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이혼한 전남편이 자꾸 집착한다: Chapter 441 - Chapter 450

1393 Chapters

0441 화

영호 공항.“내가 말하는데, 이번에 절대 우리 선배님 심기 불편하게 하지 마. 알았냐? 또 저번처럼 그러면 선배님 요리는 물론 한남정 요리도 입에 대지도 못하게 해줄 테니까!”박재인은 투덜투덜하며 게이트에서 나왔다.뒤에 있는 그와 나이가 비슷한 이덕환은 그런 박재인을 무시하며 나오고 있었다.박재인이 다시 똑같은 말로 투덜대자 그는 건성건성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그래, 알았어, 알았다니까? 대체 몇 번을 말할 셈이냐? 내가 이런 기회에 또 그럴 사람으로 보여?”이미 한번은 투덜대다가 또 먹을 기회를 놓쳤기에 그는 절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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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42 화

강하랑은 단원혁과 같이 왔다.점심을 거의 다 먹어갈 때 단원혁이 갑자기 본가로 돌아온 것이다. 비록 별다른 대화를 하진 않았지만 단원혁의 등장으로 서채은의 행동이 부자연스러워졌다는 것을 눈치챘다.특히 식탁에서 정희월이 서채은을 미래의 며느리처럼 대하고 있을 때 단원혁이 오자 서채은의 반응이 더 어색하게 격렬해졌다.그래도 서채은은 식사 자리에서 먼저 일어나는 법이 없이 끝까지 식사를 마친 후 일어났다.다만 서채은은 그녀에게 돌아가겠다고 돌려 말했다.다들 눈치는 빠른 사람이었기에 굳이 직설적으로 대답하지도 않았다.하지만 강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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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43 화

고개를 돌린 그녀의 시야에 두 어르신이 들어왔다.오랜만에 강하랑을 만나는 박재인은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목소리를 높였다.“선배님! 이게 얼마 만이에요!”박재인은 비록 나이를 지긋하게 먹긴 했지만, 마음만큼은 젊은 사람 못지않았다.머리숱도 다 빠져 안타깝게 조금 남아 있어도 박재인이 고수해온 스타일 같았고 귀여웠다.“오랜만이에요!”강하랑은 바로 맞장구를 치며 친근한 모습으로 살짝 박재인의 어깨를 콩 쳤다.단원혁은 강하랑의 옆에 서서 웃음을 참고 있었다.박재인과 친분이 있었다면 그는 바로 박재인에게 강하랑이 민머리라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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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44 화

이덕환의 목적이 요리 대회가 아니라면... 강하랑은 뜻밖의 반응에 다시 기대의 불씨가 마음속에 타오르기 시작했고 시선을 옮겨 옆에 있던 박재인을 보았다.하지만 박재인은 공항을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며 구경하고 있어 그녀의 눈빛을 받지 못했다.그는 살아온 평생을 거의 한남정에서만 보냈다. 요리 대회를 제외하곤 한남정을 벗어난 적이 없었다.게다가 지난번 요리 대회는 한주시에서 열렸기에 그는 굳이 다른 도시로 갈 필요도 없었고 예전에는 요리 대회가 식상하고 귀찮게 느껴져 박시훈을 대리 평가단으로 보냈다.여하간에 참가자 대부분이 젊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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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45 화

“올, 연유성이~ 준비성 철저하다?”검은색 포르쉐를 운전하고 있는 사람은 지승우였다. 차는 새것이었고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지사의 직원이 몰고 온 것이다.지승우의 관심사에 예쁜 여자 외에 자동차도 있었다. 하지만 명품 시계라든지 다른 것엔 잘 알지 못했기에 흥미도 없었다. 새 차로 앞서 달리고 있는 마이바흐를 쫓아가는 것은 아주 재미있었다.“들어보니까 영호에 있는 재벌들은 한주 재벌보다 더 잘 논다고 하던데? 심심하면 레이싱을 한대. 유성아, 넌 관심 없어?”연유성은 아까부터 계속 앞에서 달리고 있는 마이바흐에 시선 고정하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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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46 화

그들의 차는 이미 도심으로 진입했고 주위에 차량도 점차 많아졌다. 그리고 운전 속도도 점차 느려졌다.단원혁은 부정하지 않고 가볍게 대꾸를 했다. 그러자 강하랑은 다소 놀란 듯한 표정을 지었다.공항에서 나올 때부터 강하랑은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다. 다만 그때는 박재인과 이덕환에게 정신이 팔렸고 그녀의 곁에는 단원혁도 있으니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단원혁이 갑자기 속도를 올려 뭔가를 따돌리려는 의도가 분명한 운전 스킬을 보일 때에야 그녀는 누군가가 자신을 쫓아오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다만 확신하지 못했던 그녀는 감히 입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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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47 화

강하랑뿐만이 아니었다. 박재인도 강하랑과 같은 의문을 품고 있었다.“그러게요. 그 자식이 왜 여기로 온 걸까요? 설마 나랑 이덕환의 행적을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가 따라온 거 아닐까요?”이덕환은 눈알을 데굴 굴리더니 이내 따라서 고개를 끄덕였다.“아마도 80%는 그런 것 같군.”그러자 박재인은 격한 반응을 보였다.“어쩐지 그 녀석이 매일 우리 한남정으로 자주 와서 우리 요리가 맛있어서 온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꿍꿍이가 있는 거였어!”그는 이를 갈며 말하더니 허벅지를 탁 소리 나게 내리쳤다.아주 고급스러운 차량이었기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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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48 화

한주시에 있을 때도 단씨 가문의 사람이 강하랑을 지켜주고 있었다...지승우는 연유성과 달리 루머에 관심이 엄청 많았다. 글을 읽기만 해도 벌써 재미가 도는 것 같았다.“사랑 씨가 단씨 가문이랑 어떤 사이인지 모르겠어. 만약 정말로 단씨 가문의 어느 도련님과 약혼이라도 하려는 거면... 유성이 너에게 기회는 없다고 봐. 혹시...”“내가 영호로 온 건 하랑이한테 직접 사과하고 싶어서 그런 거야. 다른 의미는 없어.”지승우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연유성이 말을 끊어버렸다.그리고 몸을 틀어 소파로 다가가 털썩 앉더니 느릿하게 입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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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49 화

단씨 가문 본가.오늘은 단이혁의 생일이었다. 거기다 오랫동안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던 탓에 아침부터 본가는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심지어 단지헌마저 평소처럼 회사로 가는 것이 아닌 아침 일찍 일어나 집안에서 움직이고 있었다.비록 아들 단이혁과 사이가 좋진 않았지만 계속 신경 쓰고 있었다. 게다가 강하랑마저 집으로 돌아왔으니, 단지헌은 더욱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강하랑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단이혁의 생일상도 직접 만들었고 쉴 틈 없이 움직여 준비했다.더군다나 집안엔 손님 두 명이, 아니 세 명이 있었다.어제 단원혁과 같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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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50 화

정희월의 말처럼 서채은이 그와 결혼하기는 애초에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러니 응당 그가 서채은에게 잘해야 했다.그렇게 생각한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두 사람이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이때의 서채은은 단홍우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단홍우가 태어난 지 두 달 되었을 때 제외하곤 가끔 단원혁을 따라오던 단홍우를 몇 번 본 게 다였다.만약 어젯밤 정희월이 단홍우랑 같이 자라고 말하지 않았더라면 그녀는 단씨 가문에서 밤을 보내지 않았을 것이다.그녀가 배 아파 낳은 아이이니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그녀는 좋았다.단원혁이 다가올 거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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