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왜 웃어... 징그러운 표정... 무슨 꿍꿍이야?"진해영은 여진수의 미소에 소름이 쫙 돋으면서 경계하는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맞아, 너를 죽이진 못하겠지만, 너를 상대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어.”“예를 들어, 너를 봉인하고, 매일 너를 따먹고.”“혹은 네 몸에 부문을 붙여 너의 행동을 조종해 매일 막일을 시킬 수도 있어.”“아니면 너를 팔아 춤 공연을 하게 할 수도 있어.”“네 외모와 몸매로 틀림없이 관객이 많을 거야, 내게 아주 많은 돈을 벌어 들이 수 있겠지."이 말에 진해영은 크게 화내면서 한편으로는 엄청 두려웠다. 하지만 겉으로는 강한 척하며 말했다."네가 만약 정말로 그렇게 한다면, 난 너를 가만두지 않을 거고, 나의 어머니도 너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여진수는 어깨를 으쓱했다."네가 스스로 여기에 남겠다고 했으니 내 탓을 하지 마."진해영은 그의 표정을 보고 그가 얼마든지 그렇게 할 거라고 의심치 않았다.그녀는 상냥한 말투로 말했다."여진수 우리 잘 상의하자. 내가 널 해치려는 게 아니라, 널 위해 그런 거잖아."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아니, 네가 더 이상 나를 귀찮게 하지 않으면, 그게 제일 나를 위한 거야."진해영은 가까스로 화를 억눌렀는데, 다시 화가 치밀어 오르는 것 같았다.“너 정말 너무 하는구나, 내가 어디가 어때서 그래?”“내가 이렇게 주동적으로 요청하는데, 이렇게 강력하게 거절해? 혹시 다른 여자가 있어서 그래?”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넌 한 송이 꽃에 불과하지만, 내 곁엔 꽃이 여러 송이 있어.”진해영은 눈에 살기를 풍기며 말했다."그럼 내가 그녀들을 죽여 줄게!"여진수는 유유히 말했다."날 믿어, 네가 그들을 죽이기 전에, 네가 그녀들보다 한 걸음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될 거야."진해영은 믿을 수 없다는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며 말했다."고작 여자들 때문에 나를 죽이겠다고?"이에 대해 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이 여자는 도대체 머릿속에 무슨 생각을 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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