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영은 입을 닦으며 말했다."이는 네게 감사의 뜻이야. 네가 아니었으면, 나의 실력이 이렇게 짧은 시간안에 이 정도 제고될 수 없었을 거야."이제 그녀는 천욕문에 돌아가더라도 자기 엄마에게 의지하지 않고 장로가 될 수 있다.실력도 제일 밑바닥은 아니다.여진수는 진해영이 이런 짓을 할 거라도 생각지도 못했다.잠시 후 여진수가 말했다."그럼 이제 우리 사이에 계산은 다 끝난 것 같은데, 나 이제 가도 돼?"진해영은 입을 삐쭉거리며 말했다."미안한 데 갈 수 없어. 이제부터 넌 계속 내 곁에서 나의 수련을 도와야 해."여진수는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넌 은혜를 원수로 갚는구나.""아니, 내가 아까 이미 갚았잖아!"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자식, 여기서 기다리고 있었구나.여진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방금 그녀에게 맞은 곳을 만져 보니 아직도 아팠다.이 여자의 실력은 아직 그를 제압하고 있어 당장은 반항할 수 없다.그러나 여진수가 원신경에 도달하면 그녀의 통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짧은 시간 안에 반항할 방법이 없으면, 여진수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좋아, 하지만 내게 작은 조건이 하나 있어, 네 제자더러 나를 돌보게 해.""진해영의 눈에서 위험한 빛이 번쩍였다."너 내가 질투할지 안 두려워?"여진수는 웃었다."우린 서로 이용하는 관계일 뿐이니 감정 따위는 논하지 말자, 서로에게 안 좋아.”진해영도 웃으며 흥미진진하게 여진수를 쳐다보았다."너 정말 묘한 사람이야, 이제 나도 너에게 조금 흥취가 생겼어, 좋아, 승낙할 게, 이걸 가지고 있어."그녀는 여진수에게 영패 하나를 던져주었다."이 영패만 있으면 백화문 어디든 갈 수 있어."여진수는 그걸 거두어들이며 조심스레 그녀를 바라보았다.이 여자는 그렇게 남을 위해 아낌없이 베푸는 사람이 아니다.그 이유는 반드시 다른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아니나 다를까, 진해영이 말했다."네가 수련하고 있는 공법을 나에게 알려줘."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 태도가 엄청 확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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