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신비는 몸을 똑바로 하고 앉았다."왜 그러세요?"여진수가 말했다."당연히 융자하려고 그러죠, 그리고 당신을 관리층에 안배하면 여기저기 돌아다니지 않아도 되잖아요."예전에는 괜찮았지만 이제 두 사람의 관계가 더 특별해졌으니, 여진수는 자연스레 그녀를 위해 뭔가를 해야 했다.우신비는 감동했지만 고개를 가로저었다."아니에요. 너무 돈 낭비에요.”"당신네 항공사 규모가 너무 크진 않죠? 한 2만 억 정도 융자하면 지분을 얼마 정도 가질 수 있나요?”우신비는 입을 크게 벌리며 깜짝 놀랐다.“2만억이요? 장난하는 거 아니죠?”그녀는 비록 여진수가 돈이 많다는 건 알고 있었고, 그가 옥부고를 팔고 있는 것도 알고 있었다.하지만 그가 구체적으로 돈을 얼마나 벌었는지는 전혀 모른다.재물에 있어서는 여진수는 숨기지 않았다.그가 돈을 버는 목적은 두 가지다.하나는 더 많은 약재를 길러 고수를 배양하는 것이다.다른 하나는 장차 여러 나라를 휩쓸기 위한 준비였다."현재, 옥부고만 해도 하루 수익이 몇 천억 정도 되니까, 융자 2만억은 아무것도 아니에요."게다가 현재 그의 명의로 되어있는 부동산만해도 2백만억이 넘는데, 전부 전문가에게 맡겨 관리하고 있으며 해마다 생기는 수익도 어마어마하다.우신비는 숨을 들이 쉬었다, 그녀는 여진수의 말에 깜짝 놀랐다.그러고나서 그녀는 오른손을 치켜세우며 엄숙한 표정으로 말했다."맹세코 난 당신이 이렇게 돈 많은 줄 몰랐어요. 절대 돈 때문에 그런 게 아니에요…"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비비며 말했다."당연히 알죠. 지금 당신 상사에게 전화해, 융자를 받는지 물어보세요.”“안 받아도 상관없어요, 그러면 융자가 가능한 항공사로 바꾸면 되죠, 아무튼 전 꼭 신비씨를 관리층에 앉게 할 거예요.” 돈이 있으니, 말하는 것도 당당했다.우신비는 곰곰이 생각하더니 거절하지 않았다.그건 황성시에 정착하면 여진수와 자주 만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었다.그리고 여진수의 재산을 놓고 볼 때, 그의 여자인만큼, 사회지위와 재
유 관리인이 그렇게 생각할 만도 했다.그가 소속되어 있는 항공회사의 국내 시가가 겨우 1천만억 정도에 불과했기 때문이다.우신비, 몇 년 동안 스튜어디스를 해 온 그 여자가, 무슨 친구를 안다고 2만억이나 융자를 하겠다고 할까?이건 그가 보기에 너무 터무니없어 보였다.“네가 그런 사람을 알고 있다면 왜 스튜어디스를 하겠어?그 말을 들은 우신비는 크게 화를 냈다.“그게 무슨 말이죠?”유 관리인은 헤헤 웃었다,“너 청순해 보였는데 다 가짜였구나.”“단도직입적으로 말할게, 네가 나랑 함께 있으면, 한 번에 200만 원씩 줄게. 그리고 다음 시즌에 승급도 할 수 있을 거야.”화가 잔뜩 난 우신비는 뭔가 더 말하려 했는데 여진수가 전화를 빼앗아 가 즉시 끊어버렸다.우신비는 입을 삐죽 내밀며 말했다."이 뚱보는 너무 역겨워요, 감히 나를 모욕해?"그때 상대방이 다시 전화를 걸어왔고, 여진수는 다시 끊었다.그러자 문자가 왔죠.'너 감히 내 전화를 끊어? 담이 커졌는데? 좋아, 40만원 더 줄게, 한 번에 240만원, 어떤 모델도 너만큼 비싸지 않아, 만족해!'여진수는 그 메시지를 삭제하고 그 사람의 전화도 차단했다.그리고 우신비의 얼굴을 만지며 말했다."화내지 마세요, 그 사람 말고 더 높은 급의 상사는 아시는 분 있어요?"우신비는 잠시 기분을 가라앉혔다."부사장님 번호가 있는 것 같은데 전화를 안 해봤어요."그녀는 핸드폰을 뒤지더니 말했다."있네요."그녀가 걸려고 하자 여진수가 말렸다“제가 할게요.”그는 자기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었다.저쪽에서 한참 후에야 아주 강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안녕하세요, 전 진우명입니다, 어느 분이시죠?“전 스타그룹의 일인자 여진수입니다, 2분간 이 번호의 진위를 확인할 시간을 줄게요.”.여진수는 그렇게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우신비의 눈에는 온통 숭배로 가득 찼다.“여선생님, 너무 멋져요.”“아직도 절 여선생님이라 불러요?”우신비는 혀를 내밀며 수줍게 말했다."부르는 게 습관이 되었어요
투자 능력이 있는 사람들은 다들 더 실력 있고, 돈을 더 많이 벌어들일 수 있는 회사들을 선택할 것이다.그 남자는 조심스레 물었다."여선생님께서 얼마나 투자하려고 하시는지… 600억?”.여진수는 웃었다."절 너무 무시하는군요. 다시 맞혀 보세요.”“1,600억?"“더 크게요.”남자는 간신히 침을 삼키며 물었다.“설마… 4,000억?"여진수도 더 이상 뜸 들이지 않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2만 억이요."탕!남자는 손이 떨려 핸드폰을 그대로 바닥에 떨궜다.그는 잽싸게 다시 핸드폰을 쥐어 들고 심호흡을 몇 번 하고서야 마음을 가라앉혔다.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여선생님, 장난하시는 거 아니죠?""글쎄요?"그 남자는 너무 기뻐 어쩔 줄 몰라 했다."여선생님, 언제 시간이 편하세요? 제가 직접 찾아 뵙겠습니다.""괜찮습니다. 융자를 받는지 안 받는지만 대답해 주세요. 받는다면 제가 내일 사람을 보낼 테니 그 사람과 상세하게 얘기해 보세요.”"받습니다, 무조건 받습니다!"남자는 얼른 대답했다.그는 속으로 계산해 보았다, 현재 회사의 규모로 만약 2만억을 융자받는다면, 주가는 얼마나 올라갈까?그러나 그는 여진수의 그다음 말에 놀라 죽을 뻔했다."방금 전, 신비가 먼저 유 관리인이라는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융자에 대해 문의했어요.”“하지만 그는 믿을 수 없다는 듯, 하룻밤에 200만으로 제 여자를 사겠다며 신비를 모욕했는데, 이 일은 어떻게 처리할 건가요?”한 줄기의 한기가 그의 발밑에서부터 치밀어 올랐다, 이때 그 남자는 그 뚱보를 당장이라도 죽이고 싶었다.만약 그 일로 회사가 이리 큰 기회를 놓치게 된다면, 그 녀석은 죽어도 마땅하다."여선생님, 지금 선생님의 주소를 알려주세요. 제가 30분 안에 그 사람을 당신 앞에 무릎 꿇게 하겠습니다!"여진수는 주소를 알려주고 전화를 끊었다.우신비는 그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여진수를 응시하며 부드럽게 말했다."당신 정말 너무 좋아요."진짜 남자는 자기 여자가 괴롭힘을 당
“제발 절 용서해 주세요.”우신비는 무서운 표정을 지으며 용서를 빌었다.여진수는 너무 강했다, 그녀는 아직 그의 적수가 아니었다.이때 그녀는 오히려 여진수의 옆에 여자가 한 명만 있는 게 아닌 걸 다행으로 생각했다.여진수는 멈추었다, 자신의 영력이 더 걸 증진된 걸 느끼고 엄청 만족했다.펑펑펑...이때 밖에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고, 유 관리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여선생님, 안에 계세요?"그는 직속 상사에게 심한 욕을 먹고 나서야 비로소 일의 심각성을 깨달았다.그리고 그는 옷을 갈아 입을 겨를도 없이 차를 몰고, 열 몇 개의 빨간 등까지 무시하고 20여 분 만에 이곳에 도착했다.방안에서 여진수는 우신비를 껴안고 화장실로 가 샤워를 하며 그 남자를 밖에서 기다리게 내버려두었다.유 관리인은 그 자리에 꿇어앉은 채, 얼굴에 흐르는 식은땀을 닦으며, 꼼짝도 못 하고 가만히 있었다.그는 한 시간이 넘도록 무릎을 꿇고 있었다. 다리가 저려오자 문이 열렸다.우신비는 그를 보고, 차가운 콧방귀를 뀌었다."제 남자가 말했어요, 당신은 황성시에 남아있으면 공기밖에 오염 안 시킨다고, 지금 당장 떠나세요.”“그리고 당신의 자산의 90%를 자선 단체에 내놓으세요.”“다른 수작 부리지 마세요, 스타 그룹에서 당신 같은 작은 인물을 조사하려면 쉽게 할 수 있어요. 돈을 챙길 건지, 목숨을 챙길 건지 알아서 하세요.”유 관리인은 가슴이 떨렸다. 이건 그더러 목숨을 내놓으라고 한 것과 뭐가 다를까? 그는 용서를 빌고 싶었지만, 우신비의 혐오스럽고 차가운 눈빛을 보고 다시 말을 삼켰다.그는 연속해서 열 몇 번 자기 뺨을 때렸다, 얼굴이 부어오르고 그가 말했다."제가 눈이 멀어 선생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제발 화를 푸세요. 저 당장 꺼질게요."그는 그렇게 말하고 정말로 길에서 뒹굴기 시작했다.여진수는 안에서 나오며 담담하게 말했다."이 자식 만약 난세에 태어났다면, 분명히 잘 나갔을 거야."우신비는 여진수의 팔을 잡고, 애교 섞인 목소리로
우신비는 조용히 일어섰다.이런 여자는 어떤 남자나 다 좋아할 것이다.두 사람은 함께 호텔을 나왔고, 우신비는 여진수가 안배한 보디가드와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얼마 지나지 않아 서도영은 수십억에 달하는 차를 몰고 호텔에 도착했다.이는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과 놀라움을 단번에 샀다.화려하게 꾸민 여자들도 다가와 은근히 말을 걸고 싶어 했다.서도영은 차에서 내려 공손하게 문을 열었다.그러자 여자들은 실망했다. 알고 보니 기사였구나.그녀들은 여진수를 본 뒤에는 두 눈이 더욱 빛났다.이 소년은 이렇게 잘 생겼으면서, 돈도 이리 많아?그녀들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우르르 달려들었다.여진수는 머리를 흔들며 몰래 비술을 사용했다. 그러자 갑자기 평지에 광풍이 몰아쳐 그들을 가로막았다. 그제야 차는 비로소 시동을 걸 수 있었다.서도영은 운전하면서 백미러를 보며 말했다."주인님, 저에게 사촌 여동생이 있는데, 올해 18살이에요. 아직 남자 친구가 없어요. 이쁘게 생겼는데 오늘 제 여동생더러 주인님을 모시라 할까요?”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나중에 다시 얘기하자.”“네.”서도영은 더는 말하지 않고 운전에 몰두했다.여진수는 차에 있는 고풍스럽게 포장된 약병을 집어 들었다. 안에는 백초산이 들어 있었다. 그는 약병을 열고 냄새를 맡아보더니, 눈에서 한줄기 빛이 번쩍였다.찍!차는 마침내 한 별장 대문 앞에 멈추었다.차에서 내린 여진수는 문 앞에 수십억에 달하는 자동차가 몇 대 서 있는 걸 발견했다.매개 차 옆에는, 전부 몇 명의 고수들이 서 있었다.젊은 남녀 세 사람이 대문 앞에서 한 노인과 이야기하고 있었다.노인은 고개를 저었다."몇 분께 죄송합니다만, 저희 어르신께서 몸이 편찮으셔서 손님을 못 만납니다. 이만 돌아가세요, 그리고 처방전도 절대 안 팔 겁니다.”그는 말을 마치고 돌아서 문을 닫았다. 그 젊은 세 남녀는 엄청 화났지만 화를 낼 수 없으니, 엄청 답답했다.이때 그들은 서도영을 보고 콧방귀를 뀌며 걸어왔다.세 사람 중 유일한
"시끄럽네!"여진수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그들을 째려보며 말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당신들의 의견을 들어야 하나요?"그 세 사람은 갑자기 호통을 맞자 안색이 모두 어두워졌다.서도영은 허허 웃었다. 그는 이제 여진수에 대해 맹목적으로 우러러보는 정도까지 이르렀다.그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다가가서 노크했다.여진수는 두 손을 등에 지고 천천히 걸어갔다.서호영은 그의 뒷모습을 보며 땅바닥에 침을 뱉으며 말했다."잘난 척 하기는, 네가 그 고집불통을 만날 수 있나 어디 한번 보자!”서태웅도 맞장구를 쳤다."그래, 정말로 여진수가 모든 걸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해?"서지영도 말했다.“어디 한 번 얼마나 추하게 거절당할지, 지켜보자!”세 사람은 이미 여러 가지 시도를 해 보고, 쓸 수 있는 방법도 다 써보았다. 그들은 여진수가 운지당의 주인을 만날 재간이 있다고 전혀 믿지 않았다.펑펑펑!서도영은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문을 두드렸다.잠시 후, 그 노인이 다시 문을 열고나와, 어두운 안색으로 말했다."제가 이미 여러 번 말했지만, 나리께서는 손님을 접대 안 합니다.”“자꾸 이렇게 와서 귀찮게 하시면, 제가 무례하다고 탓하지 마세요!"그는 강대한 기세를 폭발했다, 뜻밖에도 그는 종사였다.여진수는 손을 등에 지고 서 있었는데, 그 기개가 뛰어나고 마치 속세를 벗어난 것 같았다. 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가서 댁의 나리께 '금릉산'이라고 한마디만 하면 그가 나를 만날 겁니다.”"네?"노인은 의아해하며 여진수를 바라보았다.아마도 여진수의 기세가 너무 비범해, 노인도 기세를 거두고, 고개를 끄덕였다."네, 잠시만 기다리세요.그는 문을 닫고 안마당으로 걸어갔다.안마당에는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긴 의자에 누워 있었다.이 어르신은 겉모습은 별로였지만 그가 발만 구르면 황성시를 깜짝 놀라게 할 만한 존재었다.그는 젊었을 때 의술이 출중해 엄청 많은 고관과 귀인들을 치료해 주면서 무서운 인맥을 쌓았다.머리를 땋고 얼굴이 통통한 열
과거에 진정한 권력자가 찾아와도 어르신은 항상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할아버지, 잠시만요, 같이 가요!"소녀는 뜻밖의 사고라도 일어날까 봐 그를 쫓아갔다.여진수는 문밖에서 조용히 기다렸다.이를 본 서씨 가문 세 사람은 전부 차갑게 비웃으며 여진수가 망신하는 모습을 즐겁게 바라보았다.그러나 그들은 곧 웃음을 잃었고, 뒤이어 일어난 일은 그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백발이 성성하고, 보통 차림의 한 영감이 뛰어나오는 게 보였다.이 영감에 대해 그들은 당연히 낯설지 않았다.바로 운지당의 실제 지배인 당진해였다!그는 달아나와 이미지를 신경 쓰지 않고 물었다.“방금 어느 분께서 금릉산을 얘기하셨나요?”“저요.”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들어가서 얘기해요."겁에 질린 당진해는 몸을 돌려 여진수를 먼저 들어 가게 했다.이 광경을 보고 늙은 집사와 손녀는 엄청 놀라 환각에 빠진 줄 알았다.서씨네 세 사람도 깜짝 놀랐다.“내가 꿈 꾸고 있는 건가?”“어르신께서 직접 나오셔서 맞이하다니?”“어떻게 이럴 수가!”…집 안에서, 당진해는 시종 여진수보다 조금 뒤에 서있었다.그의 손녀는 충격을 받은 동시에 할아버지가 왜 여진수를 이리 공경하게 대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당진해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문주 어르신은 안녕하신가요?”여진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계속 걸어갔다.당진해는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방으로 들어가며 당진해는 몸을 돌려 집사에게 엄숙한 말투로 말했다."문을 잘 지키세요. 아무도 들이지 마세요. 너도 마찬가지야! 당가희!당가희는 처음으로 그녀 할아버지한테서 이리 엄한 대우를 받으니 억울했다.탕!문은 세게 닫혔다. 당진해는 태연한 표정의 여진수를 보고 쓴웃음을 지었다.“제가 선생님의 신분을 다시 확인해도 될까요?”"왜요? 제가 기억 안 나요?"여진수는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제가 다섯 살 때, 스승님께서 저를 데리고 우산의 정상에서 당신들을 만난 적 있어요."그때 사부님께서 만드신 세력은, 9 갈래로 나누어 졌
“스승님께서 당신을 기명 제자로 받아들였을 뿐이니, 당신은 아직 나를 후배라 부를 자격이 없어요.”여진수는 자리를 찾아 앉으며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당신이 진심으로 후회하는 것 같아서 당신을 죽이지 않을 수는 있지만, 두 가지 조건이 있어요.”당진해는 갑자기 고개를 쳐들더니 엄청 놀라며 말했다."말 만하세요, 제가 꼭 해낼게요.""첫째, 당신 명의로 된 전부 재산을 20억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저의 명의로 바꾸세요."그가 오늘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은 전부 그의 스승이 준 것이기에 여진수는 당연히 그걸 되찾아올 권리가 있다.당진해는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약속할게요!"그의 유일한 아들이 몇 년 전 사고로 죽어 유일하게 걱정되는 게 바로 밖에 있는 손녀다.설령 전부 재산을 여진수에게 준다 해도, 그는 자신의 오랜 인맥으로 손녀의 앞길은 얼마든지 마련해 줄 수 있다.그리고 목숨까지 건질 수 있으니, 마다할 리 없었다."두 번째 조건은, 다른 반역자들의 행방을 알아요?""알아요."당진해는 고개를 끄덕였다."한 달만 시간을 주세요. 제가 그들을 전부 황성시로 불러들일게요. 그때 가서 한 번에 전부 잡아들일 수 있어요.”여진수는 그를 정신력으로 감시했다.방금 당진해가 말할 때, 그의 심장박동은 줄곧 평온했는데 이는 그가 마음에 어긋나는 말을 하지 않았다는 걸 증명한다.만약 그가 조금이라도 이상했다면, 여진수는 그를 살려두지 않았을 거다."자, 일어나세요."여진수가 말했다.“이 일은 당신 손녀를 포함한 다른 사람에게 말해서는 안 됩니다."당진해는 정중하게 대답하며 일어섰다.막강한 지위와 재부를 소유한 당진해는 한 소년 앞에서 손자처럼 조심스러웠다.이 광경을 그 권력자들이 보았다면 놀라 눈알이 빠질 것이다.당진해가 말했다."자산 문제는 3일 안에 처리할게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약 처방에 관한 건 서씨 가문 서도영에게 파세요, 그도 제 사람이에요."그것들도 나중에 전부 그의 것이 될 것이다.이 업적으로
“저기, 잠깐만요.”그들 뒤에서 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여진수가 고개를 돌려 보니 구명희의 담임선생님이었다.“선생님, 안녕하세요.”여진수는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다.담임 선생님은 뛰어오느라 얼굴이 살짝 붉어졌다.그녀는 웃으며 말했다.“저를 선생님이라고 부르지 마세요, 제 이름은 안가연입니다, 가연이라 부르셔도 됩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가연 씨, 무슨 일이시죠?"안가연의 표정이 무거웠다.“그게… 길 건너에 식당이 하나 있는데 우리 거기 가서 얘기하죠, 명희에 관한 일입니다.”"그래요, 갑시다."세 사람은 맞은편 식당으로 향했고, 여진수는 구명희더러 가서 주문하라고 시키고 안가연을 보며 물었다."제 동생한테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건가요?""분명히 문제가 있고, 전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안가연은 몸을 곧게 펴고 앉으며 말했다."여진수 씨 여동생은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났어요. 뭐든지 한 번만 보면 다 알뿐더러, 하나를 가르치면 열 가지를 깨닫습니다.”“제 생각엔 한 달도 안 되어 그를 대학에 추천 입학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 이미 그 애를 가르칠 자격 없다고 생각합니다."여진수는 웃음을 터뜨렸다. 또 무슨 큰 일인가 생각했다."크게 신경 쓰실 필요 없습니다. 그냥 지금처럼 정상으로 학교에 다니면 됩니다.”“하지만 그렇다면 그녀의 미래를 그르치는 거 아닌가요?"안가연은 마음이 급해졌다."쓸데없는 걱정입니다."여진수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그녀는 자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공부하는 게 아닙니다, 어차피 전 스타 그룹 사장입니다, 그녀는 평생 돈에 대해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안가연은 입을 크게 벌렸다, 달걀 두 알이라도 넣을 수 있을 정도였다.눈앞에 서 있는 수려해 보이는 이 남자가 배경이 그렇게 엄청나단 말인가?충격받은 나머지 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열등감이 들었다.여진수가 이렇게 훌륭하다면 그녀에게 희망이 있을까?이런 남자 주변에는 반드시 뛰어난 여자들이 넘쳐날 텐데 그녀는 아무것도 아니다.그
여진수는 일어서며 말했다."갑시다."맹미령은 미소를 지으며 여진수와… 양보아 그리고 슈가와 함께 룸으로 향했다.“젠장!”소진호는 크게 화를 내며 흉악하게 소리쳤다."나쁜 놈, 저리 큰 복을 누리고 있네."하지만 곧 그는 다시 차갑게 웃었다."곧, 너의 모든 건 내 것이 될 거야."그는 성공은 이미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다.맹미령은 룸으로 들어가 손을 흔들어 방음막을 설치하고 무릎 꿇고 인사했다.“주인님을 뵙습니다!”천마위의 주인이 바뀌었다는 사실은 이들도 이미 알고 있었다.특수한 감응으로 쉽게 알 수 있었다.슈가는 평온한 표정으로 이러한 광경이 낯설지 않았다.그녀의 마음속에서 여진수는 이미 무적의 존재다."일어나."맹미령은 일어섰다. 그리고 아까 소진호가 그녀에게 시킨 일을 다 말했다.순간 슈가는 살기가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그가 감히! 도련님, 제가 가서 해결하겠습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잠재되어 있는 문제를 일찍 해결하는 것도 좋아, 하지만 죽일 필요는 없고 그를 겉치레로 남겨두자."여진수는 말하여 정신력을 넓게 펼쳐 하나의 무형의 큰 산으로 변해 소진호의 몸을 눌렀다.소진호는 눈을 부릅뜨고 자기 몸과 원신, 전부 움직일 수 없고 말조차 할 수 없다는 걸 발견했다.그는 허리를 구부린 채 커다란 압력을 감당하고 있었다.높은 하이힐 하나가 그의 눈앞에 나타났다.슈가는 다섯 손가락을 벌리자, 손톱이 빠르게 자라나 그의 피와 살로 찔러 들어갔다.몇 초 후, 소진호의 뒤에 한 쌍의 검은 박쥐 날개가 펼쳐졌다.그는 슈가 앞에 무릎을 꿇고 경건한 표정으로 말했다."주인님을 뵙습니다!"슈가는 빨간 입술로 말했다."앞으로 넌 무조건 우리 집 도련님의 명령을 따라, 일말의 실수도 있어선 안 된다."“네!”마연수의 방안에서, 그녀는 시선을 거두고 비꼬는 얼굴로 말했다."바보, 아직도 그와 맞서려고? 주제넘은 놈.”그녀도 마음속으로 조금 걱정했다.온갖 수단을 전부 사용해도 여진수에게 큰 상처를 입힐 수 없
소청하는 울먹이며 물었다.“그럼 어떡해? 내가 남아있으면 날 죽이려 할 거야.”"걱정하지 마, 안 죽일 거야."마연수는 다른 한 손으로 탱탱한 그녀의 얼굴을 꼬집으며 말했다."술 들고 가서, 그에게 사과해.""알았어."소청하는 그 즉시 기가 죽어 술잔에 술을 가득 따르고 죽을 것 같은 모습으로 여진수를 향해 걸어갔다.소진호는 자기 아내 맹미령과 함께 베란다로 갔다.주위를 둘러보고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하고 말했다."여보, 이번에 나를 도와줘!""응?"맹미령의 커다란 눈망울에는 의혹이 가득했다.소진호는 방음막을 하나 치더니 음험할 얼굴로 말했다."난 이때까지의 노력을 이렇게 헛되게 할 수 없어, 나에게 구전식혼단이 하나 있어."그는 맹미령에게 그 검은색 단약을 주며 날카롭게 말했다.“잠시 후, 넌 기회를 찾아 여진수를 유혹해, 네 외모라면 성공률이 높을 거야.”“그때 이 약을 네 입을 통해 그의 입에 넣어. 그러면 그는 반드시 죽을 거야!"맹미령의 눈에 비웃는 눈빛이 번쩍였다.“만약 그가 나 같은 스타일을 안 좋아한다면?”"그럼 우리한테 딸이 두 명 있잖아!"소진호는 이를 갈며 말했다."우리 두 딸도 그를 꼬실 수 없을 순 없어."맹미령의 눈에 비웃는 눈빛이 더욱 짙어졌다. 하지만 극도의 분노 속에 처해있는 소진호는 이를 발견하지 못했다."너 그렇게 하는 게 죽은 네 전처한테 안 미안해?"소청하와 소청안은 맹미령의 친딸이 아니라 소진호와 다른 여자 사이에 태어난 자식이다."그렇게 많이 생각할 겨를 없어, 여진수는 반드시 죽어야 해!"소진호는 코로 끊임없이 거친 숨을 내뿜었다, 이성을 잃기 직전이었다.맹미령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알았어."한편, 소청하는 술잔을 들고 여진수 앞으로 걸어가 조심스레 말했다."선… 선배님... 사과하러 왔습니다."많은 소씨 가문 사람들은 이 광경을 보고 꿈꾸는 듯한 느낌이었다.소청하는 소씨 가문에서 고집불통의 이미지로 아무의 말도 듣지 않고 누구도 그녀를 통제할 수 없었다.
“찌익!”문이 열리더니 엄청 아름답고 유혹스러운 여인이 나타났다.그녀의 뒤에는 한 쌍의 비할 바 없이 아름다운 어두운 금빛 박쥐 날개가 펼쳐졌고 그의 몸 주위에는 기혈이 감돌아 더욱 고귀함을 돋보이게 했다.그녀가 들어오는 순간, 대부분 사람의 호흡이 멎었다.곧이어 여기저기서 감탄이 터져 나왔다.“피의 여왕!”"그녀가 어떻게 왔지!"“헉, 그녀의 기운이 너무 무서워. 소문 보다 더 강해!”…슈가는 여진수처럼 자주 대중의 시야에 나타나지 않았다.오히려 그녀는 국제 채널에 자주 등장했다.국제 뉴스를 본 사람이라면 절대 이 여인이 낯설지 않을 거다.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밤에 이불 속에서 그녀의 모습을 상상했는지 모른다.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자기 여자 친구나 마누라 얼굴에 그녀의 사진을 붙여 놓기까지 했다...소진호는 의아한 표정이었다. 피의 여왕이 왜 이곳에 왔지?마연수와 소청아의 시선은 동시에 여진수에게로 향했고 무슨 생각에 잠긴 듯했다.그리고 다음 장면은 그들의 추측을 증명했다.슈가는 여진수 앞으로 걸어와 허리 숙여 인사했다."안녕하세요 도련님."이 간단한 한마디는 현장에 있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또 하나의 천둥소리 같았다. 그들은 입술이 마르고 머리가 저렸다.이건 무슨 상황이지? 혈의 여왕이 왜 여진수를 도련님이라고 부르지? 그것도 이렇게 공손하게?오늘 하루 동안 그들이 받은 충격은, 지난 십여 년 동안 합친 것보다 더 많았다.여진수는 강력한 위엄으로 주위를 둘러보았다."보시다시피 피의 왕국도 내 꺼야.”“저항하고 물러설 수 있지만, 잘 생각해 봐. 감당할 수 있을지.”아주 간단한 말이지만 아주 위협적이었다.방금 발악한 놈들 대부분 좋은 놈들이 아니다.그들과 도리를 따져봐야 아무 소용없다.오직 절대적인 힘만이 그들을 굴복하게 할 수 있다!이 말이 나오자, 사람들은 모두 얼굴이 창백해지고 크게 당황했다.여진수가 이렇게 무서운 사람인 줄 누가 알았을까?혼자서 두 개의 초급 세력을 장악하고 있다니!전례 없는 일
“합체기.”"세상에, 소 족장이 이 수위에까지 도달했다니!"“상상도 못 했다.”“그렇다면 소 족장이 이길 것 같구나.”…소진호는 천천히 오른쪽 주먹을 휘둘렀다. 끊임없이 힘을 모았다.여진수는 여전히 그 자리에 굳건히 앉아 있었다.소진호는 그를 바라보자, 동공이 작아졌다.여진수의 몸뚱이는 그가 지켜보는 가운데 끊임없이 확대되어 하나의 별에 비견할 수 있을 정도로 커졌다!그리고 소진호는 마치 하나의 먼지 같이, 둘 사이에는 건널 수 없는 큰 갭이 있다.여진수는 마치 창생을 주재하는 진선처럼 차가운 표정으로 위에서 그를 내려봤다.그의 몸은 그대로 굳었고 이마에서 식은땀이 줄줄 흘러내렸다.마음속은 끝없는 두려움으로 가득 찼다.그는 손을 쓰고 싶었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그의 머릿속에서 한 목소리가 말해주는 것 같았다. 일단 공격하면, 반드시 죽을 거라고!“털썩!”결국 그는 땅바닥에 주저앉아 숨을 크게 몰아쉬며 땀이 옷을 적셨다.소진호는 크게 당황했다.이 남자는 도대체 얼마나 강하기에 그는 손쓸 용기조차 없을까?현장에 있던 사람들도 놀라 말을 잃었다.그들은 적어도 한차례 용호박투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이렇게 끝날 줄 누가 알았을까?여진수를 바라보는 시선은 경외심이 더욱 짙어졌다.맹미령은 앞으로 나가 소진호를 부축해 일으켜 세우며 여진수를 향해 절했다."안녕하세요 맹주님."다른 사람들도 모두 반응하고 일어나 소리쳤다.소진호는 내키지 않았지만 이 순간 패배를 인정하는 것 말고 다른 선택은 없었다.그는 사람 전체가 마치 서리 맞은 가지 같았다.여진수는 손을 흔들어 조용히 하라고 담담하게 말했다."내가 맹주가 된 이상, 두 가지 작은 규칙을 세우겠습니다."“첫째, 언제나 약자를 괴롭혀서는 안 됩니다. 둘째, 절대 위법행위를 해서는 안됩니다.”“누구든 규칙을 위반하면, 그 후과는 하나뿐입니다. 가산을 탕진할 겁니다."많은 사람들의 안색이 변했다. 여진수가 제시한 이 두 가지 규칙, 특히 두번째 규칙은 많
그녀의 말이 끝나자 회의장은 쥐 죽은 듯 조용했다.그들은 동공이 점점 커지고, 눈에는 충격들로 가득했다.현장은 잠시 조용해졌다가 또다시 들끓기 시작했다."농담이죠?"“그... 그럴 수가?”"잘 못 안거 아니에요?""이놈이 어떻게 약문 문주에요?"…그들은 이 사실을 믿기 싫었고 믿지도 않았다.심지어 소진호도 온 힘을 다해 머리를 흔들며 정신을 차리려 했다. 입술이 바짝바짝 탔다."딸아, 이 농담은 정말 하나도 안 웃겨."마연수는 가지고 있던 서류를 그에게 주었다.소진호는 재빨리 서류를 훑어보았다.단지 몇 페이지만 보더니 그는 풀이 죽어 의자에 쓰러졌고, 두 눈은 빛을 잃었다.그의 이런 행동은 의심할 바 없이 방금 전 마연수가 한 말이 사실이란 걸 인증했다.옆에 있던 소청하의 입은 달걀 몇 개를 삼킨 만큼 벌어졌다.그러고 나서 그녀는 머리가 저렸다.방금 전, 그는 무슨 짓을 한 거지?감히... 약문 문주를 암해하려고?이건 살기 싫어 발악하는 거다!마연수는 여진수를 향해 부드러운 눈빛을 보냈다.적어도 그녀는 이 남자의 미움을 사지 않았고, 그의 마음속에 부드럽고 선량한 이미지를 남겨 주었다.앞으로 그를 암살하거나 뭘 하려고 해도 충분한 우세를 가지고 있다.현장에 수많은 사장님, 족장, 각 분야의 거물들은 항상 오만한 기세로 사람을 군림하는 모습이었다.그런데 이 순간 저도 모르게 전부 허리를 굽혔다.여진수 같은 '거물' 앞에서, 그들이 자랑으로 여기는 자본은 너무나 가소로웠다.그를 바라보는 모든 사람의 눈빛은 경외심으로 가득 찼다."안돼, 이대로 포기할 수 없어!"소진호는 다시 정신을 차리더니 벌떡 일어섰다.그는 이 맹주 자리를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다.다른 건 몰라도, 다른 가족 기업에게 자기를 뽑아달라고 준 혜택만 해도 어마어마하다.만약 오늘 실패한다면, 그는 족장 자리도 유지하지 못할 것이다.그는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네가 아무리 약문 문주라도 뭐 어때? 이곳은 약문이 아니라 대한민국이다. 네 실적은
그는 마음속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대한민국에 은거한 몇 가문 외에 또 누가 소씨 가문과 대적할 수 있을까?여진수가 국외에 재산이 좀 있다 하더라도 이렇게 큰 소씨 가문과는 전혀 비교가 안 된다.양보아는 차갑게 웃었다."너희들은 약문의 총자산을 알아?"소진호는 양보아가 왜 갑자기 이런 질문을 하는지 몰랐지만, 그래도 말했다."작년 약문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총자산이 1600조야.""그러니까."양보아는 두 손을 벌리며 말했다."소씨 가문은 무엇과 우리 사장님과 비길 건데?"소진호는 양보아의 말에 담긴 뜻을 이해하지 못했다."아니, 약문의 자산이 너랑 무슨 상관인데?""약문이 바로 우리 사장님 거니까."이 말이 나오자 현장은 기괴한 정적이 흘렀다.뒤이어 폭소가 터졌다.“하하하, 웃겨 죽겠어.”"무슨 비장의 카드를 꺼내는 줄 알았네.""왜? 선혈 왕국, 무국 심지어 전 세계도 너의 것이라고 말하지 않고?"“이 녀석 미쳤나 봐, 여기서 함부로 지껄이고 있어.”…온 현장에 마연수만 미간을 살짝 찡그리며 조용히 사람을 시켜 알아보라고 분부했다.그녀는 비록 류지안의 기억에서 여진수에 대한 모든 걸 물려받았지만, 여진수에 대해 아는 것 또한 많지 않았다.소진호도 고개를 저으며 웃었다. 양보아의 말이 황당하다고 생각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마연수가 보낸 사람이 돌아왔다.그들은 전문 정보를 수집하는 조직이 있다.여진수에 관한 일부 자료들은 사실상 공개적인 거라 마음만 먹으면 쉽게 찾을 수 있다.두꺼운 서류자료가 마연수 앞에 놓이고 그녀는 재빨리 훑어보더니 갑자기 동공이 커졌다.약문이 얼마나 강한지는 온 세상이 다 안다.특히 흑용 기갑은 현장에 있는 이 최고급 수사들도 상대하게 된다면 역시 높은 확률로 침몰될 것이다.그리고 약문의 강대함은 무기뿐만 아니라, 농업, 약업, 유전자, 제조업 등 여러 방면에서 구현된다.이렇게 막강한 세력이 한 사람 것이니, 누구라도 벌벌 떨게 된다.마연수는 머리를 주무르며, 소진호에게 엄
이 반대하는 사람이 바로 여진수다.순간, 모든 시선이 여진수에게 쏠렸다.소진호의 눈빛이 번쩍이더니 허허 웃으며 말했다."이분께서는 무슨 뜻이죠?"여진수는 손에 찻잔을 내려놓으며 담담하게 말했다."무슨 뜻은 없고. 다만 네가 그 맹주가 되기에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야."소진호는 화내지 않고, 여전히 웃으며 말했다."그럼 당신께서는 누가 그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여진수는 자신을 가리키며 말했다."현장에 나 말고 아무도 그럴 자격 없을 것 같아."옛날 같았으면 여진수는 누가 맹주를 하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을 거다.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만약 그가 그 자리에 앉으면 짧은 시간내에 여러 방면의 자원을 동원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그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누군가가 일어나 여진수를 가리키며 화를 내며 소리쳤다."자식, 너 너무 잘난 체하는구나, 네가 무슨 자격으로 소족장님과 비교해?!"두 번째 사람도 일어서더니 호통쳤다."나쁜 놈, 무서운 게 없어!"그렇게 3번, 4번...절반이 넘는 사람들이 일어나, 여진수가 주제넘었다고 온갖 비난을 퍼부었다.마연수는 담담하게 여진수를 바라보며 직감적으로 이 남자에게 반드시 강대한 후수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소청하는 힘껏 주먹을 쥐며 작은 소리로 중얼거렸다.“어리석은 놈. 이들한테 맞아 죽으면 시체는 내가 챙겨야지, 히히…”소진호의 눈에는 의기양양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는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여러분 너무 화내지 마세요. 제가 잘하지 못해서 이 동생에게 인정받지 못한 것 같습니다."잠시 멈추더니 그는 계속해서 말했다."당신이 이 맹주 자리를 원한다면 먼저 실력부터 보여주세요.”“개인 실력은 말할 것도 없고, 먼저 당신의 회사 규모부터 말해보세요. 적어도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을 이겨야겠죠?"그 전에 여진수와 대립하던 대머리 남자가 일어서 말했다."이 사람은 여진수입니다. 광명그룹의 최대 주주이고 그 재산은 200조입니다.”“확실히 어마어마한 실력이지지만
한 줄기 검빛이 번쩍이더니 그 사람의 손바닥이 뚫리고 피를 내뿜었다.바로 여진수가 움직였다.소진호는 여진수를 한번 쳐다보더니 화낼 기색 없이 사람을 시켜 그 사람을 들어 내갔다.“여러분께서 이 자리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자리에 앉아 주세요.”모두들 각자 자리에 앉자, 몸매가 아름다운 여인들이 손에 각종 음식들을 들고나왔다.마연수와 소청하도 소진호와 함께 자리에 앉았다.소진호가 먼저 술잔을 들고 말했다."일단 다른 건 말하지 않고, 제가 먼저 모두에게 3잔 올리겠습니다!"술은 3잔 다 마시고 그는 계속해서 말했다.“이 자리를 마련한 건, 상업연맹을 맺기 위해서입니다.”“앞으로 우리 서로 도우며 함께 헤쳐나갑시다. 가입하고 싶으신 분들은 남아주시기 바랍니다.”말을 마치자 아무도 일어나지 않았다.소진호는 엄청 만족스러웠다. 그는 계속해서 말했다.“이 연맹의 이름을 ‘호조연맹’으로 하고, 맹주 1명, 부 맹주 2명, 장로 10명으로 할 생각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했다."좋습니다, 그럼 먼저 열 명의 장로부터 뽑겠습니다..."투표 기제를 채택해 곧 10명의 장로가 선거되었다.특별히 마연수, 즉 이들이 알고 있는 소청안도 장로가 되었다.다음은 두 명의 부 맹주.한 사람은 금융업계의 거물이고 다른 한 사람은 맹미령이다.이리하여 연맹의 중요한 구성원 중, 소씨 가문에만 두 사람이 차지하게 되었다.마지막으로, 가장 결정적인 맹주의 자리.소진호는 장내를 훑어보더니 말했다."이 맹주의 자리는 엄청 중요합니다. 반드시 능력도 있고 위신도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모두의 이익도 잘 지켜줄 수 있어야 합니다. 혹시 추천하실 분 계신가요?”그러자 누군가 일어나 말했다."난 소 족장님을 추천합니다. 능력이 출중하시고, 실력도 강하며, 평판이 매우 좋으니, 당신보다 더 적합한 사람은 없습니다."소진호는 만면에 웃음을 띠며 말했다."형님, 너무 과찬입니다."다른 한 명이 일어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