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이혼한 전남편이 자꾸 집착한다: Chapter 241 - Chapter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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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41 화

댓글 창에 수많은 댓글이 있었지만, 그녀가 예전에 받았던 댓글과 사뭇 분위기가 달랐다.그녀가 심우민에게서 연유성과 강하랑이 정식으로 이혼했다는 말을 들은 후 찾아본 기사였고 더는 강하랑을 연씨 집안 며느리라고 부르는 사람이 없어야 했다. 그래서 네티즌들의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그녀를 연씨 집안 며느리라고 부르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누른 것이었다.평판이 개판이라 한들 뭐 어떤가? 결국, 연씨 집안으로 시집을 가는 건 그녀가 아닌가?게다가 이 세계에선 강약약강의 법칙이 존재했기에 그녀가 예전에 무슨 짓을 했든지 중요하지 않았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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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42 화

그렇게 강하랑과 연유성의 이혼 키워드도 실검에 오르게 되었고 연유성은 쓰레기라고 불렸다.그렇게 고작 몇 시간 동안 SNS는 떠들썩하게 되었다.심우민도 회사로 돌아와서야 SNS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게 되었다.사무실로 도착한 그는 강하랑이 챙겨준 디저트를 직장동료들에게 나눠주었고 대표이사실 맞은 편에 있던 비서는 핸드폰을 들고 발을 동동 굴리며 그에게 알렸다.만약 회사에 대한 여론이었다면 바로 홍보팀에 처리를 맡기면 되는 일이었다.하지만 오늘은 달랐다. 네티즌들은 전부 연유성을 욕하고 있었다.업무에 지장을 줄 뿐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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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43 화

살짝 기대를 품고 있었던 심우민은 침묵하게 되었다.할 말을 잃은 그는 고개를 들어 지승우를 보았다. 지승우는 이번에 아이패드도 같이 들고 있었고 정말로 싸울 기세로 글을 작성해 상대와 댓글전을 벌이고 있었다.한참 침묵하던 심우민은 자신이 HN 그룹을 위해서 뭐라도 해야 하겠다고 생각했다.여하간에 회사의 평판이 나빠져 주가도 내려가게 되면 그의 보너스와 월급도 점차 줄어들 것이었기 때문이다.마침 지승우를 설득하려던 때에 휴식실의 문이 갑자기 열렸다.안에서 나온 남자는 잔뜩 짜증이 난 얼굴로 피곤한 몸을 이끌며 나왔다. 두 사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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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44 화

그 말투는 화가 난 것이 틀림없었다.그러나 지승우는 디저트를 먹으면서 얄미운 미소를 짓고 있었다.“내가 언제 우리 어머니를 믿고 나댔냐? 난 분명 널 믿고 나댄 거야!”연유성은 차가운 시선으로 그를 보았다.지승우도 더는 빈정대거나 하지 않았다.그는 손에 묻은 부스러기를 툭툭 털더니 이내 자리에서 일어났다.“그래그래, 내가 안 먹을게, 됐지? 무슨 일이 있으시면 부르시옵소서. 대표님의 명령을 따르겠사옵니다~!”연유성은 시선을 돌려 테이블 위에 있는 네 팩의 디저트를 보았다. 그리고 그날 본가에서 먹었던 디저트의 맛을 떠올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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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45 화

연유성은 강하랑의 이름을 보곤 미간을 찌푸렸다.그리고 이내 펜으로 힘있게 강하랑의 이름을 지워버리곤 손을 들어 서류를 한쪽으로 휙 밀어버렸다.소파에 앉아 있던 지승우도 강세미의 일로 더는 따지지 않았다. 디저트도 하나만 맛보곤 다시 내려놓고는 휴지로 손을 닦으면서 아까의 건성 대는 목소리로 돌아왔다.“네 마음대로 해. 어차피 결혼하는 사람은 내가 아니라 너인데 뭐. 그래도 난 친구로서 설득은 했다. 나중에 가서 괜히 나한테 왜 설득 안 했냐고 시비 걸지 마. 그리고 미리 말해두는데, 네 결혼식엔 안 갈 거야.”“마음대로 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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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46 화

IQ는 높았지만, EQ가 마이너스일 줄이야.연유성은 아무리 생각해도 뭐가 잘못된 것인지 알지 못했다. 다만 지승우의 행동에서 대충 눈치를 채곤 미간을 찌푸렸다.“내 말에 뭐가 문제 있어?”“어, 다 문제야.”지승우는 소파에 똑바로 앉아 연유성을 보며 진지하게 분석해 주었다.“일단, 사랑 씨가 이 디저트를 준 건 그냥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서야. 심 비서가 직접 찾아왔는데 빈손으로 돌려보낼 수 없어서 디저트를 준 거야. 심 비서가 아닌 다른 사람이었어도 사랑 씨는 선물을 챙겨주었을 거야.”“두 번째, 너와 사랑 씨 결혼은 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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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47 화

그리고 동시에 HN 그룹의 홍보팀도 힘을 내기 시작했다.HN 그룹 공식 계정으로 입장문을 올리며 HN 그룹 대표인 연유성과 강하랑은 오래전부터 이혼 준비를 해왔다며 밝혔고 사인한 이혼 서류 날짜를 언급하며 연유성이 바람을 피운 것이 아니라며 먼저 연유성이 쓰레기가 아니라는 것부터 해명했다.그리고 강세미 측 회사에서도 이내 HN 그룹 홍보팀과 협력해 강세미의 개인 계정으로 천자가 넘는 장편의 해명 글을 올려 연유성과 바람이 아닌 자연적인 만남으로 시작해 사귀게 된 것이며 강하랑은 연성철 덕에 연씨 가문으로 시집갈 수 있었던 거라며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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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48 화

전에 그나마 연유성이 괜찮은 사람 같다고 생각하기도 했었다. 적어도 그날 밤 연회에서 연유성은 강하랑의 편을 들어주며 옳고 그름을 따졌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제 와서 보니 그냥 사랑에 미쳐버린 한심한 놈이었다!“직접 나섰다고?”강하랑은 단이혁이 내뱉은 말에 멍한 표정을 지었다. 다소 이해가 가지 않기도 했다.눈썹 사이를 구긴 그녀는 입술을 틀어 문 채 다시 핸드폰을 확인했다.실검 앞자리는 여전히 그녀가 차지하고 있었고 강세미 이름 뒤에 따라붙었던 내연녀 꼬리표는 어느새 그녀에게 붙어버려 ‘진정한 내연녀는 강하랑'이라는 검색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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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49 화

단이혁은 강하랑이 공유한 게시글을 찬찬히 읽어보더니 바로 소파에서 벌떡 일어났다.“그래, 맞아! 하마터면 까먹고 있을 뻔했네!”시간을 더 지체할 새도 없이 단이혁은 바로 그 게시글을 XR 엔터 홍보팀에 공유하였고 온마음에게 연락했다.네티즌들이 이러쿵저러쿵 떠들어 댄 탓에 그는 하마터면 비장의 카드를 까먹고 있을 뻔했다.강씨 가문의 연회에서 촬영한 영상을 원래 연회 다음날 바로 쓰려고 했지만, 구치소에 들어간 강세미가 그날 밤 바로 병원에 이송될 줄은 몰랐고 상처도 깊다는 소식도 듣게 되었었다.그리고서 강씨 집안 사람들도 딱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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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50 화

오후 내내 많은 메시지를 받았던 단이혁은 머리가 지끈거려 욕조에 몸을 담그며 휴식을 취하려 했다.소파에서 일어난 그는 갑자기 무언가가 떠올랐다.“아 참, 사랑아. 강세미 엿 먹이는 건 알겠고 네 쪽은...”악행을 저지른 강세미가 응보를 받는 것은 당연하였다. 하지만 강하랑 쪽의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고 여전히 내연녀라는 오명을 듣고 있었다.게다가 강세미를 위해 나선 연유성이 강하랑을 위해 해명할 리가 없었다.연유성이 불난 집에 부채질하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이었다.“내 쪽엔 뭐?”강하랑은 애초에 마음에 담아두지도 않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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