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부고의 비전은 이동국 같은 거물의 마음도 움직이게 만들었다.그의 위협은 다른 사람에게는 쓸모가 있을지 모르지만, 여진수에게는 전혀 쓸모가 없었다. 여진수는 전혀 개의치 않고 대꾸했다."당신이 뭔데 저더러 4할의 이윤을 내놓으라는 거예요?"여진수는 예산을 해본 적 있다.옥부고의 판매 경로가 전면적으로 열린다면, 국내에서 일년의 판매액만 해도 200만 억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다!순이윤은 60만 억에서 80만 억이 된다.거기에 만약 해외의 판매 경로까지 뚫을 수 있다면, 한 해 순이익이만 200만억을 넘을 것이다.이는 황금알을 낳는 닭과 같아, 이동국이 당연히 눈독 들일만 하다.“하하하!”이동국은 크게 웃었다, 이에 화를 내지 않고 여진수에게 한 가지 사실을 털어놓았다."한가지 비밀을 알려줄게, 우리 가문에는 6급 무사 7명, 7급 무사 3명, 그리고 반보 8급 무사 1명을 모시고 있어."이것이 바로 이동국의 저력 중 하나였다.이렇게 많은 종사들을 가지고 있으면 일부 작은 나라들에서는, 직접 국왕이 될 수도 있었다.이에 이동국은 여진수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이미 짐작하고 있었다.당연히 겁에 질려 두 손으로 주식을 그에게 가져다줄 것이다.그러나 여진수의 다음행동은 이동국을 크게 화나게 했다.여진수는 바로 전화를 끊었다.이동국 얼굴에 미소가 굳었고, 눈에는 분노가 일었다."좋아, 아주 좋아! 오랜만에 감히 내 전화를 끊는 놈을 만났구나, 넌 오늘 밤 죽었어!"그때 그의 조수가 태블릿 하나를 가져오더니 허리를 굽혀 말했다."오늘 영상회의가 있습니다."이에 이동국은 마음을 추스르고 태블릿을 받았다.그와 영상회의를 한 사람들은 백천 상회의 기타 몇몇 성원들인 한수봉, 이위국, 진대산, 양성혁, 유석호였다.유석호가 제일 먼저 입을 열었다.“어때요? 그 자식 받아들였어요?”그러자 이동국은 고개를 저으며 음침한 눈빛으로 대답했다.“받아들이기는커녕, 내가 뭔데 감히 그러는가 묻던데?”그들은 어리둥절해하더니, 분노한 기색을
방문이 열리더니 몇 사람이 어깨를 으쓱거리며 들어왔다.남자 넷, 여자 하나.여진수는 미리 별장의 보안요원들을 모두 방으로 들여보내고, 그의 명령 없이는 나오지 말라고 했다.여진수는 눈을 떠 보더니 이내 웃었다."이동국 그 늙은 개가 조심성은 있네. 단번에 6급 무사 4명과 7급 무자 1명을 보내다니."이동국은 교활한 늙은 여우로서 일을 처리하는 데 있어서 날카롭고 결단력이 있다.개미 한 마리를 죽이더라도 사자 떼를 보내는 성격이었다.5명 중 유일한 여자는 여진수 맞은편에 앉아, 핸드폰을 만지며 고개도 들지 않고 말했다."이 작은 놈 주제에 나까지 나설 필요는 없고, 누가 할래? 빨리 해결하고 빨리 돌아가자.”나머지 4명도 서로 쳐다보며 움직이기 싫어했다.그들은 전부 종사 급인데, 20살도 안 되는 녀석을 처리하라고 보내졌다.만약 이 일이 소문 나면, 그들의 체면은 말도 아니게 된다."가위바위보해서. 지는 사람이 하자.""그래, 가위바위보!""내가 이겼어, 계속해.""씨발, 재수 없어!"결국 덩치 크고 못생긴 남자가 여진수에게 다가갔다."씨발, 네가 내 손에서 죽을 수 있다는 걸 영광으로 생각해. 죽어!"그는 뚝배기만 한 주먹을 휘둘러 여진수의 머리를 향해 세게 내리쳤다.다른 사람들은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고, 조금 있다가 이 방에서 가져갈 값진 물건이 있나 훑어보았다.그들은 여진수가 살아남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네.”여진수는 나직이 혼잣말했다.그리고, 그가 움직였다.그는 고개를 갸우뚱해서 상대방의 공격을 피하고, 그가 가까이 오자 그의 복부를 명중했다.그의 웅혼한 내력과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힘이 그 남자에게 묵직한 일격을 날렸다.설령 그 남자가 6급 무사라도 그 힘은 육체로는 견뎌 낼 수 있는 게 아니었다. 그의 몸은 쿵 하는 소리와 함께 거꾸로 수백 미터를 날아가 홀의 문 근처에 세게 떨어졌다, 그리고 그 남자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갑작스러운 장면에 나머지
그들은 항상 떠 받들어 살아오던 종사로서 평시에는 속세를 벗어난 듯, 태연한 모습이었다.그러나 죽음의 위기에서는 초라하기에 짝이 없었다. 다리가 두 개밖에 없는 걸 후회할 정도였다.다만 그들이 아무리 빨리 달린다고 하더라도 여진수의 상대는 아니었다.여진수는 고요할 땐 나무 같고, 움직이면 천둥같이 빠르다.그의 움직임은 마치 천둥번개가 갑자기 폭발하는 것처럼, 그 위력은 어마어마 했다.제일 빨리 달린 사람이 문을 나서려던 찰나, 그의 옆에 거센 바람이 불어왔다. 그는 무의식적으로 팔을 내밀어 자기 앞을 막았다.여진수가 옆차기를 하자 그의 몸은 마치 포탄처럼 벽에 박혔다.어마어마한 힘이 팔에서부터 온몸으로 번졌다.그의 오장육부와 뼈가 전부 부서졌다.그는 그 즉시 죽었다!나머지 세 사람은 놀라 눈알이 튀어나올 지경이었다. 얼마나 큰 힘인가!그들의 마음속은 후회로 가득 찼다. 오늘 저녁에 오지 말았어야 했다.한 여자가 소리쳤다."서로 흩어져, 위층으로 올라가 인질을 잡고 위협해야 살길 있어."그녀의 실력이 제일 막강했다. 지금 이 순간, 그녀는 자신의 생명을 불태우며 8급 무사 같은 속도로 3층을 향해 돌진했다.눈 깜짝할 사이에 그녀는 여진수 보다 몇백 미터나 앞섰다.그녀는 흥분하기 시작했다. 제일 가까운 방까지 불과 1~2초의 거리다.이 거리는 여진수라도 금방 따라잡기 힘든 거리다.그녀가 희망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그녀 뒤에서 하늘을 가리는 날카로운 소리가 들려왔다.그녀가 반응하기도 전에 한줄기의 얼음이 그녀의 등 뒤에서 폭발해 온몸으로 퍼져나갔다.그녀의 몸은 순식간에 얼음 조각처럼 얼어붙었다.여진수는 그녀를 꽉 잡고, 세게 휘둘러 대문 밖으로 내던졌다.펑 소리와 함께 얼음조각은 산산조각 났다.막강한 실력을 갖춘, 이미 무도의 최고 위치까지 도달한 고수가 이렇게 죽어버렸다, 게다가 죽을 때까지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도 모르게.다른 두 사람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그들은 여진수의 손에서 한기가
“나와.”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방에서 나온 정남풍과 경호원들은 눈앞의 광경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이 시체들을 치우고 그녀들을 잘 보호해, 나 나갔다 올게."여진수는 지시를 내리고 혼자 나갔다.그 늙은이들이 무력으로 해결하려 한다면, 여진수도 끝까지 응할 것이다.그들은 그게 더 쉽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여진수에게 더 쉬운 일이었다.오늘 밤은 달도 어둡고 바람도 불어, 사람을 저승에 보내기 좋은 날이다.여진수는 택시를 잡아타고 황성시에서 부자들이 제일 많은 지역으로 향했다.거기부터는 들어갈 수 없었다.여진수는 차에서 내려 공중화장실로 들어가 은신술을 쓰고 다시 나왔다.그가 첫 번째로 향한 곳은 이동국의 집이다.그의 집은 호화로움을 초월해 휘황찬란해 마치 작은 황궁 같았다.문밖에 양복을 쫙 빼입고, 손에 무기를 든 경호원들만 해도 백 명이 넘었다.그리고 적외선, 전투용 무인기 등 장치들도 있었다.정예부대라 해도 함락시키려면 적지 않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이 모든 것들을, 이동국이 얼마나 많은 회사를 파산시키고 얼마나 많은 가정을 파괴해 얻은 것인지 모른다.여진수는 눈빛이 차가워지더니, 다리를 굽혔다가 다시 똑바로 폈다.그러자 그는 8, 9미터 높이까지 치솟아 올라갔다, 그리고 그는 청풍술을 사용해 몸을 바쳐 천천히 내려왔다.이곳은 엄청 크고 미로처럼 복잡했다.다행히 여진수는 그 종사가 그린 지도가 떠올랐다.그는 이리저리 돌아 한 방 앞에 섰다.그 안에는 6급 중기의 무사가 살고 있었다.방음 장치가 잘 되어 있었지만, 여진수는 번식을 상징하는 소리를 들었다.이렇게 재벌을 위해 일하는 종사들은 일찍부터 진취심을 잃고 각종 사치스러운 생활을 즐기고 있었다.여진수는 오른손으로 열쇠 구멍을 누르더니 내력을 실처럼 만들어 열쇠 구멍으로 들어가 문을 열었다.이 과정은 실제로 소리가 났지만, 안에 종사는 전혀 듣지 못했다.여진수는 문을 열고 들어가 재빨리 문을 닫았다.안은 엄청 퇴폐적인 모습이었다, 여진수는 이를 보고 미간
그 방의 문은 닫혀 있었지만, 여진수는 이상한 향기를 맡을 수 있었다."이건…"그의 동공이 약간 수축되었다."금강피보리(金刚血菩提)!"이건 엄청 특수한 식물이다.풍기는 향기는 피와 장미가 타는 냄새가 섞인 것 같았다.여진수도 예전에 고서에서만 이런 기록을 본 적 있었다.너무 특별해 그는 기억하고 있었다.특이한 점은 두 가지다.하나는 이 금강피보리가 성숙한 후 복용하면 금강의 몸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이는 진정한 금강의 몸으로 칼과 창도 막아낼 수 있을뿐더러, 물, 불도 전부 막아낼 수 있다. 선혈에서 독특한 향기가 나, 죽은 후 100년이 지나도 육체는 썩지 않는다.또 다른 특이한 점은 엄청 희귀하단 것이다.설사 있다 하더라도, 체질이 특수한 여자의 피를 매일 주입해야 한다.체질이 특수한 이 여자를 '부처의 몸'이라 기록되어 있었다."내가 이렇게 운이 좋다고?"여진수는 속으로 중얼거렸다.그는 이런 생각을 하며 조심스럽게 방문을 열었다.방은 엄청 크고, 중간에 탁자가 하나 놓여 있었다.탁자 위에는 한 그루 기이한 식물이 놓여 있었다.위에는 몇십 개의 관이 있었는데 한쪽은 화분에 꽂혀있고 다른 한쪽은 정밀한 기계에 꽂혀 있었다.방 안엔 두 사람이 있었다.검은 양복을 입은 여자가 차가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열댓 살 되어 보이는 여자아이의 얼굴은 종잇장처럼 창백했다.그때 검은 양복을 입은 여자는 주삿바늘을 들고 그 여자아이의 팔을 찔러 한 주사기량의 피를 뽑아냈다.여자애는 워낙 안색이 좋지 않은 데다가, 이렇게 많은 양의 피까지 뽑히니 몸을 휘청거렸다.그러나 양복 입은 여인은 조금도 개의치 않고 그 피를 식물에 주입하려고 했다.푹!그러나 다음 순간 그녀는 목의 핏줄이 솟아오르며 눈앞이 캄캄해져 쓰러졌다.여진수는 자태를 드러내 이 피를 뽑힌 여자애를 보면서 미간을 약간 찡그렸다.이 여자아이는 눈에 빛이 사라지고 꼭두각시 같았다.여진수는 이 여자아이가 이미 너무 오랜 시간 동안 피를 뽑혀 이미 마음이 죽고 절망했을
30분 후, 그녀가 차를 몰고 왔다.여진수는 여자아이와 금강피보리를 그녀 차에 싣고 당부했다."우선 그녀를 당신 집으로 데려가고, 그리고 이 식물도 잘 보관해 주세요. 저 일이 좀 있어서, 나중에 당신을 찾아갈게요."선우정아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그래요, 알겠어요."선우정아가 떠나가는 모습을 보며 여진수는 다시 유석호의 집으로 향했다.이 6대 재벌들이 사는 곳은 서로 멀지 않았다, 모두 황성시의 중심이었다.그들 별장 안에 벽돌 한 장이더라도 보통 사람의 10년 치 월급에 해당한다.여진수는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걸어갔다.목적지에 가까워지자, 내력도 거의 회복되었다.그의 모습이 서서히 사라졌다.약 30분 후, 여진수는 그 집을 떠났고, 7명의 종사가 죽었다.역시나 유석호는 보이지 않았다.새벽 4시가 넘자, 이 6대 재벌 내부의 종사들은 거의 전부 살해되었다.혹시 누락된 종사가 있다 하더라도 큰 파장은 일으키지 못할 것이다.고수를 다시 모집하는 일도 그리 간단하지 않다.종사가 원래 많지 않은 데다가 여진수가 오늘밤에 적어도 전국 절반의 종사를 소멸하였다.여진수는 가로등 아래에 서서 이동국에게 전화를 걸었다."어때요? 제가 오늘 밤 당신들에게 준 선물, 마음에 들어요?"이동국은 화를 감출 수 없었다.“이 모든 게 다 네 짓이라고? 그럴 리가 없어!”그는 스무 살도 안 된 젊은이가 이렇게 어마어마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걸 믿을 수 없었다.여지수는 설명하지 않았다. 그냥 무뚝뚝한 말투로 말했다."오늘 밤 당신 여섯 명이 전부 집에 없었던 건, 운이 좋았어요.”“계속 무력으로 해결하고 싶으시면 언제든지 오세요. 아니면 그냥 정상적인 경쟁을 해요.”이동국은 침묵했다.이동국같이 교활한 여우라도 여진수의 이런 맹렬한 수법에 직면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그는 잠시 침묵하더니 말했다."사실 우리는 누군가를 죽일 필요 없이, 앉아서…"뚜뚜뚜...여진수는 전화를 끊었다.길 건너편에 온천호텔이 하나 있었다.여진수
이동국, 한수봉, 이위국, 진태산, 양성혁, 유석호 등 6대 재벌 실세들은 다시 긴급 영상회의를 했다.이번에 그들 여섯 사람은 모두 표정이 어두웠고, 동시에 두려운 기색이 역력했다.한수봉이 제일 먼저 입을 열었다."여진수 뒤에 암살에 능한 9급 대종사가 있는 것 같아요."진태산도 추측했다."분명히 한 명뿐이 아닐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많은 우리 종사들을 조용히 죽일 수 없었을 거예요. 정말 무서워요.”그 소식을 들었을 때, 그들이 얼마나 놀랐는지 아무도 모른다.만약 그들 모두가 조심하지 않았더라면 어젯밤 잠결에 목이 잘렸을 것이다.이에 이동국은 심호흡을 하며 말했다."이제 무력으로 그를 상대하는 건 불가능하고, 그의 주변 사람들을 납치해 협박하면… 하지만 우리가 그에 대해 아는 것도 많지 않은데, 만일 그가 야박한 사람이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거예요."유석호가 말했다."저에게 아이디어가 하나 있어요."그러자 다른 사람들은 눈을 반짝이며 그를 다그쳤다."이동국 어르신, 해외에 엄청 예쁜 손녀가 있지 않습니까?”“그녀를 불러들여 여진수를 유혹합시다.”“만약 성공한다면 그를 우리와 묶어놓는 것과 같으니, 좋지 않습니까?”이동국은 수염을 만지며 생각했다."좋은 생각이네요, 그렇게 합시다.”그들에게 있어서 혈육의 정은 매우 박약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누구든지 희생할 수 있다.…“혹시 이 집 키를 저한테 줄 수 있나요? 앞으로 제가 자주 찾아올 것 같은데.“이 여자도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잘 보살펴 주세요, 부탁드립니다.“보수는 제가 꼭 챙겨 드릴 테니 안심하세요."선우정아는 엄청 수줍어했다.그녀는 자기 집 열쇠를 다른 남자에게 준 적 없다.그녀는 밀당하려다 역효과가 날까 두려웠다.그녀는 머릿속으로 빠르게 생각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좋아요, 문제없어요."여진수는 미소를 지으며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애 앞으로 걸어가 맥을 짚어 보며 그녀에게 내력을 주입해 주었다.여자아이는 극도로 허약해 몸조리가 필요
문호는 웃고 있었지만, 손엔 오히려 끊임없이 힘을 더하고 있었다.그러나 그는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눈앞에 이 사람은 아무 일도 없는 것 같았다.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여진수는 속으로 우습게 생각했다. 감히 그와 힘을 겨루려는 사람이 있다니?이 세상에 육체로 그보다 힘센 동물은 아마 성인 코끼리 밖에 없을ㄹ 것이다.그는 고양이가 쥐를 놀리듯 문호를 바라보며 손에 힘을 주었다.조금만 힘썼을 뿐인데, 문호의 얼굴 전체가 일그러지고 입을 벌리고 마치 손이 불구가 된 것 같았다."거기 서 있지 말고 이리 와서 밥 먹어요."임도연의 할머니가 소리치자, 여진수는 그제야 그를 놓아주었다.문호는 얼굴 표정을 최대한 유지하려고 애썼다, 그 표정은 엄청 우스웠다.임도연은 입꼬리가 올라가더니 무슨 일인지 알아챘다.그녀는 여진수의 가방을 벗기며 부드럽게 말했다."내 방에 놔 줄게."문호는 입가가 실룩거리며 질투심에 두 눈이 붉어졌다.여진수는 혼자 밥상으로 걸어가며 더 이상 문호를 쳐다보지 않았다.임수현은 문호의 귓가로 다가와 작은 소리로 말했다."내 사촌 여동생에게 현혹되지 마. 틀림없이 연기하는 거야, 아직 같이 안 잔 게 확실해, 충분히 기회가 있어."문호는 눈빛을 번쩍이며 흐흐 웃었다."도연이는 정말 장난이 심하지만, 전 좋아요."두 사람도 테이블에 앉아 여진수와 마주 보았다.임도연은 여진수 옆에 앉아 그를 위해 국을 떠주었다, 엄청 자상하고 부드러운 모습이었다.그녀의 할머니는 이를 보고 엄청 즐거워했으며, 여진수를 볼수록 더욱 만족해하였다.재산이 몇백만 억이나 되는 사람이 입고 있는 옷은 몇십만 원밖에 안 된다.몇억, 몇십억짜리 시계를 차지도 않고, 거들먹거리지도 않고, 교만하지도 않는다.세상에 이런 남자가 어디 있을까?임수현이 문호에게 눈짓하자, 그는 즉시 알아채고 일어나 상자 하나를 꺼내 임도연의 할머니에게 주었다."할머니, 처음 만나 뵙게 되어서 뭘 좋아하시는지 몰라, 특별히 옥팔찌를 샀습니다.""이건..."할머니는 망
여영지는 무사히 숲으로 돌아왔다.그녀는 밖에 서 있으며 눈동자를 굴리더니 갑자기 자기 가슴을 때렸다.그러며 피를 토하더니, 옷까지 더러워졌다.그러더니 그녀는 비틀거리며 안으로 들어갔다.그녀는 여진수를 보고 창백한 얼굴로 힘없이 말했다."나... 이겼어... 하지만… 큰 부상을 입었어... 몇천 년 된 영약이 없으면… 회복하기 어려워…”"아, 그래?"여진수는 웃는 듯 마는 듯 그녀를 쳐다보며 물었다.“많이 다쳤어? 어디 보자.”여영지는 고개를 저었다.“아니… 약만 주면… 돼... 너 뭐 보는 거야?"그녀는 여진수 앞에 거울이 놓여 있는 걸 발견했다.그녀는 호기심에 걸어가더니, 순간 몸이 굳어졌다.그 거울은 법보다.방금 밖에서 여영지가 스스로 자기 가슴을 치던 장면이 방영되고 있었다.여진수는 그녀를 보며 물었다."영약이 필요해?"여영지는 말이 없었다.침묵.잠시 후, 여영지의 몸은 한 줄기 빛이 되어 한 평생 가장 빠른 속도로 방으로 도망갔다.뒤에서 여진수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그녀는 방문을 쾅 닫았다.여영지는 침대 위에 누워 이불로 머리를 덮고 비명을 질렀다.창피해, 너무 창피해!그녀는 원래 여진수를 골탕 먹이려 했지만, 이 모든 걸 그가 다 보고 있을 줄 누가 알았을까?그녀는 쥐구멍이라도 찾아서 들어가고 싶었다.“펑펑!”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여영지의 비명이 멈추더니 이불을 젖히고 화나서 소리쳤다.“왜 그래!”"문 열어, 수련하자!""싫어, 가!"조금 전 그렇게 창피한 일을 겪고 난 후, 여영지가 지금 제일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여진수다."그래? 잘 생각해, 나 지금 가면 다시 오지 않을 거야."다음 순간 문이 열렸다.여영지는 방금 전의 흉악한 모습과 달리 얼굴에 거짓 웃음을 띠고 있었다."제발,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한번 봐주세요."여진수는 그녀의 턱을 잡으며 말했다."네가 나를 잘 모신다면 천년의 영약도 없는 건 아니야."여영지의 눈빛이 반짝였다.“알겠습니다, 반드시 만족하게 해
“쨍!”차가운 검의 울음소리가 울리고, 차가운 감촉이 전해져 왔다.여영지의 장검은 어느새 그의 목에 걸쳐 있었다.차가운 살의는 그를 진정하게 만들었고, 저도 모르게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너 졌어, 병신."여영지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사생결단이 될 줄 알았는데, 나 겨우 8할의 힘만 사용했어.”그녀는 조금도 숨김없이, 그의 모든 부하들 앞에서 이렇게 말하자 전천의 얼굴이 화끈거렸다.끝없는 굴욕감이 치밀어 올랐다!여영지는 '쳇' 하더니 검을 거두고 떠났다.다른 고수들은 그녀를 가로막고 두 눈에서 불을 내뿜었다.여영지는 고개를 돌려 전천을 바라보며 물었다."왜? 꼭 죽어야만 정신 차릴래?"전천의 얼굴색이 바뀌더니, 결국 손을 저었다."물러나, 그녀를 보내줘!"여영지는 움직이지 않고 한마디 더 했다."약문에 재산을 한 푼이라도 남김없이 전부 돌려줘. 그렇지 않으면 넌 끝장이야!"전천이 주먹을 꽉 쥐자, 그의 손톱은 살에 박혔다.이는 그가 국주가 된 후, 느낀 제일 큰 굴욕이다.하지만 그는 지금 이 굴욕을 씻어 낼 능력이 없다.그를 이긴 건 여진수가 아니라 어린 계집애에 불과했다!이는 약문에 실력이 강한 고수들이 더 많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이 일격은 그를 호되게 깨우치게 했다.그는 확실히 알았다, 설사 절 조직이 없더라도 양쪽의 실력 차이는 어마어마하다.여영지는 유유히 떠났다, 아무도 감히 그녀를 막지 못했다.전천은 차갑게 말했다."약문의 자산을 돌려주고, 세 배 세금 정책도 취소해."방금 실시했지만 얼굴에 멍이 들 정도로 얻어맞았으니 취소할 수밖에 없다.이 두 가지 소식이 전해지자, 각국 고위층들의 안절부절못하던 마음은 드디어 냉수를 끼얹은 듯 냉정해졌다.그들은 세계질서가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했다.하지만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이렇게 철저하게 패할 줄 누가 알았을까?한번 형님은 영원한 형님이다!하지만 약문의 단속 조치는 이뿐만이 아니었다.그날 오후, 폭탄 소식 하나가 약문에서 발표되었다
전천의 얼굴색이 어두워지더니 말했다."우리 천천히 얘기합시다. 너무 급해하지 말고요, 우리 강국이잖아요!”그 부하는 심하게 숨을 헐떡이더니 울상이 되어 말했다."국주님, 약문에서 10만 대의 4세대 흑용기갑과 5 백대 전투기, 2만 명의 연기기 대원만 엘리트 전사들을 출동시켜 국경까지 쳐들어왔습니다.""뭐?!"전천은 벌떡 일어나더니 눈빛이 흔들렸다."그들이 어떻게 감히! 어떻게 감히!"이는 그의 생각과 완전히 달랐다.약문이 그가 도겹기에 도달한 걸 알면 물러서야 하는 게 정상 아닌가?도겹기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다.이는 마치 보기만 해도 벌벌 떨게 되는 핵무기급이다.그 부하는 이어서 말했다."약문에서부터 우리가 몰수한 재산을 돌려주지 않으면, 30분 후에 전면 공격을 하겠다는 경고를 받았습니다.”“중저단 전력으로 볼 때 약문이 우리를 압살할 건데, 우리 어떻게 할까요?”전천의 얼굴색이 변하더니, 그 자리를 서성거렸다.이 일은 엄청 번거롭다!동시에 그는 엄청 화 났다.어젯밤 도겹기를 돌파했을 때 느꼈던 흥분과 우월함은 완전히 사라졌다.바로 이때, 밖에서 큰 소리가 들려오더니, 팔방을 휩쓸었다."전천, 나와!""응? 누구야!"전천의 눈빛이 차가워지더니 몸을 움직이더니 하늘 높은 곳에 나타났다.그러자 검은 옷을 입은, 등에 보검을 멘, 엄청 예쁘게 생긴 여자아이가 그곳에 떠 있는 게 보였다.그의 주위에는 전웅 제국의 고수들이 지키고 있었지만, 누구도 감히 움직이지 못했다.이 여인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세는 너무 공포스러웠다.특히 그 날카로운 검의는 마치 하늘도 베어버릴 것 같았다."넌 누구야?!"전천이 호통쳤다.“약문에 여영지다, 덤벼!”전천은 그녀를 쳐다보더니 웃기 시작했다."웃기네!"여영지는 자신의 기운을 숨기지 않았다, 대승기의 수위를 전부 드러냈다.도겹기에 도달한 전천은 여영지를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그는 도도하게 서서 그녀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네가 나랑 싸울 자격이 있
저녁, 온 가족은 식탁에 앉았는데, 하나같이 표정이 엄청 어두웠다.잠시 침묵하더니 한수정이 먼저 입을 열었다.“전천의 실력이 크게 늘었어, 그는 우리 적과 마찬가진데 어떡하지?”막내였던 동생이 갑자기 큰형 자리까지 올라가니 부담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여진수가 돌아오지 않았으면 지금 약문도 전면 억압당했을 거다.윤설아는 입을 오므리며 말했다."그러게, 상황이 갑자기 불리해졌어."다른 사람들도 잇달아 자기의 의견을 발표했다.다들 걱정이 가득했다.그들의 말이 끝나자, 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걱정하지 마, 모든 건 내가 있어.”“그들이 두렵지는 않지만, 준비는 해야 해.”그러자 여자들은 정신을 번쩍 차리며, 그를 쳐다봤다.여진수가 이렇게 말하는 건 이미 대책이 있다는 걸 의미한다.여진수도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이어 말했다.“수위 쪽은 단기간에 크게 올리기 어렵고, 된다고 해도 그렇게 안 할 거다.”“그러면 너희 뿌리가 흔들릴 거야."류미연은 아주 똑똑하다."그래서 장비부터 챙기려고?""맞아."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사실 난 이미 너희들을 위해 고급 장비를 준비했어.”“이전에 그걸 내놓지 않은 건 너희들이 강력한 장비가 있으면 열심히 수련하지 않을까 봐 우려한 거야.”“하지만 이제 상황이 달라졌어. 이제 줄 수 있어."여진수는 말하면서 손을 크게 흔들자, 저장 반지 속에서 빛이 날아 나와 그녀들 위에 떠 있었다.그는 요 몇 년 동안 팔방에 출정해 얻은 각종 보물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대부분은 영기로 전화되었으나 일부 극품들은 따로 거두어들였다.그는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분배를 진행했다.한 세트의 장비는 전부 극품 영보다.목걸이, 팔찌, 반지, 법의, 법신, 허리띠, 법검, 비녀 등등, 총 열두 개다!그리고 여진수는 특별히 정제했다.그러니까 이건 세트에 속한다.게임을 해 본 사람이라면 다 알겠지만 세트는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무엇보다 여진수는 영보 하나하나에 엄청 많은 영기를 저장했다
개척된 단전은 혼돈이 채 가시지 않은 듯한 어슴푸레한 모습이었다.그리고 제일 깊은 곳에는 어떤 것이 떠올랐다 가라앉았다 했다.여진수는 열심히 탐색했다.하지만 그가 아무리 힘을 써도 소용없었다.그 물건은 한층 신비한 힘에 휩싸여 정확히 볼 수가 없었다.그가 확신할 수 있는 유일한 건, 그 물건이 위험하지 않다는 거였다.그의 정신력은 단전에서 물러나 의아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저건 뭐지? 왜 나의 단전 속에 나타난 거지?”“원래 있던 건가? 아니면 내가 단전을 일구면서 생긴 건가?”이 일에는 괴이한 점이 가득했다.잠시 생각했지만, 알 수 없어 여진수는 포기하고 말았다.위험하지 않으면 일단 그만두자.그의 실력이 더 강해지면 당연히 알 수 있을 거다.이때 작은 대나무숲에 한 무리 사람들이 찾아왔다.여진수는 손을 흔들어 진법을 펼치자 그를 향해 곧게 뻗은 통로가 나타났다.제일 앞에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손에 나무 상자를 들고 걸어왔다.그는 여진수를 보자 눈에 감출 수 없는 존경과 감동으로 가득했다.“안녕하세요 여문주 님.”그는 여진수의 가장 충실한 팬이다.어떤 사람이 여진수가 당년에 한 일을 책으로 엮어냈다.그는 한가할 때마다 책을 꺼내 읽으며 여진수를 자신의 목표, 우상으로 삼았다.“별말씀을요.”여진수는 엄청 기뻐하며 물었다."대통령님께서 나한테 주려는 게 뭐예요?"남자는 고개를 저었다.“모르겠습니다, 직접 보시죠.”그는 말하면서 공손히 앞으로 걸어가 손에 든 나무상자를 여진수에게 건네주었다.그러자 여진수가 받았다.여진수도 궁금했다.이 나무 상자만 해도 적어도 몇억의 가치가 있을 거다."대통령님께서 또 저에게 '대한민국과 약문은 대대로 친하게 지내자'는 말을 전했습니다."여지눗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당연하죠."상대방이 자리를 떠난 다음에야 여진수는 그 상자를 열었다.그 안에는 오래된 금사 죽간이 있었다.손에 아무것도 안 든 것처럼 가벼웠다.죽간을 열자 ‘금강배화술’이란 오래된 글씨체가 눈에 들어
이 밀실 가운데에 금색과 붉은색인 봉황 두루마기가 걸려 있었다.그 위에는 백조조봉의 도안이 새겨져 있었는데 존귀하고 고상한 분위기를 풍겼다.자세히 보면 그 위에 수많은 새들은 언제라도 날아오를 것 같았다.이수영의 눈동자에 도취한 기색이 역력했다.그녀는 앞으로 걸어가 부드럽게 이 봉황 두루마기를 어루만지며 낮은 소리로 중얼거렸다."난 이제 합체기야, 이제 더 이상 나에게 반항할 수 없겠지?"이 봉황 두루마기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옛날에 그녀는 이걸 만질 수 없었지만, 지금은 만질 수 있다!이 봉황 두루마기는 그녀가 몇 년 전에 우연히 한 고적에서 얻은 거다.그후 그녀는 여러 가지 자료를 통해 끝내 이 두루마기의 내력을 알아냈다.1,200년 전, 대한민국 제29대 황후가 이곳을 지나가다 매복 공격을 당해 행방불명되었다.이 봉황 두루마기에는 그 황후가 죽기 전에 닦은 수위와 혼백이 물들어 있다.수천 년의 진화를 거쳐 엄청 특별한 법보로 형성되었다.이 봉황 두루마기는 황후의 생전 수위 외에도 무한한 기운이 깃들어 있다.천여 년 전, 대한민국은 세계 제일 강국이다.그 국토 면적은 지금보다 열 몇 배나 광활하다.한 황후의 기운은 가히 공포라 말할 수 있다!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이 봉황 두루마기 역시 상상할 수 없는 변화가 생겼다.일단 입으면, ‘천명의 녀’가 된다!이수영은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는 봉황 두루마기를 몸에 걸쳤다.마치 그녀를 위해 만든 듯 잘 어울렸다.삽시간에 그녀의 기질은 천지개벽의 변화가 일어났다.존귀하고, 고상하고, 강대하고, 무적스럽게 변했다!이수영은 눈을 감고 이 순간을 즐겼다.그녀는 마치 자기가 모의천하의 황후가 된 것만 같았다.세상에 모든 사람이 전부 그녀 앞에 굴복해야 한다, 여진수도 마찬가지다.이 봉황 두루마기를 입으니 그녀의 기운은 더 올라갔다.합체기 중기… 합체기 후기… 대승기 초기… 대승기 중기…대승기 최고봉에 도달하고 나서야 비로소 멈췄다!이건 정말 하루아침에 출세한 거다.이수영은
"뭐야?"여진수는 흥취가 생겼다.소월은 히히 웃으며 선반에서 병 하나를 꺼냈다.그 안에는 옅은 보라색 액체가 들어 있었다."전 이걸 '허무액'이라고 부르는데, 복용하면 몸이 2초 동안 허화 됩니다."이에 여진수는 감탄했다.이 물건 대박인데!그는 소월을 한번 쳐다보고 그걸 삼켰다.그러자 이상한 느낌이 그의 몸속에 퍼졌다.이내 그는 자신의 몸이 허화되는 걸 볼 수 있었다.그의 팔과 몸은 쉽게 테이블을 통과할 수 있었다.이는 물리적인 공격을 피할 수 있다는 거다!2초는 빨리 지나갔고 여진수의 몸은 회복했고, 큰 불편함은 없었다.단지 약간의 기혈의 힘만 소모했을 뿐이다."이걸 네가 개발했다고?"여진수는 의아한 얼굴로 소월을 바라봤다."맞아요."소월은 고개를 끄덕였다."오빠, 이게 오빠한테 도움이 되나요?""큰 도움이 되지."여진수는 감탄했다."계속 연구해서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이런 게 있으면 결정적인 순간에 목숨을 부지할 수 있다.돌아와 있는 동안, 여진수의 수위에는 큰 제고가 없었다.그러나 목숨을 보호하고 적을 죽이는 각종 수단은 끊임없이 늘어났다.생물 연구도 최고봉에 도달해 거대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연구해 낸 물건들은 그의 도겹기에 큰 도움이 된다.“넌 그야말로 나의 복덩이구나.”여진수는 그녀에 대한 칭찬을 전혀 아끼지 않았다.소월은 흐뭇해하며 마음속은 꿀 먹은 듯 달콤했다.“그럼… 어떻게 보상해 줄 거예요?""어떤 보상을 원해?""지난번에 먹었던 거 먹고 싶어요, 달콤해요…""그래, 자..."…소희가 배부르게 먹고 두 사람은 다시 창고로 갔다.재생 약액은 처음에만 효과가 있다.여진수는 잠시 멈췄다.즉석에서 슈퍼 강화약을 사용해 자신의 몸과 기력을 증강했다.현재 일반 상태에서 그의 육신 강도는 복희지체에 해당한다.만약 복희지체로 변한다면, 이미 성기의 강도에 못지않을 거다.이러한 육체의 강도에 여진수는 5~6겹의 산선이라도 자신을 해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여진수
여진수의 안색이 살짝 흔들렸다.이는 너무 공교로운 일이다.약문 운세의 창성이라고도 할 수 있다.그는 후자에 더 근접한다.필경 그는 요족을 소멸시켜 인류의 근본을 지켰다.얼마나 많은 사람을 구했는지 모른다.더없이 큰 공덕이다.이는 고대에 있어서 즉시 태묘로 들어가 신으로 봉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자신의 운수가 창성해 돌아와서 약문과 함께 왕성하게 발전할 수 있다.흥분한 강영은은 제자리에서 서성이며 얼굴에 이상한 홍조가 나타났다."현재 각국이 진짜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있지만 큰 진전이 없어요.”“그런데 우리는, 우연한 기회에 성공했습니다.잘만 사용하면 우리 약문의 실력이 천지개벽 할 수 있습니다.”그녀는 전구처럼 밝은 눈으로 여진수를 바라봤다."문주 님, 만약 이 AI를 대중화시켜 모든 분야에 적용한다면 그야말로 무적입니다. 특히 전투영역에서 말입니다.”“각종 무인기나 흑용 기갑, 심지어 장갑차에 장착하면 전부 자체의 '지혜'가 생겨납니다.”“그때 우린 수천 리, 수만 리 밖에 숨어 저들을 지휘하면 적들과 싸울 수 있습니다.”이 점은 여진수도 생각했다.그뿐만이 아니라, 이 기술에 여러 가지 정교한 무학, 또는 전투 기교, 병법 등을 전부 주입할 수 있다.그때가 되면 매 기갑, 무기들은 전부 몇천 년을 살아온 요괴로 변할 것이다!AI의 학습 능력은 엄청 끔찍하다, 1초에 수백 기가의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이쯤 되면 웬만한 고수들은 절대 그와 상대할 자격조차 없다.그리고 계속 발전하면 여진수는 이 거대한 AI 전사들을 이용해 먼저 지하 세계를 공략할 수 있는 날이 올 거다.진짜 천하통일을 이룰 수 있다!이 인공지능은 엄청 중요하다!여진수의 표정은 엄숙해졌다."지금부터 널 보호해 줄 사람을 보내줄게.”“이 차간의 사람들은 전부 떠날 수 없고, 너희들의 연봉은 10배로 늘어난다.”“단 하나의 요구 사항이 있다, 이 인공지능을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강영은은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여진수는 경고했다.
그녀는 작업복을 입고 있었지만, 섹시한 몸매를 가릴 수 없었다. 강영은은 차간 밖에 서서 초조하게 주위를 두리번거렸다.곧 그녀는 익숙한 모습을 보고 황급히 달려갔다.“문주 님!”여진수가 물었다."상황이 어때?""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흑용 기갑 50여 대를 동원해서 겨우 제압할 수 있었습니다."강영은이 그에게 보낸 메시지는 엄청 의외였다.제5대 흑용기갑은 여진수의 도움으로 급진전할 수 있었다.완성을 눈앞에 둔 그녀는 최신 AI 기술을 접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녀는 자동으로 싸울 수 있는 기갑 장치를 만들어내는 거였다.그러면 전장에 나가서 많은 병사의 죽음을 막을 수 있다.그런데 어느 부분에서 착오가 생겼는지 모르지만, AI는 독자적인 의지를 가지게 되었다!이건 불가능 한 일처럼 들리지만, 실제로 일어났다.자의식이 있는 인공지능은 정말 공포스럽다.네트워크를 통해 차간 전체를 공격할 수 있다.엄청 짧은 시간 안에 큰 피해를 입었다.여진수는 한 손으로 강영은의 허리를 안고 재빨리 차간 안으로 들어갔다.즉시 외형상 앞 몇 세대의 기갑보다 더 작고 정교한 흑용기갑이 보였다.하지만 전투력은 엄청났다.그는 혼자서 50여 대의 4세대 기갑에 대항했는데 결코 뒤지지 않았다.그의 눈에 기이한 붉은빛을 띠었는데, 전투력은 원신급에 이르렀다.이런 상황이라면 곧 수비라인을 뚫고 도망갈 것 같았다.강영은은 재빨리 말했다."내가 즉시 이곳 인터넷을 끊어 놓았으니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약문의 인터넷 전체가 뒤죽박죽됐을 겁니다"지금은 정보 시대다.일단 네트워크에 문제가 생기면 손실은 헤아릴 수 없다.“웡!”여진수의 몸에서 커다란 위압감이 쏟아져 나와 5세대 흑용 기갑이 움직이지 못하게 진압했다.강영은은 여진수를 숭배하는 얼굴로 바라보았다.위압만으로 그걸 진압할 수 있는 건 약문에 얼마 없다.그의 힘으로 이 기갑을 부수는 건 어렵지 않다.하지만 그렇게 되면 도대체 어디에 문제가 생겼는지 연구할 방법이 없다.여진수는 어리둥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