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전남편이 자꾸 집착한다의 모든 챕터: 챕터 451 - 챕터 460

1393 챕터

0451 화

분명 두 사람의 사이엔 거리가 있었지만 단원혁이 고개를 숙여 그녀를 내려다보니 마치 그녀를 품에 안은 듯한 장면이 연출되었다.서채은은 느껴지는 위압감에 감히 고개를 들어 그의 시선을 마주 보지 못했다.“대표님, 대표님이 잘생기고 가문도 좋은 거 저도 알아요. 그런데 세상엔 저보다 좋은 여자가 많고 대표님께 어울리는 여자도 많을 거예요. 저와 대표님은 어울리지 않아요.”결국, 그녀는 참지 못하고 한 걸음 물러나더니 고개를 들어 마음과 다른 말을 꺼냈다.확실히 결혼은 처지가 맞는 사람끼리 하는 것이 더 나았다. 안 어울리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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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52 화

결국 그녀는 단원혁이 내민 사탕 한 알을 받아 들었다.그가 한 말처럼 그녀의 인생엔 쓴맛만 가득했다. 그렇다고 한들 평생 쓴맛만 느낄 수 없지 않겠는가?태어나자마자 버려져 할머니의 손에 컸고 학교 다니기도 힘들 정도로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았다.다행히 세상엔 좋은 사람이 더 많았다.그녀도 무사히 졸업하였다.심지어 아직 사화의 쓴맛을 알기도 전인 대학생 시절에 단원혁을 만났다.단원혁은 그녀의 등록금을 후원했다.이미 그것만으로도 단원혁은 그녀의 인생 중 귀인이었고 더는 그에게 의지하며 살아갈 수는 없었다.입안에 넣은 사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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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53 화

“한주라고?”단원혁은 서채은을 데리고 자리를 뜰 생각이었다. 그러나 귀에 들려오는 익숙한 두 글자에 그는 걸음을 멈추었고 무서운 분위기를 내뿜게 되었다.그는 정희연이 지난번에 무슨 짓을 했는지 잊지 않았다.강하랑을 만나보지도 못한 정희연은 그들과 상의도 없이 마음대로 혼사를 정했다. 그것도 연씨 가문과 말이다.그리고 이번에는 마음대로 한주시에서 온 손님을 데리고 왔다.하...장이나는 아직 그런 단원혁을 눈치채지 못한 채 여전히 기세등등한 모습으로 웃었다.그녀는 단원혁의 앞으로 한 걸음 다가갔다.“아, 이미 도착했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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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54 화

‘계속 싸고돌아서 뭐해? 그러다 시집도 못 갈 텐데 말이야.'‘그럴 거면 차라리 가문도 빵빵한 연유성과 이어주는 게 낫지. 연씨 가문은 한주에서 손에 꼽히는 가문이잖아. 이 정도도 엄청 괜찮은 거라고.'‘어휴, 내가 너무 사람이 착해서 탈이야. 언니한테 욕을 먹고도 내가 직접 연유성을 데리고 왔잖아. 내가 보기엔 연유성도 꽤 괜찮아. 얼굴도 반반하고 비록 이혼하긴 했지만, 아직도 얼굴 한번 안 비추는 그 조카딸에게 결혼 상대로 딱이야.'그렇게 생각한 정희연은 지승우와 대화를 계속 이어갔다.“나도 언니가 그렇게 세상을 뜨는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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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55 화

소리가 나는 곳으로 그들은 고개를 돌리자 단원혁이 차가운 시선으로 그들을 지켜보고 있었다.순간 정희연은 찔리는 구석이 있어 그의 눈을 마주 보지 못했다.그녀의 언니 정희월은 속이기 아주 쉬운 사람이었지만 그녀의 조카 단원혁은 아니었다.그래서 일단 웃으며 말했다.“아이고, 원혁아. 이모가 어떤 사람인지 몰라? 하하하, 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한 말이란다. 내가 그동안 너희한테 얼마나 잘해주었는데, 모르는 건 아니지?”‘잘해주었다고? 하...!'단원혁은 잊지 않았다. 잊을 수가 없었다.그가 어릴 때, 부모님이 사업에 심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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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56 화

원래 그는 사업 방면으로 보아 연유성을 아주 능력 있는 사람으로 보고 있었다. 하지만 강하랑이 그간 당해왔던 것과 쓸데없이 그들 가정사에 끼어들어 악담이나 퍼붓는 정희연과 다니 모습에 남아 있던 조금의 호감마저 사라져 혐오만 남아 있었다.단원혁은 연유성을 보는 것도 물론이고 악수하자고 내민 손도 잡기 싫었다.이곳의 분위기는 싸늘해졌다.하지만 당사자인 연유성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듯했지만 옆에 있던 지승우는 이 싸늘한 분위기에 숨이 막힐 것 같았다.만약 강하랑을 보러 온 것이 아니었다면 지승우는 바로 연유성을 끌고 단씨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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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57 화

강하랑의 목소리는 나무 뒤쪽에서 들려왔고 싸늘한 정적을 깨버렸다.그들은 고개를 돌려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보았다.특히 연유성은 익숙한 목소리에 바로 고개를 돌렸고 숲 같은 정원에서 꿈에서 자주 보던 얼굴을 찾아보려고 뚫어지게 보았다.연유성뿐만이 아니었다. 정희연도 얼굴 한번 보지 못한 조카딸이 궁금했다.다소 아까와는 달리 조급해 보이는 연유성을 신경 쓸 겨를도 없이 그녀도 목을 빼 들어 소리가 나는 방향을 쳐다보았다.하지만 장이나는 그런 두 사람과 달리 다소 짜증이 난 표정을 짓고 있었다.갑자기 나타난 잃어버린 단원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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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58 화

“오빠, 이 여자 몸에서 기름 냄새가 나요. 얼른 이 여자 곁에서 멀리 떨어지세요. 기름 냄새가 오빠 몸에도 배기면 어떡해요? 그 셔츠 얼마나 비싼 셔츠인데!”단원혁의 표정이 더욱더 싸늘하게 굳어졌다.특히 장이나가 눈치 없이 강하랑을 그의 옆에서 떼어내려고 잡아당길 때 그의 표정은 어둡게 굳어졌다.다행히 눈치 빠른 정희연이 장이나가 손을 대기 전에 먼저 눈치 없는 자신의 딸을 옆으로 당겼다.그리곤 단원혁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원혁아, 너도 알잖니. 이나 얘는 눈치가 없고 머리도 안 좋아. 다른 사람이 세 번을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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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59 화

강하랑은 이 짧은 몇 분 사이에 한 사람이 이렇게 다양한 표정을 지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어쩌면 그녀의 사촌 언니인 장이나는 안면 근육이 다른 사람에 비해 뛰어난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그녀는 계속 여기에 서 있을 생각도, 더더욱 자신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연유성의 모습도 보기 싫어 단원혁의 팔을 잡아당겼다.“큰 오빠, 이혁 오빠가 몇 분 전에 곧 도착한다고 문자 보냈거든. 우리 같이 데리러 갈까?”강하랑과 똑같이 더는 눈앞에 있는 사람들을 상대하고 싶지 않았던 단원혁은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시선을 들어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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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60 화

“이혁 오빠, 그 차림 뭐야?”강하랑은 질색하며 스리슬쩍 뒤로 물러섰다. 단원혁의 뒤로 숨고 싶은 것을 꾹 참은 것이다.“왜? 내 옷차림이 어때서?”단이혁은 그런 강하랑의 모습에 투덜거리더니 바로 긴 팔을 쭉 뻗어 강하랑을 끌어당겼다. 그리곤 그도 강하랑과 같은 눈빛으로 강하랑의 차림새를 훑어보더니 질색하였다.“내 차림새 말할 처지는 아닌 것 같은데? 네 모습을 좀 봐. 아니, 기껏 전화해서 데리러 나오라고 했더니 이렇게 입고 나와?”강하랑은 단이혁보다 20, 30cm 정도 낮았다. 그래서 단이혁이 그녀의 옷깃을 잡자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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