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당장 움직이지 않고, 일단 지켜보기로 했다.사람들이 점점 많아졌다.거의 모든 사람들이 들어오자마자 이수영에게 시선이 끌렸다.어쩔 수 없었다, 그녀는 너무 예쁘고, 분위기도 출중해, 영락한 여왕 스타일이었다.이는 자신이 유능하다고 생각하는 남자들로 하여금 그녀를 정복하고 싶게 만들었다.양복을 반듯하게 차려 입은, 몸매도 완벽한 한 중년 남자가 술잔을 들고 다가왔다.이남자는 엄청 매력 있다, 특히 금방 이성에 눈을 뜬 어린 소녀들에게는 더욱 치명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아름다운 아가씨, 제가 술 한 잔 사도 괜찮을까요?"이수영은 그를 쳐다보지도 않고 '꺼져' 라고 말했다.남자는 선수였다, 그는 크게 개의치 않고 다른 방법으로 말을 걸려고 했다.그러나 이수영은 그에게 전혀 기회를 주지 않고, 일어나 발로 날차기를 해 곧바로 그를 걷어찼다.그러자 탁자들과 술병이 부서져 산산조각났다.의식적인지 무의식적인지, 이수영은 마침 그 남자를 여진수 앞까지 걷어찼다.여진수는 혼자 술을 마시면서 소파에 기대어 눈을 반쯤 가늘게 뜨고 세상물정에 무관심한 모습을 보였다. 이수영은 이를 악물며 속으로 여진수를 욕했다.“폼잡고 있네.”그 남자는 발버둥 치며 일어나 이수영을 가리키며 욕했다."쌍년, 내가 널 죽여 버리겠어!" 그는 전화해 사람들을 불렀다.이수영은 가만히 보고만 있을 뿐, 말리려는 의사가 없었다.그녀는 테이블에 남아 있는 술 반병을 집어 들고 단번에다 비웠다.그 시원함과 통쾌함은 술집의 수많은 남자들을 매료시켰다.얼마 지나지 않아 한 무리의 흉악한 사람들이 뛰어 들어왔다.많은 고객들은 상황이 심상치 않자 즉시 도망쳤다.방금 그 남자는 이수영을 가리키며 이를 악물며 말했다,“바로 저년이야, 저년을 잡아, 차로 끌고 가 잘 교육시켜!”"어머, 저년 제대로인데?""미리 말하는 데, 내가 1번으로 할 거야!""자, 움직이자!"…한 무리의 건장한 남자들이 이수영을 향해 돌진했다.퍽!이수영은 술병을 집어 들어 제일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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