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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48 화

전에 그나마 연유성이 괜찮은 사람 같다고 생각하기도 했었다. 적어도 그날 밤 연회에서 연유성은 강하랑의 편을 들어주며 옳고 그름을 따졌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와서 보니 그냥 사랑에 미쳐버린 한심한 놈이었다!

“직접 나섰다고?”

강하랑은 단이혁이 내뱉은 말에 멍한 표정을 지었다. 다소 이해가 가지 않기도 했다.

눈썹 사이를 구긴 그녀는 입술을 틀어 문 채 다시 핸드폰을 확인했다.

실검 앞자리는 여전히 그녀가 차지하고 있었고 강세미 이름 뒤에 따라붙었던 내연녀 꼬리표는 어느새 그녀에게 붙어버려 ‘진정한 내연녀는 강하랑'이라는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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