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전남편이 자꾸 집착한다의 모든 챕터: 챕터 181 - 챕터 190

1393 챕터

0181 화

강세미의 동작은 아주 빠르게 이루어졌고 미처 피할 겨를도 없었다.강하랑뿐만 아니라 제일 가까이 있었던 단세혁도 뒤늦게 반응하며 바로 무의식적으로 강하랑을 잡아당기려고 했다.단세혁의 빠른 대처에 강하랑은 다치지 않았지만, 나이프는 단세혁의 팔을 스쳐 지나가면서 긴 상처를 냈다.손님들은 비명을 지르며 뒷걸음질을 쳤다.물론 사람 무리를 뚫고 나온 사람도 있었다. 강세미가 다시 나이프를 들어 강하랑을 찌르려고 하자 연유성과 단이혁이 동시에 나와 막으려고 했다.강세미와 거리가 가까웠던 연유성은 단이혁보다 먼저 강세미의 두 손을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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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82 화

예전부터 그녀는 언젠가 자신이 톱스타 성세혁과 같이 작품을 하는 상상을 수도 없이 해왔다. 그리고 지금 그녀는 다른 방식으로 꿈을 이룬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비록 지금 이 상황이 그녀에게 비현실적이긴 했지만 기쁨에 젖어 정신을 잃을 정도는 아니었다.단세혁은 온마음의 그런 멍한 상태를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다. 그저 강하랑을 힐끔 보더니 단이혁에게 시선을 돌려 말했다.“형, 그럼 난 먼저 갈게요. 형은 하랑이 좀 잘 지켜봐요. 그리고 남은 처리도 부탁해요.”단이혁은 고개를 끄덕였다,단세혁은 몸을 틀었다.“가요, 온마음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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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83 화

“유성아...”강세미는 초조해진 마음으로 바로 그를 따라갔다.그녀는 강하랑이 신고했든 말든 신경 쓰지 않았다. 그저 방금 강하랑을 나이프로 찌르지 못했다는 사실에 아쉬워하고 있었고 오히려 연유성이 다치게 되어 초조해졌다.“아저씨, 아주머니께서도 얼마나 자식 교육을 못 하셨는지 이제 알겠죠? 이래도 감싸줄 생각이세요?”뒤에서 들려오는 인기척에 연유성은 걸음을 멈추더니 이내 차가워진 시선으로 강태호와 임서화를 보았다.두 사람이 그의 말을 귀담아듣든 말든 그는 더는 신경 쓰지 않았다. 하지만 별장을 떠나가는 강하랑의 모습에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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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84 화

강세미는 억울하기만 했다. 강씨 가문으로 돌아온 후 그녀의 부모님은 항상 그녀의 편만 들어주고 절대 욕 한 번 하지 않았었다.그렇게 생각한 강세미는 점점 화가 나기만 했고 강태호에게 대들었다.“아빠가 저한테 그런 말 할 자격 있으세요? 아빠가 능력만 좋았더라면 제가 강하랑과 이런 사달을 벌였겠어요? 그리고 그간 강씨 가문의 사업도 점차 번창하게 된 건 다 제 덕이잖아요. 아녜요? 제가 아녔다면 유성이가 아빠 사업에 투자했겠어요? 아빠는 나 같은 딸 덕분에 사업이 그렇게까지 잘 될 수 있었던 거예요. 그런데 저를 감싸주지 못할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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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85 화

그랬다. 비록 구치소에 들어가는 일은 경찰 측에서 먼저 소식을 밝히진 않겠지만 언젠가 소식이 새어나가기 마련이었다.강세미는 연예계에서 꽤 잘나가는 배우였기에 연행되면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 게 분명했다.그들은 손님들에게 입을 조심하라고 위협할 수는 있었지만, 경찰은 어떻게 위협할 수 있겠는가?임서화는 너무나도 초조했지만, 겉으로는 표현하지 않고 그저 강세미의 손을 잡고 토닥이고 있었다.“걱정하지 마. 이 일은 엄마가 해결할 거야. 넌 일단 아무 걱정하지 말고 경찰이 하는 대로 해. 내일 엄마가 데리러 갈게. 알았지?”강세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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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86 화

“우리 오빠는 아직도 지금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어. 네가 무슨 생각으로 달려들었든 사람이 다친 건 사실이야. 그러니 난 그 대가를 치르게 할 거야. 반드시.”경찰도 머리가 아팠다.그들은 사건의 경과도 보지 못했고 지금은 또 증거물도 없었기에 양측이 하는 말로만 수사할 수밖에 없었다.사람이 다친 건 이미 단세혁 쪽에서 보낸 사진을 보았기에 확실했고 무슨 죄가 있는지는 조금 더 조사해야 할 것 같았다.뭐가 어찌 되었든 그들이 원하는 건 증거였다. 목소리가 크다고 해서 그 사람이 말이 맞는 것도 아니고, 침착하다고 해서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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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87 화

“뭘요, 어서 타세요.”단이혁은 쪼잔한 사람이 아니었다. 비록 연유성은 예의상 한 말이었지만 상대가 데려다주겠다고 했으니 거절할 생각도 없었다.단이혁은 연유성에게 뒷좌석 문을 열어주면서 타라고 했다.곁눈질로 본 연유성의 오른손은 이미 손수건을 뚫고 언뜻 보이는 피에 단이혁은 그의 상처가 깊다는 것을 눈치챘다.그 순간 단이혁은 이걸 통쾌하다며 기뻐해야 할지, 아니면 그가 불쌍하다고 해야 할지 몰랐다.연유성이 뒷좌석에 타자 그는 바로 문을 닫아주곤 운전석으로 돌아왔다.강하랑은 차에 타자마자 눈을 감고 있었고 마치 자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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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88 화

그녀는 너무도 힘들었다.단이혁의 말을 그냥 넘기려던 순간 시야에 연유성의 피가 흥건한 손을 발견하게 되었다.제때 치료하지 않은 탓에 거기다 원래부터 상처가 깊었으니 그가 대충 감싼 손수건엔 이미 피가 흥건하게 적셔져 있었고 심지어 그의 손끝을 따라 핏방울이 뚝뚝 느릿하게 떨어지고 있었다.그리고 시선을 따라 고개를 들자 연유성의 창백한 안색이 눈에 들어왔다.비록 가로등 불빛이라 그리 선명하진 않았지만, 그의 입술은 이미 색을 잃어가고 있었다.아무리 크지 않은 상처라고 해도 치료를 안 하고 내버려 두면 건장한 사람이라도 버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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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89 화

곧 울 것 같은 강하랑의 모습에 마음이 급해진 단세혁은 얼른 달랬다.“정말이야. 진짜 괜찮아. 못 믿겠으면 봐봐.”단세혁은 이내 소매를 걷어 보여주었다. 그의 팔엔 붕대가 한 겹 둘려 있었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도 있는 것을 보아 큰 상처는 아닌 것 같았다.그저 베인 살 틈 사이로 흘러나온 피가 셔츠에 퍼져 겉보기에 심각해 보였다.온마음도 옆에서 거들었다.“상처는 깊지 않다고 했어요. 그냥 크기가 조금 클 뿐 의사 선생님께서 상처 부위에 물만 닿지 않으면 이틀 후에 괜찮아진다고 했어요. 흉터도 안 남을 거라고 했어요.”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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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90 화

“이따 택시 불러서 가면 돼요. 병원 앞에 택시가 많이 지나가잖아요.”단이혁은 차갑게 코웃음을 쳤다.“온마음 씨의 제가 공을 들여 계약한 우리 회사 아티스트예요. 그런데 택시를 타겠다고요? 나중에 점점 유명해지고 나면, SNS에 회사에서 매니저는커녕 운전기사도 붙여주지 않았다는 목격담을 볼 생각인가요? 그럼, 사람들은 우리 회사가 아주 궁해서 겨우 택시만 탈 수 있다고 말할 거예요. 온마음 씨는 어떤지 몰라도 전 그런 오해는 사고 싶지 않거든요.”온마음은 단이혁의 말에 얼굴이 붉어졌다. 그리곤 마지못해 낮아진 목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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