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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초고수의 도시 생활: Chapter 461 - Chapter 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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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1화

"나...이번생에 결혼 안 하고 당신의 첩이 되면 안 될까요?”“내가 바라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그냥 시간 날 때면 절 보러 와주시고, 당신 마음속에 눈꼽만한 자리라도 남겨 주시면 됩니다."그녀는 애잔한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그녀는 명분 없이 다른 여자와 여진수를 나누는 것보다, 여진수를 완전히 잃는 게 더 두려웠다.여진수는 "왜 하필…" 하고 탄식했다우신비는 입술을 깨물며, 눈에는 눈물이 맴돌았다."당신이 승낙하지 않으면, 전 집을 떠나 비구니가 될 거예요."그녀의 말투는 엄청 단호했다.여진수도 결코 우유부단한 사람이 아니다.여진수는 이미 해야 할 말을 다 했는데도 우신비가 계속 고집한다면, 그도 더 이상 거절할 이유가 없다.여진수는 그녀의 손을 잡고 저쪽 거리를 가리키며 말했다."저기 호텔이 있네요. 주민등록증 챙겼어요?"우신비는 눈물을 거두고 웃으며 힘껏 고개를 끄덕였다."네, 가져왔어요."마침 여진수는 새로 만든 법술의 실험 대상이 필요했다.호텔안에서 우신비는 관례를 치르고 있었다.양치질하고 목욕하고 향수를 뿌리고 침대에 누웠다...그녀는 이불을 덮고 머리만 내민 채, 긴장과 동시에 기대하고 있었다.그러나 여진수는 바로 시작하지 않고, 먼저 영력으로 그녀를 도와 몸을 자양하고 강화해 주었다.그렇지 않으면 보통 사람의 몸과 기백으로, 그녀는 너무 오래 견지할 수 없을 것이다.그제야 여진수는 시작했다...그는 이 공법을 머릿속에서 이미 수천 번 연습하였지만, 실제로 조작하니 여전히 작은 문제가 있었다.그는 거듭 수정하며 우신비에게 느낌을 물었다.그렇게 여진수의 그 공법은 거의 완벽해졌다.우신비도 전혀 지친 기색이 없었다.여진수가 체크해 본 결과, 그녀의 신체와 기력이 많이 강해졌다.다만 여진수에 비해 그리 큰 이득을 보지 못했을 뿐이다.그러나 여진수는 영력이 10가닥이나 증가되었다.그것도 완전한 10가닥, 약원에서 같은 그런 희박한 10가닥이 아니었다.그의 눈은 빛을 발하고 있었다, 그는 부단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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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2화

우신비는 몸을 똑바로 하고 앉았다."왜 그러세요?"여진수가 말했다."당연히 융자하려고 그러죠, 그리고 당신을 관리층에 안배하면 여기저기 돌아다니지 않아도 되잖아요."예전에는 괜찮았지만 이제 두 사람의 관계가 더 특별해졌으니, 여진수는 자연스레 그녀를 위해 뭔가를 해야 했다.우신비는 감동했지만 고개를 가로저었다."아니에요. 너무 돈 낭비에요.”"당신네 항공사 규모가 너무 크진 않죠? 한 2만 억 정도 융자하면 지분을 얼마 정도 가질 수 있나요?”우신비는 입을 크게 벌리며 깜짝 놀랐다.“2만억이요? 장난하는 거 아니죠?”그녀는 비록 여진수가 돈이 많다는 건 알고 있었고, 그가 옥부고를 팔고 있는 것도 알고 있었다.하지만 그가 구체적으로 돈을 얼마나 벌었는지는 전혀 모른다.재물에 있어서는 여진수는 숨기지 않았다.그가 돈을 버는 목적은 두 가지다.하나는 더 많은 약재를 길러 고수를 배양하는 것이다.다른 하나는 장차 여러 나라를 휩쓸기 위한 준비였다."현재, 옥부고만 해도 하루 수익이 몇 천억 정도 되니까, 융자 2만억은 아무것도 아니에요."게다가 현재 그의 명의로 되어있는 부동산만해도 2백만억이 넘는데, 전부 전문가에게 맡겨 관리하고 있으며 해마다 생기는 수익도 어마어마하다.우신비는 숨을 들이 쉬었다, 그녀는 여진수의 말에 깜짝 놀랐다.그러고나서 그녀는 오른손을 치켜세우며 엄숙한 표정으로 말했다."맹세코 난 당신이 이렇게 돈 많은 줄 몰랐어요. 절대 돈 때문에 그런 게 아니에요…"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비비며 말했다."당연히 알죠. 지금 당신 상사에게 전화해, 융자를 받는지 물어보세요.”“안 받아도 상관없어요, 그러면 융자가 가능한 항공사로 바꾸면 되죠, 아무튼 전 꼭 신비씨를 관리층에 앉게 할 거예요.” 돈이 있으니, 말하는 것도 당당했다.우신비는 곰곰이 생각하더니 거절하지 않았다.그건 황성시에 정착하면 여진수와 자주 만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었다.그리고 여진수의 재산을 놓고 볼 때, 그의 여자인만큼, 사회지위와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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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3화

유 관리인이 그렇게 생각할 만도 했다.그가 소속되어 있는 항공회사의 국내 시가가 겨우 1천만억 정도에 불과했기 때문이다.우신비, 몇 년 동안 스튜어디스를 해 온 그 여자가, 무슨 친구를 안다고 2만억이나 융자를 하겠다고 할까?이건 그가 보기에 너무 터무니없어 보였다.“네가 그런 사람을 알고 있다면 왜 스튜어디스를 하겠어?그 말을 들은 우신비는 크게 화를 냈다.“그게 무슨 말이죠?”유 관리인은 헤헤 웃었다,“너 청순해 보였는데 다 가짜였구나.”“단도직입적으로 말할게, 네가 나랑 함께 있으면, 한 번에 200만 원씩 줄게. 그리고 다음 시즌에 승급도 할 수 있을 거야.”화가 잔뜩 난 우신비는 뭔가 더 말하려 했는데 여진수가 전화를 빼앗아 가 즉시 끊어버렸다.우신비는 입을 삐죽 내밀며 말했다."이 뚱보는 너무 역겨워요, 감히 나를 모욕해?"그때 상대방이 다시 전화를 걸어왔고, 여진수는 다시 끊었다.그러자 문자가 왔죠.'너 감히 내 전화를 끊어? 담이 커졌는데? 좋아, 40만원 더 줄게, 한 번에 240만원, 어떤 모델도 너만큼 비싸지 않아, 만족해!'여진수는 그 메시지를 삭제하고 그 사람의 전화도 차단했다.그리고 우신비의 얼굴을 만지며 말했다."화내지 마세요, 그 사람 말고 더 높은 급의 상사는 아시는 분 있어요?"우신비는 잠시 기분을 가라앉혔다."부사장님 번호가 있는 것 같은데 전화를 안 해봤어요."그녀는 핸드폰을 뒤지더니 말했다."있네요."그녀가 걸려고 하자 여진수가 말렸다“제가 할게요.”그는 자기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었다.저쪽에서 한참 후에야 아주 강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안녕하세요, 전 진우명입니다, 어느 분이시죠?“전 스타그룹의 일인자 여진수입니다, 2분간 이 번호의 진위를 확인할 시간을 줄게요.”.여진수는 그렇게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우신비의 눈에는 온통 숭배로 가득 찼다.“여선생님, 너무 멋져요.”“아직도 절 여선생님이라 불러요?”우신비는 혀를 내밀며 수줍게 말했다."부르는 게 습관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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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4화

투자 능력이 있는 사람들은 다들 더 실력 있고, 돈을 더 많이 벌어들일 수 있는 회사들을 선택할 것이다.그 남자는 조심스레 물었다."여선생님께서 얼마나 투자하려고 하시는지… 600억?”.여진수는 웃었다."절 너무 무시하는군요. 다시 맞혀 보세요.”“1,600억?"“더 크게요.”남자는 간신히 침을 삼키며 물었다.“설마… 4,000억?"여진수도 더 이상 뜸 들이지 않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2만 억이요."탕!남자는 손이 떨려 핸드폰을 그대로 바닥에 떨궜다.그는 잽싸게 다시 핸드폰을 쥐어 들고 심호흡을 몇 번 하고서야 마음을 가라앉혔다.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여선생님, 장난하시는 거 아니죠?""글쎄요?"그 남자는 너무 기뻐 어쩔 줄 몰라 했다."여선생님, 언제 시간이 편하세요? 제가 직접 찾아 뵙겠습니다.""괜찮습니다. 융자를 받는지 안 받는지만 대답해 주세요. 받는다면 제가 내일 사람을 보낼 테니 그 사람과 상세하게 얘기해 보세요.”"받습니다, 무조건 받습니다!"남자는 얼른 대답했다.그는 속으로 계산해 보았다, 현재 회사의 규모로 만약 2만억을 융자받는다면, 주가는 얼마나 올라갈까?그러나 그는 여진수의 그다음 말에 놀라 죽을 뻔했다."방금 전, 신비가 먼저 유 관리인이라는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융자에 대해 문의했어요.”“하지만 그는 믿을 수 없다는 듯, 하룻밤에 200만으로 제 여자를 사겠다며 신비를 모욕했는데, 이 일은 어떻게 처리할 건가요?”한 줄기의 한기가 그의 발밑에서부터 치밀어 올랐다, 이때 그 남자는 그 뚱보를 당장이라도 죽이고 싶었다.만약 그 일로 회사가 이리 큰 기회를 놓치게 된다면, 그 녀석은 죽어도 마땅하다."여선생님, 지금 선생님의 주소를 알려주세요. 제가 30분 안에 그 사람을 당신 앞에 무릎 꿇게 하겠습니다!"여진수는 주소를 알려주고 전화를 끊었다.우신비는 그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여진수를 응시하며 부드럽게 말했다."당신 정말 너무 좋아요."진짜 남자는 자기 여자가 괴롭힘을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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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5화

“제발 절 용서해 주세요.”우신비는 무서운 표정을 지으며 용서를 빌었다.여진수는 너무 강했다, 그녀는 아직 그의 적수가 아니었다.이때 그녀는 오히려 여진수의 옆에 여자가 한 명만 있는 게 아닌 걸 다행으로 생각했다.여진수는 멈추었다, 자신의 영력이 더 걸 증진된 걸 느끼고 엄청 만족했다.펑펑펑...이때 밖에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고, 유 관리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여선생님, 안에 계세요?"그는 직속 상사에게 심한 욕을 먹고 나서야 비로소 일의 심각성을 깨달았다.그리고 그는 옷을 갈아 입을 겨를도 없이 차를 몰고, 열 몇 개의 빨간 등까지 무시하고 20여 분 만에 이곳에 도착했다.방안에서 여진수는 우신비를 껴안고 화장실로 가 샤워를 하며 그 남자를 밖에서 기다리게 내버려두었다.유 관리인은 그 자리에 꿇어앉은 채, 얼굴에 흐르는 식은땀을 닦으며, 꼼짝도 못 하고 가만히 있었다.그는 한 시간이 넘도록 무릎을 꿇고 있었다. 다리가 저려오자 문이 열렸다.우신비는 그를 보고, 차가운 콧방귀를 뀌었다."제 남자가 말했어요, 당신은 황성시에 남아있으면 공기밖에 오염 안 시킨다고, 지금 당장 떠나세요.”“그리고 당신의 자산의 90%를 자선 단체에 내놓으세요.”“다른 수작 부리지 마세요, 스타 그룹에서 당신 같은 작은 인물을 조사하려면 쉽게 할 수 있어요. 돈을 챙길 건지, 목숨을 챙길 건지 알아서 하세요.”유 관리인은 가슴이 떨렸다. 이건 그더러 목숨을 내놓으라고 한 것과 뭐가 다를까? 그는 용서를 빌고 싶었지만, 우신비의 혐오스럽고 차가운 눈빛을 보고 다시 말을 삼켰다.그는 연속해서 열 몇 번 자기 뺨을 때렸다, 얼굴이 부어오르고 그가 말했다."제가 눈이 멀어 선생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제발 화를 푸세요. 저 당장 꺼질게요."그는 그렇게 말하고 정말로 길에서 뒹굴기 시작했다.여진수는 안에서 나오며 담담하게 말했다."이 자식 만약 난세에 태어났다면, 분명히 잘 나갔을 거야."우신비는 여진수의 팔을 잡고, 애교 섞인 목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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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6화

우신비는 조용히 일어섰다.이런 여자는 어떤 남자나 다 좋아할 것이다.두 사람은 함께 호텔을 나왔고, 우신비는 여진수가 안배한 보디가드와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얼마 지나지 않아 서도영은 수십억에 달하는 차를 몰고 호텔에 도착했다.이는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과 놀라움을 단번에 샀다.화려하게 꾸민 여자들도 다가와 은근히 말을 걸고 싶어 했다.서도영은 차에서 내려 공손하게 문을 열었다.그러자 여자들은 실망했다. 알고 보니 기사였구나.그녀들은 여진수를 본 뒤에는 두 눈이 더욱 빛났다.이 소년은 이렇게 잘 생겼으면서, 돈도 이리 많아?그녀들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우르르 달려들었다.여진수는 머리를 흔들며 몰래 비술을 사용했다. 그러자 갑자기 평지에 광풍이 몰아쳐 그들을 가로막았다. 그제야 차는 비로소 시동을 걸 수 있었다.서도영은 운전하면서 백미러를 보며 말했다."주인님, 저에게 사촌 여동생이 있는데, 올해 18살이에요. 아직 남자 친구가 없어요. 이쁘게 생겼는데 오늘 제 여동생더러 주인님을 모시라 할까요?”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나중에 다시 얘기하자.”“네.”서도영은 더는 말하지 않고 운전에 몰두했다.여진수는 차에 있는 고풍스럽게 포장된 약병을 집어 들었다. 안에는 백초산이 들어 있었다. 그는 약병을 열고 냄새를 맡아보더니, 눈에서 한줄기 빛이 번쩍였다.찍!차는 마침내 한 별장 대문 앞에 멈추었다.차에서 내린 여진수는 문 앞에 수십억에 달하는 자동차가 몇 대 서 있는 걸 발견했다.매개 차 옆에는, 전부 몇 명의 고수들이 서 있었다.젊은 남녀 세 사람이 대문 앞에서 한 노인과 이야기하고 있었다.노인은 고개를 저었다."몇 분께 죄송합니다만, 저희 어르신께서 몸이 편찮으셔서 손님을 못 만납니다. 이만 돌아가세요, 그리고 처방전도 절대 안 팔 겁니다.”그는 말을 마치고 돌아서 문을 닫았다. 그 젊은 세 남녀는 엄청 화났지만 화를 낼 수 없으니, 엄청 답답했다.이때 그들은 서도영을 보고 콧방귀를 뀌며 걸어왔다.세 사람 중 유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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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7화

"시끄럽네!"여진수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그들을 째려보며 말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당신들의 의견을 들어야 하나요?"그 세 사람은 갑자기 호통을 맞자 안색이 모두 어두워졌다.서도영은 허허 웃었다. 그는 이제 여진수에 대해 맹목적으로 우러러보는 정도까지 이르렀다.그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다가가서 노크했다.여진수는 두 손을 등에 지고 천천히 걸어갔다.서호영은 그의 뒷모습을 보며 땅바닥에 침을 뱉으며 말했다."잘난 척 하기는, 네가 그 고집불통을 만날 수 있나 어디 한번 보자!”서태웅도 맞장구를 쳤다."그래, 정말로 여진수가 모든 걸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해?"서지영도 말했다.“어디 한 번 얼마나 추하게 거절당할지, 지켜보자!”세 사람은 이미 여러 가지 시도를 해 보고, 쓸 수 있는 방법도 다 써보았다. 그들은 여진수가 운지당의 주인을 만날 재간이 있다고 전혀 믿지 않았다.펑펑펑!서도영은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문을 두드렸다.잠시 후, 그 노인이 다시 문을 열고나와, 어두운 안색으로 말했다."제가 이미 여러 번 말했지만, 나리께서는 손님을 접대 안 합니다.”“자꾸 이렇게 와서 귀찮게 하시면, 제가 무례하다고 탓하지 마세요!"그는 강대한 기세를 폭발했다, 뜻밖에도 그는 종사였다.여진수는 손을 등에 지고 서 있었는데, 그 기개가 뛰어나고 마치 속세를 벗어난 것 같았다. 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가서 댁의 나리께 '금릉산'이라고 한마디만 하면 그가 나를 만날 겁니다.”"네?"노인은 의아해하며 여진수를 바라보았다.아마도 여진수의 기세가 너무 비범해, 노인도 기세를 거두고, 고개를 끄덕였다."네, 잠시만 기다리세요.그는 문을 닫고 안마당으로 걸어갔다.안마당에는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긴 의자에 누워 있었다.이 어르신은 겉모습은 별로였지만 그가 발만 구르면 황성시를 깜짝 놀라게 할 만한 존재었다.그는 젊었을 때 의술이 출중해 엄청 많은 고관과 귀인들을 치료해 주면서 무서운 인맥을 쌓았다.머리를 땋고 얼굴이 통통한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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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8화

과거에 진정한 권력자가 찾아와도 어르신은 항상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할아버지, 잠시만요, 같이 가요!"소녀는 뜻밖의 사고라도 일어날까 봐 그를 쫓아갔다.여진수는 문밖에서 조용히 기다렸다.이를 본 서씨 가문 세 사람은 전부 차갑게 비웃으며 여진수가 망신하는 모습을 즐겁게 바라보았다.그러나 그들은 곧 웃음을 잃었고, 뒤이어 일어난 일은 그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백발이 성성하고, 보통 차림의 한 영감이 뛰어나오는 게 보였다.이 영감에 대해 그들은 당연히 낯설지 않았다.바로 운지당의 실제 지배인 당진해였다!그는 달아나와 이미지를 신경 쓰지 않고 물었다.“방금 어느 분께서 금릉산을 얘기하셨나요?”“저요.”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들어가서 얘기해요."겁에 질린 당진해는 몸을 돌려 여진수를 먼저 들어 가게 했다.이 광경을 보고 늙은 집사와 손녀는 엄청 놀라 환각에 빠진 줄 알았다.서씨네 세 사람도 깜짝 놀랐다.“내가 꿈 꾸고 있는 건가?”“어르신께서 직접 나오셔서 맞이하다니?”“어떻게 이럴 수가!”…집 안에서, 당진해는 시종 여진수보다 조금 뒤에 서있었다.그의 손녀는 충격을 받은 동시에 할아버지가 왜 여진수를 이리 공경하게 대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당진해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문주 어르신은 안녕하신가요?”여진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계속 걸어갔다.당진해는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방으로 들어가며 당진해는 몸을 돌려 집사에게 엄숙한 말투로 말했다."문을 잘 지키세요. 아무도 들이지 마세요. 너도 마찬가지야! 당가희!당가희는 처음으로 그녀 할아버지한테서 이리 엄한 대우를 받으니 억울했다.탕!문은 세게 닫혔다. 당진해는 태연한 표정의 여진수를 보고 쓴웃음을 지었다.“제가 선생님의 신분을 다시 확인해도 될까요?”"왜요? 제가 기억 안 나요?"여진수는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제가 다섯 살 때, 스승님께서 저를 데리고 우산의 정상에서 당신들을 만난 적 있어요."그때 사부님께서 만드신 세력은, 9 갈래로 나누어 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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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9화

“스승님께서 당신을 기명 제자로 받아들였을 뿐이니, 당신은 아직 나를 후배라 부를 자격이 없어요.”여진수는 자리를 찾아 앉으며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당신이 진심으로 후회하는 것 같아서 당신을 죽이지 않을 수는 있지만, 두 가지 조건이 있어요.”당진해는 갑자기 고개를 쳐들더니 엄청 놀라며 말했다."말 만하세요, 제가 꼭 해낼게요.""첫째, 당신 명의로 된 전부 재산을 20억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저의 명의로 바꾸세요."그가 오늘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은 전부 그의 스승이 준 것이기에 여진수는 당연히 그걸 되찾아올 권리가 있다.당진해는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약속할게요!"그의 유일한 아들이 몇 년 전 사고로 죽어 유일하게 걱정되는 게 바로 밖에 있는 손녀다.설령 전부 재산을 여진수에게 준다 해도, 그는 자신의 오랜 인맥으로 손녀의 앞길은 얼마든지 마련해 줄 수 있다.그리고 목숨까지 건질 수 있으니, 마다할 리 없었다."두 번째 조건은, 다른 반역자들의 행방을 알아요?""알아요."당진해는 고개를 끄덕였다."한 달만 시간을 주세요. 제가 그들을 전부 황성시로 불러들일게요. 그때 가서 한 번에 전부 잡아들일 수 있어요.”여진수는 그를 정신력으로 감시했다.방금 당진해가 말할 때, 그의 심장박동은 줄곧 평온했는데 이는 그가 마음에 어긋나는 말을 하지 않았다는 걸 증명한다.만약 그가 조금이라도 이상했다면, 여진수는 그를 살려두지 않았을 거다."자, 일어나세요."여진수가 말했다.“이 일은 당신 손녀를 포함한 다른 사람에게 말해서는 안 됩니다."당진해는 정중하게 대답하며 일어섰다.막강한 지위와 재부를 소유한 당진해는 한 소년 앞에서 손자처럼 조심스러웠다.이 광경을 그 권력자들이 보았다면 놀라 눈알이 빠질 것이다.당진해가 말했다."자산 문제는 3일 안에 처리할게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약 처방에 관한 건 서씨 가문 서도영에게 파세요, 그도 제 사람이에요."그것들도 나중에 전부 그의 것이 될 것이다.이 업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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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0화

“일단 성공만 하면, 전장에 10대만 사용해도 1개 사단과 맞먹는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어요.”여진수는 약간의 호기심이 생기기도 하고, 약간 의외이기도 했다"어떻게 여자 아이가 그런 걸 만들 생각을 했어요?""여자애가 뭐 어때서요?"당가희는 고개를 쳐들며 콧노래를 불렀다."전 어릴 때부터 이런 걸 좋아했고, 이미 여러 해 동안 연구해 왔어요.”“저한테 조금만 시간을 더 주면 꼭 성공할 수 있어요. 그때 내가 창조해 낼 수익과 명예는 당신이 상상하는 그 이상일 거예요.”확실히 그녀가 묘사한 것과 같다면, 수익과 명예뿐만이 아니라 전반 세계의 구도를 뒤엎을 것이다.아직 세계의 어느 나라도 기갑의 제작에 성공했다는 말을 듣지 못했기 때문이다.그러자 여진수는 말했다."이렇게 해요, 저를 한번 보여줘요, 그만한 가치가 있으면 제가 투자할게요.”당가희는 놀라 소리쳤다."정말이에요? 당신 돈이 얼마나 있어요?""버릇없는 놈!"당진해는 옆에서 무서워 벌벌 떨며 호통을 쳤다."도련님이라고 불러! 다시 이리 무례하게 굴면, 네 다리 몽둥이를 부러뜨리겠어!"“괜찮습니다.”여진수는 손을 흔들었다."저도 함께 기지에 가 봐요."당가희는 할아버지를 향해 혀를 날름거리더니, 아름다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네, 도련님."여진수가 가고서야 당진해는 이마의 땀을 닦았다. 그제야 그는 온몸에 식은땀이 난 걸 발견했다.여진수가 그에게 준 압력은 너무 컸다, 여진수가 그곳에 서 있는 게, 마치 무형의 큰 산 같았다."와, 당신이 옥부고를 만들었어요?"당가희는 깜짝 놀랐다.여진수는 머리를 흔들며 이 계집애와 따지기 귀찮았다.밖으로 나가보니 서씨 가문 세 사람은 모두 아직 가지 않았다.그들은 여진수를 조롱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서도영에게 화력을 돌렸다."어때, 퇴짜 맞았지?""허허, 넌 그냥 옥부고를 대리하는 일만 잘 운영해, 가주 자리는 그냥 포기해."“그래, 다들 실력이 비슷해, 우리가 못 하는 건 너도 못 해.”서도영은 빙그레 웃으며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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