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이 열리더니 몇 사람이 어깨를 으쓱거리며 들어왔다.남자 넷, 여자 하나.여진수는 미리 별장의 보안요원들을 모두 방으로 들여보내고, 그의 명령 없이는 나오지 말라고 했다.여진수는 눈을 떠 보더니 이내 웃었다."이동국 그 늙은 개가 조심성은 있네. 단번에 6급 무사 4명과 7급 무자 1명을 보내다니."이동국은 교활한 늙은 여우로서 일을 처리하는 데 있어서 날카롭고 결단력이 있다.개미 한 마리를 죽이더라도 사자 떼를 보내는 성격이었다.5명 중 유일한 여자는 여진수 맞은편에 앉아, 핸드폰을 만지며 고개도 들지 않고 말했다."이 작은 놈 주제에 나까지 나설 필요는 없고, 누가 할래? 빨리 해결하고 빨리 돌아가자.”나머지 4명도 서로 쳐다보며 움직이기 싫어했다.그들은 전부 종사 급인데, 20살도 안 되는 녀석을 처리하라고 보내졌다.만약 이 일이 소문 나면, 그들의 체면은 말도 아니게 된다."가위바위보해서. 지는 사람이 하자.""그래, 가위바위보!""내가 이겼어, 계속해.""씨발, 재수 없어!"결국 덩치 크고 못생긴 남자가 여진수에게 다가갔다."씨발, 네가 내 손에서 죽을 수 있다는 걸 영광으로 생각해. 죽어!"그는 뚝배기만 한 주먹을 휘둘러 여진수의 머리를 향해 세게 내리쳤다.다른 사람들은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고, 조금 있다가 이 방에서 가져갈 값진 물건이 있나 훑어보았다.그들은 여진수가 살아남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네.”여진수는 나직이 혼잣말했다.그리고, 그가 움직였다.그는 고개를 갸우뚱해서 상대방의 공격을 피하고, 그가 가까이 오자 그의 복부를 명중했다.그의 웅혼한 내력과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힘이 그 남자에게 묵직한 일격을 날렸다.설령 그 남자가 6급 무사라도 그 힘은 육체로는 견뎌 낼 수 있는 게 아니었다. 그의 몸은 쿵 하는 소리와 함께 거꾸로 수백 미터를 날아가 홀의 문 근처에 세게 떨어졌다, 그리고 그 남자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갑작스러운 장면에 나머지
그들은 항상 떠 받들어 살아오던 종사로서 평시에는 속세를 벗어난 듯, 태연한 모습이었다.그러나 죽음의 위기에서는 초라하기에 짝이 없었다. 다리가 두 개밖에 없는 걸 후회할 정도였다.다만 그들이 아무리 빨리 달린다고 하더라도 여진수의 상대는 아니었다.여진수는 고요할 땐 나무 같고, 움직이면 천둥같이 빠르다.그의 움직임은 마치 천둥번개가 갑자기 폭발하는 것처럼, 그 위력은 어마어마 했다.제일 빨리 달린 사람이 문을 나서려던 찰나, 그의 옆에 거센 바람이 불어왔다. 그는 무의식적으로 팔을 내밀어 자기 앞을 막았다.여진수가 옆차기를 하자 그의 몸은 마치 포탄처럼 벽에 박혔다.어마어마한 힘이 팔에서부터 온몸으로 번졌다.그의 오장육부와 뼈가 전부 부서졌다.그는 그 즉시 죽었다!나머지 세 사람은 놀라 눈알이 튀어나올 지경이었다. 얼마나 큰 힘인가!그들의 마음속은 후회로 가득 찼다. 오늘 저녁에 오지 말았어야 했다.한 여자가 소리쳤다."서로 흩어져, 위층으로 올라가 인질을 잡고 위협해야 살길 있어."그녀의 실력이 제일 막강했다. 지금 이 순간, 그녀는 자신의 생명을 불태우며 8급 무사 같은 속도로 3층을 향해 돌진했다.눈 깜짝할 사이에 그녀는 여진수 보다 몇백 미터나 앞섰다.그녀는 흥분하기 시작했다. 제일 가까운 방까지 불과 1~2초의 거리다.이 거리는 여진수라도 금방 따라잡기 힘든 거리다.그녀가 희망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그녀 뒤에서 하늘을 가리는 날카로운 소리가 들려왔다.그녀가 반응하기도 전에 한줄기의 얼음이 그녀의 등 뒤에서 폭발해 온몸으로 퍼져나갔다.그녀의 몸은 순식간에 얼음 조각처럼 얼어붙었다.여진수는 그녀를 꽉 잡고, 세게 휘둘러 대문 밖으로 내던졌다.펑 소리와 함께 얼음조각은 산산조각 났다.막강한 실력을 갖춘, 이미 무도의 최고 위치까지 도달한 고수가 이렇게 죽어버렸다, 게다가 죽을 때까지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도 모르게.다른 두 사람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그들은 여진수의 손에서 한기가
“나와.”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방에서 나온 정남풍과 경호원들은 눈앞의 광경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이 시체들을 치우고 그녀들을 잘 보호해, 나 나갔다 올게."여진수는 지시를 내리고 혼자 나갔다.그 늙은이들이 무력으로 해결하려 한다면, 여진수도 끝까지 응할 것이다.그들은 그게 더 쉽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여진수에게 더 쉬운 일이었다.오늘 밤은 달도 어둡고 바람도 불어, 사람을 저승에 보내기 좋은 날이다.여진수는 택시를 잡아타고 황성시에서 부자들이 제일 많은 지역으로 향했다.거기부터는 들어갈 수 없었다.여진수는 차에서 내려 공중화장실로 들어가 은신술을 쓰고 다시 나왔다.그가 첫 번째로 향한 곳은 이동국의 집이다.그의 집은 호화로움을 초월해 휘황찬란해 마치 작은 황궁 같았다.문밖에 양복을 쫙 빼입고, 손에 무기를 든 경호원들만 해도 백 명이 넘었다.그리고 적외선, 전투용 무인기 등 장치들도 있었다.정예부대라 해도 함락시키려면 적지 않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이 모든 것들을, 이동국이 얼마나 많은 회사를 파산시키고 얼마나 많은 가정을 파괴해 얻은 것인지 모른다.여진수는 눈빛이 차가워지더니, 다리를 굽혔다가 다시 똑바로 폈다.그러자 그는 8, 9미터 높이까지 치솟아 올라갔다, 그리고 그는 청풍술을 사용해 몸을 바쳐 천천히 내려왔다.이곳은 엄청 크고 미로처럼 복잡했다.다행히 여진수는 그 종사가 그린 지도가 떠올랐다.그는 이리저리 돌아 한 방 앞에 섰다.그 안에는 6급 중기의 무사가 살고 있었다.방음 장치가 잘 되어 있었지만, 여진수는 번식을 상징하는 소리를 들었다.이렇게 재벌을 위해 일하는 종사들은 일찍부터 진취심을 잃고 각종 사치스러운 생활을 즐기고 있었다.여진수는 오른손으로 열쇠 구멍을 누르더니 내력을 실처럼 만들어 열쇠 구멍으로 들어가 문을 열었다.이 과정은 실제로 소리가 났지만, 안에 종사는 전혀 듣지 못했다.여진수는 문을 열고 들어가 재빨리 문을 닫았다.안은 엄청 퇴폐적인 모습이었다, 여진수는 이를 보고 미간
그 방의 문은 닫혀 있었지만, 여진수는 이상한 향기를 맡을 수 있었다."이건…"그의 동공이 약간 수축되었다."금강피보리(金刚血菩提)!"이건 엄청 특수한 식물이다.풍기는 향기는 피와 장미가 타는 냄새가 섞인 것 같았다.여진수도 예전에 고서에서만 이런 기록을 본 적 있었다.너무 특별해 그는 기억하고 있었다.특이한 점은 두 가지다.하나는 이 금강피보리가 성숙한 후 복용하면 금강의 몸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이는 진정한 금강의 몸으로 칼과 창도 막아낼 수 있을뿐더러, 물, 불도 전부 막아낼 수 있다. 선혈에서 독특한 향기가 나, 죽은 후 100년이 지나도 육체는 썩지 않는다.또 다른 특이한 점은 엄청 희귀하단 것이다.설사 있다 하더라도, 체질이 특수한 여자의 피를 매일 주입해야 한다.체질이 특수한 이 여자를 '부처의 몸'이라 기록되어 있었다."내가 이렇게 운이 좋다고?"여진수는 속으로 중얼거렸다.그는 이런 생각을 하며 조심스럽게 방문을 열었다.방은 엄청 크고, 중간에 탁자가 하나 놓여 있었다.탁자 위에는 한 그루 기이한 식물이 놓여 있었다.위에는 몇십 개의 관이 있었는데 한쪽은 화분에 꽂혀있고 다른 한쪽은 정밀한 기계에 꽂혀 있었다.방 안엔 두 사람이 있었다.검은 양복을 입은 여자가 차가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열댓 살 되어 보이는 여자아이의 얼굴은 종잇장처럼 창백했다.그때 검은 양복을 입은 여자는 주삿바늘을 들고 그 여자아이의 팔을 찔러 한 주사기량의 피를 뽑아냈다.여자애는 워낙 안색이 좋지 않은 데다가, 이렇게 많은 양의 피까지 뽑히니 몸을 휘청거렸다.그러나 양복 입은 여인은 조금도 개의치 않고 그 피를 식물에 주입하려고 했다.푹!그러나 다음 순간 그녀는 목의 핏줄이 솟아오르며 눈앞이 캄캄해져 쓰러졌다.여진수는 자태를 드러내 이 피를 뽑힌 여자애를 보면서 미간을 약간 찡그렸다.이 여자아이는 눈에 빛이 사라지고 꼭두각시 같았다.여진수는 이 여자아이가 이미 너무 오랜 시간 동안 피를 뽑혀 이미 마음이 죽고 절망했을
30분 후, 그녀가 차를 몰고 왔다.여진수는 여자아이와 금강피보리를 그녀 차에 싣고 당부했다."우선 그녀를 당신 집으로 데려가고, 그리고 이 식물도 잘 보관해 주세요. 저 일이 좀 있어서, 나중에 당신을 찾아갈게요."선우정아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그래요, 알겠어요."선우정아가 떠나가는 모습을 보며 여진수는 다시 유석호의 집으로 향했다.이 6대 재벌들이 사는 곳은 서로 멀지 않았다, 모두 황성시의 중심이었다.그들 별장 안에 벽돌 한 장이더라도 보통 사람의 10년 치 월급에 해당한다.여진수는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걸어갔다.목적지에 가까워지자, 내력도 거의 회복되었다.그의 모습이 서서히 사라졌다.약 30분 후, 여진수는 그 집을 떠났고, 7명의 종사가 죽었다.역시나 유석호는 보이지 않았다.새벽 4시가 넘자, 이 6대 재벌 내부의 종사들은 거의 전부 살해되었다.혹시 누락된 종사가 있다 하더라도 큰 파장은 일으키지 못할 것이다.고수를 다시 모집하는 일도 그리 간단하지 않다.종사가 원래 많지 않은 데다가 여진수가 오늘밤에 적어도 전국 절반의 종사를 소멸하였다.여진수는 가로등 아래에 서서 이동국에게 전화를 걸었다."어때요? 제가 오늘 밤 당신들에게 준 선물, 마음에 들어요?"이동국은 화를 감출 수 없었다.“이 모든 게 다 네 짓이라고? 그럴 리가 없어!”그는 스무 살도 안 된 젊은이가 이렇게 어마어마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걸 믿을 수 없었다.여지수는 설명하지 않았다. 그냥 무뚝뚝한 말투로 말했다."오늘 밤 당신 여섯 명이 전부 집에 없었던 건, 운이 좋았어요.”“계속 무력으로 해결하고 싶으시면 언제든지 오세요. 아니면 그냥 정상적인 경쟁을 해요.”이동국은 침묵했다.이동국같이 교활한 여우라도 여진수의 이런 맹렬한 수법에 직면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그는 잠시 침묵하더니 말했다."사실 우리는 누군가를 죽일 필요 없이, 앉아서…"뚜뚜뚜...여진수는 전화를 끊었다.길 건너편에 온천호텔이 하나 있었다.여진수
이동국, 한수봉, 이위국, 진태산, 양성혁, 유석호 등 6대 재벌 실세들은 다시 긴급 영상회의를 했다.이번에 그들 여섯 사람은 모두 표정이 어두웠고, 동시에 두려운 기색이 역력했다.한수봉이 제일 먼저 입을 열었다."여진수 뒤에 암살에 능한 9급 대종사가 있는 것 같아요."진태산도 추측했다."분명히 한 명뿐이 아닐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많은 우리 종사들을 조용히 죽일 수 없었을 거예요. 정말 무서워요.”그 소식을 들었을 때, 그들이 얼마나 놀랐는지 아무도 모른다.만약 그들 모두가 조심하지 않았더라면 어젯밤 잠결에 목이 잘렸을 것이다.이에 이동국은 심호흡을 하며 말했다."이제 무력으로 그를 상대하는 건 불가능하고, 그의 주변 사람들을 납치해 협박하면… 하지만 우리가 그에 대해 아는 것도 많지 않은데, 만일 그가 야박한 사람이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거예요."유석호가 말했다."저에게 아이디어가 하나 있어요."그러자 다른 사람들은 눈을 반짝이며 그를 다그쳤다."이동국 어르신, 해외에 엄청 예쁜 손녀가 있지 않습니까?”“그녀를 불러들여 여진수를 유혹합시다.”“만약 성공한다면 그를 우리와 묶어놓는 것과 같으니, 좋지 않습니까?”이동국은 수염을 만지며 생각했다."좋은 생각이네요, 그렇게 합시다.”그들에게 있어서 혈육의 정은 매우 박약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누구든지 희생할 수 있다.…“혹시 이 집 키를 저한테 줄 수 있나요? 앞으로 제가 자주 찾아올 것 같은데.“이 여자도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잘 보살펴 주세요, 부탁드립니다.“보수는 제가 꼭 챙겨 드릴 테니 안심하세요."선우정아는 엄청 수줍어했다.그녀는 자기 집 열쇠를 다른 남자에게 준 적 없다.그녀는 밀당하려다 역효과가 날까 두려웠다.그녀는 머릿속으로 빠르게 생각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좋아요, 문제없어요."여진수는 미소를 지으며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애 앞으로 걸어가 맥을 짚어 보며 그녀에게 내력을 주입해 주었다.여자아이는 극도로 허약해 몸조리가 필요
문호는 웃고 있었지만, 손엔 오히려 끊임없이 힘을 더하고 있었다.그러나 그는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눈앞에 이 사람은 아무 일도 없는 것 같았다.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여진수는 속으로 우습게 생각했다. 감히 그와 힘을 겨루려는 사람이 있다니?이 세상에 육체로 그보다 힘센 동물은 아마 성인 코끼리 밖에 없을ㄹ 것이다.그는 고양이가 쥐를 놀리듯 문호를 바라보며 손에 힘을 주었다.조금만 힘썼을 뿐인데, 문호의 얼굴 전체가 일그러지고 입을 벌리고 마치 손이 불구가 된 것 같았다."거기 서 있지 말고 이리 와서 밥 먹어요."임도연의 할머니가 소리치자, 여진수는 그제야 그를 놓아주었다.문호는 얼굴 표정을 최대한 유지하려고 애썼다, 그 표정은 엄청 우스웠다.임도연은 입꼬리가 올라가더니 무슨 일인지 알아챘다.그녀는 여진수의 가방을 벗기며 부드럽게 말했다."내 방에 놔 줄게."문호는 입가가 실룩거리며 질투심에 두 눈이 붉어졌다.여진수는 혼자 밥상으로 걸어가며 더 이상 문호를 쳐다보지 않았다.임수현은 문호의 귓가로 다가와 작은 소리로 말했다."내 사촌 여동생에게 현혹되지 마. 틀림없이 연기하는 거야, 아직 같이 안 잔 게 확실해, 충분히 기회가 있어."문호는 눈빛을 번쩍이며 흐흐 웃었다."도연이는 정말 장난이 심하지만, 전 좋아요."두 사람도 테이블에 앉아 여진수와 마주 보았다.임도연은 여진수 옆에 앉아 그를 위해 국을 떠주었다, 엄청 자상하고 부드러운 모습이었다.그녀의 할머니는 이를 보고 엄청 즐거워했으며, 여진수를 볼수록 더욱 만족해하였다.재산이 몇백만 억이나 되는 사람이 입고 있는 옷은 몇십만 원밖에 안 된다.몇억, 몇십억짜리 시계를 차지도 않고, 거들먹거리지도 않고, 교만하지도 않는다.세상에 이런 남자가 어디 있을까?임수현이 문호에게 눈짓하자, 그는 즉시 알아채고 일어나 상자 하나를 꺼내 임도연의 할머니에게 주었다."할머니, 처음 만나 뵙게 되어서 뭘 좋아하시는지 몰라, 특별히 옥팔찌를 샀습니다.""이건..."할머니는 망
임도연는 또다시 부드러운 표정으로 여진수를 바라보며 말했다."신경 쓰지 마, 우리 할머니는 그리 물질적인 분이 아니셔, 네가 온 것만으로도 할머니는 엄청 기뻐하실 거야.”임도연의 할머니도 허허 웃으면서 여진수에게 닭다리를 하나 집어주었다."그래요, 진수 씨가 온 것만으로도 전 엄청 기뻐요. 부담가지지 마세요.”그녀가 여진수를 이토록 열정적으로 대하는 걸 본 문호는 마음속에 불길한 느낌이 들어 조용히 임수현을 바라보았다.그는 임도연을 꼬시려고 이 능력도 없는 놈에게 거액의 돈을 주었다.임수현은 눈동자를 굴리더니 말했다."할머니, 그 말 틀렸어요. 선물은 가격을 떠나서 반드시 있어야 하는 거예요.”.“문호를 보세요, 엄청 신경 써 며칠이나 골라 할머니에게 이렇게 아름다운 옥을 선물한 걸 보면, 문호의 성의를 충분히 알 수 있잖아요.”“하지만 이 자식은 아무 표시도 없는 걸 봐서, 분명히 도연이를 마음에 두지 않는 것 같아요.”문호는 속으로 임수현을 칭찬했다.임도연은 이를 악물며 당장이라도 칼을 뽑아 사촌오빠를 해치우지 싶었다.그는 재빨리 여진수를 쳐다보며 미안하단 표정을 지었다.여진수는 그녀의 진정한 남자 친구도 아니고, 바쁜 와중에 시간을 짜내 자기를 도와 연기해 주는 것만 해도 고마운데, 어떻게 그를 돈을 쓰게 할 수 있을까?여진수는 미소를 지으며 품에 손을 넣어 고풍스러운 포장의 상자 하나를 꺼내 할머니 앞에 내밀었다."할머니, 서둘러 오느라, 작은 선물을 살 시간밖에 없어서 이것만 샀어요, 제발 꺼리지 말아 주세요.”"아이고, 이렇게 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데, 뭘 선물까지 준비했어요."임도연의 할머니는 유쾌하게 웃었다.임도연은 잠시 어리둥절해하더니 눈짓으로 여지수에게 언제 준비했냐고 물었다.여진수는 그녀 귀에 대고 속삭였다."보물 창고에서 골랐어요."그때 여씨 가문을 삼켰을 때, 많은 골동품, 보물 등을 여진수는 다른 곳으로 옮겨 보물 창고를 만들었다.여진수의 뜨거운 입김이 그녀 귀에까지 느껴졌고, 그녀는 얼굴이 빨개
소미는 이불을 뒤집어쓰고 얼굴이 화끈거려 창피해 죽는 줄 알았다.이런 상황에서 여진수를 만나다니.하지만, 여진수는 놀라지 않고, 이불을 거두며 웃으며 말했다."괜찮아 부끄러워할 게 뭐 있어?"“우우우, 얼굴을 들 수가 없어.”소미는 침대에 얼굴을 묻고 연신 몸을 비틀었다.너무 쪽팔렸다.여진수는 더 이상 그녀를 놀리지 않았다.결국 그녀도 여자다.그는 불을 끄고 그녀의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일찍 자자."소미가 말했다“나… 너한테 벌 줄 거야.”…다음 날 아침, 여진수는 일찍 일어났다.소미는 여전히 깊은 잠에 빠져 있었고, 얼굴에는 여전히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여진수는 옷을 입고 밖으로 나가 아침식사를 사가지고 구명희를 데리러 갔다.그녀는 오늘 여름 교복을 입었다.흰색 스타킹에 검은색 스커트를 입고, 발랄하고 깜찍한 모습이었다.어린 나이에 벌써 몇 년 후, 경국지색 미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같았다."오빠~"구명희는 달콤한 목소리로 여진수를 부르며 아침밥을 받아 먹기 시작했다.여진수는 수억짜리 차를 운전해 왔다."가자, 타."차 안에서 여진수는 그에게 여러 가지 당부했다.한마디로 말하자면 ‘다른 사람을 괴롭히지 말고, 괴롭힘도 당하지 말라’였다.학교는 멀지 않아 곧 도착했다.두 사람은 차에서 내렸다. 구명희는 학생들이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학교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눈에서 한줄기 갈망이 번쩍였다.여진수는 차에 있던 간식들을 꺼냈다.이 간식들은 전부 싸지 않다, 적어도 몇천만은 된다.여진수는 구명희를 친동생처럼 여겼다, 그가 학교 다니는 길을 당연히 평평하게 깔아 주었다.그는 제일 먼저 선생님을 찾아갔다.담임선생님은 금방 졸업한 여대생인데 그녀는 여진수를 보고 움직일 수도, 그에게서 시선을 떼어낼 수도 없었다.이는 사무실에 그녀를 좋아하는 다른 몇 명의 남자 선생님들의 질투를 샀다."안녕하세요 선생님, 제 동생을 잘 부탁합니다."여진수의 온화한 미소는 마치 봄바람처럼 따스했다.여선생님은 망설임
“왜 윤회하는 겁니까?”여진수가 물었다."무상대도를 쫓아가기 위해서죠."마연수는 동경하는 표정을 드러냈다.“저의 첫 번째 인생은 천부적 자질이 부족해 수명이 닿을 무렵에야 금단기 대원만에 도달할 수 있었어요.”“그리고 인생의 마지막 해에 우연히 이상한 공법 하나를 얻게 되어, 윤회를 통해 저력을 쌓고, 마침내 허공을 뚫고 힘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여진수는 흥미를 느꼈다."그 공법을 전수할 수 있나요?"그는 아마 필요하지 않겠지만 장래에 그의 여자들에게 필요할 수 있을 것이다.마연수는 거절하지 않고, 깊은 눈동자로 여진수를 바라봤다."할 수 있지만, 당신이 같은 등급의 비슷한 공법과 비술로 교환해야 합니다."여진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원신백단법, 뇌정둔술, 팔황검기참…"그는 총 10가지를 법술을 말하며 앞부분을 그녀한테 보여주었다."어때요? 이걸 다 합치면 충분한가요?"마연수는 감탄했다."사실 충분치 않습니다만 제가 할인해 드릴게요. 여기요.”그녀가 오른손을 뒤집자 손바닥에 옥간이 하나 생겨났다.여진수는 옥간을 받아 미간에 갖다 댔다.안에 내용을 읽고 나니 그는 마연수의 말이 거짓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윤회성천공’이라 불리는 이 공법은 그 가치를 따진다면 그가 준 것들은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이 공법을 수련하면 수명이 다 된 후에 환생해 다시 태어날 수 있다.그리고 이생에 수련한 대부분 수위를 그대로 간직할 수 있다.매선 세의 축적을 통해 총 6세를 중첩하면 엄청난 탈변을 완성할 수 있다.여진수는 옥간을 그녀에게 돌려주며 정중하게 말했다."이 은혜를 반드시 기억하겠습니다. 앞으로 무슨 문제가 있으면, 천리에 어긋나는 일이 아닌 이상 제가 돕겠습니다.""그래요, 그럼 사양하지 않겠습니다."마연수는 단숨에 승낙했다.그녀는 마음속으로 생각했다."서둘러 수련해, 일단 수련하면 반드시 일정한 시간 내에 환생해야 하니 그때 내가 너를 찾아내 괴뢰로 만들어 줄게!”이것이야말로 그녀가 이렇게 통쾌한 이유다
마연수가 다가왔다.그녀의 허리는 가늘어 보이지만 놀라운 힘이 담겨 있었다.그녀는 활짝 핀 꽃처럼 웃으며 여진수를 향해 혀를 내밀었다."안녕하세요 이런 우연히? 또 만났네요, 전 당신을 미행하지 않았어요."여진수도 웃으며 말했다.“알고 있습니다, 정말 공교롭네요.”마연수는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이분은 당신 동생인가요?""네."“귀엽네요.”마연수는 고명희를 향해 인사하고 머리핀 하나를 꺼내 그녀에게 주었다."작은 선물인데 여동생에게 주세요."여진수는 첫눈에 그게 법기인 걸 알아채고 그녀의 손에서 받아 조용히 한번 검사해 보았는데 아무 문제없었다.그리고 구명희 머리에 끼워주었다."응, 예뻐, 언니한테 고맙다고 인사해야지."구명희가 말했다."고마워요, 언니, 언니 너무 예뻐요."마연수는 구명희의 목에 걸려있는 금광탑을 흘끗 쳐다보더니 웃으며 말했다."괜찮아요."그리고 그녀는 여진수에게 말했다."맞은편에 가게가 하나 생겼는데, 환경과 음식 맛이 아주 좋아요. 한번 가보실래요?”여진수의 마음이 움직였다."좋아요, 먼저 가서 기다리세요. 내가 여동생을 데려다주고 다시 찾아갈게요.""네."마연수는 살짝 고개를 숙이자, 귀걸이가 서로 부딪쳐, 듣기 좋은 소리가 났다."기다릴게요."그녀는 몸을 돌려 맞은편 거리로 걸어갔다. 예쁘고 유혹적인 뒷모습만 여진수에게 남겨 주었다.여진수는 구명희의 머리를 비비며 말했다."가자, 돌아가자."구명희가 말했다."오빠가 데이트하러 가야 되면 나 혼자 들어갈 수 있어."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마."마연수는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수많은 탐욕스러운 시선을 끌어들었다.다만 그녀의 기세가 너무 강해 누구도 감히 제멋대로 행동하지 못했다.그녀는 한 구석에 앉았다. 희미한 불빛 아래 그녀의 표정이 좀 어두워졌다."그놈과 헤어진 지 얼마 안 되는데 수위가 이렇게 강해졌다니, 이제 도겹기 대원만에 거의 도달했어.”며칠 전 여진수를 접촉했을 때 그의 수위는 도겹기 후기였다.
그리고 그 사장님은 여진수의 발에 걷어차여 날아가 그 자리에서 기절했다.이렇게 남의 위세를 등에 업고 까부는 사람이 가장 역겹다.마연수는 부드러운 매력을 내뿜으며 간지러운 목소리로 말했다."선생님, 혹시 이름과 연락처를 알려주실 수 있나요?여진수는 갑자기 물었다.“혹시 마연수라는 사람을 아시나요?”그녀가 대답할 때 여지수는 그녀의 두 눈을 주시했다.마연수는 맑은 눈빛으로 고개를 저었다.“미안하지만 모릅니다.”여진수는 잠시 그녀에 대한 의심을 거두어들였다. 거짓말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그리고 가까이서 보니 절 조직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다.그녀가 겸손하고 예의 바르게 처신해 연락처를 알려 주는 것도 당연했다."여선생님이셨군요.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제가 차를 대접하겠습니다. 그럼 오늘은 이만…”마연수는 장소당을 끌고 갔다.구명희도 머리를 다 깎았다.일반적인 단발머리지만 그녀의 정교하고 귀여운 얼굴과 어울려 엄청 예뻤다.내일 학교에 가면 가장 빛나는 별이 되리라 짐작할 수 있었다."좋아, 예쁘다, 가자."구명희는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오빠, 우리 아직 돈 안 준 것 같아."여진수는 콧방귀를 뀌었다."이런 개 같은 놈은 돈을 줄 필요 없어."만약 그녀가 보통 사람이 아니었다면, 최소한 여진수는 그녀의 수위를 폐했을 거다.그는 그렇게 당당하게 걸어 나갔다, 그 점원들도 감히 아무 말 하지 못했다.이미 날이 어두워지자, 여진수는 구명희를 데리고 저녁을 먹고 물었다."또 어디 가서 놀고 싶어?"구명희는 잠시 머리를 갸웃거리며 생각했다.“나 대관람차 타고 싶어.""좋아, 가자."놀이동산에 가자 그녀의 눈이 빛나더니, 이것도 보고 저것도 보며, 엄청 흥분한 모습이었다.여진수는 그녀를 데리고 여러 가지 놀이기구를 탔다. 그의 수위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끊임없이 늘어났다.11시가 넘었을 때, 여진수는 도겹기 대원만에 한 발짝만 남았다.이러한 속도는 그 자신도 생각지도 못했다.그는 한 달쯤 걸릴 것이라 예상했다
장소당은 자신의 몸매에 자신감이 있었다.여태까지 연락처를 달라고 해서 주지 않은 사람은 없었다.때문에 그녀는 엄청 교만한 성격이었다.그런데 여진수한테는 먹히지 않았다.많은 사람들 앞에서 거절당했으니, 그녀는 엄청 무안해 표정이 어두워졌다."다시 한번 말해 봐!"여진수는 그녀의 응석을 받아주지 않고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당장 꺼져, 여기서 눈에 거슬리지 말고."장소당은 웃었다.다만 그 웃음은 차가웠다."내가 누군지 알아? 만리회사가 우리 집 꺼야,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큰 회사야.”“나를 건드리면 네 결과는 엄청 비참할 거야."미용실의 사장님도 달려와 여진수에게 말했다.“저기, 손님, 빨리 미스 장한테 사과하고 같이 식사라도 하세요. 미스 장 엄청 관대해요.”여진수는 웃었다."그게 너랑 무슨 상관이야?"사장님도 불쾌했다."왜 상관없어, 미스 장은 우리 가게 귀한 손님이고 그녀의 일이 바로 나의 일이야!"여진수의 대답은 딱 한 마디였다.“꺼져!”사장님은 대노했다."자기 주제를 모르네. 여기 이 가증스러운 놈의 개 다리를 부러뜨려!"손에 무기를 든 건장한 한 무리의 남자들이 우르르 몰려들어 왔다. 하나같이 눈빛이 표독스러웠다.장소당은 득의양양했다."어때? 지금 무섭지? 다시 한번 너에게 기회를 줄게, 무릎을 꿇고 내 신발을 핥아주면, 살려 줄게."그녀는 여진수의 잘생긴 얼굴을 보고 가슴이 뜨거워졌다.“어휴.”여진수는 어쩔 수 없이 고개를 저었다.그냥 동생과 함께 머리를 자르러 왔을 뿐인데 왜 파리가 달라붙었을까?그는 천천히 일어섰다. 이 사람들을 훈계하기로 마음먹었다."그만해!"한 목소리가 들려왔다.마연수가 긴 다리로 걸어왔다. 그녀는 여진수를 향해 미안한 기색을 드러냈다."죄송합니다, 제 친구가 성격이 당돌해, 당신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면 제가 대신 사과할게요."그녀는 장소당을 끌어당기면 더는 소란을 피우지 말라고 했다.장소당은 당연히 내키지 않았다. 마연수는 유유히 말했다."이분은 도겹기의 고수야
방이 많아서 여진수는 객방에서 잤다.다음날 일어나 보니 그는 자신의 수위가 훨씬 더 늘어난 걸 발견했다.이 속도대로라면 한 달 정도 더 있으면 그는 도겹기 대원만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오빠..."구명희가 찾아와 문을 두드렸다.여진수는 일어나 문을 열자, 그녀는 즉시 달콤한 미소를 지었다."아침 먹자.""그래."여진수는 허허 웃었다.식탁에서 구명희는 여진수 그릇에 음식을 집어주며 턱을 괴며 말했다."오빠, 오빠와 의논하고 싶은 게 있어요.""말해봐.""저 공부하러 가고 싶어요."여진수는 음식을 먹는 걸 멈추더니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내가 지금 마련할게."어쨌든, 어린 여자애가 줄곧 집에만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틀림없이 문제가 생길 거다.“고마워요 오빠.”구명희는 엄청 기뻐 보였다."나중에 커서 돈 벌면 오빠의 노후를 책임질게."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좋아, 약속했어."“히히.”입학문제는 빠르게 처리되었다. 주택단지 주위에 한 중학교가 있는데 각 방면에서 훌륭해 내일이면 입학할 수 있다.그리고 여진수는 금광탑을 끈에 달아 구명희의 목에 걸어주며 말했다."이 목걸이는 반드시 항상 착용하고 있어, 무슨 일이 있어도 빼면 안 돼, 알았어?”구명희는 혀를 내밀며 말했다.“알았어요, 오빠.”이 금광탑은 이미 그에 의해 연화되어 거두어들이는 것도 하나의 생각에 불과했다.구명희가 일단 상해를 입게 되면 여진수는 순식간에 도착할 수 있다.이어 여진수는 그녀와 함께 문구점으로 가 책가방과 각종 문구를 샀다.그는 또 구명희를 데리고 고급 미용실로 가 머리를 깎았다.구명희는 이렇게 고급진 곳에 처음 와봐 엄청 긴장했다.여진수가 같이 있어 줘서 괜찮았다.이때 문이 열리고, 두 명의 눈부신 여인이 들어왔다.특히 검은색 치마에 샌들을 신은 여인이 더 놀라웠다.그녀는 머리숱이 많고 곱슬곱슬한 머리였다.가는 허리는 손바닥만큼 얇았다.그녀의 눈은 마치 바닥이 보이지 않은 호수같이, 한번 보면 잊을 수 없었다.반짝반짝
"저 거의 돌파할 수 있어요. 도련님께서 도와주세요…"양보아는 고개를 숙였지만, 자기 발을 볼 수 없었다.여진수는 오른손을 뻗어 양보아를 겨냥했다.손바닥 한가운데에 흡입력이 생겨났다.그녀는 비명을 지르며 몸은 저도 모르게 여진수에게로 당겨졌다.“내가 어떻게 도와줄까?”“바로... 그때처럼…”양보아의 목소리는 모기처럼 작았다.그때의 수련을 통해 얻은 게 너무 커, 그녀는 줄곧 기억하고 있었다.여진수는 그녀를 두드리며 말했다."침실로 가자."양보아는 기쁜 기색을 드러내며 말했다."도련님 감사합니다."…2시간 후, 양보아는 순조롭게 합체기에 도달했다.그녀의 얼굴색은 불그스름하고 윤기가 났고, 요염한 자태에 치맛자락이 나풀나풀 날렸다…퇴근하고 여진수는 회사 식당에서 많은 음식을 싸서 구명희의 집으로 갔다.그녀에게 또 작지 않은 변화가 생겼다.키가 이미 170 센치미터에 도달했다.피부는 우유처럼 희고 몸매도 발육하기 시작했다.주민등록증을 보지 않으면 그녀가 겨우 열서너 살이라는 걸 알 수 없을 거다.구명희는 여진수를 보고 웃으며 달려와 종이 한 장을 건넸다.“오빠, 이거 내가 그린 건데 오빠에게 줄게.”"자, 여기 음식이야."여진수는 손에 들고 있던 음식을 구명희에게 건네고 그가 주는 그림을 받았다.그 순간 그의 표정이 굳어졌다.그건 한 폭의 금수산강 그림으로 색채가 선명하고 화공이 엄청 정교했다.마치 카메라로 찍은 것 같았다.물론 제일 중요한 점은 그게 아니다.중점은 이 그림에 강한 영운을 담고 있어 속물이 아니라는 점이다.여진수의 지각 속에서 그 그림의 품질은 최고급 영보에 해당해, 성기와 불과 한 끗 차이였다.그림을 그리는 데 쓴 종이와 물감도 평범하고 특별한 점 없었다.유일한 특별한 점은 물론 그림을 그린 사람이었다.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이거 네가 직접 그린 거야?"“맞아.”구명희는 환하게 웃으며 대답했다.“10시간 넘게 그렸어, 오빠 마음에 들어?”“좋아, 너무 좋아.”
역시 기세가 수직상승 했고, 실력이 뛰어났다.현재 그녀는 19세에 이미 원영기에 도달했다.또한 그녀는 소씨 가문에 희망으로 불리기도 했다.매일 혼사를 제기하고 고백을 하러 오는 사람들이 문지방을 닳을 정도였다.그러나 아무도 그녀가 다른 신분이 있다는 걸 알지 못했다.소청안은 방안에서 영진에 다리를 틀고 앉아 열심히 수련했다.갑자기 수많은 검은 기체가 방안에 나타나 모여지더니 마연수의 모습으로 변했다.이때, 그녀의 얼굴색은 살짝 창백했다.소청안은 갑자기 눈을 떴다.두 사람의 모습은 80%~90% 비슷했다.마연수는 기침을 하며 말했다."내가 환생했을 때 영혼의 힘이 너무 강했기 때문에 두 쪽으로 가를 수밖에 없었다.”지금 위기감을 느끼니 먼저 융합할 수밖에 없다.소청안은 일어서서 마연수 앞으로 다가갔다.그 둘은 빛을 발하며, 아무 저항 없이 융합했다.마연수의 수위는 빠르게 늘어나더니, 몇 분 안에 도겹기 대원만에 도달했다!하얀 피부에 호리호리한 몸매, 긴 머리는 허리까지 이르렀고, 눈을 깜빡일 때마다 아슬아슬한 빛을 발하고 있었다.자신의 존귀하고 포악한 기질은 비록 여자라도 유아독존적의 패기가 넘쳤다.그녀는 혀를 내밀어 피처럼 붉은 입술을 핥으며 말했다."전생에 10만분의 1 정도의 실력을 회복한 것 같긴 한데… 아직 모자라."그녀는 여진수의 강대함을 생각하니 가슴이 떨렸다.“여진수... 이런 재능은 마계에서도 전례가 없는데.”“그냥 죽이는 건 너무 낭비인데, 내가 그를 거두어들여 내 주위에 충실한 개로 만들어 장차 나와 함께 마계를 휩쓸겠어."마연수는 그곳을 서성이며 입꼬리가 올라가더니 말했다."그전에 화마지를 만들어야 하는데 … 여봐라!"…오후 4시가 넘자 양보아가 서류를 들고 여진수를 찾아왔다.그녀가 본성의 모습으로 돌아오자, 옷차림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더 화끈해지고 활력이 넘쳤고 몸매도 더욱 부각됐다.회사에 얼마나 많은 남자 동료들이 그녀의 실제 모습을 보고 열광할지 모른다.온갖 꽃, 플러팅, 데이트
이 검기의 위력은 도겹기에 해당했다.그런데 여진수의 머리 위에 떨어지자 단지 약간의 불꽃만 튀었다. 류지안의 얼굴색이 변했다.그다음 순간, 여진수는 그녀의 목을 조르고 그녀를 들어 올렸다."너 누구야!"류지안의 얼굴이 일그러졌다."네 육신이 이 정도로 강하다니. 내가 누구겠어? 당연히 류지안이지.”"넌 그녀가 아니야..."여진수는 그녀의 모공에서 뿜어져 나오는 검은 기체를 보고, 얼굴색이 어두워졌다."넌 정신이 나갔어."“허허, 들켰으면 할 수 없지.”'류지안'은 다시 웃으며 말했다."그렇지 않아도 너한테 고마워.""응?"여진수는 의아했다."어젯밤 네가 그 비서와 데이트하는 걸 보고 마성이 생겨 내가 앞당겨 나올 수 있었어.""네가 누구든 당장 그녀의 몸에서 나와!"여진수는 힘을 더했다.류지안의 눈에 한 줄기 고통의 기색이 스치더니 미소는 변하지 않았다."너 잘못 이해했구나, 내가 바로 그녀고, 그녀가 바로 나야.”“내 소개부터 하자면 난 마연수라고 해, 마계 마황의 딸인데 일부 특수한 원인 때문에 인간계로 환생했어.”“류지안은 단지 나의 위장일 뿐이야. 이 영혼의 핵심은 나, 마연수야."그녀의 대답에 여진수는 잠시 넋이 나갔다.곧 그의 눈에 한줄기 차가운 빛이 스쳤다."정말 네가 말한 대로인지 아닌지는 내가 직접 살펴보고 확인할 거야."“펑!”그러나 다음 순간, 류지안, 아니 마연수의 몸이 폭발하더니 수많은 검은 기체로 변해 허공 속으로 파고들었다.여진수는 그중 대부분만 섭취했고 남은 부분은 도망쳐버렸다.그의 귓가에 마연수의 요염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오빠, 내가 잘 기억하고 있을게.”“내가 전생의 수위를 어느 정도 되찾으면, 다시 찾아와 우리 친하게 지내자.”여진수의 공포스러운 정신력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뒤덮었다.하지만 아쉽게도 상대방의 도주술은 매우 교묘해 그녀는 눈 깜짝할 사이에 종적을 감췄다.여진수는 할 수 없이 정신력을 거두어들이고 슈가를 불러왔다.그녀가 다시 온다고 했으니 기다리면 그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