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1359화

Author: 빠우
“꽈당!”

단로의 덮개가 무겁게 닫히고 여진수는 한줄기 대일 진화를 그 속에 주입했다.

단로 안에서 한 마리 청목 원숭이의 고통스러운 비명이 들려왔다.

여진수는 대담하게 이 청목 원숭이들을 상등급의 단약으로 제련하려 했다.

단로에는 한줄기 대일 진화 외에도 대량의 진귀한 약재들이 들어있었다.

과정이 고통스럽긴 하지만 일단 성공하면 얻는 것 또한 엄청나다.

그들 전부 안으로부터 밖까지 탈바꿈할 수 있을 것이다.

몸에 불순물도 말끔히 제거되고, 수행 속도도 더 빨라지고 육신도 더 강해진다.

이번에도 여진수는 어마어마한 투자를 했다.

다른 청목 원숭이들은 친구의 비명을 듣고 다들 옆에서 귀를 긁으며 엄청 초조해했다.

한 시간쯤 지나고 여진수는 법결을 만들어 단로 뚜껑을 열었다.

칠흑같이 검은 물건이 눈앞에 나타났다.

“찰칵! 찰칵!"

알 껍데기가 깨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 눈앞에 검은 물건이 깨지더니 안에 모습이 드러났다.

새롭게 탈바꿈한 청목 원숭이가 눈앞에 나타났다.

키는 조금 작아졌고, 근육은 화강암이 박혀있는 것 같았고, 눈에서는 청색의 불길이 타올랐다.

여진수는 힘껏 그들의 몸을 두드려 보았다. 그러자 쇠가 부딪히는 소리가 났다.

마치 엄청 단단한 강철을 두드리는 것 같았다.

육체의 방어 능력은 엄청 강한 정도에 이르렀다.

갑은 등급의 요수는 절대 상대가 될 수 없다.

이렇게 몰라보게 달라진 동료를 보더니, 나머지 청목 원숭이들은 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은 기대로 가득 찼다.

영수와 요수 같은 생물에게 있어서, 강해지는 건 그들 DNA 속에 새겨져 있는 본능이다.

이 결과에 만족한 여진수는 계속해서 '연단'을 시작했다.

청목 원숭이들이 여진수에 의해 단련되어 나왔다.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한 이백 마리 청목 원숭이는 함께 서 있기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도 그들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세는 충분히 놀라웠다.

이 지역 요수들을 전부 멸살했다.

여진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한 곳이 생각났다.

그곳은 이쪽에서 육 칠백 리 떨어진 곳으로, 한 출규기 요괴가 살고
Locked Chapter
Continue Reading on GoodNovel
Scan code to download App

Related chapters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360화

    10여 명은 안으로 들어가더니 빠르게 하늘로 날아올라 시합 장소로 날아갔다.이 법보는 엄청 지능적이라 주위 5, 6만 리의 지도를 장악하고 있다.목적지를 설정하고 에너지만 확보하면 자동 비행이 가능하다.비행 과정에서 당연히 시간을 낭비할 수 없었던 여진수는 나미소를 끌어안고 수련하기 시작했다.수련을 통해 두 사람은 모두 큰 수확이 있었다.나미소는 투정 부리며 말했다."네 실력이 너무 빨리 늘어서 못 따라잡겠어.”“지금 너를 상대하는 건 무리야. 다음엔 연지도 불러 우리 같이 수련하자. 그래야 나의 부담을 줄일 수 있어.”사실 여진수도 마음이 좀 흔들렸지만 바로 대답하지 않았다."근데 혹시 후과를 생각해 본 적 있어? 그녀가 만약 받아들이지 않으면, 너희들 감정에 금이 생길 거야."나미소는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뭐 어때? 내가 걔를 이렇게 오래 키워주고 그녀에게 빚진 것도 없는데, 감히 화내면, 내가 또 다른 자식을 키우면 돼."여진수는 뻔히 알면서 물었다."그럼 누구랑 자식을 낳을 건데?"나미소는 눈을 부라리며 말했다."너 같은 나쁜 놈 말고 내가 또 누구와 할 수 있겠어?"여진수는 껄껄 웃었다.다만 이 목적을 이루려면 쉽지 않을 거다.여진수의 체질과 수위로 후대를 갖는 건 쉽지 않다.실력이 강하고, 천부적인 재능이 뛰어난 사람일수록, 후대를 가질 확률이 더 낮다.이건 천도의 법칙이다.만약 제한을 가하지 않는다면, 이 세상은 초강자들의 후예들에 의해 점령되었을 거다.수련의 시간은 항상 즐겁고 짧았다. 그들은 어느덧 목적지에 다다랐다.여진수와 나미소는 10명의 제자를 데리고 영배을 떠나 큰 성에 도착했다.이번 대회를 주최하는 6 품종문의 이름은 영검종이다.여진수 일행이 도착하자 그들을 맞이하는 전문 책임자가 기다리고 있었다.그녀는 몸에 딱 달라붙는 바지와 옷을 입고, 등 뒤에 긴검을 메고 있었다.머리를 뒤로 묶고 자태가 늠름했고, 위풍당당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어딜 가도 절대 이슈가 될 것이다.이 여자는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361화

    앞서가던 김민정은 미소를 지으며 두 사람의 동작을 눈치채고, 여진수의 시선이 그녀 몸에서 제일 많이 머문 곳이 어딘지도 감지했다.남자란 다 이런 거니까, 그녀는 진작부터 알고 개의치 않았다.보고 싶으면 봐라지 뭐, 고기가 떨어지는 것도 아닌데.눈알이 빠지도록 본다 해도, 그녀를 얻을 수 없다.그들은 한 고급 호텔에 도착했다, 밖에서 제자들이 많이 지키고 있었다.여진수는 10명의 제자더러 밖에서 기다리게 하고, 나미소와 함께 안으로 들어갔다.호텔 2층으로 갔다.나머지 다섯 종문 사람들은 이미 도착해 있었다.두 사람이 나타나자 다들 그들을 바라봤다.그리고 여진수는 들어서자마자 한 빨간색 그림자에 시선이 갔다.표정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하지만 속으로 웃었다.두 사람 사이에 인연이 깊구나, 뜻밖에 또 여기서 만나다니.그 빨간색 그림자가 바로 홍이다.두 사람은 아마 일 년 넘게 보지 못한 것 같다.그녀의 실력 또한 공포스러울 정도였다. 이미 원신 중기에 도달했다.온몸으로 낯선 사람은 가까이 가지 말라는 차가운 기운을 풍기고 있었다.“모두 도착했으니, 앉으세요.”한 우아하게 생긴 중년 남자가 일어서 여진수와 나미소를 안내했다.나미소는 여진수의 팔을 잡고 미소를 지었다.그녀는 앞으로 걸어가면서 작은 소리로 여진수에게 말했다."저분이 바로 영검종의 부종주 유청삼이야.”“이십여 년 전부터 이미 원신 대원만이었는데,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 아마 합체기에 도달했는지도 모르겠어.”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이 남자 몸에게 풍기는 기운은 확실히 깊이를 알 수 없었다.진해영과는 다르다.진해영의 주요 공격 수단은 자신의 매력과 정신력이다.그러나 이 두 가지는 여진수에게 큰 작용이 없다.그러나 눈앞의 유청삼은 검수다. 공격수단에 있어서 진해영과 절대 비길 수 없다.두 사람이 앉은 후, 류청삼은 소개하기 시작했다.이 몇 개의 문파는 여러 해 지나다 보니, 고위층도 전혀 변화가 없는 게 아니라 어떤 문파는 이미 사람이 바뀌었다.한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362화

    서로 이번에 온 제자가 얼마나 강하고 어떤 비장의 카드를 가지고 있는지 서로 정보를 캐느라 바빴다.여진수와 홍이의 말이 제일 적었다.유청삼은 교활한 인간이라 이야기하다 자연히 화제를 홍이에게로 돌렸다."홍이 아까씨가 예쁜 건 다 아는 사실이고, 실력과 천부적인 재능도 그리 강한데.”“앞으로 어떤 사람이 홍이 씨 한테 어울릴지 모르겠어요, 홍이 씨 혹시 좋아하는 사람 있나요?”홍이는 고개를 가로저었다.유청삼은 껄껄 웃었다."홍이 씨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홍이 씨한테 어울릴까요?"이 말이 나오자, 기타 몇 개 문파의 고위층들은 잇달아 아부하기 시작했다."유종주도 절세의 천재십니다. 실력도 탄탄하고 홍이 아가씨에게 너무 잘 어울립니다.”"맞습니다, 두 사람 너무 잘 어울리고 정말 천생연분입니다."“너무 잘 어울립니다.”…여진수는 유청삼을 한번 쳐다보더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이 남자는 담이 크구나, 감히 그의 여자까지 넘보다니.만면에 웃음을 띤 유청삼은 사람들의 아첨에 엄청 만족해했다.그는 홍이를 보자마자 이 기질이 독특하고 실력도 강한 여자에게 첫눈에 반했다.그는 속으로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반드시 그녀를 손에 넣겠다고 다짐했다.홍이가 대답이 없자 유청삼은 한마디 더 했다."홍이 아가씨, 혹시 부끄러우시면 이 일은 우리 둘만 있을 때 다시 이야기합시다."홍이는 머리를 들었다. 그녀의 차가운 눈에는 누구도 알아볼 수 없는 빛이 반짝였다."저와 결혼하고 싶다면, 당신의 실력이 먼저 나를 초과해야 합니다.”유청삼은 자신만만하게 웃었다."그 점은 홍이 아가씨께서 안심하셔도 됩니다. 나의 실력은 당신보다 강합니다.”홍이는 일어나 밖으로 걸어 나갔다."일단 싸워 봅시다."유청삼도 일어나 사람들을 향해 인사했다."잠시 여기서 기다리세요. 곧 다녀오겠습니다."그리고 그는 한 줄기 빛으로 변해 사라졌다.나미소는 살며시 팔꿈치로 여진수를 가볍게 건드리며, 속삭였다."왜? 너도 저 여자가 마음에 들어?"여자의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363화

    여진수와 나미소외에도 다른 종문의 고위층과, 홍이가 있는 혈요문의 고위층들도 서둘러 일어나 유청삼를 축하했다."유종주님께서 미인을 얻으신 걸 축하드립니다."“언제쯤 두 분의 결혼 축하주를 마실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꼭 크게 치러주세요."…홍이는 무표정한 얼굴로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유청삼은 표정이 별로 좋지 않았다. 몇 번 안색이 바뀌더니 하하 웃으며 말했다."다들 앉아서 식사하세요. 채가 다 식겠어요.”그들 말에 정면으로 대답하지 않았다.이 사람들도 모두 머리가 좋은 사람들이다.서로 마주 보고, 거기에 앉아 있는 홍이도 쳐다보았다.그러더니 설마 그들 모두를 놀라게 할 생각이 떠올랐다.설마, 설마?설마 두 사람의 시합에서 홍이가 진 게 아니라 이긴 건가?비록 추측이긴 하지만, 그들 스스로도 믿기 힘들다고 생각했다.그러나 유청삼의 태도를 보면 또 정말인 것 같았다.만약 그가 이겼다면 절대 조금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이 자리에 앉아 있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전부 교활한 놈들이라 속으로는 엄청 놀랐지만 내색하진 않았다.다들 얼굴에 웃음을 지으며 제자리로 돌아가 술잔을 주거니 받거니 했다.한동안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나미소의 시선은 여진수와 홍이를 이리저리 훑어보았다.충격과 함께 강한 위기감이 밀려왔다.원래 그녀는 여진수의 신변에서 수위가 제일 강한 사람이었다.하지만 이제 그 지위를 잃게 될지도 모른다.그녀는 남자를 손에 꼭 잡으려면, 그의 마음속에서 제일 큰 위치를 차지하는 게 적어도 한가지는 있어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수위 경계가 단번에 큰 차이를 벌리는 건 비현실적이다.나미소는 눈알을 이리저리 굴렸다. 그렇다면 다른 곳에서 손을 써야 했다.곧 그녀는 기막힌 생각이 떠올라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식사는 두세 시간 지나서야 끝났다.그리고 유청삼은 직접 이분들을 호텔 5층까지 배웅했다.그곳은 사람들을 위한 휴식 공간이다.사람들을 다 떠나보내고 나서야 유청삼의 웃음은 사라지고 얼굴은 어두워졌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364화

    이미 이런 눈빛이 익숙한 여진수는 웃으며 물었다."또 나랑 수련하고 싶은 거야?""아니야."나미소는 고개를 저으며 눈에 이상한 빛이 반짝였다."눈 감아."여진수는 약간 어리둥절했지만, 눈을 감았다.그리고 나미소는 천천히 여진수 앞에 무릎을 꿇었다.…혈요문에서 이번에 홍이와 부문주가 왔다.두 사람은 한 방에 머물렀다.방에 들어간 부문주는 홍이를 근심 가득한 눈빛으로 쳐다보며 말했다."큰일이야. 네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유청삼을 난처하게 만들었으니, 그가 우리에게 보복할지도 모르겠어."홍이는 그녀를 한번 쳐다보더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녀는 혈요문에 대해 별다른 감정이 없었다, 어차피 그녀는 떠나면 된다.하지만 그건 최후의 결정이다.필경, 현재 혈요문에는 많은 자원이 있어, 이 자원들은 그녀의 수위를 빠르게 제고할 수 있다.홍이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자, 부문주는 말을 이어갔다."세상에, 네가 전투력이 강한 건 알겠지만, 한 방에 모든 패를 보여줄 필요는 없잖아.”“만약 그들이 우리에게 분풀이하면 끝장이야.”“내가 말했잖아, 우리 좀 더 감추고 때를 기다리면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고, 그의 지위도 차지할 수 있을 거라고.”“왜 말을 안 들어. 겉으로는 듣는 척하면서 시간을 좀 더 끌 수도 있었잖아.홍이는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나 그를 상대하는 데 전력을 사용하지 않았어.""아, 그를 상대하는데 전력을 사용하지 않았구나."부 문주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다음 순간 반응하고 목소리가 한 번에 한 옥타브 올라갔다."무슨 소리야? 전력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설마 그가 다친 건가?"홍이가 대답하기도 전에 그녀는 혼자 방안을 왔다 갔다 하며 생각했다.“아닌데, 그가 발산해 낸 기운으로 봤을 때, 결코 다친 거 같지 않았어.”“그럼, 진실은 하나뿐이야. 네가 더 강해졌어."그녀는 얼굴에 참을 수 없는 미소를 보이며 물었다.“빨리 말해 봐, 유청삼에게 얼마의 실력을 사용했는지.”"8 할."“8 할!!”부문주는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365화

    나미소가 욕실에 들어간 후에야 여진수는 입구 쪽을 쳐다보며 말했다."이미 왔는데 그만 숨어."핏빛은 홍이 모양으로 변해 여진수를 바라보며, 천천히 말없이 그를 향해 걸어갔다.여진수의 심장박동과 혈액의 흐름은 그녀의 걸음 따라 빨라졌다.그녀는 사람 몸에 혈액의 흐름과 심장 박동을 공제하는 비법을 갖고 있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기혈이 한 번 흔들리더니, 홍이의 통제에서 벗어났다."왜? 아까 유청삼과 싸운 게 모자라, 또 나와 한 판 더 싸우려고?"홍이가 차가운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자 방 안의 온도는 순간 뚝 떨어졌다.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 이 여인은 여전히 예전과 다름없이 차갑고, 영원히 녹지 않는 얼음 같았다."너 몰래 나를 찾아온 건, 분명 나와의 회포를 풀러 온 건 아닐 텐데. 말해봐, 무슨 일이야?"홍이는 빨간 입술로 말했다."협력, 유청삼을 죽이자."여진수는 눈썹을 치켜세우며 물었다."왜 내가 너랑 협력해야 하는데? 나는 그와 아무런 원한도 없는데, 왜 그런 모험을 해?”"나는 네가 그에게 엄청 적대적이라는 걸 알고 있어."여진수는 그녀를 한 번 더 쳐다보았다.한동안 못 본 사이, 이 여자의 감지 능력은 의외로 이리 공포스러울 정도로 변했다.유청삼도 여진수의 적의를 알아채지 못했는데 홍이가 그 적의를 눈치챘다."그러면 나한테 좋은 점이 뭐야?"홍이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그를 죽이고, 그의 모든 피는 내가 가지고, 나머지는 다 네가 가져."여진수의 마음이 움직였다, 그는 이게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했다.홍이는 유청삼의 피를 이용해 수련해야 한다.그는 한 6 품 종문의 부종주로서, 아마 천년을 살았을 거고, 자산 또한 당연히 엄청 많을 거다.하여 그를 죽이면 여진수도 배불리 먹을 수 있을 거다.여진수는 그리 오래 생각하지 않고 승낙하고 그녀와 시간을 약속했다.이 대회가 끝난 다음.그리고 홍이는 떠나려는데, 여진수가 그를 잡았다."같이 목욕할래? 오랫만인데, 나의 홍진성선공이 그립지 않았어?"홍이는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366화

    유청삼은 서운한 척했다."그냥 작은 팔찌 하나에 불과한데, 만약 받지 않는다면, 그럼 제가 다시 우리 결혼 이야기를 꺼낼 수밖에 없네요."홍이는 어쩔 수 없이 상자를 열어보자 안에는 엄청 정교하게 만들어진 옥팔찌가 들어 있었다.홍이가 그걸 왼쪽 손목에 끼자, 유청삼은 비로소 미소를 지으며 일어섰다."예쁘네요, 그럼 전 이만, 즐거운 시간 되세요."그는 일어나 정말 팔찌만 주러 온 것처럼 몸을 돌려 떠났다.홍이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간 게, 그를 조롱하는 것 같기도 하고 살의를 드러낸 것 같기도 했다.파티는 한밤중까지 계속되다 끝나고 다들 흩어졌다.이튿날, 다들 자기 종문으로 돌아갔다.여진수와 나미소도 10명의 제자들과 함께 운영종으로 돌아가려 했다.배에 오르자마자 여진수는 자기를 가두고 조용히 떠나려 했다.나미소가 당부했다."부디 조심해. 이제 운영종은 너 없으면 안 되고, 나도 너 없으면 안 돼."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암문을 열고 나가 기운을 거두고 홍이를 찾아갔다.한편 홍이와 부문주는 제자들과 함께 혈요문으로 돌아갔다.쾅!절반 정도밖에 못 갔는데 그들의 배는 맹렬한 공격을 받아 심하게 흔들렸다.부문주와 홍이는 빠르게 날아 나갔다.그들이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거대한 포탄이 날아와 순간적으로 법보를 박살 냈다.안에 있던 제자는 즉사했다.“우우우우…”한바탕 울부짖는 소리와 함께 무수한 음혼이 나타났다.하늘과 땅을 뒤덮으며 엄청 강한 진법을 이루었다.부문주는 엄청 경계하며, 손에 긴 채찍을 들고 주위를 훑어보았다."누구야! 담이 크구나, 감히 우리를 기습하다니.""누구겠어요?"차가운 웃음소리와 함께 유청삼이 어두운 곳에서 나타났다.그를 본 부문주는 놀라 물었다."유종주님 왜 이러십니까?""더 말할 필요 있나, 당연히 너희 목숨을 따려는 거지."부문주는 침을 삼키며 억지로 웃었다."제발 종주님께 장난치지 마세요. 아무 일 없이 왜 저희를 공격합니까?”"당연히 너희들이 나를 무시했기 때문이지."유청삼은 싸늘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367화

    “푹!!”그러나 그의 손이 홍이의 몸에 닿기도 전에 한 줄기 검기에 의해 잘려 나갔다.“으악!”유청삼은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르며 재빨리 뒤로 물러나 홍이와 거리를 두고 의아해하며 그녀를 바라보았다."이럴 수가, 너는 분명히 중독되었는데, 어떻게…"홍이가 왼손을 뒤집자, 무수히 많은 검은 기운이 손바닥 안에 생겨나더니, 체내의 독소를 전부 밀어냈다.말없이 그를 바라보는 눈빛은 마치 시체를 보는 것 같았다.유청삼은 그녀의 이런 눈빛에 섬뜩해 얼굴도 일그러졌다."너 정말 악독하구나. 나를 죽이기 위해 방금 부문주가 죽어 가는 걸 보고서도 구하지 않았으니."홍이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무수한 혈기가 오른손에 모여 하나의 붉은 색 장검으로 변했다.유청삼은 자신의 상처를 막고 전혀 주저하지 않고 몸을 돌려 도망갔다. 그리고 진법의 위력을 극대화시켰다.“음!”그런데 그가 진법을 뚫자마자 정면으로 엄청 강력한 검기가 세차게 베어왔다.유청삼의 안색이 크게 변했다.그는 황급히 몸에 몇 개의 호체 보물을 활성화시켜 몇 개의 빛 가리개를 형성해 몸을 덮었다.다음 1초, 그 무서운 검기가 호되게 베어 내렸다.이 검기는 여진수가 일곱 날 동안 준비한 거로, 그 속에 내포된 위력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비록 유청삼은 합체기의 수위를 가지고 있지만.그런데 이렇게 팔 하나가 없어진 상황에서 엄청난 타격을 입게 되었다.긴 검기는 하마터면 그의 몸을 찢을 뻔했다.유청삼은 자기를 기습한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하더니, 눈은 마치 돌처럼 응축된 불길이 솟아오르는 것 같았다.“여진수! 너야! 네가 감히 나를 공격해!"여진수가 오른손을 뒤집자, 손바닥에 낡은 발우가 나타났다.그는 일 말을 듣고 웃기 시작했다.웃고 있었지만, 눈빛은 싸늘했다. “너 혹시 자신을 도겹기의 존재로 생각한 거 아니야? 왜 공격 못 해?”영보가 나오자, 주위의 공기가 모두 응고된 것 같았다.유청삼은 강렬한 죽음의 위기를 느꼈다."네가 감히 나를 죽이면, 반드시 영검종의 보복을

Latest chapter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923화

    이 만욕문보로 그림을 그리고, 마음속에 욕망이 충분히 강하다면 무엇을 그리면 무엇이 나타나게 된다.이렇게 희귀한 보물이 놀랍게도 여기에 놓여있는 걸 보고 여진수는 믿을 수 없었다.그는 그걸 손에 쥐고 정신력으로 확인해 보자 바로 문제가 있다는 걸 발견했다.그 붓에는 흠집이 있어 성능에 영향을 주고 또 사용할 때 생명력까지 소모된다.수원을 무척이나 소중히 여기는 산선들은 당연히 이걸 사용하지 않을 거다.하여 이렇게 방치되어 있었다.하지만 여진수에게는 큰 문제가 아니다.현재 그의 수원은 십몇만 년이나 되기에 나중에 이 보물을 사용해 볼 수 있다.여진수는 창고 안에 모든 걸 거두어들이고, 밖으로 나왔다.이 성이 함락되면서 대부분의 자원은 여진수의 호주머니로 들어갔다.그리고 극히 적은 일부분은 요월이 가져가 부하들과 나누어 가졌다.온 지하 세계가 전쟁 불로 뒤덮였다.여진수가 손을 들자, 손목시계에 영상이 나타났다.붉은색 점은 처음보다 반 이상 줄었다.그리고 하얀색 점은 5분의 2정도 줄어들었다.여진수의 정신력은 몇 초 사이에 전 지하 세계를 뒤덮었다.이후 그의 모습은 희미해졌다.그가 다시 나타났을 때는 십여만 리 떨어진 전장이었다.이곳에서는 지금 엄청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다.슈가와 양보아는 이때 한 이겹산선과 싸우고 있었다.여진수가 준 대량의 보물에 의지해 버틸 수 있었지만 실패하는 건 역시 시간문제였다.이들과 멀지 않은 곳에 전장이 하나 더 있었는데, 중급 수사들이 싸우고 있었다.작은 그림자 하나가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싸우고 있었는데 바로 소청하였다.여진수는 그녀도 싸우게 했다, 이렇게 좋은 실전 기회를 절대 낭비할 수 없다."계집아이 주제에 감히 호랑이 수염을 건드려? 정말 죽고 싶어 안달 났구나."그 이겹산선이 손뼉을 치며 공격하자 두 여자는 연신 뒤로 물러나며 피까지 토했다.그리고 그의 시선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소청하에게로 향했다. 그의 눈에 한줄기 이상한 빛이 스치더니 말했다.“저런 체질을 가지고 있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922화

    여진수는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감히 날 협박해?"비록 그는 모진 말을 하지 않았지만, 몇만 년을 산 이 고수는 가슴이 서늘해져 자기도 모르게 공포스러운 느낌이 들었다.이런 느낌은 그를 엄청 화나게 했다.힘들게 산선이 된 그는 이미 이 세계 정상에 우뚝 섰는데, 이제 와서 한 젊은이의 위력에 짓눌린다는 건, 정말로 체면이 말이 아니다."난 너를 협박하는 게 아니라 너랑 거래하자는 거야!"그는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이 아이는 아주 보기 드문 열 꼬리 성천 여우야, 혈맥이 엄청 귀하고 앞날이 창창해.”“너도 그녀가 이렇게 헛되게 죽는 걸 원하지 않잖아!"그의 말투는 처음처럼 그렇게 거칠지 않았고 협상하려는 거였다.“허허.”여진수는 손을 뒤로하고 서서 말했다.“한 요족 여자가 죽든 말든 내가 신경 쓸 거 같아?”그는 말하며 한 발 앞으로 나아갔다."오지 마!"이 구겹산선은 크게 소리 지르며 발 밑에 힘을 더했다.그러자 요월의 몸에서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들려왔고, 그녀의 비명은 더 처절해졌다.그녀의 몸에서 피가 줄줄 흘러 주위에 땅도 붉은색으로 물들었다.여진수는 잠시 멈추더니 담담하게 말했다.“그녀를 풀어줘, 그러면 네가 다시 태어날 수 있게 해줄게.”상대방은 너털웃음을 터뜨렸다.“내가 얼마나 힘들게 신선이 되었는데 네 손에 죽을 거 같아?”그는 멈칫하더니 험악한 표정으로 말했다."아무튼 너 더 오면 이 아이는 반드시 죽는다!"그의 발 밑에 밟힌 요월은 처량하게 웃었다.그녀는 여진수가 자신을 위해 구겹산신을 죽일 기회를 포기할 거라 생각지 않았다.필경 그녀는 하나의 부하에 불과했다.그녀는 절망에 빠져 눈을 감았다."좋아, 그럼 너 혼비백산하게 될 거야. 정!"그의 말에 천지개벽이 일어났다.현재 여진수의 실력으로 언출법수를 사용하니 그 위력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이 구겁산선 조차도 그곳에 정지되어 움직일 수 없었다.여진수는 한 발짝 한 발짝 그의 앞으로 다가가 그의 이마에 손을 얹었다.“안돼... 제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921화

    이 전쟁은 일방적인 살육이었다.여진수는 마치 양 떼 속으로 뛰어든 호랑이 같았다, 구겹산선도 그의 공격을 몇 번 막지 못하고 죽게 되었다.이들은 확실히 지은 죄가 많은 놈들이었다.이놈들을 죽일 때마다 여진수는 공덕의 힘이 쌓아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그러니 여진수도 그들을 죽이는 게 전혀 부담이 없었다.요연은 그냥 지켜만 볼 수밖에 없었다, 전혀 솔을 쓸 수 없었다.이는 당당한 구겹산선으로서 엄청 수치스러운 일이었다.그녀는 여지수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입술을 살짝 깨물었다.수많은 산선들이 개미처럼 쉽게 죽어 나갔다.50명이 넘는 산선들이 죽자, 나머지 사선들은 정신력이 무너져 도망치기 시작했다.요연은 본체로 변신했고 몸은 작은 산처럼 거대한 구미호로 변했다.그녀는 여러 개의 분신으로 변신해 몇 명의 산선을 가로막았다.여진수도 혈영위병과 전혼을 몇 명 풀어내 10여 명의 산선을 죽였다.여진수는 몸을 빠르게 움직여 도망쳐가는 산선들을 처리했다.그의 속도가 너무 빨라 그놈들은 얼마 도망가지 못하고 붙잡혔다. 그들의 결말은 당연히 말이 필요 없다.곧 그 산선들은 거의 다 해결했고, 딱 한 사람만 도망갔다.그놈은 구겹산선이었다, 하지만 여진수는 서두르지 않았다, 방금 이미 상대방의 몸에 낙인을 찍어 놓았기 때문이다.그는 전쟁터로 돌아와 먼저 전리품부터 거두었다.그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매 산선마다 재산이 어마어마했다.저장 반지만 수천 개를 거두었다.매 저장 반지에는 각종 보물과 영석이 가득했다.대략 계산해 보니, 그 물건들을 영석으로 환산하면 8천만 억이나 되었다!하지만 이 모든 건 시작에 불과했다.여진수는 요연에게 저장 반지를 던져주며 말했다."너에게 주는 상이야, 가져가."요연은 저장 반지를 받고 즉시 떠나지 않고 여진수의 귀에 대고 작은 소리로 말했다.그녀의 입김에 여진수는 귀가 간지러웠다.그리고 그녀가 한 말은 그를 더 뜨겁게 만들었다.여진수는 그녀의 뺨을 한 대 때리며 말했다."빨리 가,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920화

    이 순간, 요연의 마음은 여진수의 모습으로 가득 찼고, 그 속에 깊은 낙인이 찍혀져 영원히 잊지 못할 거다.그 십여 명의 산선들은 다들 손발이 차가워지고 큰 공포를 느꼈다.그들은 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들이다.수천 년, 수만 년 동안 먹이 사슬 꼭대기에 있던 사람들이다.아무도 그들에게 도전하려 하지 않았고, 그들을 이길 사람도 없다.그들이 바로 이 세상의 진정한 지배자들이다!하지만 여진수의 등장은 이 고유의 구도를 타파하고 그들에게 큰 타격을 주었다.“우르릉!”그들이 절망감을 느끼고 있을 때 지원군이 왔다.수많은 줄기의 에너지가 사면팔방에서 밀려오더니 마지막에 여진수 앞에 멈추었다.대충 보니 적어도 백 명이 넘는 산선이 있는 것 같았다.요연은 강적을 만난 듯 여진수를 향해 소리쳤다."내가 다른 사람에게 연락할게!""아니."여진수는 돌아보지도 않고 말했다."이들을 상대하는 데 나 혼자도 충분해."“하하하.”그 말을 듣고, 앞에서 폭소가 터져 나왔다."얘야, 너 머리가 문에 끼었니?""너 혼자서 우리를 상대한다고?""하늘에 신선이 와도 그런 말은 못 해!"…백여 명의 산선이 있는데, 보통 상황이라면 진선도 이길 수도 있고, 심지어 죽일 수도 있다.하지만 그들은 여진수의 전력이 진선을 뛰어넘을 줄은 몰랐다.그리고 또, 그에게는 굉장한 위력을 가진 여러 개의 성기가 있다.요연은 발을 동동 굴렀다. 여진수가 강한 건 알지만, 그것 역시 상황에 따라 다르다.백여 명의 산선이 함께 침만 뱉어도, 그녀를 여러 번 죽일 수 있을 거다.“몰라, 내 딸 그들에게 연락할게. 널 이렇게 죽게 놔둘 수 없어.”요연은 혼잣말하더니, 전음옥부를 꺼내 도움을 청하려 했다.“쿵!”그녀가 도움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전에 양측은 교전했다.백여 명의 산선들은 입으로는 여진수를 깔보는 말을 했지만, 그들은 함께 움직였다.각종 절학, 금기 법보 등등, 전부 여진수를 향해 던져졌다.만약 밖이었으면, 세계의 절반이 파괴되었을 거다.그러나 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919화

    그렇게 생각하더니 그녀의 기혈은 역류하기 시작했고, 육신이 타오르기 시작했으며 눈에는 절연함이 가득했다.하지만 바로 그때, 힘찬 손 하나가 여진수 어깨 위에 올려졌다.두터운 수위기 그녀의 몸에 주입되면서, 그녀의 상처와 뒤틀렸던 기혈이 회복되었다.요연은 고개를 돌려 보더니 여진수를 보고, 놀라고 기뻐하며 말했다."네가 어떻게?"그러다 갑자기 무슨 생각이 들어 얼굴색이 미친 듯이 변했다."큰일이야, 빨리 뛰어!!"십여 명의 산선들의 신통 술은 강물처럼 쏟아져 내리고, 요연의 얼굴색이 급격히 변하더니 절대 여진수가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하지만 다음 순간, 그녀의 매혹적인 눈빛은 엄청난 놀라움으로 대체되었다.여진수가 손을 흔들자, 평지에 광풍이 일었다.모든 공격은 순식간에 파괴되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어떻게 이럴 수가?”요연은 양손으로 섹시한 입을 감싸며, 심장박동도 평소보다 몇 배나 빨라졌다.이 장면은 정말 충격적이었다.그건 단순한 공격이 아니라, 이 세계 최고의 강자들이다.게다가 합동 공격이다!그런데 여진수는 파리를 쫓듯 그 공격을 무산시켰다.만약 요연이 내막을 알지 못했다면 여진수와 이 산선들이 자기 앞에서 쇼한다고 생각했을 거다.그녀뿐만 아니라 십여 명의 산선들도 역시 여진수의 이 행동에 깜짝 놀랐다.다들 얼굴에 놀라움과 깊은 공포로 가득했다.젊어 보이는 산선 한 명이 외쳤다."모두가 힘을 합쳐 ‘멸신도’를 활성화시키자, 저놈의 전력은 대부분 산선의 한계를 넘어섰어!"그들 중 한 산선은 특수한 주문을 읊으며 구원을 청하고 있었다.그들은 안계가 높아 여진수의 일부 허실을 대번에 간파했다.온몸이 피투성이인 작은 칼들이 그들에 의해 제사 되었고, 피어나는 빛은 수십만 리를 온통 피투성이로 물들게 했다.그건 성기다!10여 명의 최고봉 산선들은 함께 움직였고 그 위력은 천지를 흔들고, 신이 막으면 신을 죽이고, 마귀가 막으면 마귀를 소멸시킬 수 있다.멸신도가 내리 잘리고 허공에 긴 균열이 생겼다.요연은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918화

    한 줄기 빛이 여진수 앞에 떨어지더니 백발홍안의 한 노인으로 변했다.그는 자기가 가장 귀엽게 생각하고,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손녀가 여진수에 의해 살해되는 걸 목격하고, 눈에서 난폭한 기색이 요동쳤다.“여진수, 너 죽고 싶어? 나 너를 산산조각 내주겠어!”그는 이 말을 마치고 전력으로 여진수를 향해 돌격했다.“푹!”여진수는 그와 쓸데없는 말 할 시간 없어, 즉시 현천검을 사용해 단검에 그를 베어 죽였다.이 노인은 몸이 뻣뻣하게 굳더니, 힘겹게 고개를 숙여 현천검에 뚫린 자기 몸을 바라보았다.그의 수위와 정신력까지 미친 듯이 밖으로 퍼져나가 현천검에 흡수되었다.“이럴 수가? 너의 힘이…”그는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숨을 거뒀다.여진수는 그를 죽이고 나니, 자신의 공덕이 크게 증가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보통 신선이 된 후에야 공덕을 쌓을 수 있다.하지만 여진수의 경계는 이르지는 못했지만, 전력은 진작에 도달해 자연스레 그 능력을 터득할 수 있었다.오직 악당들을 죽여야만 공덕의 힘을 쌓을 수 있다.이는 여진수가 좋은 사람을 죽이지 않았음을 뜻한다.여진수는 신속하게 이 노인이 가지고 있는 모든 자원을 빼냈다.이 성의 모든 가치 있는 자원은 여진수가 깨끗하게 쓸어갔다.여진수는 자기 공덕력이 끊임없이 커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흑용 기갑과 무인 전투기가 공격해 죽인 적들도 전부 그의 공덕에 쌓인다.하지만 현재 여진수는 공덕의 힘에 대한 인식이 아직 부족하다.만약 선계의 선인들이 그가 이렇게 빠르게 공덕을 쌓는 걸 본다면, 아마 턱이 빠질 정도로 놀랄 거다.“쿵!”멀리서 갑자기 굉음이 울리더니 여진수는 요연의 기운을 느끼고 한순간에 수축되었다."큰일이다, 그녀가 포위당했다!"여진수의 눈빛이 굳어지더니 몸을 움직여 그쪽을 향해 날아갔다.또 다른 한 성에서, 기세가 드높은 십여 명의 강자들이 요연을 에워싸고 있었다.산산조각 난 주변의 상황으로 봤을 때, 방금 전 큰 전쟁이 일어난 게 분명했다.이때 요연은 기운이 많이 죽고, 복부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917화

    여진수는 먼저 위성 로켓을 공중으로 띄워 하늘 널리 퍼뜨려 '눈'을 얻었다.그리고 흑용기갑과 무인 전투기도 꺼냈다.흑용기갑 1대당 5~6대의 무인 전투기를 배치하는 전략을 사용했다.그리고 마지막으로 영뇌에게 공격하라고 명령했다.흑용기갑과 무인전투기는 밀물처럼 흩어졌다.“우르릉...”횡포한 기운이 도처에서 폭발하더니 곧 강자들이 달려와 대충돌이 발생했다.요월, 요연 등은 정해진 전략에 따라 몇 개의 중요한 장소로 돌격했다.여진수는 유유히 제일 가까운 한 성에 도착했다.그가 손을 들었다 놓자, 천신뢰가 떨어졌고, 강자들은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1분도 안 되어, 이 성의 모든 저항 세력은 소멸되었다.수많은 흑용 기갑과 무인 전투기는 다음 싸움터로 향했다.여진수는 손목시계를 힐끗 보았다.한 투영이 나타났다.수백, 수천 개의 빽빽한 점이었다.두 가지 색이다, 빨간색과 하얀색.빨간색은 우리 편이고, 하얀색은 적들이다.양쪽은 서로 잠식하면서, 수량은 육안에 보이는 속도로 줄어들고 있었다.여진수는 성안으로 들어가 확인하자 좋은 물건들이 너무 많아, 일일히 확인하지 않고 정신력으로 그것들을 전부 다 거둬들였다.그리고 오른발을 들어 땅에 세게 굴렀다.그러자 땅바닥이 갈라지고 영기가 솟구쳤다.땅 밑에는 천리 길이의 영맥이 있었는데, 그 모양은 용이 똬리를 틀고 누워있는 것 같았다.그리고 '용머리'위치에는 궁복을 입은 여인이 다리를 틀고 앉아 있었다.그녀는 서른이 넘어 보이는데 꽤 예쁘게 생겼다.그녀는 수련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방해받자, 크게 화내며 여진수를 향해 주먹을 휘날렸다."너 죽고 싶어?!"“짝!”큰 소리와 함께, 맞은 건 여진수가 아니라 그 궁복을 입은 여인이었다.그녀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이럴 수가? 네 실력이…"여진수는 오른손을 펼쳐 그 영맥을 향해 강대한 흡인력을 생성했다.커다란 소리와 울림 속에서 그 영맥은 통째로 뽑아져 계속해서 작아졌다.궁복을 입은 여인은 살기를 내뿜으며 온갖 횡포한 법술을 사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916화

    한수정에게서 온 전화였다.보통 큰일 없으면 전화하지 않고 문자메시지나 영상통화를 한다.여진수는 예상하고 전화를 받았다.10여 초 후, 그는 전화를 끊었다.역시 짐작한 대로 무기의 수량이 여진수의 요구에 도달했다.지하 세계 공격, 시간은 내일로 정했다!그리고 그는 양청아를 바라봤다."방금 하려던 말이 뭐야?"양청아는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청야에게 그를 지켜주는 늙은 부하가 한 명 있는데, 나타나지 않은 걸 보니, 아마 무슨 일로 헤어진 것 같아, 조심해."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주의할게."양청아는 까치발을 하고 여진수의 얼굴에 입을 맞추고 말했다.“그럼 난 갈게. 난 돌아가 자리를 지켜야 해.”양청아가 떠난 후, 여진수는 36구의 산신 해골과 함께 세계 각지의 지하통로로 갔다.마침, 36개여서, 그들이 지키고 있으면 큰 문제는 없다.그리고 그는 슈가, 요연과 요월, 양보아에게 메시지를 보내 준비하라고 했다.지하 세계를 공략하고 그곳에 자원을 모으고, 지금 여진수가 가지고 있는 자원들로 구전현공의 9단계를 수련해 낼 수 있을 거다.마지막 층을 수련하면 어떻게 변신하고 얼마의 위력을 얻을 수 있을지, 여진수도 엄청 기대하고 있다.모든 걸 다 분부하고 여진수는 다시 약문으로 돌아갔다.먼저 흑용 기갑을 만드는 공장으로 갔다.삼엄한 방비가 되어있는 창고에, 무기로 완전히 장착한 흑용 기갑이 그곳에 조용히 서 있었다.그들은 등에 커다란 광검 2자루를 메고, 왼손에는 큰 방패를, 오른손에는 청룡언월도를 들고 있었다.그리고 몸 양측엔 최신형 소형 화포가 장착되어 있었다.제5대 흑용 기갑은 완전히 영뇌가 공제하고 있었다.영뇌는 전 세계의 각종 정교한 격투술, 격살술을 수집했다.그리고 각종 진세, 배치, 작전 전략 등등도 수집했다.흑용 기갑마다 전부 자신의 우세를 완전히 발휘할 수 있다.그들의 실력은 전부 수많은 전투를 겪은 전사와 맞먹는다.이것이야말로 영뇌의 제일 공포스러운 점이다.몇백, 몇천 명의 장군과 맞먹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915화

    여진수는 일어나 이수영을 향해 걸어갔다.이때 이수영은 여전히 진법을 깨뜨리지 못했고, 그녀는 여진수가 다가오는 걸 느끼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웡!”그녀의 몸에 빛이 번쩍이더니, 그녀는 봉황 옷으로 갈아입었다.모의 천하의 기질이 그녀에게서 폭발했다.그녀의 모습은 끊임없이 높이 솟아올랐다. 100 미터, 1000미터… 수만 미터!그녀는 마치 끝이 보이지 않는 큰 거인처럼 차가운 눈빛으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무릎 꿇어!"여진수의 눈빛이 번쩍이더니 이수영의 몸에 입은 봉황 두루마기를 보고 깨달았다."보아하니 네 돌파가 이 옷과 관계가 있는 것 같은데, 너에겐 너무 낭비인 것 같구나."그는 말을 마치고 손을 앞으로 내밀어 잡았다.그 거대한 거인의 모습은 무너졌고, 이수영은 또다시 피를 토했다.그녀는 창백한 얼굴로 입을 벌려 구슬 한 알을 토해 내더니 쾅 하고 폭발했다.여진수는 미간을 찡그렸다. 이 구슬은 위력이 엄청 강해, 이대로 터지게 내버려두면 무고한 사람이 다칠 거다.공격은 순식간에 수비로 변했다.바로 이때, 진법이 돌파당하고 이수영은 도망쳐버렸다.그 진법은 여진수가 임이로 배치한 거라 격파당하는 게 정상이다.여진수는 쫓아가지 않았다. 그는 이미 그 계집애에게 낙인을 찍어 놔, 그녀가 세상 끝까지 도망쳐도 소용없다.이수영은 타고난 자질이 좋아, 일단 한동안 풀어주면 더 강해질 거다.그때 가서 수확해도 늦지 않다.가까스로 살아난 소청하는 땅에서 일어나 여진수 앞으로 달려가 두 손으로 턱을 괴고 반짝이는 눈빛으로 말했다."오빠, 너무너무 멋있어. 정말 대단해. 세상에 둘도 없이 훌륭해…"연이어 아부하는 소리에 여진수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급히 그녀를 말렸다."됐어, 그만해."소청하는 히히 웃으며 말했다."어쩔 수 없어, 누가 오빠더러 그렇게 훌륭하래. 오빠의 장점은 사흘 밤낮을 얘기해도 다 못 해."여진수의 강대한 모습을 본 소청하는 마음속으로 꼭 여진수를 꽉 잡고 절대 놔주지 않을 거라고 맹세했다."오늘 일을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