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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초고수의 도시 생활: Chapter 1361 - Chapter 1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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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1화

앞서가던 김민정은 미소를 지으며 두 사람의 동작을 눈치채고, 여진수의 시선이 그녀 몸에서 제일 많이 머문 곳이 어딘지도 감지했다.남자란 다 이런 거니까, 그녀는 진작부터 알고 개의치 않았다.보고 싶으면 봐라지 뭐, 고기가 떨어지는 것도 아닌데.눈알이 빠지도록 본다 해도, 그녀를 얻을 수 없다.그들은 한 고급 호텔에 도착했다, 밖에서 제자들이 많이 지키고 있었다.여진수는 10명의 제자더러 밖에서 기다리게 하고, 나미소와 함께 안으로 들어갔다.호텔 2층으로 갔다.나머지 다섯 종문 사람들은 이미 도착해 있었다.두 사람이 나타나자 다들 그들을 바라봤다.그리고 여진수는 들어서자마자 한 빨간색 그림자에 시선이 갔다.표정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하지만 속으로 웃었다.두 사람 사이에 인연이 깊구나, 뜻밖에 또 여기서 만나다니.그 빨간색 그림자가 바로 홍이다.두 사람은 아마 일 년 넘게 보지 못한 것 같다.그녀의 실력 또한 공포스러울 정도였다. 이미 원신 중기에 도달했다.온몸으로 낯선 사람은 가까이 가지 말라는 차가운 기운을 풍기고 있었다.“모두 도착했으니, 앉으세요.”한 우아하게 생긴 중년 남자가 일어서 여진수와 나미소를 안내했다.나미소는 여진수의 팔을 잡고 미소를 지었다.그녀는 앞으로 걸어가면서 작은 소리로 여진수에게 말했다."저분이 바로 영검종의 부종주 유청삼이야.”“이십여 년 전부터 이미 원신 대원만이었는데,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 아마 합체기에 도달했는지도 모르겠어.”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이 남자 몸에게 풍기는 기운은 확실히 깊이를 알 수 없었다.진해영과는 다르다.진해영의 주요 공격 수단은 자신의 매력과 정신력이다.그러나 이 두 가지는 여진수에게 큰 작용이 없다.그러나 눈앞의 유청삼은 검수다. 공격수단에 있어서 진해영과 절대 비길 수 없다.두 사람이 앉은 후, 류청삼은 소개하기 시작했다.이 몇 개의 문파는 여러 해 지나다 보니, 고위층도 전혀 변화가 없는 게 아니라 어떤 문파는 이미 사람이 바뀌었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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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2화

서로 이번에 온 제자가 얼마나 강하고 어떤 비장의 카드를 가지고 있는지 서로 정보를 캐느라 바빴다.여진수와 홍이의 말이 제일 적었다.유청삼은 교활한 인간이라 이야기하다 자연히 화제를 홍이에게로 돌렸다."홍이 아까씨가 예쁜 건 다 아는 사실이고, 실력과 천부적인 재능도 그리 강한데.”“앞으로 어떤 사람이 홍이 씨 한테 어울릴지 모르겠어요, 홍이 씨 혹시 좋아하는 사람 있나요?”홍이는 고개를 가로저었다.유청삼은 껄껄 웃었다."홍이 씨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홍이 씨한테 어울릴까요?"이 말이 나오자, 기타 몇 개 문파의 고위층들은 잇달아 아부하기 시작했다."유종주도 절세의 천재십니다. 실력도 탄탄하고 홍이 아가씨에게 너무 잘 어울립니다.”"맞습니다, 두 사람 너무 잘 어울리고 정말 천생연분입니다."“너무 잘 어울립니다.”…여진수는 유청삼을 한번 쳐다보더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이 남자는 담이 크구나, 감히 그의 여자까지 넘보다니.만면에 웃음을 띤 유청삼은 사람들의 아첨에 엄청 만족해했다.그는 홍이를 보자마자 이 기질이 독특하고 실력도 강한 여자에게 첫눈에 반했다.그는 속으로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반드시 그녀를 손에 넣겠다고 다짐했다.홍이가 대답이 없자 유청삼은 한마디 더 했다."홍이 아가씨, 혹시 부끄러우시면 이 일은 우리 둘만 있을 때 다시 이야기합시다."홍이는 머리를 들었다. 그녀의 차가운 눈에는 누구도 알아볼 수 없는 빛이 반짝였다."저와 결혼하고 싶다면, 당신의 실력이 먼저 나를 초과해야 합니다.”유청삼은 자신만만하게 웃었다."그 점은 홍이 아가씨께서 안심하셔도 됩니다. 나의 실력은 당신보다 강합니다.”홍이는 일어나 밖으로 걸어 나갔다."일단 싸워 봅시다."유청삼도 일어나 사람들을 향해 인사했다."잠시 여기서 기다리세요. 곧 다녀오겠습니다."그리고 그는 한 줄기 빛으로 변해 사라졌다.나미소는 살며시 팔꿈치로 여진수를 가볍게 건드리며, 속삭였다."왜? 너도 저 여자가 마음에 들어?"여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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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3화

여진수와 나미소외에도 다른 종문의 고위층과, 홍이가 있는 혈요문의 고위층들도 서둘러 일어나 유청삼를 축하했다."유종주님께서 미인을 얻으신 걸 축하드립니다."“언제쯤 두 분의 결혼 축하주를 마실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꼭 크게 치러주세요."…홍이는 무표정한 얼굴로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유청삼은 표정이 별로 좋지 않았다. 몇 번 안색이 바뀌더니 하하 웃으며 말했다."다들 앉아서 식사하세요. 채가 다 식겠어요.”그들 말에 정면으로 대답하지 않았다.이 사람들도 모두 머리가 좋은 사람들이다.서로 마주 보고, 거기에 앉아 있는 홍이도 쳐다보았다.그러더니 설마 그들 모두를 놀라게 할 생각이 떠올랐다.설마, 설마?설마 두 사람의 시합에서 홍이가 진 게 아니라 이긴 건가?비록 추측이긴 하지만, 그들 스스로도 믿기 힘들다고 생각했다.그러나 유청삼의 태도를 보면 또 정말인 것 같았다.만약 그가 이겼다면 절대 조금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이 자리에 앉아 있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전부 교활한 놈들이라 속으로는 엄청 놀랐지만 내색하진 않았다.다들 얼굴에 웃음을 지으며 제자리로 돌아가 술잔을 주거니 받거니 했다.한동안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나미소의 시선은 여진수와 홍이를 이리저리 훑어보았다.충격과 함께 강한 위기감이 밀려왔다.원래 그녀는 여진수의 신변에서 수위가 제일 강한 사람이었다.하지만 이제 그 지위를 잃게 될지도 모른다.그녀는 남자를 손에 꼭 잡으려면, 그의 마음속에서 제일 큰 위치를 차지하는 게 적어도 한가지는 있어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수위 경계가 단번에 큰 차이를 벌리는 건 비현실적이다.나미소는 눈알을 이리저리 굴렸다. 그렇다면 다른 곳에서 손을 써야 했다.곧 그녀는 기막힌 생각이 떠올라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식사는 두세 시간 지나서야 끝났다.그리고 유청삼은 직접 이분들을 호텔 5층까지 배웅했다.그곳은 사람들을 위한 휴식 공간이다.사람들을 다 떠나보내고 나서야 유청삼의 웃음은 사라지고 얼굴은 어두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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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4화

이미 이런 눈빛이 익숙한 여진수는 웃으며 물었다."또 나랑 수련하고 싶은 거야?""아니야."나미소는 고개를 저으며 눈에 이상한 빛이 반짝였다."눈 감아."여진수는 약간 어리둥절했지만, 눈을 감았다.그리고 나미소는 천천히 여진수 앞에 무릎을 꿇었다.…혈요문에서 이번에 홍이와 부문주가 왔다.두 사람은 한 방에 머물렀다.방에 들어간 부문주는 홍이를 근심 가득한 눈빛으로 쳐다보며 말했다."큰일이야. 네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유청삼을 난처하게 만들었으니, 그가 우리에게 보복할지도 모르겠어."홍이는 그녀를 한번 쳐다보더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녀는 혈요문에 대해 별다른 감정이 없었다, 어차피 그녀는 떠나면 된다.하지만 그건 최후의 결정이다.필경, 현재 혈요문에는 많은 자원이 있어, 이 자원들은 그녀의 수위를 빠르게 제고할 수 있다.홍이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자, 부문주는 말을 이어갔다."세상에, 네가 전투력이 강한 건 알겠지만, 한 방에 모든 패를 보여줄 필요는 없잖아.”“만약 그들이 우리에게 분풀이하면 끝장이야.”“내가 말했잖아, 우리 좀 더 감추고 때를 기다리면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고, 그의 지위도 차지할 수 있을 거라고.”“왜 말을 안 들어. 겉으로는 듣는 척하면서 시간을 좀 더 끌 수도 있었잖아.홍이는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나 그를 상대하는 데 전력을 사용하지 않았어.""아, 그를 상대하는데 전력을 사용하지 않았구나."부 문주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다음 순간 반응하고 목소리가 한 번에 한 옥타브 올라갔다."무슨 소리야? 전력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설마 그가 다친 건가?"홍이가 대답하기도 전에 그녀는 혼자 방안을 왔다 갔다 하며 생각했다.“아닌데, 그가 발산해 낸 기운으로 봤을 때, 결코 다친 거 같지 않았어.”“그럼, 진실은 하나뿐이야. 네가 더 강해졌어."그녀는 얼굴에 참을 수 없는 미소를 보이며 물었다.“빨리 말해 봐, 유청삼에게 얼마의 실력을 사용했는지.”"8 할."“8 할!!”부문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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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5화

나미소가 욕실에 들어간 후에야 여진수는 입구 쪽을 쳐다보며 말했다."이미 왔는데 그만 숨어."핏빛은 홍이 모양으로 변해 여진수를 바라보며, 천천히 말없이 그를 향해 걸어갔다.여진수의 심장박동과 혈액의 흐름은 그녀의 걸음 따라 빨라졌다.그녀는 사람 몸에 혈액의 흐름과 심장 박동을 공제하는 비법을 갖고 있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기혈이 한 번 흔들리더니, 홍이의 통제에서 벗어났다."왜? 아까 유청삼과 싸운 게 모자라, 또 나와 한 판 더 싸우려고?"홍이가 차가운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자 방 안의 온도는 순간 뚝 떨어졌다.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 이 여인은 여전히 예전과 다름없이 차갑고, 영원히 녹지 않는 얼음 같았다."너 몰래 나를 찾아온 건, 분명 나와의 회포를 풀러 온 건 아닐 텐데. 말해봐, 무슨 일이야?"홍이는 빨간 입술로 말했다."협력, 유청삼을 죽이자."여진수는 눈썹을 치켜세우며 물었다."왜 내가 너랑 협력해야 하는데? 나는 그와 아무런 원한도 없는데, 왜 그런 모험을 해?”"나는 네가 그에게 엄청 적대적이라는 걸 알고 있어."여진수는 그녀를 한 번 더 쳐다보았다.한동안 못 본 사이, 이 여자의 감지 능력은 의외로 이리 공포스러울 정도로 변했다.유청삼도 여진수의 적의를 알아채지 못했는데 홍이가 그 적의를 눈치챘다."그러면 나한테 좋은 점이 뭐야?"홍이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그를 죽이고, 그의 모든 피는 내가 가지고, 나머지는 다 네가 가져."여진수의 마음이 움직였다, 그는 이게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했다.홍이는 유청삼의 피를 이용해 수련해야 한다.그는 한 6 품 종문의 부종주로서, 아마 천년을 살았을 거고, 자산 또한 당연히 엄청 많을 거다.하여 그를 죽이면 여진수도 배불리 먹을 수 있을 거다.여진수는 그리 오래 생각하지 않고 승낙하고 그녀와 시간을 약속했다.이 대회가 끝난 다음.그리고 홍이는 떠나려는데, 여진수가 그를 잡았다."같이 목욕할래? 오랫만인데, 나의 홍진성선공이 그립지 않았어?"홍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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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6화

유청삼은 서운한 척했다."그냥 작은 팔찌 하나에 불과한데, 만약 받지 않는다면, 그럼 제가 다시 우리 결혼 이야기를 꺼낼 수밖에 없네요."홍이는 어쩔 수 없이 상자를 열어보자 안에는 엄청 정교하게 만들어진 옥팔찌가 들어 있었다.홍이가 그걸 왼쪽 손목에 끼자, 유청삼은 비로소 미소를 지으며 일어섰다."예쁘네요, 그럼 전 이만, 즐거운 시간 되세요."그는 일어나 정말 팔찌만 주러 온 것처럼 몸을 돌려 떠났다.홍이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간 게, 그를 조롱하는 것 같기도 하고 살의를 드러낸 것 같기도 했다.파티는 한밤중까지 계속되다 끝나고 다들 흩어졌다.이튿날, 다들 자기 종문으로 돌아갔다.여진수와 나미소도 10명의 제자들과 함께 운영종으로 돌아가려 했다.배에 오르자마자 여진수는 자기를 가두고 조용히 떠나려 했다.나미소가 당부했다."부디 조심해. 이제 운영종은 너 없으면 안 되고, 나도 너 없으면 안 돼."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암문을 열고 나가 기운을 거두고 홍이를 찾아갔다.한편 홍이와 부문주는 제자들과 함께 혈요문으로 돌아갔다.쾅!절반 정도밖에 못 갔는데 그들의 배는 맹렬한 공격을 받아 심하게 흔들렸다.부문주와 홍이는 빠르게 날아 나갔다.그들이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거대한 포탄이 날아와 순간적으로 법보를 박살 냈다.안에 있던 제자는 즉사했다.“우우우우…”한바탕 울부짖는 소리와 함께 무수한 음혼이 나타났다.하늘과 땅을 뒤덮으며 엄청 강한 진법을 이루었다.부문주는 엄청 경계하며, 손에 긴 채찍을 들고 주위를 훑어보았다."누구야! 담이 크구나, 감히 우리를 기습하다니.""누구겠어요?"차가운 웃음소리와 함께 유청삼이 어두운 곳에서 나타났다.그를 본 부문주는 놀라 물었다."유종주님 왜 이러십니까?""더 말할 필요 있나, 당연히 너희 목숨을 따려는 거지."부문주는 침을 삼키며 억지로 웃었다."제발 종주님께 장난치지 마세요. 아무 일 없이 왜 저희를 공격합니까?”"당연히 너희들이 나를 무시했기 때문이지."유청삼은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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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7화

“푹!!”그러나 그의 손이 홍이의 몸에 닿기도 전에 한 줄기 검기에 의해 잘려 나갔다.“으악!”유청삼은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르며 재빨리 뒤로 물러나 홍이와 거리를 두고 의아해하며 그녀를 바라보았다."이럴 수가, 너는 분명히 중독되었는데, 어떻게…"홍이가 왼손을 뒤집자, 무수히 많은 검은 기운이 손바닥 안에 생겨나더니, 체내의 독소를 전부 밀어냈다.말없이 그를 바라보는 눈빛은 마치 시체를 보는 것 같았다.유청삼은 그녀의 이런 눈빛에 섬뜩해 얼굴도 일그러졌다."너 정말 악독하구나. 나를 죽이기 위해 방금 부문주가 죽어 가는 걸 보고서도 구하지 않았으니."홍이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무수한 혈기가 오른손에 모여 하나의 붉은 색 장검으로 변했다.유청삼은 자신의 상처를 막고 전혀 주저하지 않고 몸을 돌려 도망갔다. 그리고 진법의 위력을 극대화시켰다.“음!”그런데 그가 진법을 뚫자마자 정면으로 엄청 강력한 검기가 세차게 베어왔다.유청삼의 안색이 크게 변했다.그는 황급히 몸에 몇 개의 호체 보물을 활성화시켜 몇 개의 빛 가리개를 형성해 몸을 덮었다.다음 1초, 그 무서운 검기가 호되게 베어 내렸다.이 검기는 여진수가 일곱 날 동안 준비한 거로, 그 속에 내포된 위력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비록 유청삼은 합체기의 수위를 가지고 있지만.그런데 이렇게 팔 하나가 없어진 상황에서 엄청난 타격을 입게 되었다.긴 검기는 하마터면 그의 몸을 찢을 뻔했다.유청삼은 자기를 기습한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하더니, 눈은 마치 돌처럼 응축된 불길이 솟아오르는 것 같았다.“여진수! 너야! 네가 감히 나를 공격해!"여진수가 오른손을 뒤집자, 손바닥에 낡은 발우가 나타났다.그는 일 말을 듣고 웃기 시작했다.웃고 있었지만, 눈빛은 싸늘했다. “너 혹시 자신을 도겹기의 존재로 생각한 거 아니야? 왜 공격 못 해?”영보가 나오자, 주위의 공기가 모두 응고된 것 같았다.유청삼은 강렬한 죽음의 위기를 느꼈다."네가 감히 나를 죽이면, 반드시 영검종의 보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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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8화

“너를 죽이고 나면, 영검종엔 합체기가 한 명만 남게 된다.”“그때가 되면 나와 홍이를 상대할 수 있겠어? 홍이의 전투력도 여느 합체기에 못지않은데.”이 말은 유청삼을 오싹하게 만들었다.하지만 그는 믿으려 하지 않았다.“말도 안 되는 소리, 나 안 믿어, 절대 안 믿어.”쾅!이때 그의 뒤에 있던 진법이 뚫렸고, 홍이가 안에서 나왔다.무궁무진한 피가 그녀의 몸에서 번져 나와 온 하늘을 붉게 물들였다.선혈 여왕의 위엄이 남김없이 드러났다.그녀의 등 뒤로 한 쌍의 금빛 박쥐 날개가 펼쳐져 나왔고, 그 위에는 수많은 신기한 부문이 쓰여있었다.하나의 부문마다 엄청난 에너지의 파동을 담고 있었다.유청삼은 머리가 저리고 얼굴빛이 점차 어두워졌다."너희들 정말 나와 끝장 볼 거야?"여진수는 계속해서 말했다."네가 죽으면, 영검종은 다시는 우리를 건드리지 않을 거다."“심지어 선물까지 준비하며 용서를 빌어야 할 거야. 그렇지 않으면 전멸할 위험이 있으니.”“그렇게 여러 해 살아왔으니, 죽은 사람은 아무리 강해도 별 가치가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잖아."유청삼의 생각은 이미 흔들리기 시작했다.여진수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전부 그의 명치를 찔렀다.현재 상황은 그에게 엄청 불리하다.여진수는 손에 영보 하나를 쥐고 있었다.홍이가 풍기고 있는 기운은 일주일 전, 그와 맞섰을 때보다 훨씬 더 강했다.눈앞에 이 여자는 당시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이에 유청삼은 놀라기도 하고 분하기도 했다. 그는 이미 죽음의 절벽까지 내몰리게 되었다.처음에 당당했던 기세도 이제는 사라지고 말투도 부드러워졌다."앞서 일은 제가 잘못했습니다. 당신들한테 사과드리니, 우리끼리 할 말 있으면 좋게 얘기합시다, 이렇게 싸우지 말고.”여진수의 입가에 조롱의 미소가 떠올랐다."그래, 그럼 사과하고, 우리에게 각각 200억 영석을 배상하면 이 일은 없던 일로 할게.”유청삼은 마음속으로 엄청 기뻤지만 겉으로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그는 잠시 망설이다 이를 악물며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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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9화

여진수는 유청삼의 저장 반지를 확인하더니 고개를 저었다.단 한 마디로 그가 죽은 건, 정말 운명이라 할 수 있었다.그의 몸에 있는 각종 자원을 영석으로 환산하면 그 액수는 1,500억 정도에 달한다.이 외에 또 하나의 영보급 보검이 있었다.보검 위에는 열 몇 장의 부적이 붙어 있다.여진수는 이것들이 엄청 특별한 부적이란 걸 알 수 있었다.법보의 위력을 높여주는 것이다.보검이 부적의 에너지를 전부 흡수하면 보검의 품질과 위력 모두 크게 향상될 것이다.하지만 완전히 흡수되기 전 까진 사용할 수 없기에 페물에 불과하다.오죽하면 유청삼의 운명이 이러하다고 말할까?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그의 손에 이 영보로, 여진수와 홍이는 그를 이길 수는 있어도 절대 죽이진 못했을 거다.여진수의 모든 수확이 끝나자, 홍이도 유청삼의 온몸의 피를 다 삼켜버렸다.그녀 온몸의 기혈이 용솟음치며 원신 후기를 돌파하기 직전이었다.그녀는 고개를 숙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부문주의 시체를 바라보았다.오른손으로 그녀의 시체를 겨냥하자 강한 흡인력이 생겨났다.그리고 한 줄기의 선혈이 부문주의 몸에서 흘러나와 홍이의 몸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게 보였다.쾅!강력한 기운이 그녀의 몸에서 폭발해 그녀는 순조롭게 원신기 후기에 도달했다.온몸은 엄청난 수위로 들끓었고, 금방 죽임을 당한 유청삼보다도 더 강해졌다.그러자 여진수를 바라보는 그녀의 시선이 달라졌다.그것은 사냥감을 바라보는 사냥꾼의 시선이었다.그런데 여진수는 개의치 않고 물었다.“왜, 나도 공격하려는 거야?”“네가 나를 상대할 수 있는지 잘 생각해 봐."홍이는 여진수를 보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러다 갑자기 그녀가 움직였다.여진수의 주위에 무수히 많은 끈적끈적한 피가 갑자기 나타났다.짙은 피비린내는 구역질 나게 했다.이 여자는 정말 빠르게 태도를 바꾸어, 즉시 움직였다.여진수도 두렵지 않았다.이 여자의 실력은 대단하지만, 여진수는 그녀를 다스릴 방법이 있다.바로 불문의 절학이다.쌍방은 교전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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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0화

여진수는 그녀를 향해 성큼성큼 걸어갔다.온갖 신기한 비술을 끊임없이 사용했다.동시에 나침반도 던져 주위를 둘러싸 그녀가 도망갈 틈을 주지 않았다.심지어 모든 전혼까지 풀어 전투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홍이는 확실히 강하지만 여진수의 이리 수많은 공격에 패하고 말았다.특히 죄악의 검은 한편에서 수시로 그녀를 공격해 그녀의 힘을 끊임없이 약화시켰다.끝내 한 시간 남짓 교전이 끝나자 홍이는 여진수에게 밟혀 싸울 능력을 잃게 되었다.여진수는 즉시 홍이의 수위를 봉인했다.그리고 몇십장의 봉인 부적을 그녀의 몸에 붙였다.이제 그녀의 실력이 몇 배 더 늘어난다 해도 이 봉인을 깨기 어렵다.이 모든 걸 끝내고서야 여진수는 전혼과 흰둥이, 그리고 검희를 거두어들였다.그는 홍이 앞에 쪼그리고 앉아, 그녀의 얼굴을 토닥이며 말했다.“말해 봐, 왜 나랑 맞서려고 해? 고생을 사서 하잖아?"홍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무표정한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기만 했다.여진수는 애초에 이 여자의 성격을 완벽하게 알고 있었다.아무리 잘해 주고 큰 은혜를 베풀어 줘도 고마워할 줄 모르는 그런 여자다.그러나 여진수는 그녀를 놓아줄 생각이 없었다.전에 여진수는 혈마 존자로부터 다른 사람을 조종할 수 있는 비법을 수십 가지나 얻었다.여진수는 그중에서 가장 횡포하고 가장 해독하기 어려운 걸 골라 홍의에게 사용할 생각이었다.그는 저장 반지 안에서 여러 가지 재료를 꺼내 단약을 만드는 방법으로 붉은색의 가루를 만들었다.그리고 자기 피와 한 줄기 영혼을 그 안에 주입했다.이 모든 일을 마친 여진수는 홍이를 잡고 그곳을 떠나 한 동굴 속으로 들어갔다.동굴 안에 있던 큰 호랑이 한 마리도 내쫓았다.그리고 동굴 입구에 진법을 배치했다.바로 뒤따라 홍이의 옷을 벗겼다.그리고 붓에 아까 만든 가루를 묻혀서 홍이 몸에 부문을 그렸다.붓이 홍이의 몸에 닿자,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나기 시작했다.홍이는 미간을 찌푸리며 커다란 고통을 느꼈다.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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