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명은 안으로 들어가더니 빠르게 하늘로 날아올라 시합 장소로 날아갔다.이 법보는 엄청 지능적이라 주위 5, 6만 리의 지도를 장악하고 있다.목적지를 설정하고 에너지만 확보하면 자동 비행이 가능하다.비행 과정에서 당연히 시간을 낭비할 수 없었던 여진수는 나미소를 끌어안고 수련하기 시작했다.수련을 통해 두 사람은 모두 큰 수확이 있었다.나미소는 투정 부리며 말했다."네 실력이 너무 빨리 늘어서 못 따라잡겠어.”“지금 너를 상대하는 건 무리야. 다음엔 연지도 불러 우리 같이 수련하자. 그래야 나의 부담을 줄일 수 있어.”사실 여진수도 마음이 좀 흔들렸지만 바로 대답하지 않았다."근데 혹시 후과를 생각해 본 적 있어? 그녀가 만약 받아들이지 않으면, 너희들 감정에 금이 생길 거야."나미소는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뭐 어때? 내가 걔를 이렇게 오래 키워주고 그녀에게 빚진 것도 없는데, 감히 화내면, 내가 또 다른 자식을 키우면 돼."여진수는 뻔히 알면서 물었다."그럼 누구랑 자식을 낳을 건데?"나미소는 눈을 부라리며 말했다."너 같은 나쁜 놈 말고 내가 또 누구와 할 수 있겠어?"여진수는 껄껄 웃었다.다만 이 목적을 이루려면 쉽지 않을 거다.여진수의 체질과 수위로 후대를 갖는 건 쉽지 않다.실력이 강하고, 천부적인 재능이 뛰어난 사람일수록, 후대를 가질 확률이 더 낮다.이건 천도의 법칙이다.만약 제한을 가하지 않는다면, 이 세상은 초강자들의 후예들에 의해 점령되었을 거다.수련의 시간은 항상 즐겁고 짧았다. 그들은 어느덧 목적지에 다다랐다.여진수와 나미소는 10명의 제자를 데리고 영배을 떠나 큰 성에 도착했다.이번 대회를 주최하는 6 품종문의 이름은 영검종이다.여진수 일행이 도착하자 그들을 맞이하는 전문 책임자가 기다리고 있었다.그녀는 몸에 딱 달라붙는 바지와 옷을 입고, 등 뒤에 긴검을 메고 있었다.머리를 뒤로 묶고 자태가 늠름했고, 위풍당당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어딜 가도 절대 이슈가 될 것이다.이 여자는
앞서가던 김민정은 미소를 지으며 두 사람의 동작을 눈치채고, 여진수의 시선이 그녀 몸에서 제일 많이 머문 곳이 어딘지도 감지했다.남자란 다 이런 거니까, 그녀는 진작부터 알고 개의치 않았다.보고 싶으면 봐라지 뭐, 고기가 떨어지는 것도 아닌데.눈알이 빠지도록 본다 해도, 그녀를 얻을 수 없다.그들은 한 고급 호텔에 도착했다, 밖에서 제자들이 많이 지키고 있었다.여진수는 10명의 제자더러 밖에서 기다리게 하고, 나미소와 함께 안으로 들어갔다.호텔 2층으로 갔다.나머지 다섯 종문 사람들은 이미 도착해 있었다.두 사람이 나타나자 다들 그들을 바라봤다.그리고 여진수는 들어서자마자 한 빨간색 그림자에 시선이 갔다.표정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하지만 속으로 웃었다.두 사람 사이에 인연이 깊구나, 뜻밖에 또 여기서 만나다니.그 빨간색 그림자가 바로 홍이다.두 사람은 아마 일 년 넘게 보지 못한 것 같다.그녀의 실력 또한 공포스러울 정도였다. 이미 원신 중기에 도달했다.온몸으로 낯선 사람은 가까이 가지 말라는 차가운 기운을 풍기고 있었다.“모두 도착했으니, 앉으세요.”한 우아하게 생긴 중년 남자가 일어서 여진수와 나미소를 안내했다.나미소는 여진수의 팔을 잡고 미소를 지었다.그녀는 앞으로 걸어가면서 작은 소리로 여진수에게 말했다."저분이 바로 영검종의 부종주 유청삼이야.”“이십여 년 전부터 이미 원신 대원만이었는데,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 아마 합체기에 도달했는지도 모르겠어.”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이 남자 몸에게 풍기는 기운은 확실히 깊이를 알 수 없었다.진해영과는 다르다.진해영의 주요 공격 수단은 자신의 매력과 정신력이다.그러나 이 두 가지는 여진수에게 큰 작용이 없다.그러나 눈앞의 유청삼은 검수다. 공격수단에 있어서 진해영과 절대 비길 수 없다.두 사람이 앉은 후, 류청삼은 소개하기 시작했다.이 몇 개의 문파는 여러 해 지나다 보니, 고위층도 전혀 변화가 없는 게 아니라 어떤 문파는 이미 사람이 바뀌었다.한
서로 이번에 온 제자가 얼마나 강하고 어떤 비장의 카드를 가지고 있는지 서로 정보를 캐느라 바빴다.여진수와 홍이의 말이 제일 적었다.유청삼은 교활한 인간이라 이야기하다 자연히 화제를 홍이에게로 돌렸다."홍이 아까씨가 예쁜 건 다 아는 사실이고, 실력과 천부적인 재능도 그리 강한데.”“앞으로 어떤 사람이 홍이 씨 한테 어울릴지 모르겠어요, 홍이 씨 혹시 좋아하는 사람 있나요?”홍이는 고개를 가로저었다.유청삼은 껄껄 웃었다."홍이 씨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홍이 씨한테 어울릴까요?"이 말이 나오자, 기타 몇 개 문파의 고위층들은 잇달아 아부하기 시작했다."유종주도 절세의 천재십니다. 실력도 탄탄하고 홍이 아가씨에게 너무 잘 어울립니다.”"맞습니다, 두 사람 너무 잘 어울리고 정말 천생연분입니다."“너무 잘 어울립니다.”…여진수는 유청삼을 한번 쳐다보더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이 남자는 담이 크구나, 감히 그의 여자까지 넘보다니.만면에 웃음을 띤 유청삼은 사람들의 아첨에 엄청 만족해했다.그는 홍이를 보자마자 이 기질이 독특하고 실력도 강한 여자에게 첫눈에 반했다.그는 속으로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반드시 그녀를 손에 넣겠다고 다짐했다.홍이가 대답이 없자 유청삼은 한마디 더 했다."홍이 아가씨, 혹시 부끄러우시면 이 일은 우리 둘만 있을 때 다시 이야기합시다."홍이는 머리를 들었다. 그녀의 차가운 눈에는 누구도 알아볼 수 없는 빛이 반짝였다."저와 결혼하고 싶다면, 당신의 실력이 먼저 나를 초과해야 합니다.”유청삼은 자신만만하게 웃었다."그 점은 홍이 아가씨께서 안심하셔도 됩니다. 나의 실력은 당신보다 강합니다.”홍이는 일어나 밖으로 걸어 나갔다."일단 싸워 봅시다."유청삼도 일어나 사람들을 향해 인사했다."잠시 여기서 기다리세요. 곧 다녀오겠습니다."그리고 그는 한 줄기 빛으로 변해 사라졌다.나미소는 살며시 팔꿈치로 여진수를 가볍게 건드리며, 속삭였다."왜? 너도 저 여자가 마음에 들어?"여자의
여진수와 나미소외에도 다른 종문의 고위층과, 홍이가 있는 혈요문의 고위층들도 서둘러 일어나 유청삼를 축하했다."유종주님께서 미인을 얻으신 걸 축하드립니다."“언제쯤 두 분의 결혼 축하주를 마실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꼭 크게 치러주세요."…홍이는 무표정한 얼굴로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유청삼은 표정이 별로 좋지 않았다. 몇 번 안색이 바뀌더니 하하 웃으며 말했다."다들 앉아서 식사하세요. 채가 다 식겠어요.”그들 말에 정면으로 대답하지 않았다.이 사람들도 모두 머리가 좋은 사람들이다.서로 마주 보고, 거기에 앉아 있는 홍이도 쳐다보았다.그러더니 설마 그들 모두를 놀라게 할 생각이 떠올랐다.설마, 설마?설마 두 사람의 시합에서 홍이가 진 게 아니라 이긴 건가?비록 추측이긴 하지만, 그들 스스로도 믿기 힘들다고 생각했다.그러나 유청삼의 태도를 보면 또 정말인 것 같았다.만약 그가 이겼다면 절대 조금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이 자리에 앉아 있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전부 교활한 놈들이라 속으로는 엄청 놀랐지만 내색하진 않았다.다들 얼굴에 웃음을 지으며 제자리로 돌아가 술잔을 주거니 받거니 했다.한동안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나미소의 시선은 여진수와 홍이를 이리저리 훑어보았다.충격과 함께 강한 위기감이 밀려왔다.원래 그녀는 여진수의 신변에서 수위가 제일 강한 사람이었다.하지만 이제 그 지위를 잃게 될지도 모른다.그녀는 남자를 손에 꼭 잡으려면, 그의 마음속에서 제일 큰 위치를 차지하는 게 적어도 한가지는 있어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수위 경계가 단번에 큰 차이를 벌리는 건 비현실적이다.나미소는 눈알을 이리저리 굴렸다. 그렇다면 다른 곳에서 손을 써야 했다.곧 그녀는 기막힌 생각이 떠올라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식사는 두세 시간 지나서야 끝났다.그리고 유청삼은 직접 이분들을 호텔 5층까지 배웅했다.그곳은 사람들을 위한 휴식 공간이다.사람들을 다 떠나보내고 나서야 유청삼의 웃음은 사라지고 얼굴은 어두워졌다.
이미 이런 눈빛이 익숙한 여진수는 웃으며 물었다."또 나랑 수련하고 싶은 거야?""아니야."나미소는 고개를 저으며 눈에 이상한 빛이 반짝였다."눈 감아."여진수는 약간 어리둥절했지만, 눈을 감았다.그리고 나미소는 천천히 여진수 앞에 무릎을 꿇었다.…혈요문에서 이번에 홍이와 부문주가 왔다.두 사람은 한 방에 머물렀다.방에 들어간 부문주는 홍이를 근심 가득한 눈빛으로 쳐다보며 말했다."큰일이야. 네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유청삼을 난처하게 만들었으니, 그가 우리에게 보복할지도 모르겠어."홍이는 그녀를 한번 쳐다보더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녀는 혈요문에 대해 별다른 감정이 없었다, 어차피 그녀는 떠나면 된다.하지만 그건 최후의 결정이다.필경, 현재 혈요문에는 많은 자원이 있어, 이 자원들은 그녀의 수위를 빠르게 제고할 수 있다.홍이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자, 부문주는 말을 이어갔다."세상에, 네가 전투력이 강한 건 알겠지만, 한 방에 모든 패를 보여줄 필요는 없잖아.”“만약 그들이 우리에게 분풀이하면 끝장이야.”“내가 말했잖아, 우리 좀 더 감추고 때를 기다리면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고, 그의 지위도 차지할 수 있을 거라고.”“왜 말을 안 들어. 겉으로는 듣는 척하면서 시간을 좀 더 끌 수도 있었잖아.홍이는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나 그를 상대하는 데 전력을 사용하지 않았어.""아, 그를 상대하는데 전력을 사용하지 않았구나."부 문주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다음 순간 반응하고 목소리가 한 번에 한 옥타브 올라갔다."무슨 소리야? 전력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설마 그가 다친 건가?"홍이가 대답하기도 전에 그녀는 혼자 방안을 왔다 갔다 하며 생각했다.“아닌데, 그가 발산해 낸 기운으로 봤을 때, 결코 다친 거 같지 않았어.”“그럼, 진실은 하나뿐이야. 네가 더 강해졌어."그녀는 얼굴에 참을 수 없는 미소를 보이며 물었다.“빨리 말해 봐, 유청삼에게 얼마의 실력을 사용했는지.”"8 할."“8 할!!”부문주는
나미소가 욕실에 들어간 후에야 여진수는 입구 쪽을 쳐다보며 말했다."이미 왔는데 그만 숨어."핏빛은 홍이 모양으로 변해 여진수를 바라보며, 천천히 말없이 그를 향해 걸어갔다.여진수의 심장박동과 혈액의 흐름은 그녀의 걸음 따라 빨라졌다.그녀는 사람 몸에 혈액의 흐름과 심장 박동을 공제하는 비법을 갖고 있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기혈이 한 번 흔들리더니, 홍이의 통제에서 벗어났다."왜? 아까 유청삼과 싸운 게 모자라, 또 나와 한 판 더 싸우려고?"홍이가 차가운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자 방 안의 온도는 순간 뚝 떨어졌다.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 이 여인은 여전히 예전과 다름없이 차갑고, 영원히 녹지 않는 얼음 같았다."너 몰래 나를 찾아온 건, 분명 나와의 회포를 풀러 온 건 아닐 텐데. 말해봐, 무슨 일이야?"홍이는 빨간 입술로 말했다."협력, 유청삼을 죽이자."여진수는 눈썹을 치켜세우며 물었다."왜 내가 너랑 협력해야 하는데? 나는 그와 아무런 원한도 없는데, 왜 그런 모험을 해?”"나는 네가 그에게 엄청 적대적이라는 걸 알고 있어."여진수는 그녀를 한 번 더 쳐다보았다.한동안 못 본 사이, 이 여자의 감지 능력은 의외로 이리 공포스러울 정도로 변했다.유청삼도 여진수의 적의를 알아채지 못했는데 홍이가 그 적의를 눈치챘다."그러면 나한테 좋은 점이 뭐야?"홍이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그를 죽이고, 그의 모든 피는 내가 가지고, 나머지는 다 네가 가져."여진수의 마음이 움직였다, 그는 이게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했다.홍이는 유청삼의 피를 이용해 수련해야 한다.그는 한 6 품 종문의 부종주로서, 아마 천년을 살았을 거고, 자산 또한 당연히 엄청 많을 거다.하여 그를 죽이면 여진수도 배불리 먹을 수 있을 거다.여진수는 그리 오래 생각하지 않고 승낙하고 그녀와 시간을 약속했다.이 대회가 끝난 다음.그리고 홍이는 떠나려는데, 여진수가 그를 잡았다."같이 목욕할래? 오랫만인데, 나의 홍진성선공이 그립지 않았어?"홍이는
유청삼은 서운한 척했다."그냥 작은 팔찌 하나에 불과한데, 만약 받지 않는다면, 그럼 제가 다시 우리 결혼 이야기를 꺼낼 수밖에 없네요."홍이는 어쩔 수 없이 상자를 열어보자 안에는 엄청 정교하게 만들어진 옥팔찌가 들어 있었다.홍이가 그걸 왼쪽 손목에 끼자, 유청삼은 비로소 미소를 지으며 일어섰다."예쁘네요, 그럼 전 이만, 즐거운 시간 되세요."그는 일어나 정말 팔찌만 주러 온 것처럼 몸을 돌려 떠났다.홍이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간 게, 그를 조롱하는 것 같기도 하고 살의를 드러낸 것 같기도 했다.파티는 한밤중까지 계속되다 끝나고 다들 흩어졌다.이튿날, 다들 자기 종문으로 돌아갔다.여진수와 나미소도 10명의 제자들과 함께 운영종으로 돌아가려 했다.배에 오르자마자 여진수는 자기를 가두고 조용히 떠나려 했다.나미소가 당부했다."부디 조심해. 이제 운영종은 너 없으면 안 되고, 나도 너 없으면 안 돼."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암문을 열고 나가 기운을 거두고 홍이를 찾아갔다.한편 홍이와 부문주는 제자들과 함께 혈요문으로 돌아갔다.쾅!절반 정도밖에 못 갔는데 그들의 배는 맹렬한 공격을 받아 심하게 흔들렸다.부문주와 홍이는 빠르게 날아 나갔다.그들이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거대한 포탄이 날아와 순간적으로 법보를 박살 냈다.안에 있던 제자는 즉사했다.“우우우우…”한바탕 울부짖는 소리와 함께 무수한 음혼이 나타났다.하늘과 땅을 뒤덮으며 엄청 강한 진법을 이루었다.부문주는 엄청 경계하며, 손에 긴 채찍을 들고 주위를 훑어보았다."누구야! 담이 크구나, 감히 우리를 기습하다니.""누구겠어요?"차가운 웃음소리와 함께 유청삼이 어두운 곳에서 나타났다.그를 본 부문주는 놀라 물었다."유종주님 왜 이러십니까?""더 말할 필요 있나, 당연히 너희 목숨을 따려는 거지."부문주는 침을 삼키며 억지로 웃었다."제발 종주님께 장난치지 마세요. 아무 일 없이 왜 저희를 공격합니까?”"당연히 너희들이 나를 무시했기 때문이지."유청삼은 싸늘
“푹!!”그러나 그의 손이 홍이의 몸에 닿기도 전에 한 줄기 검기에 의해 잘려 나갔다.“으악!”유청삼은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르며 재빨리 뒤로 물러나 홍이와 거리를 두고 의아해하며 그녀를 바라보았다."이럴 수가, 너는 분명히 중독되었는데, 어떻게…"홍이가 왼손을 뒤집자, 무수히 많은 검은 기운이 손바닥 안에 생겨나더니, 체내의 독소를 전부 밀어냈다.말없이 그를 바라보는 눈빛은 마치 시체를 보는 것 같았다.유청삼은 그녀의 이런 눈빛에 섬뜩해 얼굴도 일그러졌다."너 정말 악독하구나. 나를 죽이기 위해 방금 부문주가 죽어 가는 걸 보고서도 구하지 않았으니."홍이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무수한 혈기가 오른손에 모여 하나의 붉은 색 장검으로 변했다.유청삼은 자신의 상처를 막고 전혀 주저하지 않고 몸을 돌려 도망갔다. 그리고 진법의 위력을 극대화시켰다.“음!”그런데 그가 진법을 뚫자마자 정면으로 엄청 강력한 검기가 세차게 베어왔다.유청삼의 안색이 크게 변했다.그는 황급히 몸에 몇 개의 호체 보물을 활성화시켜 몇 개의 빛 가리개를 형성해 몸을 덮었다.다음 1초, 그 무서운 검기가 호되게 베어 내렸다.이 검기는 여진수가 일곱 날 동안 준비한 거로, 그 속에 내포된 위력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비록 유청삼은 합체기의 수위를 가지고 있지만.그런데 이렇게 팔 하나가 없어진 상황에서 엄청난 타격을 입게 되었다.긴 검기는 하마터면 그의 몸을 찢을 뻔했다.유청삼은 자기를 기습한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하더니, 눈은 마치 돌처럼 응축된 불길이 솟아오르는 것 같았다.“여진수! 너야! 네가 감히 나를 공격해!"여진수가 오른손을 뒤집자, 손바닥에 낡은 발우가 나타났다.그는 일 말을 듣고 웃기 시작했다.웃고 있었지만, 눈빛은 싸늘했다. “너 혹시 자신을 도겹기의 존재로 생각한 거 아니야? 왜 공격 못 해?”영보가 나오자, 주위의 공기가 모두 응고된 것 같았다.유청삼은 강렬한 죽음의 위기를 느꼈다."네가 감히 나를 죽이면, 반드시 영검종의 보복을
“그래, 역시 네가 더 좋아.”여진수는 얼른 그녀의 허리를 껴안으며 머리를 그녀의 가슴에 묻었다.요월의 몸이 굳더니 어이가 없었다. 당장 손바닥으로 여진수를 때려죽이고 싶었다.그녀는 끊임없이 자신을 설득해서야 그 생각을 접을 수 있었다.그녀는 ‘상냥한’ 표정으로 말했다."됐어, 그만 이거 놔."“난 인생이 깜깜했는데, 네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여진수는 그녀를 풀어주지 않았을 뿐더러, 오히려 더 꽉 껴안았다.이 여인은 보기엔 엄청 거칠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깨끗한 몸을 유지하고 있었다.월신과 비하면 극과 극이다.그녀들의 이름은 마땅히 바꿔야 한다.여진수는 그 여자가 화나지 않을 정도까지만 하고 멈췄다. 그는 그녀를 풀어주며 신중하게 말했다."좋아, 난 너와 함께 하는 거로 하지만, 즉시 그녀를 배신하진 않고, 그녀 곁에 숨어 스파이 짓을 할게.”“나를 속인 대가로 나는 그녀한테서 뭘 좀 뺐어야겠어."요월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내 생각과 똑같아. 넌 그녀 옆에 있으며 중요한 정보가 있으면 나한테 알려 줘."여진수는 손을 비비며 물었다."그럼 네가 방금 말한 그 공법은…"요월은 웃으며 옥간 하나를 꺼내 여진수에게 던져주며 말했다."이건 앞에 부분이야, 먼저 수련하고 있어, 뒤에 부분은 나중에 줄게."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아무런 불만도 표시하지 않았다."됐어."요월은 손을 흔들며 말했다."나 먼저 갈게, 이 공법을 몰래 수련해. 일정한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절대 발설하면 안 돼."그녀는 말하고 여진수의 의식에서 떠났다.여진수는 그 옥간의 내용을 확인했다.수많은 메시지가 쏟아져 나왔다.몇 분 후, 여진수는 코웃음을 쳤다.이 요월도 결코 좋은 놈은 아니다.이 공법에는 수백 개에 달하는 함정이 있었다.이 공법대로 수련한다면, 그는 결국 요월에게 지배당하게 된다.다만 여진수가 한 수 더 높았다.요월은 쉽게 여진수를 장악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둘 사이의 레벨은 완전히 다르다.여진수는 그 함정
여진수의 원신은 순식간에 본체로 돌아왔다.한 희미한 그림자가 문틈을 비집고 들어와 벽을 따라 빠르게 움직였다.그 그림자는 방안의 여러 가지 가구를 넘어 결국 여진수의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여진수는 위험함과 악의를 감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저항하지 않았다.그 그림자가 그의 몸을 따라 그의 귓속으로 들어가도록 내버려두었다.그의 의식속에 요월의 화끈한 몸매가 나타났다."너야? 네가 어떻게 나의 의식 속으로 들어왔어?"여진수는 당황한 척 경계했다.요월은 웃으며 한 발짝 한 발짝 여진수에게 다가갔다.그녀는 화끈한 몸매를 자랑하며 웃을 때 하얀 이가 반짝반짝 빛났다. 그녀의 눈은 초승달 같았다.그녀의 손짓과 미소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매혹감이 담겨 있었다.여진수의 마음속에 살의가 들끓었다.이 여자는 천부적인 재능이 엄청 강하다, 거의 그의 절반에 달했다.다른 사람은 몰라도, 여진수는 알 수 있었다. 요월은 자신의 실력을 숨겼다.그녀는 이미 도겹기 대원만이다.여진수는 당장 그녀를 죽이고 싶었다. 아무도 그녀가 자신을 찾아온 줄 모른다.하지만 잠시 고민하더니 그는 포기했다.일단 두고 보자.혹시 그녀보다 더 큰 물고기를 낚을 수 있다면 더 좋다.요월은 여진수 앞까지 걸어가 말했다."너의 천부적인 재능은 아주 훌륭해, 나한테 이란 공법이 있는데, 이건 제일 최고급의 공법이야.”“네가 만약 나의 사람이 된다면 그걸 네게 줄게.”“너의 재능과 내가 주는 엄청난 자원만 있다면, 곧 도겹기 최고봉에 오를 수 있을 거야. 어쩌면 우리와 함께 비승 할지도 몰라."여진수의 마음이 움직였다. 이 요녀가 그 전설급의 공법까지 알고 있다니?여진수도 그냥 고서적에서만 봤을 뿐이었다.전설에 의하면 이 공법을 극치로 수련하면, 원고의 세 발 금오로 변해, 그 위엄이 천하를 뒤덮을 수 있다고 했다.솔직히 말해 여진수는 마음이 설렜다.물론 이 공법에 마음이 설렜다는 뜻이다.하지만 그는 대답할 수 없었다. 그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그럴 일
이 모든 걸 마치고, 여진수는 화속성의 광석을 거두어들이고 그 자리에 누웠다.그는 두 눈을 꼭 감고 얼굴은 창백했다.반시간 후, 월신은 아쉬운 듯, 옆에서 다리를 틀고 앉아 여진수에게서 얻은 양기를 연화했다.월신은 여진수의 생사를 신경 쓰지 않았다. 만약 한 번에 도겹기에 도달할 수 있었다면, 그녀는 여진수의 양기를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전부 빨아먹었을 거다.연화를 다 마치고 나니 이미 새벽이 되었다.그녀는 다소 혐오스러운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 그러더니 여진수의 옷을 벗기고 그를 끌고 침실로 향했다.그리고 그녀도 옷을 벗고 이불 속으로 들어가 여진수의 미간을 눌렀다.여진수는 신음소리를 내며 천천히'깨어' 났다.그는 눈을 뜨고 약간 망연한 듯 주위를 두리번거렸다.그러더니 현재 자기 상황을 인지하고 '깜짝' 놀랐다."이거 어떻게 된 거지? "월신은 유유히 말했다."어젯밤 네가 날 더렵혔어.""나... 고의는 아니었어. 지금 당장 갈게."그는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그의 연기력 역시 남우주연상 급이었다. 표정과 동작 전부 적절해 전혀 연기의 흔적이 없었다.월신은 붉은 입술로 말했다."왜? 다 먹고 바로 입 닦고 가려고?""그게 아니라…"월신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어젯밤 일은 사고였지만, 이미 난 나의 깨끗했던 몸을 네게 내주었으니, 앞으로 네가 나를 책임 져야 해."여진수는 잠시 어리둥절해하더니 크게 기뻐하며 말했다."꼭 그럴게. 그럼 우리 한 번 더...”월신은 손가락을 내밀어 그의 이마를 가리키며 말했다."처음이라 휴식이 필요한 거 몰라? 먼저 돌아가서 쉬어, 다른 사람한테 말하지 말고.”"더 열심히 수련해, 내가 말해서 모란이 너한테 자원을 줄 거야, 네가 도겹기에 도달해야만 나와 사귈 자격 있어.”여진수는 가슴을 치며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이불을 들어 핏자국을 보려 했다.그러자 월신이 그를 말리며 말했다."그건 내가 보관할게.""그래, 그냥 한 번 볼게.""그게 볼 게 뭐가 있어
여진수는 자기 처소로 돌아갔다.그는 다리를 틀고 수련하는 척하며, 그의 원신은 금광탑 1층으로 들어갔다.그는 재료를 준비했다...방금 그는 그 깃발 표면에 약간의 무늬가 있는 걸 발견했다.그는 일단 준비해 둘 생각이었다.한편, 월신은 다시 어머니와 연락했다.“엄마, 성공했어요. 그리고 한 가지 큰 수확이 있어요.”월신은 여진수가 결투 후 '각성' 한 일을 어머니에게 알려주었다.그러자 그녀의 어머니도 의아한 목소리로 유유히 말했다."다행이구나. 그렇다면 절대 그를 놓아주지 마."월신은 웃으며 말했다."당연하죠. 이미 저녁에 오라고 했어요, 그때 가서 그의 양기를 흡수하면 나도 하루 빨리 도겹기 최고봉에 도달할 수 있겠죠.""그래, 그의 양기를 모두 흡수한 뒤, 그의 시체를 괴뢰로 만들어, 낭비하지 말고.""알겠어요."…12시 정각에 여진수는 월신의 문 앞에 도착했다.그녀는 역시 문을 닫지 않았다.그리고 주변을 지키던 사람들도 사라졌다.여진수는 문을 닫고 안으로 들어갔다.그의 얼굴에는 30%의 긴장감과 70%의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그녀의 방은 검은 붉은 색으로 야릇한 분위기를 풍겼다.응접실에서 월신은 하얀 다리를 반쯤 드러낸 채, 다리를 꼬고 앉아 있었다.그녀는 손에 와인 잔을 쥐고 가볍게 흔들었다. 아름다운 눈동자에는 독특한 유혹의 눈빛이 스쳤다."왔어? 앉아."여진수는 그녀의 맞은편에 앉았다.월신은 불만스러운 듯 입술을 삐죽거리며 말했다."왜 그리 멀리 앉았어? 내 옆에 앉아."여진수는 쑥스러운 듯 머리를 긁적이며 그녀 옆에 앉았다.“자, 술 마셔.”그녀는 여진수에게 자기가 마시던 와인을 건네주었다.여진수는 마음이 흔들렸다, 또 망설이는 듯 물었다.“하지만...아니, 네가 마시던 거잖아...”"왜? 내가 싫어?"월신은 투정을 부리며 말했다.그녀의 몸짓과 표정은 어떤 남자라도 반하지 않을 수 없었다.여진수는 황급히 아니라고 대답하며 손에 든 술잔을 단번에 비웠다.월신의 눈에 만족스러운 눈빛이
요월의 얼굴은 어두웠지만, 월신은 밝게 웃고 있었다.요월은 엄청 내키지 않았지만, 내기 전에 서로 서약했던 터라, 어쩔 수 없이 한 손바닥만 한 크기의 깃발을 월신에게 던져주었다.월신은 그걸 받고 주의력은 전부 깃발에 집중되었고, 여진수의 생사는 이미 안중에도 없었다.그녀는 여진수가 곧 죽은 목숨이라고 생각해 전혀 그와 쓸데없는 말을 할 필요가 없었다.그녀에게 있어서 여진수는 도구에 불과했다.하지만 이때, 여진수는 강력한 기운을 폭발해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그의 몸은 마치 태양으로 변한 듯 엄청난 열을 내뿜었다.월신의 얼굴색이 변하더니 재빨리 손을 흔들어 부하더러 주위에 보호막을 배치하게 하고 의아한 눈길로 여진수를 바라봤다.곧 여진수의 온몸에 강력한 기운은 사라지고 그는 풍채가 늠름해지고 경계도 크게 높아졌다.그리고 그의 눈썹 가운데에 태양 무늬가 생겨났다.요월은 깜짝 놀라 물었다."너 순양 전체야?"월신의 아름다운 눈동자에 한 줄기 희색이 번쩍이더니, 빠르게 여진수 앞으로 다가와 걱정스럽게 물었다."어때? 괜찮아?"요월은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가식적인 년."이게 바로 여진수의 계책이다.그는 구양검혼으로 순양전체를 만들어, 전투 후 갑자기 혈맥이 각성하는 현상을 만들었다.그의 표현이 지극히 자연스러웠기 때문에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다.그가 계속해서 충분한 가치를 보여줘야만 계속 남을 수 있고, 그 사신궁을 얻을 기회가 있다.월신의 물음에 여진수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엄청 부드러운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봤다.“난 괜찮아.”월신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괜찮다니 다행이야. 내가 널 얼마나 걱정했는지 몰라."이 여자, 정말 뻔뻔스럽구나, 이렇게 위선적인 말을 하다니.여진수는 마음속으로 묵묵히 그녀를 칭찬했다.그는 지금까지 이렇게 파렴치한 사람을 본 적이 없다.좋은 향기가 풍겨오더니 요월도 링 위로 올라가 여진수를 향해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네 이름이 뭐야?"“여정수입니다.”그는 가짜 이름
여진수의 원신이 다시 돌아와 그는 생각에 잠겼다.알고 보니 그 늙은 놈들은 연합해 그를 상대하는 대무기를 만들었다.만약 정말 그들 말대로 누구든 사신궁을 쏘면 위력이 20배나 늘어나면, 확실히 그한테 큰 위협이다.만약 대승기 대원만의 고수가 사용한다면, 2, 3겹의 산선도 죽일 수 있다.만약 실력이 강한 대승기라면 더 강력하다.여진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계획이 생겼다. 그는 웃으며 말했다.“사신궁? 이 물건 나랑 인연 있구나."그때 방 초인종이 울렸다.여진수가 가서 문을 열자, 월신이 어색하게 서 있는 게 보였다.월신은 얼굴에 살인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내가 네 실력을 더 끌어올려 줄 좋은 물건을 줄게, 내일 꼭 이길 수 있을 거야."그녀는 말하면서 손을 뒤집자, 너덜너덜해 보이는 부적 한 장이 나타났다.여진수의 마음속에 살의가 들끓었다. 이 여인은 정말 극악무도하기 짝이 없다.이건 전방위적으로 잠재력을 불러일으키는 일종의 부적이다.육신뿐만 아니라 원신도 자극할 수 있다.적어도 5배는 올릴 수 있다.단점은 일단 사용하면 길어서 3일밖에 살 수 없다.여진수는 그걸 받아들이고, 월신에게 엄청 고마운 척했다.그녀는 여진수가 이 부적을 쓰는 걸 두 눈으로 확인하더니, 얼굴에 미소가 더 짙어졌다.그녀는 여진수를 몇 마디 더 격려하고 떠났다.곧 이튿날이 되었다.시합 장소는 이 주택단지 땅 밑에 특별히 마련해 놓은 커다란 공간이다.월신과 그녀의 조수들은 일찍 도착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요월 일행도 도착했다.월신은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옷을 입고 있었고, 성스러움을 한껏 내뿜었다. 그리고 요월은 그녀와 정반대다.그녀는 미니스커트를 입고 늘씬한 다리에 검은색 스타킹을 신고 긴 부츠를 신었다.위에는 크롭톱을 입고 11자 복근을 선명하고 드러냈다. 그리고 그 위엔...그녀는 고개를 숙여도 자기 두 발을 볼 수 없다!그녀는 온몸으로 매혹적이고 요염한 기운을 발산했다.소녀의 얼굴에 여왕다운 몸매를 가지고 있었다.남자라면 다들 그녀와
여진수는 가슴을 치며 당당하게 말했다."안심하세요, 제가 꼭 이깁니다!"월신은 엄청 만족해하며 돌아서서 모란에게 말했다."그를 데리고 내려가 쉬어."“네.”여진수가 물러가고 그녀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사라지고 차가운 표정이 드러났다. 마치 영원히 녹지 않는 없는 얼음처럼 차가운 얼굴이었다.가는 길에 여진수는 모란에게 물었다."월신님은 누구랑 내기했고 목적은 뭐야?"모란은 대답하려 하지 않았다.하지만 눈앞에 이 남자가 며칠 못 살 걸 생각하니 크게 마음에 두지 않았다."주인님의 숙적, 요월이야. 그녀는 요월공을 수련했고, 주인님은 성명월공을 수련했어, 그 둘은 태어날 때부터 숙적이었어.”“그리고 내기를 한 이유는 대한민국의 지배권을 쟁탈하기 위해서야.”."대한민국의 지배권?"여진수는 의아했다."무슨 뜻이야? 설마 우리가 이미 대한민국 전체를 지배했다는 거야?"모란은 웃으며 말했다."아직은 아니야. 대한민국을 완벽하게 장악하기가 너무 어려워 다른 방법을 사용했어.”“대한민국 땅 밑에 '혈제대진'을 배치했어, 장차 이곳에서 선초가 발견되면 혈제로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을 가둘 수 있어.”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마음속으로는 살기가 들끓었다.정말 악독한 심보다!대한민국에는 20여 억의 인구가 있다.그들은 이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전부 앗아갈 작정이다.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 그들은 여진수에게 안배해 준 숙소에 도착했다.모란은 문 앞에 서서 열쇠 뭉치를 그에게 주며 말했다."됐어, 안으로 들어가 푹 쉬어. 내일 주인님을 대신해 반드시 내기에서 이겨."“그래, 최선을 다할게.”모란은 흐뭇해하며 돌아섰다.여진수는 문을 열고 들어갔다.그는 정신력으로 은밀하게 방 안을 훑어보니 무려 10개의 CCTV가 있었다.현대 과학 기술 외에 수진계의 법보도 있었다.그는 내색하지 않고 자리에 앉아, 일부러 수련하는 척했다.그러나 실제로 그의 원신은 출규해 다시 월신의 처서로 향했다.다시 왔을 때, 월신은 이미 긴 치마를 벗고 안에는
"어?"여진수는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물었다.“어떤 인물이시길래?”모란이 말했다."가 보면 알 거야. 가자."여진수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곧 그들 일행은 조용히 한 고급 주택단지로 갔다.이 단지에는 대략 천여 명이 살고 있었다.여진수를 놀라게 한 건, 이곳 주민들이 전부 절 조직 멤버들이었다.그들은 대한민국에 침투한 게 생각보다 더 깊었다!마음이 좀 무거워진 여진수는 모란을 따라 제일 안쪽에 있는 한 집의 제일 위층으로 갔다.제일 꼭대기 층의 세 개의 방은 서로 통하게 되어 있었다.여진수는 응접실로 안내되었다.모란은 그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하고 혼자 방으로 들어갔다.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은 아직 안 보이는데, 향기로운 향기가 먼저 여진수의 코를 파고들었다.그가 고개를 들어 보자, 눈에서 이상한 눈빛이 반짝였다.완벽하다고 할 만한 여자 한 명이 방에서 걸어 나왔다.그녀는 키가 180 센티 미터쯤 되는데, 꽃무늬 치마를 입고 있었고, 손바닥만 허리에는 흰 띠가 묶여 있었다.가슴도 꽉 차고, 긴 머리카락은 허리까지 내려왔다.피부도 하얗게 눈부시게 빛났다.아무리 봐도 악인이 아니라 오히려 선녀 같았다.모란도 외모는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지만, 이 여자와 비교하면 그녀는 아무것도 아니었다.여진수도 적절하게 매혹된 표정을 드러냈다.그녀의 뒤에 있던 모란이 호통 쳤다."멍하니 뭐 있어? 어서 주인님 월신님께 인사 올리지 않고?”여진수는 그제야 정신 차리고 다급히 인사했다.“안녕하세요, 월신님.”"음..."월신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아름다운 눈동자는 여진수의 몸에 떨어졌다."모란이 나에게 너의 전력이 그녀보다 조금 못하다고 말했어, 이건 네가 가져.”그녀는 여진수에게 단약 한 알을 던져주었다.여진수는 첫눈에 그게 무엇인지 알아보았으나,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물었다.월신이 말했다."너의 경계를 빨리 높여주고 후탈도 없게 해주는 단약이다. 지금 먹어."여진수는 마음속으로 비웃었다.이 여자는 엄청 고귀
두 개의 그림자는 끊임없이 뒤얽히고 부딪혔다.결국 여진수가 ‘한 끗 차이’로 상대방을 이겼다.이는 물론 연기였다.그의 실력이 과하지 않다는 걸 보여줘야, 유정을 통해 더 큰 물고기를 낚을 수 있다.유정은 입가에 피를 흘리고, 눈에는 분노가 솟구치고 있었다."너무 까불지 마, 난 여기서 제일 강한 사람이 아니야, 우리를 건드리면, 오직 죽는 길밖에 없어!"이에 여진수는 전혀 겁먹지 않은 모습이었다."너희들이 아무리 강해도 내 발밑에 밟힐 수밖에 없어. 지금 당장 돈을 주지 않으면 죽여 버리겠다."유정은 당황했다, 그는 죽고 싶지 않았다.여진수가 몸에서 뿜어내는 살기를 느끼고 코를 한 번 만지더니 카드 한 장을 던졌다."그 안에 400억 넘게 있어, 비밀번호는 8이 6개야!"여진수는 그걸 받았다.이는 무기명 국제 은행 카드로, 어디를 가든 사용할 수 있다.여진수는 영뇌더러 체크하게 했다. 그 안에는 420억이 있었다.그리고 여진수는 그걸 소미에게 주며 말했다."이 돈은 네가 가지고 있어. 나중에 회사 근처로 가서 집부터 사."은행카드를 쥔 소미는 손이 떨렸다."이걸... 정말 날... 날 준다고?"하루아침에 억만장자가 된 그녀는 꿈꾸는 기분이었다."맞아, 네 꺼야."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몇 년 동안 고생했어, 이제 너도 좀 누리면서 살아.”강대한 심장이 없으면, 그렇게 거액의 빚을 짊어지고, 지금까지 버틸 수 없었을 거다.그녀는 그래도 몸을 팔아 돈을 마련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은행카드를 손에 쥔 소미는 눈시울이 붉어졌고 끊임없이 눈물을 흘렸다."왜 그래?"여진수는 이상하다고 생각했다."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너무 기뻐서."소미는 힘차게 머리를 흔들며 눈물을 닦고 웃으며 말했다."오빠, 나 지금부터 전심전력으로 오빠를 모실게."여진수는 그녀의 말에 대답하지 않았다.그는 대한민국에서 오래 머물지 않을 거고, 소미를 데려갈 수도 없다.하지만 이 400억만 있으면, 그녀가 너무 헤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