수는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좋아요, 그 사람만 먼저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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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7화

옥부고의 비전은 이동국 같은 거물의 마음도 움직이게 만들었다.그의 위협은 다른 사람에게는 쓸모가 있을지 모르지만, 여진수에게는 전혀 쓸모가 없었다. 여진수는 전혀 개의치 않고 대꾸했다."당신이 뭔데 저더러 4할의 이윤을 내놓으라는 거예요?"여진수는 예산을 해본 적 있다.옥부고의 판매 경로가 전면적으로 열린다면, 국내에서 일년의 판매액만 해도 200만 억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다!순이윤은 60만 억에서 80만 억이 된다.거기에 만약 해외의 판매 경로까지 뚫을 수 있다면, 한 해 순이익이만 200만억을 넘을 것이다.이는 황금알을 낳는 닭과 같아, 이동국이 당연히 눈독 들일만 하다.“하하하!”이동국은 크게 웃었다, 이에 화를 내지 않고 여진수에게 한 가지 사실을 털어놓았다."한가지 비밀을 알려줄게, 우리 가문에는 6급 무사 7명, 7급 무사 3명, 그리고 반보 8급 무사 1명을 모시고 있어."이것이 바로 이동국의 저력 중 하나였다.이렇게 많은 종사들을 가지고 있으면 일부 작은 나라들에서는, 직접 국왕이 될 수도 있었다.이에 이동국은 여진수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이미 짐작하고 있었다.당연히 겁에 질려 두 손으로 주식을 그에게 가져다줄 것이다.그러나 여진수의 다음행동은 이동국을 크게 화나게 했다.여진수는 바로 전화를 끊었다.이동국 얼굴에 미소가 굳었고, 눈에는 분노가 일었다."좋아, 아주 좋아! 오랜만에 감히 내 전화를 끊는 놈을 만났구나, 넌 오늘 밤 죽었어!"그때 그의 조수가 태블릿 하나를 가져오더니 허리를 굽혀 말했다."오늘 영상회의가 있습니다."이에 이동국은 마음을 추스르고 태블릿을 받았다.그와 영상회의를 한 사람들은 백천 상회의 기타 몇몇 성원들인 한수봉, 이위국, 진대산, 양성혁, 유석호였다.유석호가 제일 먼저 입을 열었다.“어때요? 그 자식 받아들였어요?”그러자 이동국은 고개를 저으며 음침한 눈빛으로 대답했다.“받아들이기는커녕, 내가 뭔데 감히 그러는가 묻던데?”그들은 어리둥절해하더니, 분노한 기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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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8화

방문이 열리더니 몇 사람이 어깨를 으쓱거리며 들어왔다.남자 넷, 여자 하나.여진수는 미리 별장의 보안요원들을 모두 방으로 들여보내고, 그의 명령 없이는 나오지 말라고 했다.여진수는 눈을 떠 보더니 이내 웃었다."이동국 그 늙은 개가 조심성은 있네. 단번에 6급 무사 4명과 7급 무자 1명을 보내다니."이동국은 교활한 늙은 여우로서 일을 처리하는 데 있어서 날카롭고 결단력이 있다.개미 한 마리를 죽이더라도 사자 떼를 보내는 성격이었다.5명 중 유일한 여자는 여진수 맞은편에 앉아, 핸드폰을 만지며 고개도 들지 않고 말했다."이 작은 놈 주제에 나까지 나설 필요는 없고, 누가 할래? 빨리 해결하고 빨리 돌아가자.”나머지 4명도 서로 쳐다보며 움직이기 싫어했다.그들은 전부 종사 급인데, 20살도 안 되는 녀석을 처리하라고 보내졌다.만약 이 일이 소문 나면, 그들의 체면은 말도 아니게 된다."가위바위보해서. 지는 사람이 하자.""그래, 가위바위보!""내가 이겼어, 계속해.""씨발, 재수 없어!"결국 덩치 크고 못생긴 남자가 여진수에게 다가갔다."씨발, 네가 내 손에서 죽을 수 있다는 걸 영광으로 생각해. 죽어!"그는 뚝배기만 한 주먹을 휘둘러 여진수의 머리를 향해 세게 내리쳤다.다른 사람들은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고, 조금 있다가 이 방에서 가져갈 값진 물건이 있나 훑어보았다.그들은 여진수가 살아남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네.”여진수는 나직이 혼잣말했다.그리고, 그가 움직였다.그는 고개를 갸우뚱해서 상대방의 공격을 피하고, 그가 가까이 오자 그의 복부를 명중했다.그의 웅혼한 내력과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힘이 그 남자에게 묵직한 일격을 날렸다.설령 그 남자가 6급 무사라도 그 힘은 육체로는 견뎌 낼 수 있는 게 아니었다. 그의 몸은 쿵 하는 소리와 함께 거꾸로 수백 미터를 날아가 홀의 문 근처에 세게 떨어졌다, 그리고 그 남자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갑작스러운 장면에 나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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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9화

그들은 항상 떠 받들어 살아오던 종사로서 평시에는 속세를 벗어난 듯, 태연한 모습이었다.그러나 죽음의 위기에서는 초라하기에 짝이 없었다. 다리가 두 개밖에 없는 걸 후회할 정도였다.다만 그들이 아무리 빨리 달린다고 하더라도 여진수의 상대는 아니었다.여진수는 고요할 땐 나무 같고, 움직이면 천둥같이 빠르다.그의 움직임은 마치 천둥번개가 갑자기 폭발하는 것처럼, 그 위력은 어마어마 했다.제일 빨리 달린 사람이 문을 나서려던 찰나, 그의 옆에 거센 바람이 불어왔다. 그는 무의식적으로 팔을 내밀어 자기 앞을 막았다.여진수가 옆차기를 하자 그의 몸은 마치 포탄처럼 벽에 박혔다.어마어마한 힘이 팔에서부터 온몸으로 번졌다.그의 오장육부와 뼈가 전부 부서졌다.그는 그 즉시 죽었다!나머지 세 사람은 놀라 눈알이 튀어나올 지경이었다. 얼마나 큰 힘인가!그들의 마음속은 후회로 가득 찼다. 오늘 저녁에 오지 말았어야 했다.한 여자가 소리쳤다."서로 흩어져, 위층으로 올라가 인질을 잡고 위협해야 살길 있어."그녀의 실력이 제일 막강했다. 지금 이 순간, 그녀는 자신의 생명을 불태우며 8급 무사 같은 속도로 3층을 향해 돌진했다.눈 깜짝할 사이에 그녀는 여진수 보다 몇백 미터나 앞섰다.그녀는 흥분하기 시작했다. 제일 가까운 방까지 불과 1~2초의 거리다.이 거리는 여진수라도 금방 따라잡기 힘든 거리다.그녀가 희망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그녀 뒤에서 하늘을 가리는 날카로운 소리가 들려왔다.그녀가 반응하기도 전에 한줄기의 얼음이 그녀의 등 뒤에서 폭발해 온몸으로 퍼져나갔다.그녀의 몸은 순식간에 얼음 조각처럼 얼어붙었다.여진수는 그녀를 꽉 잡고, 세게 휘둘러 대문 밖으로 내던졌다.펑 소리와 함께 얼음조각은 산산조각 났다.막강한 실력을 갖춘, 이미 무도의 최고 위치까지 도달한 고수가 이렇게 죽어버렸다, 게다가 죽을 때까지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도 모르게.다른 두 사람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그들은 여진수의 손에서 한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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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0화

“나와.”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방에서 나온 정남풍과 경호원들은 눈앞의 광경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이 시체들을 치우고 그녀들을 잘 보호해, 나 나갔다 올게."여진수는 지시를 내리고 혼자 나갔다.그 늙은이들이 무력으로 해결하려 한다면, 여진수도 끝까지 응할 것이다.그들은 그게 더 쉽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여진수에게 더 쉬운 일이었다.오늘 밤은 달도 어둡고 바람도 불어, 사람을 저승에 보내기 좋은 날이다.여진수는 택시를 잡아타고 황성시에서 부자들이 제일 많은 지역으로 향했다.거기부터는 들어갈 수 없었다.여진수는 차에서 내려 공중화장실로 들어가 은신술을 쓰고 다시 나왔다.그가 첫 번째로 향한 곳은 이동국의 집이다.그의 집은 호화로움을 초월해 휘황찬란해 마치 작은 황궁 같았다.문밖에 양복을 쫙 빼입고, 손에 무기를 든 경호원들만 해도 백 명이 넘었다.그리고 적외선, 전투용 무인기 등 장치들도 있었다.정예부대라 해도 함락시키려면 적지 않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이 모든 것들을, 이동국이 얼마나 많은 회사를 파산시키고 얼마나 많은 가정을 파괴해 얻은 것인지 모른다.여진수는 눈빛이 차가워지더니, 다리를 굽혔다가 다시 똑바로 폈다.그러자 그는 8, 9미터 높이까지 치솟아 올라갔다, 그리고 그는 청풍술을 사용해 몸을 바쳐 천천히 내려왔다.이곳은 엄청 크고 미로처럼 복잡했다.다행히 여진수는 그 종사가 그린 지도가 떠올랐다.그는 이리저리 돌아 한 방 앞에 섰다.그 안에는 6급 중기의 무사가 살고 있었다.방음 장치가 잘 되어 있었지만, 여진수는 번식을 상징하는 소리를 들었다.이렇게 재벌을 위해 일하는 종사들은 일찍부터 진취심을 잃고 각종 사치스러운 생활을 즐기고 있었다.여진수는 오른손으로 열쇠 구멍을 누르더니 내력을 실처럼 만들어 열쇠 구멍으로 들어가 문을 열었다.이 과정은 실제로 소리가 났지만, 안에 종사는 전혀 듣지 못했다.여진수는 문을 열고 들어가 재빨리 문을 닫았다.안은 엄청 퇴폐적인 모습이었다, 여진수는 이를 보고 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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