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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45 화

연유성은 강하랑의 이름을 보곤 미간을 찌푸렸다.

그리고 이내 펜으로 힘있게 강하랑의 이름을 지워버리곤 손을 들어 서류를 한쪽으로 휙 밀어버렸다.

소파에 앉아 있던 지승우도 강세미의 일로 더는 따지지 않았다. 디저트도 하나만 맛보곤 다시 내려놓고는 휴지로 손을 닦으면서 아까의 건성 대는 목소리로 돌아왔다.

“네 마음대로 해. 어차피 결혼하는 사람은 내가 아니라 너인데 뭐. 그래도 난 친구로서 설득은 했다. 나중에 가서 괜히 나한테 왜 설득 안 했냐고 시비 걸지 마. 그리고 미리 말해두는데, 네 결혼식엔 안 갈 거야.”

“마음대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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