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어두운 지하실 안.이곳은 암야전의 임시 본부다.임시 본부라고 말한 건, 그들은 한 달 이상 같은 곳에 머물지 않고, 자주 본부를 바꾸기 때문이다.이는 킬러 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냉지원은 여진수와의 대화를 끝내고 다급히 암야전의 고층 임원들을 불러왔다.그들은 전부 검은 옷을 입고 있었고, 숨결도 전혀 분별할 수 없었고, 남자인지 여자인지, 늙었는지 젊은지도 분별할 수 없었다.이들이 바로 수진계의 무수한 사람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 자객의 왕들이다. 그들 손에는 전부 어마어마한 피가 묻어 있다.냉지원은 그들을 불러 모아 방금 여진수가 한 말을 알려주었다.냉지원의 말을 다 듣고 자객의 왕들은 모두 입을 열지 않고 침묵했다.냉지원도 급해하지 않고 묵묵히 기다렸다.10여 분이 지났을까, 한 명이 쉰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전 가능하다고 봅니다, 현재 천욕문은 전성기때 절반의 실력도 없습니다.”“그 여자 아들도 참 미련하군요. 이럴 때 얌전히 집에만 있을 것이지, 말썽을 부리고 다니니 죽어 마땅합니다."두 번째 사람도 입을 열었다."동감입니다. 일단 만불종과 유리종을 설득할 수 있다면,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세 번째 사람도 말했다."맞습니다. 우린 현재 4품 종문 정상에 머물러 있습니다. 돌파구를 찾아야 합니다.”“이 역시 우리에게 거대한 기회입니다. 만약 천욕문을 멸할 수 있다면, 외계에 강렬한 신호를 보내게 될 것입니다.”“우리의 명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며, 또 우리가 약탈한 자원으로 성주님께서도 한 단계 더 돌파할 수 있을 겁니다."총 다섯 분의 자객의 왕이 있는데, 그중 네 분이 동의한다면, 이 일은 통과된 셈이다.냉지원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즉시 분부했다."그렇다면 즉시 움직입시다.”“1번, 2번 장로님, 수고스럽겠지만 만불종과 유리종에게 연락해 주세요.”“3번 장로님, 킬러들과 함께 배치를 시작하시고, 제 명령을 기다리세요.”“4번 장로님 여기 본부를 지켜주세요, 5번 장로님 저와 함께 가서 그 여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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