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 3일 동안, 여진수는 착실하게 수련했다.진전이 있긴 하지만 그리 크진 않았다, 나흘째 되는 날 점심 무렵이었다.이 사실을 안 나미소도 원래 여진수를 도와 수련하려 했다.그런데 그녀는 요 며칠 사이 자기 종문으로 가 봉인을 보강해야 하기에 도와줄 수 없었다.그러자 여진수는 봉인이 무엇인지 물었다.100여 년 전, 운영종는 엄청난 양의 요수의 공격을 받았다.일단 그 괴물들은 죽였다.하지만 그 유골을 처리할 방법을 찾지 못했다.땅에 마구 버리면 안 된다. 땅을 오염시키게 된다.만약 일반 동물에게 닿으면 그들도 마귀가 된다.하여 이 유골들을 전부 종문 땅 밑에서 진압할 수밖에 없었다.일정한 시간이 지날 때마다 봉인을 한 번씩 보강해야 한다.그 말을 듣고 여진수는 오히려 엄청 기뻤다.이는 마침 자고 싶은데 베개를 가져다주는 격 아닌가?마침, 그 유골들로 자신의 만골경을 강화할 수 있다.그렇게 운영종의 오랜 근심을 해결할 수 있고.자신의 방어 능력도 많이 증가시킬 수 있다.그때 진해영을 혼내주면 승산이 더 크다.그 후 2일 동안, 여진수는 운영종 땅속에 머물면서 수많은 요수의 뼈를 빨아들였다.그렇게 5일째가 되자 여진수도 마침 만골경을 새로운 차원까지 수련해 냈다.밖에서 진해영의 도발 소리가 들려왔다.여진수의 입가에 알 수 없는 웃음이 배어 나왔다.그는 몸을 번쩍하고 밖으로 나갔다.진해영은 자신만만했다.“무슨 '유언' 있으면 지금 말해."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 잠시 후 그녀는 절망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그는 다른 말없이, 동쪽으로 날아갔다."날 따라와."진연지도 몰래 따라갔다.여진수는 한 황량한 곳에 멈춰 섰다.그러자 진해영은 즉시 공격을 펼쳤다.수많은 법술이 눈부시게 빛나며 마치 광풍 폭우처럼 여진수를 향해 날아갔다.“웡!”여진수가 두 손을 모으자 거대한 백골 법상이 발밑에서 서서히 솟아올라 그를 보호했다.이 백골의 표면에는 무수한 특수 부문이 있었다.수많은 법술의 공격을 받자, 빛을 발하며 그
여진수는 이 백골 법상의 방어 능력에 속으로 감탄했다.합체 후기의 무차별 폭격도 막아낼 수 있다니.물론 한 가지 중요한 원인은 진해영이 법보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여진수도 절대 오래 버티지 못했을 거다.그러나 진해영은 법보가 쓰기 싫어서라 아니라, 써도 별 도움이 되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그녀는 여진수도 지난번 감방에서 법보를 얻은 걸 알고 있었다.그리고 그 법보는 그녀를 억제하는 거라, 그녀가 법보를 사용하면 오히려 더 불리해질 것 같아 사용하지 않았다.두 번째 백골 법상이 깨지자 진해영은 땀을 뻘뻘 흘리며 숨을 헐떡였다.연속으로 반 시간 이상 공격하자 그녀의 체력적 소모도 엄청 컸다.하지만 여진수는 아무렇지도 않았다.그녀는 이를 악물고 이를 갈며 욕했다."너 이 겁쟁이 같은 놈아, 나랑 제대로 싸워, 방어만 할 줄 아는 게 무슨 진짜 남자야!"여진수는 이에 흔들리지 않고 화내지도 않았다."내가 남자인지 아닌지는 네가 누구보다 더 잘 알 건데."진해영은 참을 수 없었다. 이 남자는 정말 밉살스럽다.그녀는 원래 자신이 이 몇 년간 단련한 심경이 이미 엄청 단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여진수 앞에서 화가 나 미쳐버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그 영보는 사용하면 안 되고, 또 다른 법보가 있다.끝내 그녀는 참지 못하고 외부의 힘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쌍방 간의 묵계를 먼저 깨뜨렸다.그녀는 즉시 네다섯 가지 법보를 사용해, 즉시 효력을 극도로 발휘해 여진수를 향해 진압했다.여진수의 전법은 처음부터 확정되었다. 바로 한 수, 즉 방어였다.먼저 상대방의 힘을 전부 소모한 후, 맹렬한 공격을 가해 패퇴시키면 된다.진해영이 법보를 사용하자 백골 법상이 버틸 수 있는 시간은 많이 짧아졌다.그러나 여진수는 이에 개의치 않았다, 법술을 몇 번 더 사용하면 된다.어차피 그의 단전에는 원용린이 있어, 그녀와 비해 소모되는 게 전혀 두렵지 않았다.영력이 소모되고 있지만, 그의 체력은 여전히 최상의 상태였다.2
"너... 왜 웃어... 징그러운 표정... 무슨 꿍꿍이야?"진해영은 여진수의 미소에 소름이 쫙 돋으면서 경계하는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맞아, 너를 죽이진 못하겠지만, 너를 상대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어.”“예를 들어, 너를 봉인하고, 매일 너를 따먹고.”“혹은 네 몸에 부문을 붙여 너의 행동을 조종해 매일 막일을 시킬 수도 있어.”“아니면 너를 팔아 춤 공연을 하게 할 수도 있어.”“네 외모와 몸매로 틀림없이 관객이 많을 거야, 내게 아주 많은 돈을 벌어 들이 수 있겠지."이 말에 진해영은 크게 화내면서 한편으로는 엄청 두려웠다. 하지만 겉으로는 강한 척하며 말했다."네가 만약 정말로 그렇게 한다면, 난 너를 가만두지 않을 거고, 나의 어머니도 너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여진수는 어깨를 으쓱했다."네가 스스로 여기에 남겠다고 했으니 내 탓을 하지 마."진해영은 그의 표정을 보고 그가 얼마든지 그렇게 할 거라고 의심치 않았다.그녀는 상냥한 말투로 말했다."여진수 우리 잘 상의하자. 내가 널 해치려는 게 아니라, 널 위해 그런 거잖아."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아니, 네가 더 이상 나를 귀찮게 하지 않으면, 그게 제일 나를 위한 거야."진해영은 가까스로 화를 억눌렀는데, 다시 화가 치밀어 오르는 것 같았다.“너 정말 너무 하는구나, 내가 어디가 어때서 그래?”“내가 이렇게 주동적으로 요청하는데, 이렇게 강력하게 거절해? 혹시 다른 여자가 있어서 그래?”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넌 한 송이 꽃에 불과하지만, 내 곁엔 꽃이 여러 송이 있어.”진해영은 눈에 살기를 풍기며 말했다."그럼 내가 그녀들을 죽여 줄게!"여진수는 유유히 말했다."날 믿어, 네가 그들을 죽이기 전에, 네가 그녀들보다 한 걸음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될 거야."진해영은 믿을 수 없다는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며 말했다."고작 여자들 때문에 나를 죽이겠다고?"이에 대해 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이 여자는 도대체 머릿속에 무슨 생각을 하고 있
우리 에게는 맞는 공법이 없어 들어갈 수 없어. 네가 한번 들어가 봐.”진해영은 그 말을 듣고 두 눈이 번쩍 뜨여 감동하며 말했다."역시 진심이 아니었어, 분명히 내가 좋아 죽겠으면서 고상하고 무관심한 척하기는, 정말 장난이 심하구나."여진수는 정말 참을 수 없었다.그는 이 여인이 도도한 늑대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허스키였다.그는 고개를 저으며 어이없는 표정으로 말했다."자기 좋은 생각만 하지 말고, 조건 있어.”“들어가기 전, 반드시 맹세해야 해. 공법, 비술 같은 것만 가져가고, 나머지 자원은 모두 내 거야.이 여자를 여기로 데리고 온 건, 짜증 나 어쩔 수 없었다.마침 이 일이 생각나 그녀더러 해보게 했다. 그러면 그도 한동안 조용히 있을 수 있을 거다."그래, 약속할게."진해영은 전혀 망설이지 않고 승낙했다.그리고 그녀는 달려 들어가려다 여진수가 붙잡았다."너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야? 죽으려고 덤벼드는 거야? 일단 수위부터 회복하고 복원하고 움직여야지.""맞다."그녀는 머리를 툭 치더니 부끄러워하며 웃었다."하마터면 까먹을 뻔했어."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 역시 허스키 맞구나.한편, 여진수는 그녀의 수위를 회복해 주는 동시, 저장 반지를 뒤져 수천 개의 수동 방어 법기를 꺼냈다.모든 법기에 영력을 주입했다.진해영은 수위를 최정상까지 회복시킨 후, 그 법기들을 전부 그녀에게 건네주었다."이 법기들을 몸에 가지고 가면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을 거야."진해영은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정말 감동이야. 네가 나를 이렇게 걱정하는 줄 몰랐어. 자, 작별의 키스하자.”여진수는 즉시 몸을 돌려 이 허스키를 상대해 주지 않았다.여진수가 떠나가는 뒷모습을 바라보던 진해영의 입가에 알 수 없는 미소가 떠올랐다."넌 도망갈 수 없어.”여진수는 떠난 후, 즉시 운영종으로 돌아가지 않고, 화의 분신이 있는 곳으로 찾아갔다.그는 이 동안 그 백 마리의 청목 원숭이가 어떻게 되었는지 보고 싶었다.그들은 훈련을 시작했을 때,
“꽈당!”단로의 덮개가 무겁게 닫히고 여진수는 한줄기 대일 진화를 그 속에 주입했다.단로 안에서 한 마리 청목 원숭이의 고통스러운 비명이 들려왔다.여진수는 대담하게 이 청목 원숭이들을 상등급의 단약으로 제련하려 했다.단로에는 한줄기 대일 진화 외에도 대량의 진귀한 약재들이 들어있었다.과정이 고통스럽긴 하지만 일단 성공하면 얻는 것 또한 엄청나다.그들 전부 안으로부터 밖까지 탈바꿈할 수 있을 것이다.몸에 불순물도 말끔히 제거되고, 수행 속도도 더 빨라지고 육신도 더 강해진다.이번에도 여진수는 어마어마한 투자를 했다.다른 청목 원숭이들은 친구의 비명을 듣고 다들 옆에서 귀를 긁으며 엄청 초조해했다.한 시간쯤 지나고 여진수는 법결을 만들어 단로 뚜껑을 열었다.칠흑같이 검은 물건이 눈앞에 나타났다.“찰칵! 찰칵!"알 껍데기가 깨지는 소리가 들려왔다.이 눈앞에 검은 물건이 깨지더니 안에 모습이 드러났다.새롭게 탈바꿈한 청목 원숭이가 눈앞에 나타났다.키는 조금 작아졌고, 근육은 화강암이 박혀있는 것 같았고, 눈에서는 청색의 불길이 타올랐다.여진수는 힘껏 그들의 몸을 두드려 보았다. 그러자 쇠가 부딪히는 소리가 났다.마치 엄청 단단한 강철을 두드리는 것 같았다.육체의 방어 능력은 엄청 강한 정도에 이르렀다.갑은 등급의 요수는 절대 상대가 될 수 없다.이렇게 몰라보게 달라진 동료를 보더니, 나머지 청목 원숭이들은 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은 기대로 가득 찼다.영수와 요수 같은 생물에게 있어서, 강해지는 건 그들 DNA 속에 새겨져 있는 본능이다.이 결과에 만족한 여진수는 계속해서 '연단'을 시작했다.청목 원숭이들이 여진수에 의해 단련되어 나왔다.완전히 새롭게 탈바꿈한 이백 마리 청목 원숭이는 함께 서 있기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도 그들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세는 충분히 놀라웠다.이 지역 요수들을 전부 멸살했다.여진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한 곳이 생각났다.그곳은 이쪽에서 육 칠백 리 떨어진 곳으로, 한 출규기 요괴가 살고
10여 명은 안으로 들어가더니 빠르게 하늘로 날아올라 시합 장소로 날아갔다.이 법보는 엄청 지능적이라 주위 5, 6만 리의 지도를 장악하고 있다.목적지를 설정하고 에너지만 확보하면 자동 비행이 가능하다.비행 과정에서 당연히 시간을 낭비할 수 없었던 여진수는 나미소를 끌어안고 수련하기 시작했다.수련을 통해 두 사람은 모두 큰 수확이 있었다.나미소는 투정 부리며 말했다."네 실력이 너무 빨리 늘어서 못 따라잡겠어.”“지금 너를 상대하는 건 무리야. 다음엔 연지도 불러 우리 같이 수련하자. 그래야 나의 부담을 줄일 수 있어.”사실 여진수도 마음이 좀 흔들렸지만 바로 대답하지 않았다."근데 혹시 후과를 생각해 본 적 있어? 그녀가 만약 받아들이지 않으면, 너희들 감정에 금이 생길 거야."나미소는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뭐 어때? 내가 걔를 이렇게 오래 키워주고 그녀에게 빚진 것도 없는데, 감히 화내면, 내가 또 다른 자식을 키우면 돼."여진수는 뻔히 알면서 물었다."그럼 누구랑 자식을 낳을 건데?"나미소는 눈을 부라리며 말했다."너 같은 나쁜 놈 말고 내가 또 누구와 할 수 있겠어?"여진수는 껄껄 웃었다.다만 이 목적을 이루려면 쉽지 않을 거다.여진수의 체질과 수위로 후대를 갖는 건 쉽지 않다.실력이 강하고, 천부적인 재능이 뛰어난 사람일수록, 후대를 가질 확률이 더 낮다.이건 천도의 법칙이다.만약 제한을 가하지 않는다면, 이 세상은 초강자들의 후예들에 의해 점령되었을 거다.수련의 시간은 항상 즐겁고 짧았다. 그들은 어느덧 목적지에 다다랐다.여진수와 나미소는 10명의 제자를 데리고 영배을 떠나 큰 성에 도착했다.이번 대회를 주최하는 6 품종문의 이름은 영검종이다.여진수 일행이 도착하자 그들을 맞이하는 전문 책임자가 기다리고 있었다.그녀는 몸에 딱 달라붙는 바지와 옷을 입고, 등 뒤에 긴검을 메고 있었다.머리를 뒤로 묶고 자태가 늠름했고, 위풍당당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어딜 가도 절대 이슈가 될 것이다.이 여자는
앞서가던 김민정은 미소를 지으며 두 사람의 동작을 눈치채고, 여진수의 시선이 그녀 몸에서 제일 많이 머문 곳이 어딘지도 감지했다.남자란 다 이런 거니까, 그녀는 진작부터 알고 개의치 않았다.보고 싶으면 봐라지 뭐, 고기가 떨어지는 것도 아닌데.눈알이 빠지도록 본다 해도, 그녀를 얻을 수 없다.그들은 한 고급 호텔에 도착했다, 밖에서 제자들이 많이 지키고 있었다.여진수는 10명의 제자더러 밖에서 기다리게 하고, 나미소와 함께 안으로 들어갔다.호텔 2층으로 갔다.나머지 다섯 종문 사람들은 이미 도착해 있었다.두 사람이 나타나자 다들 그들을 바라봤다.그리고 여진수는 들어서자마자 한 빨간색 그림자에 시선이 갔다.표정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하지만 속으로 웃었다.두 사람 사이에 인연이 깊구나, 뜻밖에 또 여기서 만나다니.그 빨간색 그림자가 바로 홍이다.두 사람은 아마 일 년 넘게 보지 못한 것 같다.그녀의 실력 또한 공포스러울 정도였다. 이미 원신 중기에 도달했다.온몸으로 낯선 사람은 가까이 가지 말라는 차가운 기운을 풍기고 있었다.“모두 도착했으니, 앉으세요.”한 우아하게 생긴 중년 남자가 일어서 여진수와 나미소를 안내했다.나미소는 여진수의 팔을 잡고 미소를 지었다.그녀는 앞으로 걸어가면서 작은 소리로 여진수에게 말했다."저분이 바로 영검종의 부종주 유청삼이야.”“이십여 년 전부터 이미 원신 대원만이었는데,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 아마 합체기에 도달했는지도 모르겠어.”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이 남자 몸에게 풍기는 기운은 확실히 깊이를 알 수 없었다.진해영과는 다르다.진해영의 주요 공격 수단은 자신의 매력과 정신력이다.그러나 이 두 가지는 여진수에게 큰 작용이 없다.그러나 눈앞의 유청삼은 검수다. 공격수단에 있어서 진해영과 절대 비길 수 없다.두 사람이 앉은 후, 류청삼은 소개하기 시작했다.이 몇 개의 문파는 여러 해 지나다 보니, 고위층도 전혀 변화가 없는 게 아니라 어떤 문파는 이미 사람이 바뀌었다.한
서로 이번에 온 제자가 얼마나 강하고 어떤 비장의 카드를 가지고 있는지 서로 정보를 캐느라 바빴다.여진수와 홍이의 말이 제일 적었다.유청삼은 교활한 인간이라 이야기하다 자연히 화제를 홍이에게로 돌렸다."홍이 아까씨가 예쁜 건 다 아는 사실이고, 실력과 천부적인 재능도 그리 강한데.”“앞으로 어떤 사람이 홍이 씨 한테 어울릴지 모르겠어요, 홍이 씨 혹시 좋아하는 사람 있나요?”홍이는 고개를 가로저었다.유청삼은 껄껄 웃었다."홍이 씨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홍이 씨한테 어울릴까요?"이 말이 나오자, 기타 몇 개 문파의 고위층들은 잇달아 아부하기 시작했다."유종주도 절세의 천재십니다. 실력도 탄탄하고 홍이 아가씨에게 너무 잘 어울립니다.”"맞습니다, 두 사람 너무 잘 어울리고 정말 천생연분입니다."“너무 잘 어울립니다.”…여진수는 유청삼을 한번 쳐다보더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이 남자는 담이 크구나, 감히 그의 여자까지 넘보다니.만면에 웃음을 띤 유청삼은 사람들의 아첨에 엄청 만족해했다.그는 홍이를 보자마자 이 기질이 독특하고 실력도 강한 여자에게 첫눈에 반했다.그는 속으로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반드시 그녀를 손에 넣겠다고 다짐했다.홍이가 대답이 없자 유청삼은 한마디 더 했다."홍이 아가씨, 혹시 부끄러우시면 이 일은 우리 둘만 있을 때 다시 이야기합시다."홍이는 머리를 들었다. 그녀의 차가운 눈에는 누구도 알아볼 수 없는 빛이 반짝였다."저와 결혼하고 싶다면, 당신의 실력이 먼저 나를 초과해야 합니다.”유청삼은 자신만만하게 웃었다."그 점은 홍이 아가씨께서 안심하셔도 됩니다. 나의 실력은 당신보다 강합니다.”홍이는 일어나 밖으로 걸어 나갔다."일단 싸워 봅시다."유청삼도 일어나 사람들을 향해 인사했다."잠시 여기서 기다리세요. 곧 다녀오겠습니다."그리고 그는 한 줄기 빛으로 변해 사라졌다.나미소는 살며시 팔꿈치로 여진수를 가볍게 건드리며, 속삭였다."왜? 너도 저 여자가 마음에 들어?"여자의
허공이 반짝이더니 여진수는 마연수를 붙잡고 한 쓰레기 처리장 상공으로 갔다.이곳은 악취가 진동했고, 거대한 쓰레기 더미에는 거대한 대형 기계 로봇이 작업하고 있었다.마연수의 얼굴색은 순식간에 변했다."원하는 게 뭐야?"여진수는 그녀의 얼굴을 두드리며 말했다."아까까지 당당했잖아? 앞으로 며칠 동안 저 쓰레기 더미에 처박혀 있어."마연수는 비명을 질렀다."아니야, 나한테 이럴 수 없어!"여자애에게 있어서, 특히 예쁘게 자라고, 깔끔하고 땀을 조금만 흘려도 샤워해야 하는 여자에게 있어서 쓰레기통에 가까이 가는 것만으로도 큰 고통이다.방금까지 건방지고 도도했던 그녀는, 지금 온 얼굴에 공포로 가득해, 애원하는 말투로 여진수에게 빌었다.“내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여진수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이제 와서 빌어? 너무 늦었어.”그러고는 바로 그녀를 쓰레기 더미에 버렸다.“아아아… 안 돼, 풀어줘…”마연수는 쓰레기 더미에서 끊임없이 발버둥 쳤다. 토할 것 같았다.주위에 각종 역겨운 쓰레기는 끈적끈적하고 검고, 온갖 악취가 한데 뒤섞여 그녀는 눈이 뒤집히고 온몸에 모공이 터질 것만 같았다.그녀에게 이런 고통은 죽기보다 견디기 힘들었다.여진수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차가운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봤다.“나쁜 놈, 짐승 같은 놈, 나를 풀어줘. 너랑 끝장 볼 거야... 아아아!!”그녀는 욕을 퍼부으며 쓰레기 속에서 몸부림쳤다.하지만 그녀는 여진수에 의해 봉인되어 그녀가 몸부림 칠수록, 그녀의 귀와 콧구멍에 각종 징그러운 물질이 끊임없이 스며들었다.마연수의 심리 방어선은 그대로 무너지고 온몸이 붕괴되었다.이에 따라 그녀는 여진수에 대한 분노가 점점 더 커졌다.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그녀는 여진수의 행동이 그녀를 이용한다는 걸 분명히 알면서도 일부러 자신의 정서를 동원했다.하지만 마연수는 어떻게 해도 평온을 되찾을 수 없었다.그녀는 마계 마황의 딸로,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신분으로 실력이 강대했다.그런데 언제
여진수는 그 소 요괴 앞으로 걸어갔다.하지만 그는 이제 모습조차 알아볼 수 없었다."제발... 통쾌하게... 한 방에… 끝내줘…"상대방은 이미 숨이 간당간당해,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마음속으론 더욱 후회가 밀려왔다.만약 진작부터 여진수의 실력이 이렇게 무서운 줄 알았더라면, 아무리 간덩이가 부었어도 감히 여진수의 여자를 건드리지 못했을 거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세상에 후회약은 없다.“통쾌하게? 한방에? 꿈 깨!”여진수는 콧방귀를 뀌며 그의 영혼을 뽑아내 계속해서 불태웠다.그는 이 거대한 시체를 연화해 에너지로 가득한 고급 단약으로 만들었다.이 단약은 나중에 다랑이에게 줄 거다.지난번 그에게 준 요단도 아직 완전히 소화하지 못했다.나중에 여진수 손에 있는 이 단약까지 복용하고, 약력을 전부 흡수하면, 아마 대승기에 도달할 수 있을 거다.그때가 되면 구명희 곁에도 강력한 조력자가 생기게 된다.그리고 여진수는 이 소 요괴의 영혼을 혈마 존자에게 삼키게 했다. 그러자 그도 순조롭게 현선의 경지에 도달했다.이제 혈마 존자도 매우 영리해졌다.비록 지금 실력이 크게 늘었어도 감히 여진수를 배신하는 짓을 하지 못한다.여진수는 혈마 존자를 거두어들였다.지금으로선 충분하다, 돌아가서 그에게 전문적인 장비를 만들어 주면 된다.현재 혈마 존자의 유일한 약점은 바로 빛 또는 화염의 힘을 두려워하는 거다.여진수의 수하에 또 고수 한 명이 늘었다.미래에 다른 종족의 강자를 더 많이 죽여 영혼을 삼킬 수 있다면, 현선 최고봉의 전력을 얻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전장에 돌아온 여자들은 상처가 거의 회복되어 여진수를 보고 달려갔다.여진수는 미안한 얼굴로 말했다.“내 잘못이야. 내가 수련하느라 제때 발견하지 못했어, 그렇지 않았으면 너희들도 이런 고통을 받지 않았을 텐데.여자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윤설아는 웃으며 말했다.“아니야, 괜찮아. 이런 전쟁을 겪어보는 것도 우리한테 도움돼.”여진수는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앞으로 이
온몸이 새하얀, 입은 옷과 머리카락, 신발까지 모두 새하얀 여인이 통로에서 걸어 나왔다.그녀의 몸매 역시 완벽했다. 허리는 얇고 다리는 길고 곧았다.차가운 얼굴은 명실상부 얼음 미인이었다.이 여인을 본 여진수의 첫 생각은 바로 빙설의 신, 옥의 뼈다!이 사람은 절세의 매력을 지닌 여자다.그리고 그녀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도 놀라울 정도로 강했다.그 때문에 여진수는 큰 위험함을 감지했다.전투가 시작되면, 여진수는 크게 다칠 거라고 직감했다.그 요괴는 그 여인을 보더니, 공손히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외쳤다."얼음 공주님을 뵙습니다, 저를 도와 이 얄미운 인족 놈을 죽여주십시오."얼음 공주의 눈동자는 영원히 녹지 않을 얼음 같았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그녀의 목소리는 맑고 명쾌했다. 특유의 정취가 담겨 있었다."두 사람은 원수지간이 어울려."여진수는 약간 뜻밖이라고 생각했다. 이 여인이 설마 시비 도리를 따지는 건 아니겠지?그가 요즘 겪어 본 신계든 마계든, 강자가 세상에 내려오면 모두 천하에 군림하여 하계의 인간을 안중에 두지도 않고 무시했다.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예의 바른 사람을 만나게 되자 여진수는 적응하기 어려웠다."뭐 아닙니다, 그냥 여자 몇 명이 마음에 들었는데 이놈이 날 때렸어요."얼음공주는 고개를 끄덕이며 여진수를 쳐다보며 말했다.“마음대로 하세요. 전 가만히 있을 겁니다.”요괴는 깜짝 놀랐다.“얼음 공주님... 이러지 마세요. 이렇게 큰 대가로 당신을 소환했는데 제가 일등 공신입니다.”얼음 공주는 음산하고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너 날 처음 만난 것도 아닌데, 내 규칙을 잃은 거야? 난 여자를 괴롭히는 사람이 제일 싫어."여진수는 하마터면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자기 발등을 찍는 격 아닌가?그 요괴는 얼음 공주가 조금도 동요하지 않는 걸 보고 화가 나 그 자리에서 피를 토했다.이 여자를 소환하기 위해 그는 머리까지 하얘졌는데 이런 결과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비록 화가 치
“꺼져!”포효 소리가 온 세상을 뒤흔들었다.그 요족 강자의 영혼은 크게 다쳤고, 몸은 순식간에 굳어져 버렸다.그는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여진수의 주먹에 맞아 날아갔다.그의 몸은 마치 포탄처럼 연속으로 7~8개의 산봉우리를 뚫고 큰 강바닥에 떨어졌다.여진수가 나타나자 마치 절망 속에 한 줄기 서광 같았다.추운 겨울에 피어오르는 불꽃 같이 그녀들 한테 희망을 안겨다 주었다.윤설아는 눈물을 닦으며 여진수를 향해 소리쳤다."먼저 설현부터 구해. 곧 죽을 것 같아."여진수는 어두운 표정으로 설현 앞에 나타나 그녀의 상처를 치료해 주었다.여진수 최고의 혼돈 선력 덕분에 설현이 아무리 심한 상처를 입었어도 짧은 시간 내에 완쾌될 수 있었다.설현은 여진수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비록 우리는 그놈을 이기지 못했지만, 우리는 누구도 용서를 빌지 않고, 네가 부끄럽게 하지 않았어."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애정과 동정심으로 가득한 말투로 말했다.“나 알아, 너희들 잘했어, 다음 일은 내게 맡겨.”그리고 그는 화선자를 풀어 그녀들의 상처를 치료해 주게 하고 그는 그 요괴가 있는 곳으로 갔다.“확!”그 요괴는 강바닥에서 날아올라 온몸에 피범벅이 되어 강물에 젖은 채 끊임없이 뚝뚝 떨어졌다.분노로 인해 얼굴이 일그러졌다.그러나 그는 완강히 버티지 않고 그대로 도망갔다.여진수의 전력은 그를 훨씬 초월한다.그는 우선 숨어 있다가 여진수가 주의하지 않은 틈을 타 몰래 움직이려 했다.그는 여진수가 항상 그 여자들 곁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지 않았다."감히 나를 다치게 해? 내가 반드시 너한테 후회라는 두 글자를 어떻게 쓰는지 알게 해줄게!""그래, 아쉽게도 너에겐 그럴 기회가 없어."여진수의 차가운 목소리가 그의 뒤에서 울렸다.이 요괴는 공포에 질려 크게 소리 지르며 더 빨리 도망갔다.여진수는 그의 뒤에 나타나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도망쳐, 마음껏 도망쳐, 조금만 더 늦으면, 넌 나에 의해 수많은 조각으로 베일 것이다."여진수
이때 약문의 모든 고위층은 커다란 절망 속에 빠졌다.그녀들은 전력을 다했지만, 여전히 이 요족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이 요족 강자는 한 걸음 한 걸음 윤설아 앞으로 걸어가 입술을 핥으며 말했다.“드디어 너를 가질 수 있어, 내가 이날을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 알아?”“매일 밤 내 머릿속에서 너의 모습을 그려왔어. 그리고... 얼마나 즐거웠는지 알아? 오늘 드디어 사람을 상대로 할 수 있게 되었으니…”윤설아의 얼굴에 혐오감이 가득했다, 엄청 역겨웠다.그녀의 이런 표정은 즉시 이 요족을 자극했다.그의 몸에서 공포스러운 요기가 뿜어져 나오더니 윤설아를 향해 돌격했다.윤설아는 온몸이 떨렸고 모공에서 대량의 피가 뿜어져 나왔다.하지만 그녀는 죽을힘을 다해 이를 깨물며 거대한 압력을 이겨내며 무릎을 꿇지 않으려 했다.마음속에 강대한 신념이 그녀를 지탱했다.그녀는 약문의 리더일 뿐만 아니라, 여진수의 여인이기에 당연히 이 세상에 우뚝 서야 하며 여진수의 체면을 손상시켜서는 안 된다."강하네, 하지만 네가 강할수록 난 더 흥분해."그는 윤설아 앞으로 가 힘껏 숨을 내쉬며 얼굴에 욕심이 가득했다.“정말 향기로워. 이 향기 너무 좋아, 어디부터 손댈까?”그는 음탕한 눈빛으로 윤설아를 훑어보았다.이 순간, 윤설아는 그가 뿜어낸 요력의 힘을 막아내기 위해 온 힘을 다 썼고, 말조차 할 수 없었다.그와 제일 가까운 곳에 있던 한수정이 소리쳤다.“멈춰! 지금 멈춰도 늦지 않아! 그렇지 않으면 약문의 진짜 주인이 나타나면 넌 처참하게 죽을 거다.그는 웃어넘겼다.“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요계 요왕 휘하에 108명의 장군이 있어, 평생 수많은 출전을 했는데, 하계에 누가 나의 적수가 될 수 있어?”그는 자신의 실력에 대해 절대적인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마연수가 옆에서 소리쳤다.“무슨 쓸데없는 말이 그리 많아? 빨리 움직여!”“내가 옆에서 응원해 줄게."그녀는 기다리기 힘들었다.여진수 곁에 사람들이 모욕당하는 걸 볼 수 있어, 마연수도 기
윤설아의 안색이 살짝 변하더니, 재빨리 뒤로 물러나 그의 공격을 피했다. 그녀의 얼굴이 어두워졌다."엄청 짙은 요기야, 너도 각성자야?"각성자의 일은 여진수가 이미 그녀들에게 얘기한 적 있었고, 그녀들더러 경계하라고 했다.그 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입을 벌려, 의심의 여지가 없는 말투로 말했다."이리와, 본존에게 신복하거라."그의 이번 생의 기억과 저번 생의 기억이 융합되었다.그는 전생에 요계의 강자이지만 이번 생에 윤설아에 대한 집착이 너무나 컸다.하여 그는 윤설아를 반드시 얻으려는 자세를 취했다.윤설아는 무고한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기 위해, 몸을 돌려 밖으로 도망치며 동시에 다른 자매들에게 구조 요청을 보냈다."도망치려고? 어디로 도망칠 수 있어?"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차갑게 웃으며 그녀를 쫓아갔다.윤설아는 비교적 황량한 곳으로 도망쳐가고 멈춰 섰다.그 후 한수정, 한여름, 설현, 추겨울 그녀들이 모두 달려왔다, 얼굴빛이 아주 어두웠다.그녀들은 모두 여진수가 얼마 전 준 단약을 받았지만, 아직 다 연화하지 못했다.현재의 전투력은 구겹산선에 해당한다.하지만 눈앞에 이 요족 강자의 실력은 그들을 훨씬 초월했다.그의 상대가 아닌 걸 알면서도 그녀들은 누구도 물러서지 않았다.필경 이곳은 그녀들의 땅이라 반드시 그녀들의 손으로 지켜야만 한다.이 요족 강자는 그녀들을 보고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크게 웃기 시작했다."좋아, 웬 횡재야, 이렇게 많은 미인, 이제부터 너희들은 모두 내 것이야, 순순히 굴복해!"윤설아의 손에 보검 한 자루가 생겨나더니, 몸에 입고 있던 세트에서 찬란한 빛을 발했다."넌 아직 그럴 자격 없어!"말이 끝나자, 그녀는 제일 먼저 뛰어갔다.이를 본 다른 사람들도 윤설아가 혼자 싸우게 할 생각 없이, 각양각색의 비법을 동원해 상대방을 향해 돌진했다.그곳에서 귀가 찢어질 듯한 소리가 터져 나왔다.무서운 에너지의 충격파가 사방으로 확산되어 거대한 파괴력을 이루었다.한수정은 복부가 발에 걷어차였고, 오
천기는 진노하며 말했다."누구야? 쓸데없이 참견하지 마."여진수는 떠나려다 갑자기 커다란 추론의 힘을 감지하고 즉시 추연의 힘을 따라 이 노인 쪽으로 왔다."내가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네가 내 사람한테 무엇을 하려는 거다!"노인은 이 말을 듣더니 분노가 활활 타올랐다."허튼소리, 피안화는 우리 마계… 큰일이다."천기의 안색이 바뀌더니 말 실수한 걸 깨달았다.“마계의 피안화? 이건 또 무슨 소리지...”여진수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그러더니 그의 본체는 그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일단 발견한 이상 당연히 그들을 해결해야 한다.천기는 추연을 억지로 중단하고, 그 사람들을 향해 소리쳤다."빨리 도망쳐... 천마 해체!"그는 당장 아주 정교한 비법을 사용해 즉시 사라졌다.다른 몇몇 마족의 강자들은 속도가 조금 느려, 미처 비법을 사용하기 전에 달려온 여진수에게 저지당하고 말았다.다들 분노에 가득 차 결사적으로 반항했지만, 결국 여진수에 의해 쉽게 해결되었다.여진수는 지하실에 서서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이제 남은 건 요계… 주위에 아직 강력한 조력자가 부족해."여진수는 미간을 문질렀다.각 쪽의 강자들이 점점 많아지자, 여진수도 이제 조금 힘에 부치는 느낌이 들었다.최소한 현선급 이상의 전력이 몇 명 더 있어야 한다.그 순간 여진수는 혈마 존자가 떠올랐다.곧 그는 마음속에 계획이 생겨 장원으로 돌아가 문을 닫고 수련하기 시작했다.…약문.오늘 윤설아는 한 무기 제조공장으로 가 정례 검사를 진행했다.직원들은 줄 서서 그녀를 환영했다.그중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자는 윤설아를 한번 보더니 재빨리 머리를 숙여 눈 속에 가득한 탐욕을 가렸다.그는 이 여자를 처음 본 게 아니다처음 윤설아를 만났을 때, 이미 그녀에게 깊게 반했다.하지만 두 사람 사이의 신분과 실력 차이가 너무 커, 그는 전혀 가능성이 없음을 깨달았고, 시간이 지나자, 마음이 비뚤어지기 시작했다.그러나 윤설아는 이 남자를 의식하지 않았다.그녀는
이 신계의 강자들은 하나같이 가슴이 답답하고 크게 분노했다.그들은 다들 도도하고 거만한 자들이라, 마음속으로 이 하계의 생명들을 무시하고 있었다.그들이 죽이고 싶으면 죽이고, 괴롭히고 싶으면 괴롭힐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여진수는 그들에게 좋은 교훈을 주었다.너희가 설사 신계에서 내려왔다 할지라도 이곳에서 함부로 행동할 수 없다.이곳은 너희들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여진수는 그들에게 경고하고 떠났다, 그러자 공기에 가득했던 압력이 갑자기 사라졌다.신자 역시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뒤로 벌렁 쓰러졌다.그의 추종자들은 비명을 지르며 달려가 그를 받았다.신자는 의식을 잃기 전 말했다."의식을 실시해, 이 세상에 우리 사람들의 각성 속도를 올려. 저놈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겠어."그는 말을 마치고 바로 의식을 잃었다.비록 혼수상태에 빠졌는데도 그의 얼굴엔 분노가 가득했고, 두 주먹을 꽉 쥐었다.이에 그가 얼마나 화났는지, 얼마나 여진수를 죽이고 싶은지 알 수 있었다.…여진수는 생각을 접고, 두 소녀가 끊임없이 재잘거리는 걸 보고 웃었다."먼저 여기 있어, 나 먼저 갈게."그는 떠나기 전, 모한별에게 카드 한 장을 주었다."이 안에 2천만 원 있어, 필요한 물건을 사고, 다 썼으면 나한테 말해."모한별은 깜짝 놀라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안 돼요, 안 됩니다, 저 못 받아요, 이미 저한테 너무 잘해주셨어요.”여진수는 돈으로 그녀를 매수하려는 거다.그는 일부러 정색하며 말했다."받지 않으면 날 싫어하는 거야. 날 그렇게 생각하면 나 기분이 안 좋아."모한별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구명희를 쳐다봤다.구밍희는 그녀의 손을 잡아당기며 말했다."그냥 받아. 내 오빠니 네 오빠와 마찬가지야, 나중에 돈 있으면 두 배로 돌려주면 돼."그제야 모한별은 받으며 또다시 여진수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서울시 아주 오래된 동네.지하실에 남몰래 숨어서 못된 짓을 꾸미고 있는 사람이 몇 명이 모여 있었다.그들은 얼굴이
신자의 자신감이 넘치고 오만한 말에, 여진수는 단 한 마디만 말했다."등신!"그리고 그는 다시 검을 휘둘렀다.이 일검의 위력은 더욱 강해졌으며, 이미 여진수 6할의 전력을 담았다.나타나자마자 하늘땅이 크게 변했다.심지어 천지간에 울부짖는 소리까지 들려왔다.신자는 노호하며, 온 힘을 다해 이에 맞섰다, 그의 눈은 불타오르는 듯했다.방금 여진수는 그에게 절대적인 치욕을 안겨다 주었다. 반드시 아직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놈을 세게 물리쳐야만 비로소 그의 체면을 회복할 수 있다.하지만 상상은 아름다울 뿐, 현실은 잔혹했다.신자의 힘찬 일격은 여진수의 이 검기를 꺾지 못했고, 그냥 빛만 살짝 어두워졌다.그러자 신자는 비명을 지르며 하늘에서 떨어졌는데,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어 엄청 처참한 모습이었다.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믿기지 않았다.너무나 충격이었다.그들의 신자는 천하를 종횡무진하며, 천하를 휩쓰는 존재 아닌가?그런데 어떻게 하계에 아직 모습도 나타나지 않은 남자한테 이렇게 얻어맞을 수 있지?신자는 일어서려고 발버둥 쳤지만 몇 번이고 실패하고 말았다.그의 머리 위의 후광도 산산조각 났고, 그와 함께 그의 마음도 산산조각 났다.“이럴 수가? 절대 이럴 수 없어, 난 질 수 없어.”그는 분노스럽게 포효하며, 두 눈은 광기로 가득했고, 큰 충격을 받았다.이에 여진수도 의아했다."생명력은 완강하네, 내가 6할의 힘을 사용했는데 너를 죽이지 못했어."여진수의 이 말은 진심 어린 감탄이었지만, 신자의 귀엔 강한 자극과 큰 수치로 들려왔고, 그는 그 자리에서 크게 피를 토했다.“푹!”신자는 금빛 색 피를 토하며, 있는 힘을 다해 일어섰다.그의 강한 자존심에 그는 쓰러질 수 없었다.“재주는 좀 있네.”여진수는 가볍게 웃었다.“6할의 힘에 네가 살아남을 수 있었다면, 7할은?”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다시 검을 휘둘렀다.하늘에 다시 한번 강력한 살의를 내뿜는 검기가 나타났다.그 후, 이 성격이 도도하고 모든 사람을 무시하던 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